〈 213화 〉 뜻밖의 방문자
* * *
"못 믿을 건 뭔데? 너랑 나랑은 운명 공동체잖아?"
"..."
그런 성일의 말에 이아현은 묘한 표정을 지으며 그를 바라봤고, 성일은 빙그레 웃으며 그녀의 어깨를 붙잡고 자신의 침실로 그녀를 이끈다.
"오늘도 수련해야지?"
"...그래."
그렇게 말한 이아현은 자연스럽게 성일의 자취방으로 들어온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성일이 묻는다.
"음? 오늘은 너희 집에 안 가도 되는 거야?"
"...이 시간에?"
'늦긴 했네.'
거의 오후 다섯 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성일은 지금와 그녀의 집에 가면 시간이 애매해질 것 같긴 했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대답에 동의를 표한다.
"하긴... 시간이 애매하긴 하네. 일단 내 방으로 가자."
"응."
'...되게 고분고분해졌네.'
이전과는 살짝 다른 이아현의 태도에 성일은 의아해진다.
아현은 그렇게 말한 후, 자신의 가방을 들고 샤워실로 이동한다.
'오.... 이젠 알아서 준비하기까지...'
진하게 한 번 살을 섞어서 그런 걸까? 아현은 성일의 자취방에서 거침없이 행동했고, 성일은 그 모습에 무척이나 묘한 성취감을 느낀다.
'...뭐, 진하게 논 게 한 번이라 그렇지, 마사지까지 생각하면 거의 일주일이 넘으니, 그럴 만도 하네.'
자신이 즐기기엔 무척이나 좋은 상황이기에 그는 기분 좋은 마음으로 아현을 기다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알몸에 타월을 두른 이아현이 바깥으로 나온다.
"후우... 너도 씻고 와."
"어? 으... 응."
뭔가 주객이 전도된 것 같은 상황에 성일은 살짝 당황하며 실소를 내쉰다. 그는 아현이 시킨 대로 자연스럽게 자신의 자취방 샤워실로 이동한다.
'...뭔가 입장이 뒤바뀐 것 같은데.'
그렇게 성일이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그의 침대에는 돌핀 팬츠에 얇은 티셔츠 한벌만 입고 있는 아현이 앉아 있었다.
"다 했어. 누워볼래?"
늘 그렇듯 이아현의 몸을 주무르며 색공을 시전하고자 하는 성일. 때문에 그가 그녀에게 마사지를 위해 엎드리라고 말할때, 아현은 뜻밖의 말을 한다.
"아냐. 오늘은 내가 먼저 해볼게."
"...네가?"
"응. 언제까지 계속 배우기만 할 수는 없잖아. 나도 이제 '내공'이 생겼으니 이 힘을 이용해서 본격적으로 마사지를 해봐야지."
"뭐, 그렇다면야..."
그렇게 말한 성일은 하체를 가리고 있던 타월을 거침없이 벗어 던지고 그녀의 옆으로 다가간 후, 정면을 보며 눕는다.
"...보통 등부터 시작하지 않았어?"
"아, 난 정면부터 하는 걸 좋아해서?"
"..."
어처구니없는 성일의 핑계에 아현은 황당하단 표정을 지었지만, 그녀는 가볍게 한숨을 쉬고, 이내 고개를 끄덕인다.
"...뭐, 마음대로 해."
그렇게 말한 이아현은 살짝 붉어진 얼굴로 챙겨온 오일을 손에 바르더니, 성일의 몸 구석구석을 문지르며 주무르기 시작한다.
"흐음..."
"어때?"
"응?"
"...자극이 느껴져?"
"뭐... 느껴지긴 한데, 이거로는 좀 부족하지."
"..."
그런 성일의 말에 이아현은 붉어진 얼굴로 가볍게 한숨 쉰다. 그런 그녀는 성일의 복부에 가볍게 엉덩이를 대어, 깔아뭉개듯 주저앉더니, 배 쪽에 손을 대어 자신의 티셔츠를 들어 올리듯 벗기 시작한다.
'오우야....'
예고 없이 자신의 배 위에서 시작하는 아름다운 아현의 나체쇼가 시작되자 극도로 흥분한 성일. 그는 자신의 분신이 단단히 서 오르는 걸 느끼며 그녀의 탈의쇼를 구경한다.
스륵...!
천천히, 하지만 거침없이 옷을 벗은 이아현은 상의를 벗고 자신의 풍만한 젖가슴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크으, 저 모습은 봐도 봐도 안 질릴 듯?'
탄탄한 몸매에 커다란 가슴만 부드럽게 솟아있는 모습에 감탄한 성일. 그리고 그 표정을 본 아현은 얼굴을 살짝 붉히더니, 손을 들어 자신의 가슴에 오일을 묻히며 슬쩍 가슴을 가린다.
'아, 보기 딱 좋았는데.'
이아현이 자신의 아름다운 가슴을 손으로 슬쩍 가리자 아쉬운 마음이 든 성일은 자신의 손을 들어 그녀의 허벅지와 엉덩이를 쓰다듬는다.
"흐음..."
흥미롭게도 그런 성일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는 그녀. 아현은 눈을 슬쩍 감고 성일의 손길을 잠시간 즐기다, 돌연 눈을 뜨고 허리를 숙여 자신의 상체를 성일의 몸에 붙인다.
'크으... 탄력 좋고...!'
성일은 예상치 못한 아현의 적극적인 행동에 기분 좋아하며 그녀의 살결을 즐긴다.
"쭈업...! 쩝..."
'오...?'
그러자 흥미롭게도 이아현은 그의 몸에 가슴을 붙여 부드럽게 문지르더니, 성일의 가슴에 입을 대고 혀와 입술로 애무하기 시작한다.
"후우..."
성일이 기분 좋은 신음을 내뱉으며 아현의 부드러운 엉덩이와 머리를 어루만져주자, 그녀는 입으로 그의 가슴을 애무하면서 눈을 올려 성일과 눈을 마주친다.
"어때?"
"응?"
"...잘 느껴져?"
"오...! 굉장히 잘하고 있어! 이거야!"
"흐음... 그런가? 근데 저번에는 자극을 주면 내게도 뭔가 감각이 밀려오던데, 확실해?"
'...감각공유술로 몸이 달아올라 져야 제대로 마사지를 하는 거라고 오해하고 있나 보고만.'
대충 그녀의 말뜻이 이해가 간 성일은 음흉하게 웃은 후, 아현의 머릿결을 쓰다듬으며 내공을 끌어올린다.
"그거야, 시작한지 오분도 안 됐는데 당연한 거고, 계속 이렇게 애무해봐. 그러면 곧 너에게도 느낌이 갈 거니까."
"...애무가 아니라 마사지겠지."
"그게 그거지 뭐~"
그렇게 말한 성일은 손에 미약한 내공을 실어, 이아현의 돌핀 팬츠 위로 손을 대 그녀의 둔덕을 주무른다.
"오... 오늘은 내... 내가..."
"시끄럽고 하던 거나 해."
그렇게 말한 후, 그는 아현의 답을 듣기 싫다는 듯, 뒤통수를 강하게 눌러 가슴에 얼굴을 묻게 한다.
"흐읏..."
그 행동에 아현은 가볍게 신음을 내쉰 후, 얌전히 고개를 묻고 다시금 그의 상체를 입술로 빨기 시작한다.
"쭈웁... 쩌업..."
'크으... 좋구나...'
이아현의 그런 모습에 성일은 흥분하기 시작했고, 그는 기분이 좋아져 거침없이 아현의 돌핀 팬츠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그녀의 음부를 주무른다.
"흐응... 흣...!"
입으로 성일을 애무하던 와중, 음부에 그의 뜨거운 손길이 닿자, 몸을 움찔하며 허리를 가볍게 튕구는 아현. 그녀는 순간 멈칫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다시 성일의 몸 구석구석을 애무하기 시작한다.
'캬... 교육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 정도면, 나중가면 완벽하게 조교되겠는데?'
아현의 능동적인 모습에 흐뭇해진 성일은 좀 더 강하게 그녀의 둔부를 주무른다.
"흐응...! 흐읏!!"
살짝 꼬집듯 집요하게 자신의 음부를 주무르는 성일의 손길에 어느덧 흥분해 쾌감 어린 신음을 내뱉는 그녀.
그녀가 성일의 손길로 인해 크게 흥분하여 애무가 부드럽게 이어지지 않는다.
'감질맛나네...!'
그렇게 생각한 그는 자신의 가슴을 빨고 있는 아현의 머리를 잡아 고개를 들게 한다.
"...?"
의아해하는 이아현. 성일은 그런 그녀의 시선에 대답 대신, 그녀의 상체를 일으켜 세워 등을 돌려 반대로 보게 만든다.
"..."
그런 그의 의도를 자연스럽게 파악한 이아현은 잠시 멈칫하다, 다시 허리를 숙여 성일의 분신에 얼굴을 가져다 댄다.
"쭈업... 후룹..."
"후우... 그래... 그렇게."
여전히 어설펐지만, 그래도 한번 경험해봤다고 훨씬 나아진 아현의 펠라치오. 그녀는 성일이 칭찬해주자, 자신감이 살짝 붙은 건지 좀 더 적극적으로 그의 분신을 입에 머금는다.
"후우... 좀 더 깊게... 그렇지..."
"웅웃... 우웅..."
내친김에 아현에게 적극적으로 분신을 애무하는 법을 가르친다. 그러자 이아현은 알겠다는 듯, 분신을 입에 머금고 신음을 내뱉은 후, 성일의 지시대로 행동을 이행한다.
"으음..."
그렇게 한참 동안 아현의 입애무를 즐기던 그때. 흥미롭게도 아현은 자신의 풍만한 엉덩이를 애교부리듯 흔들기 시작한다.
'...이것봐라?'
성일은 은근슬쩍 자신의 엉덩이를 흔들며 성일에게 애무를 요구하는 아현의 모습에 실소한다.
하지만, 그래도 그녀가 이렇게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 기분 좋았기에 성일은 그녀의 장단에 맞춰주기로 한다.
스륵...!
"...!!"
성일이 자신의 돌핀팬츠를 아래로 슬그머니 내리자, 아현은 그가 자신의 팬츠를 벗기기 쉽도록 갖은 자세를 취해준다.
'...재밌네.'
과에서 도도하기로 유명한 미녀가 자신에게 앙탈을 부리듯 애교부리자, 그는 기분 좋은 정복감을 느끼며 그녀의 음부에 얼굴을 가져다 댔다.
"쭈업... 쭙...!"
"아응... 흐응...! 흑...!"
성일이 맛있다는 듯 자신의 음부를 강하게 빨며 애무하자, 아현은 쾌감에 녹아, 성일의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묻고, 연신 진한 신음을 내뱉기만 한다.
짜악!!
"아흣...!!"
그러던 와중 자신의 엉덩이를 성일이 손바닥으로 강하게 후려치자 고통 어린 신음을 내뱉는 그녀. 성일은 아현을 다그치듯 그녀에게 명령한다.
"뭐해? 제대로 안 빨아?"
"흐응...."
흥미롭게도 그런 성일의 행동에 가볍게 신음을 내뱉은 그녀는 얌전히 그가 시키는 대로 그의 분신을 빨아 젖히기 시작한다.
한참 동안 그녀의 입보지를 즐기던 성일. 그는 강한 사정감이 오는 걸 느끼며 그녀에게 명령한다.
"흐읍... 싼다... 다 마셔!"
"읍? 으읍..."
그러자 아현은 놀랍게도 최대한 성일의 분신을 입에 머금고 강하게 조이기 시작한다.
"크흐..."
"꿀꺽... 꿀꺽..."
'오...?!'
자신이 시키지도 않았음에도 불구 자연스럽게 자신의 정액을 아현이 마시자, 성일은 사정과 동시에 흥분으로 자신의 분신이 빳빳해짐을 느낀다.
"후아... 후..."
여전히 단단히 서 있는 성일의 분신을 한 손으로 붙들고 숨을 고르고 있던 아현. 성일은 그런 그녀의 하체를 붙들고 허공으로 들어 올린다.
"뭐... 뭐하는...!"
"아, 니가 잘 빨아줘서 급 박고 싶어졌어."
"뭐!?"
아현은 뜬금없는 성일의 말에 당황하며 몸을 흐느적거리며 그에게서 잠시 멀어지려 한다.
"어딜가냐? 나랑 처음 해보는 것도 아니면서."
"나... 나는 아직 준비가..."
"뭘 준비가 안 됐다는 거야? 보지에 물을 질질 싸고 있으면서?"
"너... 말 좀... 흐읏?!"
자신에게 거칠게 말하는 성일에게 따지기 위해 한마디 하려 했던 아현. 그런 와중 그녀는 음부에 이제 제법 익숙한 무언가가 강하게 삽입됨을 느낀다.
"흐읏... 흐응...!!"
"후우... 먹을 때마다 느끼는데 존나 맛있군!"
"아까부터 자꾸 뭐라는... 아흣...!!"
성일에게 붙들려 하체만 허공에 떠오른 체, 상체를 침대에 처박고 강하게 뒤치기를 당하는 아현. 그녀는 자신을 사정없이 박아대는 성일의 허리 놀림의 쾌감에 빠져 제대로 따지지도 못하고 연신 진득한 신음만 내뱉는다.
"아... 아앗...!! 자... 잠시만...!! 아흥...!"
"싫은데?"
아현의 순진한 반응이 재밌던 성일. 그는 그녀의 하체를 허공에 든 채 한참을 그렇게 박아댄다.
"하아... 흐으...
'...포기한건가?'
집요한 성일의 괴롭힘에 지쳐 포기한 건지 상체를 바닥에 고정하고, 성일의 허리 놀림을 느끼는 아현. 성일은 그녀의 그 모습에 괴롭힘을 멈추고 얌전히 하체를 바닥에 내려놓고 부드럽게 뒤치기만 하기 시작한다.
"흐응... 세게... 더... 더 세게...!"
"오... 이제 요청할 줄도 알아?"
"...시끄러."
방금 전까지 세게 박아달라고 요청하는 와중 성일이 살짝 장난치자 앙칼지게 대답하는 그녀. 성일은 그 모습이 귀엽게 느껴져 좀 더 짓궃게 그녀를 괴롭힌다.
"제대로 대답 안하면, 안 박아준다?"
"..."
"흐응... 대답 안 해?"
그러나 이아현은 성일의 명령에도 묵묵부답이였었고, 그 모습에 가볍게 코웃음 친 성일은 손을 들어 강하게 아현의 엉덩이를 후려친다.
짜악!!
"흐응...!! 흣...!"
"어허~ 빨리 대답하라고~"
"흐응... 이... 이게 수련이랑 무슨 관계가 있다고 그걸 시키는데...!?"
"왜 없긴? 있지."
"또 무슨 개소리를 하려고..."
성일이 말도 안 되는 황당한 핑계를 대려하자, 아현은 고개를 돌려 그를 째려보며 묻는다.
"흐음... 내가 너한테 거짓말을 한 적이 있어?"
"..."
"내공도 진짜. 마시지도 진짜. 무공도 진짜~ 전부 다 진짜만 말했잖아?"
"큭...."
정말 말도 안 되지만 성일의 말은 여태껏 모두 진짜였기에 아현은 순간 말문이 막혀버린다.
그녀가 그렇게 멍하니 입을 닫고 있자, 성일은 오욕칠정 수련법을 적당히 사기쳐서 그녀에게 설명한다.
"내공을 가지고 나면, 네 몸의 갖은 감정을 통해 연화하듯 몸에 각인시켜야 한단 말씀!"
"...그건 또 무슨 헛소린데?!"
"어허!! 진짜라니까!!"
그렇게 말하며 성일은 아현의 몸을 붙들고 강하게 허리를 흔들며 그녀를 괴롭힌다.
"아앙...! 하응...!!"
"자꾸 이렇게 내 수련법에 토달 거면 그만할래?"
"그... 그건 안될.. 말... 흐읏...!!"
"그럼 쓸데없이 토달지 말고 시키는 거나 잘하라고~ 효과도 잘 보고 있으면서 뭔 말이 그리 많은지..."
"...크읏."
참 열받지만 어처구니없게도 틀린 게 하나 없었던 성일의 말과 수련법. 결국 그녀는 한숨 쉬며 그에게 질문한다.
"...진짜지?"
"응, 진짜야~ 좀 더 자극적으로 섹스를 하면 수련 효과가 더 빨리 늘고 네 몸의 내공도 빠르게 네 것이 된다고!"
'...물론 구라지만. 네가 날 기분 좋게 만들어 줘서, 내가 너의 몸에 정액을 많이 싸면, 네 몸에 내공이 많이 쌓이긴 하니 완전히 거짓이라 보기도 뭐하지.'
"하아...."
평소 같으면 그냥 바보 같은 소리라고 무시했겠지만, 문제는 그 바보 같은 소리를 한 사람이 성일이였고, 그의 말은 여지껏 전부 진실이었기에 이아현은 결국 그의 말을 믿기로 한다.
"더..."
"...?"
"더... 더 세게 박아주세요..."
'오오...!! 설마 먹힌 거야?!'
반쯤은 쾌감에 취해 닥치는 대로 해본 소리였지만 그 말을 아현이 믿는 듯 하자 자신감이 붙은 성일. 그는 아현을 좀 더 몰아붙여 보기로 한다.
"좋아, 그거지. 앞으론 좀 더 적극적으로 원하는 걸 요구해보라고!"
"하아... 알겠어."
"후후... 그러면 제대로 놀아볼까?"
그렇게 말한 성일은 좀 더 강하게 허리를 튕구기 시작했고, 아현은 그의 허리 놀림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큰 신음을 내뱉기 시작한다.
"아읏... 흐응...! 조... 좋아!! 더 세게 박아줘...!"
'푸흣... 당분간은 게임 세상보단 이아현을 조교하는 데 집중해 볼까나?'
그렇게 성일은 침대에 아현을 눕히고 그녀의 가슴을 빨며 그녀와 진득하게 섹스를 계속했고, 그녀는 새벽이 다 되어서야 그와의 섹스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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