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0화 〉 129. 용변기 사용을 권하는 바보털 눈나.
* * *
찔꺼억.
"흐읏…."
뜨겁고 눅진눅진한 준비만땅인 보지는 질벽을 확장시키는 내 거근을 수월하게 받아들였다.
용이라 튼튼해서 그런 걸까.
거침없이 받아들이자 신이 난 자지가 막힘없이 들어가다 그대로 처녀막을 찢으며 그대로 자궁구에 입맞춤까지 한다.
"하으…. 동생 자지…… 전부, 들어왔다. 헤헤."
처녀막이 정인에게 '파괴'된 게 그리도 좋을까.
정인에게 순백지신을 잃었다는 사실이 그리도 기쁜지 헤실헤실 실없이 웃으며 좋아하는 누나.
나보다 나이가 많은 연상이라고 보기 힘든 이 귀여운 모습은 오로지 나만이 볼 수 있었다.
방금 전까지 내 자지를 빨았었으나 신경을 자지에서 느껴지는 쾌락에 최대한 돌리며 누나와 입술을 교차시킨다.
"하움. 움. 에브븝."
"츄릅. 쯉쯉."
웃긴 말이지만 설육에서 오가는 타액에서 서로를 향한 애정이 느껴진다.
그러다 질벽의 움직임이 슬슬 이 상황에 적응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걸 깨달은 나는 처녀에게 보여야 할 배려를 배제하고 허리를 격하게 놀리기 시작했다.
찔꺽. 찔꺽. 찔꺽.
자궁구를 연달아 두들기는 커다란 왕복운동.
처녀혈이 채 다 나오지도 않은 보지를 거근이 들락날락 거리며 속살을 탐한다. 난폭하게 쑤시며 설육을 탐하고 가슴을 주무른다.
양손은 어느새 복숭아 향이 진하게 물들 정도로 흥건해졌으머 두 고환은 뜨거운 내기가 용솟음치려는 듯 부글거리며 쌀 준비를 시작한다.
사정 직전, 자지를 끝까지 박아 넣어 자궁구에 귀두로 쪼옥쪼옥 맞추고는 문댔다.
"프하! 누나, 쌀 게!"
"응…! 싸, 줘……!"
허락을 받자마자 참고 있던 사정감을 해방시킨다.
자궁구를 비집고 들어가 귀두의 첨단을 어거지로 넣은 상태에서 하는 질싸.
뷰르르릇! 뷰퓨우웃!
"아읏, 읏, 하아아악…! 후우! 후우! 읏?! 응기이잇……!"
따뜻한 정액을 철철 흘리며 주입하듯이 자궁에 채워넣자 누나의 표정이 실시간으로 녹아내리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무표정은 그대로나 눈빛이 몽롱해지고 작게 벌어진 고운 연분홍빛 입술 사이로 선홍빛 혀가 빼꼼 튀어나왔다.
뷰르르르륵!
그동안 용변기에만 싸다가 이제야 보지에 싸는 게 그만큼 만족스러웠던 건지 후장을 채울 때보다도 많은 정액을 자궁에 주입한다. 장시간의 사정이 이어지며 누나를 임신시킬 기세로 아기씨를 쏟아부었다.
사정 때문에 민감한 자지를 절정으로 떠는 보지가 꼬옥 조이며 정신을 아찔하게 만든다.
"으아아…."
"흐으응……♡"
입에서 한심한 소리가 나오는 나와 달콤한 비음을 흘리며 전신을 진동하는 누나.
우리 둘은 너 나 할 거 없이 절정의 여운을 만끽하며 서로를 응시했다.
근거리에서 서로의 눈빛이 이어지며 애정교류를 위한 다리를 잇는다.
마치 서로에게 향하는 감정이 가슴 속으로 흘러들어오는 것만 같은 느낌. 마음이 훈훈해지는 게 전신이 노곤해지며 기분이 편안해진다.
뷰퓨웃.
그에 긴장감이 풀려서 그런 걸까,
여인의 체내에서 아직도 빳빳하게 발기한 상태인 자지에서 요도에 잔류해 있던 정액을 마저 털어넣는다.
아니, 털린다고 표현하는 게 정확하지 않을까.
'눈나 보지… 개쩔었어.'
처녀 특유의 어설픈 질근육이 있었지만 동시에 요부처럼 아기씨를 빠르게 털어버리기 위한 허리놀림과 질벽 운동이 있었다.
"누나."
"…응."
"사랑해."
"……응♡"
작지만 배시시 눈웃음을 지으며 입꼬리를 쬐끔이나마 올린다.
진짜 몇 번을 다시 봐도 누나의 미모는 가히 경국지색이라는 단어가 어울렸다. 그리 생각하니 나 말고도 다른 많은 남성들이 그녀에게 불순한 목적으로 접근했을 거란 생각이 닿자 반사적으로 불쾌해졌다.
여태까지 사귄 여인은 남자에게 이성적인 의미에서 인기가 많지는 않았으니까.
매화검후이신 스승님은 수많은 검수들에게 있어 남녀노소 구별없이 선망의 대상이다. 하지만 반로환동을 하여 실질적인 나이가 환갑을 넘기셨기에 이성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던가.
여령이는 애당초 인지를 비트는 주술이 각인된 주물로 인해 남성으로 보이기에 논외.
쌍둥이는 항상 둘이 같이 붙어 다니기에 한쪽에게 불순이성교제를 목적으로 접근하기 자체가 꺼려지게 만들고.
그에 반해 누나는 오대세가 중 하나인 남궁세가의 직계이며 지금 한창 벌어지고 잇다는 소가주 쟁탈전에서 자진 사퇴까지 했다. 거기에 길을 걷다 스쳐 지나가면 고개가 한 세 번은 돌아갈 정도로 수려한 이목구비에 화룡의 주인이 되면서 풍만해지기까지 한 우유통까지.
실력마저 마경학관 강사진 중 앞에서 순위를 세는 게 빠르고 미혼에 흔하디 흔한 염문마저 일절 없으니.
누가 봐도 1등 신붓감이라는 생각이 지워지질 않는 누나를 보고 있자니 누가 남궁세가에 직접 구혼을 신청했을 지도 모른다.
그리 생각하니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다.
어느 말뼈다귀가 '내 누나'한테 불온한 목적으로 접근했을 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은 내 기분을 충분히 저조시켰다.
"바보."
"응?"
물컹.
"……웅아(누나)? 쯉쯉."
"옳지. 옳지."
딴 생각 중이던 걸 들켜서일까.
갑자기 내 얼굴을 붙잡아 자신의 풍요로운 골짜기에 품었다.
입에서 느껴지는 복숭아맛 우유에 나도 모르게 젖병을 무는 아기처럼 젖꼭지를 찾아 삼켰다.
모유를 느긋하게 마시며 누나의 젖을 탐하면서도 갑작스러운 행동에 고개를 올려 응시하자 누나가 애정 넘치는 포근한 인상으로 내 머리를 토닥이며 칭찬하고 있었다.
"누나한테는…… 동생뿐이야."
내 마음을 간파한 것처럼 시기적절하게 그리 툭 내뱉었다.
"으음."
가슴이 간질거리는 게 상당히 어색한 기분이었다.
그에 나만 당할 수 없으니 반격을 하고자 능글맞은 미소와 함께 물었다.
"눈나. 똑바로 얘기하지 않으면 어느 동생을 말하는 건지 모르겠어."
"……짓궂어."
눈을 흘기며 이쪽을 빤히 응시하다 이내 어쩔 수 없다는 듯 피식 공기를 빼고는 날 다정하게 안으며 말했다.
"친동생이 아닌…… 누나를 여자로 만들어 주는 남자친구, 인 동생이…… 나한테는 전부, 야……."
누나가 내 정수리에 코를 박고는 얘기를 이어나갔다.
"남들은 기겁할 변태적인 취향도 맞춰주는 동생이 좋아. 누나의 뒷구멍을 용변기로 취급하면서 인정사정없이 쑤신 뒤에 입을 휴지로 쓰는 동생이 귀여워. 순결을 앗아가고 보지를 계속 토닥이지만 또렷한 애정을 품고서 바라보는 동생을 사랑해."
"……."
발언은 죽은 공자가 듣는다면 까무러치며 기겁하다 못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 정도로 기괴하고 변태적이었다. 하지만 남궁수아라는 여인 본인의 입에서 나오는 만큼 진정성이 와닿았다.
반격을 꽂으려다 오히려 추가타를 맞은 것이나 다름없는 꼴이 된 나는 티가 많이 날 정도로 붉게 물든 얼굴을 얌전히 가슴에 파묻고 첨단을 쪽쪽 빨 뿐이었다.
"동생, 궈여워…♡"
"쯉쯉. ……누나."
"응."
"또 할래?"
뭘 하자고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나 진배없는 멋없는 질문.
그러나 질문을 받은 수아 누나는 작지만 주변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드는 웃음꽃을 피우며 바보털을 삐죽 세웠다.
"또… 싸 줘."
"응."
곧, 방에서 또다시 열풍이 몰아치며 암컷이 숨을 헐떡이는 야한 숨소리가 울려퍼졌다.
"하악…! 응하앗……!"
천박하면서도 감미로운 음율이 내 마음을 그녀로 적셔간다.
양물에 쌓인 노기를 풀어내겠다는 듯 자궁구를 격하게 두드리다 아직도 끝이 보이질 않는 정을 토해낸다.
그녀로 인해 내 일부가 물들어 가듯, 누나도 나라는 존재로 인해 채색되어 갔다.
울컥. 울컥.
"꺄흐읏……!"
뜨거운 정을 토해 배를 또 채운다.
서로가 서로에게 얽히며 살을 문대고 성기를 결합한 채 관계를 더욱 확고하게, 감정을 더욱 진득하게 만든다.
그렇게 누나와의 첫날밤은 일렁이는 호롱불 속에서 늦은 시간까지 이어져갔다.
***
천마신교에서 현인신으로 취급받는 천마.
그렇게 현인신이자 십만마인을 이끄는 교주직에 자리해 있는 사마철은 답지 않게 살짝 풀린 눈을 하고 있었다. 파초선으로부터 교인들을 지키다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백운과 대작하여 술고래 마냥 마신 그의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싸움이야 현경의 극의답게 어느정도 가능했지만 몸 이전에 정신적인 의미로 지친 사마철.
첫째는 손오공의 일격에 허리가 나가고 둘째는 교주가 되기 위해 자신을 죽이기 위해 반란을 일으켰다. 하나같이 부모인 사마철의 속을 썩이는 자식들과 백운에게서 들은 여동빈의 존재까지.
단일세력으로는 손꼽히는 천마신교의 수장답게 이끄는 이들에 대한 걱정과 부모로서의 상심까지.
아무리 심기체의 삼위일체를 이루고 굳건한 정신력이 있다지만 슬픔을 느끼지 않는 건 아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자식들의 소식을 들은 자신의 부인이 눈가에 방울을 동동 띄우며 슬퍼하는 걸 위로해 주기까지.
집단의 우두머리이자 가정의 가장으로서 동시에 찾아온 시련에 대비하고 의무를 다하는 건 그로서도 힘들었다. 그래도 막내인 딸이 화경에 올랐다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며 마음이 훈훈해진다.
'챙겨준 것도 없거늘.'
첩의 자리마저 포기한 여인의 부탁으로 통 크게 치우의 내단을 쥐어줬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다.
서자라는 자리는 치우의 내단을 먹었다 하여 극복하기 쉽지가 않으니. 그동안 그녀가 시꺼멓고 욕망에 솔직한 신교의 남정네들 사이에서 고역을 치르지 않을까 전전긍긍 비밀 호위까지 붙였던 사마철.
하지만 대비가 든든하다 하여 어디 부모 마음이 편하겠는가.
그런데 이번에 중원에 있는 학관에 가서 여자로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화경으로 오른 것도 놀라운데 남자친구까지 만들어 왔다니.
비록 여자가 많은 바람둥이에 제 스승을 범하는 짐승 새끼지만 그 모든 단점을 감수할 만한 무위를 지닌 청년이었다.
치우의 힘을 소화하기 시작한 사마여령은 필시 현경까지 오르리라. 어쩌면 천마신교 건립 이후 초대를 잇는 두 번째 생사경이 탄생할 지도 모른다.
설사 안 된다 하더라도 생사경 남자친구가 있으니 미래에 인류를 덮칠 커다란 화마를 막을 맞불 정도는 되리라.
'그래도 내가 딸 복은 있군.'
그리 생각하며 피로를 호소하는 눈을 감고서 휴식을 취하는 사마철.
그렇기에 그는 몰랐다.
"교주님은 서자 신분인 딸 사마여령에게 교주위를 물려주고 싶어진다. 교주님은 서자 신분인 딸 사마여령에게 교주위를 물려주고 싶어진다. ……근데 이거 계속해야 해? 벌써 반시진 짼데?"
[더 하거라. 현경의 극의라면 회복되는 순간 암시를 깨뜨릴 수 있을 테니, 연약한 지금 반드시 심지心?에 암시를 심어야 해. 주인, 소첩의 말을 믿어야 하느니라.]
"쩝. 알겠어. 교주님은 서자 신분인 딸 사마여령에게 교주위를 물려주고 싶어진다~!"
자신이 정상이 아닌 작금을 노리고 방문해 열심히 암시를 걸고 있는 딸래미의 존재를 말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