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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겨울, 난 죽었었다-75화 (75/1,410)

〈 75화 〉 꼭 가야만 할 이유가 있다.

* * *

무리슈엘라가 계속해서 유진을 타박했다. 그러나 유진은 여전히 미소를 그리고 있었고 이내, 그녀의 가슴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흐음!"

자연스럽게 터져 오르는 그녀의 교성이 유진의 귓가를 간지럽히며 즐겁게 했다.

"하아앙!! 하읏!"

아무리 물고 빨아도 이제 더이상 모유는 나오지 않을 텐데도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유진의 입술은 몇 번이고 거칠고 사납게 그녀의 곤두선 유두를 빨아 갔다. 때론 혀를 굴려 곤두선 유두를 간지럽히기도 했다. 그러며 다른 한 손은 그녀의 다른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다. 그럴 때마다 그녀의 몸은 간헐적으로 경련이 일었으며, 그녀의 음부에도 멀건 애액이 진하게 터져 나오기 시작하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하아.... 유진... 흐읏!"

강한 자극에 못 이겨 몸을 비비 꼬았다. 뒤이어 유진의 입술도 천천히 가슴에 벗어나 잘록한 배에 이르렀고 배에도 유진의 입술 마크로 채워가기 시작했다. 몸이 간질간질하면서도 새로운 성감대가 만들어진 듯한 감각에 휩싸여 뾰족한 교성과 뜨겁게 달궈진 숨은 멈추지 않았다.

"하아~하아.."

이대로 있다간 온몸이 불타 검은 재로 변할 것처럼 온몸이 뜨겁게 달궈지며 답답함을 느꼈다. 이어 저릿한 감각은 계속해서 크나큰 쾌락과 쾌감을 만들었고 더없는 갈증을 유발하기 시작했다. 마치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을 유발하는 바닷물을 마시는 것처럼 갈증은 더 큰 갈증이 되어 몸을 안달 나게 만들었다.

조금 더 강한 자극을, 조금 더 강한 쾌락을 원했다. 그러면 유진은 그런 자신이 바라는 것을 잘 아는 듯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가장 민감하고 쉽게 반응하는 곳에 이르렀고 끝내 그의 입술이 자신의 음부에 이르고 있었다.

"하윽!"

강하게 빨아올리는 그의 흡입력에 자연스럽게 무리슈엘라의 몸이 부르르 떨리며 거대한 쾌락을 맞이했다. 이어 터지는 교성은 조금전 보다 더욱 커져 혹여나 바깥에 누군가 듣진 않을까 걱정이 일었지만, 그 걱정도 금세 사라지게 만들 쾌락에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게 했다.

"흐으윽!"

그의 뜨거운 혀가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간지럽혔다. 추잡한 소리가 귓가에 들려왔고 발끝이 파르르 떨리다 활짝 펴지다 오므려지길 반복했다. 도무지 발을 어디에다 둘지 몰랐고 양손은 가지런히 정리한 침대보를 헝클어트리며 강하게 움켜쥐길 반복했다. 허리가 자연스럽게 떨려오며 몸이 빳빳하게 힘이 들어갔다.

"유, 유진!! 하읏!"

점차 격렬해지는 그의 애무에 점차 한계에 이르기 시작한 무리슈엘라였다.

"하으윽! 도, 도저히.."

간신히 몸을 차오르는 절정감을 참아내려 했으나,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이미 오래전부터 갈증과 갈망에 휘둘리던 몸은 금세 한계치에 이르렀고 쾌락과 쾌감의 폭풍우를 항해하던 자신의 배는 이미 난파되어 거대한 파도 속에 휩쓸렸다.

"하으읏!!"

끝내, 참지 못하고 무리슈엘라가 간단하게 절정에 이르렀다. 동시에 그녀의 음부에도 멀건 조수가 뿜어져 나와 침대보를 적셨고 그녀의 허리도 몇 차례나 퉁겨저 올랐다.

"하아.. 하아.."

한순간 화산이 폭발하듯 절정에 이르던 그녀가 차츰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었지만, 거친 숨은 쉽사리 진정이 되지 않았다. 뒤이어 유진이 대충 이불에 얼굴에 묻은 조수를 닦아내고 몸을 일으켰다. 어느덧 그의 하체에도 피가 쏠러 누구보다도 커다란 분신이 한껏 용솟음치며 한껏 성을 내고 있었다.

무리슈엘라의 시선이 그의 얼굴에 이르다 부푼 성기를 바라보니 더욱 큰 갈증과 갈망을 느끼기 시작했다. 크게 마른침을 삼키며 생각했다.

'어서.. 저 큰 성기가 자신에게 이르기를...'

그런 무리슈엘라의 바람이 유진에게 닿은 것일까? 그가 천천히 무리슈엘라 얼굴 가까이 다가와 물었다.

"끝까지 할까요?"

말해 무엇하겠는가? 이미 자신은 준비되어 있거늘! 무리슈엘라가 자연스럽게 가랑이를 벌리며 그를 유혹했다.

이 얼마나 추잡스럽고 죄악감이 드는 모습인가? 허나 이미 자신은 이 아이의 노예나 다름이 없었다. 저 거대한 성기가 없다면, 살아갈 수 없을, 성욕에 미친 노예나 다름이 없으니, 문뜩, 유진이 아카데미에 가는 것에 반대하는 것이 그가 정말 위험하다 생각해서 그런 것일까? 하는 의문이 일었다.

슈리엘 가문의 후계자이자, 어린 나이지만, 자신을 노리고 온 암살자를 일말의 주저 없이 죽였던 아이다. 정말 이 아이가 위험할까? 아니면, 다른 여인이 생길까 두려운 나머지 질투와 시샘을 부린 것일까?

이젠 잘 모르겠다. 그저,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었다.

서서히 들어오는 저 거대한 성기가 자신의 붉은 꽃망울을 터트리고, 하얀 애액의 침을 질질 흘리게 만드는 거대한 것을 받아들였다.

"하으읏!"

질 안에 그의 귀두 부분이 닿았다. 순간 짜릿한 감각이 온몸을 타고 흘렀다.

'더.. 더.. 어서 더!'

더욱 바라기 시작했다. 아직 비어 있는 전부를 가득 채워주기를, 다이크는 할 수 없었던 것을 해주기를 빌며, 천천히 그의 분신이 자신의 질 안에 차올랐고 자신의 질도 그의 분신에 맞춰 벌어지고 이내 수축하길 반복했다. 질 주름 하나하나가 그의 성기를 물고 놓아주지 않았고 열린 자궁 구는 그의 귀두에 진한 입맞춤을 했다.

"하으윽!!!"

고작 삽입했을 뿐인데 절정에 이르렀다. 얼마나 만족스러운 기분인가, 이미 그의 성기가 뿌리 깊게 들어갔고 자신의 자궁 구를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자 자신의 자궁 구가 열리며, 정액을 받아낼 준비를 끝내는 것 같았다.

"하아.. 하아."

서로의 얼굴이 겹쳤다. 무리슈엘라가 자연스럽게 손을 뻗어 자신의 아들의 얼굴을 감싸 안았고 유진은 그런 무리슈엘라에게 이제는 익숙하고 당연스럽게 진한 키스를 했다. 서로의 입술이 서로를 향해 짙은 탐욕을 부렸고 서로의 혀가 한데 어우러져 타액을 나누길 반복했다.

그럴때마다 야릇한 소리가 귓가를 울렸고 짜릿한 감각이 온몸을 자극했다.

무리슈엘라는 행복했다, 이미 어떠한 죄악감도 들지 않았고 그저 행복했고 만족스러웠다.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지만, 너무나 만족스러웠고 이 비밀과 함께 이 아이마저 꼭꼭 숨겨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아무래도 아카데미에 보내지 않으려던 것은 자신의 질투 때문인 게 확실했다.

분명 아카데미에 간다면, 이 아이를 탐하려는 여인들이 많을 것이다. 가문, 그리고 실력, 얼굴도 잘생겼다. 누가 이 아이를 탐하지 않을까? 심지어 가족인 나조차도 이렇게 빠져드는데. 여느 어미의 아들 자랑이 아닌 이 아이는 정말 여인의 마음을 쥐고 흔들 정도의 매력이 있었다.

"하으읏 하앙!"

유진의 허리가 점차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에 맞춰 자신의 허리도 리듬에 맞춰 움직였다.

찌걱거리는 소리, 살과 살이 맞부딪치는 소리, 그리고 유진의 거친 숨소리와 자신의 높아진 교성이 한데 어우러져 하모니를 이루었다. 마치 하나의 오케스트라처럼 이 아름다운 운율은 리듬에 맞춰 방안을 가득 채우며 귓가를 자극했고 야릇한 흥분감을 더욱 키워갔다.

"하으읏! 하앙! 유, 유진!! 좋아!! 더, 더 격렬하게!! 하으읏!"

"후우.. 후우!!"

짜릿한 감각이 온몸을 가득 채우다 못해, 터져 오르기 시작했다. 온몸이 뜨거워져 땀으로 가득 찼고 목소리는 조금씩 균열이 일며 갈라진다. 동시에 저릿한 감각이 이성을 하얗게 태워 마비시키니 슬슬 한계에 이르기 시작했다.

"하읏!! 하앙!! 더, 더!! 하으읏!"

자신의 바람대로 유진의 허리가 더욱 속도를 더한다. 그 역시 한계에 이른 것일까? 자신의 질 안에서 더욱 부풀기 시작함을 느꼈다. 만약, 자신의 질이 애액으로 축축하게 적셔 있지 않았더라면 빠지지 않을 것처럼, 잔뜩 부푼 그의 분신을 자신의 질은 놓아주려 하지 않았다.

자궁이 내려앉았다. 정액을 받아낼 준비를 끝냈다.

이 얼마나 큰 죄악일까? 아들이, 어미를 임신시키려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죄악감인가? 허나 그 죄악감은 상상을 초월할 거대한 쾌락의 향연으로 잡아끌었고 이 아이의 성노예가 되게 했고 성욕과 쾌락만을 쫓는 추한 괴물로 만들며 그저 본능만 남게 만들었다.

"하으읏!! 하앙!!~"

슬슬 정액을 받을 준비를 끝마친다. 유진이 도망치지 못하게 허벅지로 그의 허리를 강하게 조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허리의 움직임이 방해를 받았으나, 충분히 유진과 자신에게는 강한 쾌감이 전해진다.

"하읏!! 하앙!"

"후우.. 후우.."

서로의 거친 숨이 한데 어우러져 한계에 이르렀다. 순간 번쩍하며 거대한 전류가 온몸을 타고 흐르는 것 같았다. 정신이 멍했으며 눈가가 몽롱하게 풀렸다. 입가에는 침이 질질 흘러내리고 있음을 눈치채지 못했고 헝클어진 백금발의 머리는 이마에 묻은 땀에 산발이 되었다.

온몸이 경련이 일었다.

이제 정말 한계였다.

"하으으윽!!"

끝내, 절정감을 참지 못하고 길게 신음을 토해낸다. 허리는 활처럼 휘어지고 강한 경련은 그녀의 멀건 조수를 가득 흩뿌리게 만들었다. 동시에 유진의 허리도 강하게 그녀의 질을 찔러 들었고 이내 폭발적으로 뜨거운 정액이 자궁 내에 가득 채워내기 시작했다.

무리슈엘라는 자신의 뱃속을 가득 채우는 뜨거움에 황홀경을 느끼며 온몸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경험을 하기 시작했다.

뒤이어 찾아드는 행복감, 만족감, 그리고 이 아이에 대한 거대한 소유욕, 자신의 아들이지만, 더이상 자신은 이 아이를 아들로 여길 수가 없는 어미의 마음은 춘풍이 이는 여인이 되어 거대한 집착을 만들었다.

"하아.. 하아."

"후우.. 후우.."

서로를 껴안은 채 기나긴 여운을 만끽했다.

그렇게 몇 분여가 지났을까? 조금은 숨이 정산으로 돌아오고 정신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 유진의 목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혔다.

"걱정 말아요. 어머니, 아카데미에서 잘 생활하다 올게요."

"너는...후우.. 후우.. 정말.. 나쁜 아이야.. 이런다고..내가.. 허락할 것 같아?"

그녀가 거친 숨과 함께 새초롬한 목소리를 토해냈다. 그러고는 다시 허벅지로 그의 허리를 강하게 조였다. 이어 유진의 등을 껴안은 채, 나지막이 귓가에 속삭였다.

"하지만 지금은.. 이대로 끝내지 말고 한 번 더해주렴."

"그럼요!"

그렇게 다시 그의 허리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무리슈엘라는 다시 거대한 쾌락의 파도 속에 몸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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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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