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82화 〉결혼2년차 부부의 아날섹스 (5) (182/254)



〈 182화 〉결혼2년차 부부의 아날섹스 (5)

결혼2년차 부부의 아날섹스 (5)

고통스러운 통과의례처럼 남편인 영호와의 첫 아날섹스를 한 지 며칠이 지났다. 그리고 한주가 지난, 월요일 아침. 수진은 몸거울 앞에서 옷을 입고 있었다. 남편 영호는 이미 출근해 집에는 수진 혼자뿐이었다.

수진은 팬티를 끌어 올린 뒤, 자신의 작은 배설 구멍에 손가락을 대고 지긋이 눌러 보았다.

'다행이야. 다 나은  같아.'

항문 주위를 만져 봐도, 별다른 통증이 느껴지지 않자, 수진은 그제서야 마음이 놓였다. 하지만 왠일인지 잘 익은 버찌빛의 젖꼭지가 욱신거렸다. 거울에 비친 유방을 자세히 살펴보자, 젖꼭지 주위의 옅은 핑크색 유륜에 좁쌀처럼 작은 닭살이 무수히 돋아 있었다.


'이렇게 민감하게...'

손가락으로 항문과 그 주위를 부드럽게 자극하며 그때의 감각을 떠올렸을 뿐인데, 그것만으로 젖가슴과 항문에 열기가 고이자, 그녀는 수치심에 뺨이 붉게 물들었다.

"연아 언니 말이 맞았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기분 좋은  같아."


수진은 팬티만 걸친 채, 창가로 걸어가 젖혀진 커튼을 닫았다. 그리고 침실 문을 닫은 뒤, 커튼 사이로 비치는 희미한 아침 햇살 속에서 팬티를 벗고 침대 위에 올라가 네발로 엎드렸다.

그리고 엉덩이 사이로 손을 뻗어 항문 주름을 가볍게 만지작거렸다. 그리고 다른 손을 보지로 뻗어 클리토리스를 찾을 때까지 이리저리 더듬었다.

"나도 연아 언니처럼 기분 좋게 느낄  있을 거야."

수진은 연아가 한 말을 떠올렸다.

"아날섹스에 익숙해 지려면 우선 자위로 성감을 끌어올린 뒤, 자기 손으로 기분 좋은 포인트를 찾는 것 부터 시작해 봐."

수진은 클리토리스를 연속해서 반복적으로 문질렀다. 그리고 길고 가는 가운데 손가락을 보지 안쪽에 찔러넣고 자극했다. 그러자 질 점막에서 애액이 배어나와 손가락이 끈적끈적 적는 게 느껴졌다.

'항문을 자극한다고 생각하니까, 보통 때보다  흥분되는  같아.'


아날에 윤활 오일 대신 바를 생각으로, 수진은 애액을 분비하기 위해 계속 클리토리스와 질 육벽을 자극했다.

애액이 꽤 많이 배어나왔다고 생각한 수진은 골반 아래에서 손을 떼고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쓸어올렸다. 그리고 나서 더 많은 애액을 분비하기 위해 다시 클리토리스를 문질렀다.

수진은 침대에 똑바로 누워 보지를 더듬으면서 흘러나온 애액을 손가락에 묻혀 항문 주름과 입구에 펴발랐다.

"응, 그래.. 아, 좋아... 아아......"


그녀는 신음을 흘리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연아 언니가 말한 대로야. 내가 느끼는 부분을 찾아낼 필요가 있어. 그러면 그이에게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걸 똑똑히 말해 줄 수 있을 거야."


수진은 클리토리스에 손가락을 대고 애무하고 있었지만, 그녀의 작은 갈색 구멍에 더 신경을 집중하고 있었다. 항문은 이제 그녀에게 단순한 배설기관이 아니라, 막 개발하기 시작한 신선한 성감대였다.

항문 주위를 더듬고 만지작거리던 수진의 손가락이 구멍 속으로 조금씩 파묻히기 시작했다.

'됐어. 들어 갔어....'

수진은 손가락이 항문에 꽂히자 작은 성취감을  봤다. 하지만 곧 강렬한 수치심에 휩싸여 얼굴을 붉혔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아날 속에 파묻힌 손가락을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면서 성기에 갖다 댄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며 질을 희롱하고 쑤시자 몸이 뜨겁게 달아올라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했다.


"아..으응.. 응! 아아....."


수진의 입에서 무심코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좋아.. 아.. 으응... 좋아...."


수진은 손가락 두 개를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면서 동시에 항문에 손가락 한 마디 정도를 파묻고 앞뒤로 움직였다.


"아..으응.. 점점 더 좋아지고 있어.. 응! 좋아.. 아아.. 좋아...."

수진의 몸이 한껏 달아오른 순간,


"아,  돼! 싫어......"

갑자기 현관에서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수진은 클리토리스와 항문을 자극하던 손가락을 딱 멈추고, 고개를 들어 초인종 소리가 멈추기를 기다렸다.


'이상한 거 믿으라고 돌아다니는 사람이나 잡상인일지도 몰라.'


하지만 초인종 소리는 멈추지 않고 계속 울렸다. 수진은 솟구치는 짜증을 억누르고 벌거벗은 채 침대에서 내려왔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이렇게 아침 일찍 전화도 없이 불쑥 찾아올 사람은 없어. 분명히 모르는 사람일 거야. 어차피 집에 들이지 않고  보낼테니까...'

수진은 어차피 곧 벗어 버릴 옷을 걸치기가 귀찮아, 벌거벗은 몸에 나이트 가운 한장만 걸치고 허리 부분을 묶었다.


나이트 가운의 치맛단이 짧아서 허벅지 중간까지 밖에 가려지지 않았다. 수진은 전부 드러난 매혹적인 각선미를 뽐내는 긴 다리를 이리저리 틀며 은밀한 부분이 드러나지 않는지 살펴 보았다.

"괜찮은  같아."


아슬아슬하게 가려지는 것 같았지만, 조금 더 끝단이 위로 올라가면 보지가 그대로 드러날 것 같았다.

수진은 보지가 드러나지 않는 걸 다시 확인한 뒤, 허리띠를 조금  세게 묶었다.

옷매무새를 다시 확인한 뒤, 수진은 침실에서 나와 현관 쪽으로 걸어갔다. 현관문 앞에 서서, 갑자기 밖에서 현관문을 두드렸다.

'누구지? 아침부터 누가 남의  현관문을....'

수진은 조심스럽게 문에 난 도어뷰어로 밖을 내다보았다.


다음 순간, 수진은 긴장이 풀려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남편의 절친인 만수가 현관문 밖에 서 있었다. 수진은 도어체인을 풀고 천천히 현관문을 열었다.


* * *

"만수 씨.. 이 시간에 어쩐 일이세요?"


"놀랐죠? 일 때문에 근처에 왔다가 인사나 하고 가려고 잠깐 들렀어요. 지난 주에 갑자기 들이닥쳐서  끼친 것도 있고 해서."


만수는 대기업의 영업맨이라  와이셔츠와 검정 슈트에 단정하게 넥타이를 매고 먼지 하나 없이 반짝거리는 검정 구두를 신고 있었다.

"아, 들어오세요. 어서 안으로."

"죄송해요. 금방 갈 게요. 실은 이걸 전달하려고..."


만수는 손에 들고 있던 케잌 상자를 내밀었다.


"어머, 이거 제가 좋아하는 건대. 혹시  때문에 일부러 사온 거예요?"

"영호가 얘기해 줬어요. 집 근처에 프랑스인 파티시에가 운영하는 베이커리가 있는데, 수진 씨가 거기 치즈 케이크를 무척 좋아한다고..."

"고마워요. 잘 먹을 게요. 어서, 들어오세요."

"그럼, 잠깐 실례하겠습니다."


현관에서 구두를 벗고 안으로 들어오자, 수진은 만수를 거실로 안내했다.


"마침 커피 마시려고 했는대, 이거랑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수진은 만수를 부엌으로 이끈 뒤, 커피포트의 스위치를 켰다.

잠시 뒤, 수진은 커피가 든 머그컵을 양 손에 들고 식탁에 앉아 있는 만수의 맞은편에 앉았다.

"아, 잠깐만요. 치즈 케이크...."


"아뇨. 전 생각 없어요. 단거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네..."


잠시 둘 사이에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뭐 하고 있었어요?"


"네? 아.. 그냥.. 아무 것도...."


조금전까지 자위를 하며 항문을 만지작거리고 있던 수진은 당황하며 괜히 멋쩍어 고개를 돌렸다. 만수는 그런 그녀를 보며 입가에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영호랑은 문제 없이 잘 하고 있어요?"

"네? 만수 씨, 갑자기 왜 그런 걸....?"

"아뇨. 어제 만수랑 통화했는데, 왠지 목소리에 힘이 없는  같아서."


"아, 아무일도 없어요. 그냥 좀...."

수진은 혹시 남편이 지난주에 있었던 아날섹스에 대해 절친인 만수에게 얘기하거나 상담한 게 아닐까 해서 부끄럽고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아무일 없다니 다행이네요."


만수는 수진이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있는 틈을 타, 친구 아내인 수진의 갈색으로 태닝된 늘씬한 다리를 흘깃거리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수진의 은밀한 곳은 아슬아슬하게 가려져 있었지만, 어둑한 수풀이 언듯언듯 만수의 눈에 들어왔다. 수진이 팔꿈치를 식탁에 대고 상체를 앞으로 숙이자, 끝단이 살짝 올라가 털은 물론 보지까지 그대로 만수의 눈에 들어왔다.

아름다운 친구 아내의 보지가 눈에 들어오자, 만수는 피가 거꾸로 솟는 듯한 흥분과 함께 자지가 부풀어 오르는 걸 느꼈다. 고개를 들자, 이번엔 나이트 가운 사이로 수진의 거대하고 탐스러운 하얀 유방이 들여다 보였다.


만수는 무엇에 홀린 듯 친구 아내인 수진의 젖가슴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아름다운 모양과 엷은 분홍색의 유륜, 그리고 작은 포도알 처럼 생긴 유두에 만수는 무심코 마른침을 삼켰다.

"저기.. 수진 씨, 솔직하게 얘기할테니, 너무 화내지 마세요."

"네?"


수진은 다시 정면으로 고개를 돌려 남편 친구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지난 주에 수진 씨랑 아날섹스를 시도했다고 영호가 저한테 말해 줬어요."


"아, 부부 사이의 은밀한... 그런 것까지...."


"수진 씨 기분을 알고 싶은데, 토라져서 눈도 안 마주친다고... 그래서 영호 녀석 엄청 풀이 죽은 모양이예요. 괜찮으면, 저한테 솔직한 기분을 말해 줄래요?"

"저도..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어요...."

"수진 씨를 도와 드리고 싶어요. 제가 도와 드릴 일이 있으면 말해 보세요."

도와 주고 싶다는 만수의 말에, 흥분이 고조된  자위가 중단 돼 욕구불만에 빠져 있던 수진의 머릿속에 문득 어떤 생각이 떠올랐다.


"아,  됐어요. 만수  도움이 필요한  있어요. 만수 씨, 저를 좀 도와 주세요."


" 제가  도와 드리면 되죠?"


"몇분 안 걸려요.  도와 주시면, 남편이랑 했던 그 새로운 시도에 대한  생각을 모두 얘기해 줄게요."

"제가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기꺼이 도와 드리죠. 뭘 도와 드리면 될까요?"


"그럼,  따라 와세요."


수진은 머그컵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고, 만수를 커튼이 쳐진 어둑한 침실로 이끌었다.


아침이었지만, 두꺼운 커튼이 쳐져 있어 희미한 햇살만이 방 안을 비추고 있었다. 수진은 침대 옆으로 걸어가 만수에게 자신이 원하는 걸 얘기했다.

"침대를 옆으로 좀 옮기고 싶어요."


"네?"


다른 걸 기대하고 있던 만수는 애써 실망한 빛을 감추고 짧게 되물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까, 목걸이가 안 보이는 거예요. 아마 침대 틈에 떨어진 것 같아요."


수진은 만수에게 등을 보인 채, 허리를 숙여 침대 다리를 잡고 잡아당겼다. 그러자 나이트 가운 속에 감춰진 나신이 드러나면서 엉덩이 사이의 보지와 항문이 만수의 눈에 그대로 들어왔다.


"안 돼요. 혼자서는 침대를 옮길 수가 없어요."


그렇게 말하며 수진은 다시 침대 다리를 잡아당겼다. 그러자 그녀의 힙이 만수의 눈 앞에서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렸다.

그 짧은 순간, 만수의 눈은 친구 아내인 수진의 작은 갈색 구멍에 꽂혔다. 만수는 흥분으로 숨이 막혀서 숨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수진 씨, 같이 옮겨요. 도와 드릴 게요."


만수는 수진의 옆에 바짝 붙어 침대를 옮기는 걸 거들었다. 침대를 끄는 동안 팔이 수진의 팔에 스치고 엉덩이가 살짝 그녀의 힙에 닿자, 만수는 허리를 펴고 수진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수진도 허리를 펴고 자신에게 쏟아지는 남편 친구인 만수의 뜨거운 시선을 곁눈질로 힐끔거렸다.


"수진 씨, 정말 제 도움이 필요한 건 따로 있지 않나요?

"만수 씨...."

만수는 수진의 등 뒤로 손을 뻗어 그녀의 부드러운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쓰다듬다, 힘껏 움켜쥐었다.

"아! 아아.....안 돼...."


수진은 내심 이런 상황을 기대하며 만수를 유혹했지만, 막상 실제로 만수가 거칠게 달려들자, 남편에 대한 죄책감이 밀려와 뒤로 손을 뻗어 엉덩이를 움켜 쥐고 있는 남편 친구의 팔을 떼어내려고 했다.


"수진 씨, 솔직하지 못 하군요. 전 바보가 아닙니다. 계속 저를 도발하고 유혹한 건 수진 씨였어요."

"하지만...역시 이런 건..."

"수진 씨, 전 수진 씨가 원하는 게 뭔지 압니다."

"전...."

수진은 만수의 말을 부정하지 못하고 얼굴을 붉혔다.

"아, 아아...  되요. 만수 씨...."

나이트 가운 속으로 손을 미끄러뜨려 엉덩이를 쓰다듬던 만수는 수진의 항문 속에 손가락을 밀어넣었다. 수진은 거부의 말을 중얼거릴뿐, 만수의 손가락을 빼려고 하지 않았다.

"만수 씨, 이러면 안 되요. 저랑 이러면...."

수진은 자위로 달아올랐다 식어 가던 몸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는 걸 느끼면서도 남편에 대한 죄책감에 만수에게 몸을 허락하는  망설이고 있었다.

"제가 수진 씨 남편인 영호의 친구라서.. 그래서 망설이는 겁니까?"

"그래요. 게다가 만수 씨랑 이런 짓을 하면, 연아 언니한테도...."

"내 아내인 연아.. 수진 씨 남편이지 제 친구인 영호랑 떡치고 있어요. 수진 씨랑 나만 바보  거예요."


"네? 지금 무슨 말을.. 거짓말... 그럴 리가....."


"아뇨! 수진 씨 남편이랑 제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구요! 그러니까, 저도 수진 씨를 가질 권리가 있어요!"


"영호 씨가 나 몰래 연아 언니랑 바람을.....?"


"수진  우리도....."

"만수 씨, 가지세요... 저를 가지세요. 제 모든  드릴 게요...."

수진의 말이 끝나자, 그녀의 항문에 박혀 있던 만수의 손가락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