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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앞에 상태창이 보여 (64)화 (64/100)



〈 64화 〉64화 마리오네트

혜림이 사는 빌라에 데려다주고  더 같이 있다가 강식이는 다시 나섰다. 혜림이 이제 많이 안정을 찾았고 괜찮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돌아가는 강식이에게 혜림은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이거 포인트를 좀 모아두어야겠어.’

이번 일을 겪으면서 강식이는 생각을 바꾸었다. 지금까진 포인트가 쌓이면 모두 능력치에 투자를 했었는데 하율이의 어머니와 이번 일을 겪고 나서 그런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해서 보험처럼 스탯 포인트를 준비해 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0개정도면 충분하겠지.’


강식이는 넉넉하게 스탯 포인트 개수를 10개로 잡았다. 10개를 모은 후에 쌓이는 스탯 포인트는 다시 능력치를 올리는  평소처럼 사용하기로 정한 것이다.

‘힘이랑 민첩, 그리고 체력을 조금 더 올려야겠어.’


간만에 얻어터진 강식이었다. 앞으로 그런 꼴을 안 당하려면 신체 능력치 전반을 올려야 했다. 그래서 힘이랑 민첩, 체력에  더 투자를 해서 능력치를 끌어 올릴 생각을 가졌다. 거기다 재능도 계획했던 대로 50까지 끌어 맞출 생각이었다.

싸움에도 재능 능력치의 영향력이 발휘한다는 것도 체감을 했기 때문이었다. 수행비서라던 그 자가 사용하던 복싱기술을 상대하면서 익숙해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결국에  자가 날렸던 결정적인 한 방인 카운터펀치를 피하고 제대로 얼굴에 죽빵을 날릴 수가 있었다.


지금 상태창을 키면 스탯 포인트가 1개가 남아 있었다. 강식이는 이걸 사용하지 않고 9개를  벌어서 10개를 맞출 생각이다. 그 후에 다시 얻은 포인트로 능력치를 올릴 계획을 잡고 헬스장으로 향했다.


원래는 집으로 가야겠지만 오늘은 월요일이고 스탯 포인트를 10개를 맞추기 위해선 경험치를 쌓아야 했다.

그래서 집으로 바로 돌아가지 않고 헬스장으로 향했던 것이다.

카드를 찍고 옷을 받아 탈의실로 향해 갈아입은 후 다시 나왔다. 당연하게도 헬스장엔 혜림이 없었다. 스트레칭장소로 가서 거울 앞에서 가볍게 몸을 풀어주었다.


‘그런데 진짜 괜찮을라나.’

스트레칭을 하면서 강식이는 혜림의 얼굴을 떠올렸다.

본인 말로는 이제 진짜 괜찮다고 했는데 하루 만에 그렇게 괜찮아 질 수가 있을지 의문이었다. 일단 혜림이 미안해해서 나오긴 했지만 신경이 쓰이는  어쩔 수 없었다.

스트레칭이 끝나고 런니머신으로 향해 가볍게 몸을 달려주었다. 그 후에 상체운동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운동량을 채우기 시작했다.

“휘우우...”

그렇게 모든 운동이 끝나고 냉수  잔을 마신 후 탈의실로 향해 땀에 젖은 옷을 벗은 후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했다.

‘상태창’


이름: 최강식.
나이: 만26세.
마지막 학벌: 우수고등학교 졸업.
현재 남은 스탯: 3
힘:20
체력:30
민첩:20
외모:30
행운:50
정력:20
재능:40


현재 경험치 7%/100%

머리를 감은  켜서 보니 스탯 포인트가 3개가 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탈출에 포인트를 사용하여 1개가 남았었다가 운동량을 채워서 2개를 얻어 3개로 다시 올라가 있었다. 예전이라면 바로 이걸 투자해서 사용 했었겠지만 강식이는 그러지 않고 다시 상태창을 닫았다.


‘7개만 더 얻고 나서 다음 포인트로 능력치를 올리자.’

일단 당장에 능력치를 올리는 게 급한 상황은 아니어서 욕심을  필요는 없었다. 그리고 7개면 오늘 포함 3일 정도면 충분히 모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거품을 내어 몸을 씻은 후에 나와 말리고 갈아입은 후 헬스장을 떠났다. 집으로 돌아온 강식이를 미숙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반겨주었다.


갑자기 집을 나가더니 다음날이 되어서야 왔기 때문이었다.

강식이는 미숙에게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그 얘기를 들은 미숙은 놀람을 넘어 크게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그럼 그 아가씨는 정말 괜찮은 거야?”

“예, 제가 수영을 또 잘하잖아요. 그래서 다행히 구해 낼 수가 있었어요.”

“정말  했어,  했어 강식아.”

강식이는 자신도 죽을 뻔했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 수영을 잘 해서 구해 낼 수 있었다는 말로 조금 순화해서 말을 전했다.

물론 미숙은 강식이가 수영을 잘 하는지 못 하는지 모른다.


하지만 강식이의 말이었기에 믿었던 것이다.

“아무리 대단한 집안에 태어나도 자신이 행복하지 않으면 좋을 수가 없는 거겠지...”

미숙은 혜림이 정말로 안타까웠다.


 유명한 윤학수 의원의 딸이라는 것이 첫 번째로 놀랐고 그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는데다 목숨을 던질 정도로 힘들어 했다는  두 번째로 놀라우면서도 너무 안타까웠다.

그리고 강식이가 정말 대견해 보였다.


결국에 강식이가 한 생명을 구했기 때문이었다.


“그 아가씨 강식이에게 정말 고마워  거야.”

“고맙다고 하긴 했어요.”


“당연하지. 그렇게 바다에 뛰어들어 구해줬는데 어떻게 안 고마울 수가 있겠어? 거기다 그 상대가 다른 누구도 아닌 강식인데.”


미숙도  알고 있었다.

혜림이 강식이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집에 찾아왔을 때 그걸 느꼈다.

그런 상대가 자신을 위해 바다까지 뛰어들어 구해주었는데 별다른 느낌이 없다는  자체가 이상한 일이다.

“헬스장 다녀왔다면 배 많이 고프겠네. 조금만 기다려. 밥 차줄게.”

벌써 점심때가 지나 있어 허기가  시간대였다.


거기다 운동까지 하고 왔으니 배가 제대로 고플 것이다.

자리에서 일어난 미숙이 주방으로 향하는 것을 확인한 강식이가 폰을 꺼내 잠시 셀키온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저번 주보다 떨어진 것 없이 거의 그대로였다.

수요일에 정식 서비스에 들어가고 그날 향방이 결정 될 것이었다.


주식창을 닫은 강식이는 전혀 걱정이 없었다.

자신의 촉은 이곳에 투자를 해야 하고 올라  것이 분명하다고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강한 느낌은 확인을  지금도 계속되었다.

그날 저녁 강식이는 예정대로 출근을 했다. 자신을 반갑게 맞아주는 김씨와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고 일할 시간이 되자 맡은 구역으로 가서 함께 일을 했다.

그렇게 전반근무와 후반근무까지 다 마치고 나니 날이 밝았고 일당을 받은 강식이가 김씨와 함께 중간까지 함께 가서 오늘 밤에 보자고 하곤 헤어졌다.


‘아저씨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네.’


하긴 정말 일할 맛도 나고 행복할 것이었다.

사랑하는 아내가 퇴원을 하여 집에 돌아왔는데 기분이 좋지 않은 게 이상하다. 거기다 하율이 역시 다시 수능준비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원체 공부를 잘 하던 하율이어서 아저씨는 크게 걱정이 없다는 거였다.


꼭 스카이 명문대가 아니라도 하율이가 원하는 과에 들어가 꿈을 펼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김씨 아저씨 역시 주5일을 일하는데  전에는 주말까지 가리지 않고 공사판이나 배달일 까지 추가로 뛰어들어 거의 잠을 줄여가면서 매일 같이 일했었다.

그렇게 혹사하며 일을 했기 때문인지 힘들다고 정평이 나 있는 택배 상하차 일 하나만 하는 지금은 오히려 시간적인 여유도 생기도 편하다고 하는데 그것만 봐도 김씨 아저씨가 얼마나 자신을 혹사하고 일을 해왔는지 알 수 있었다.


차로 돌아온 강식이가 상태창을 켰다.

이름: 최강식.
나이: 만26세.
마지막 학벌: 우수고등학교 졸업.
현재 남은 스탯: 5
힘:20
체력:30
민첩:20
외모:30
행운:50
정력:20
재능:40


현재 경험치 23%/100%


스탯 포인트가 5로 올라 있었다.

‘이제 앞으로 5개만 더 모으면 되네.’

창을 닫은 강식이가 집으로 가지 않고 바로 헬스장으로 향했다. 카드를 찍은 후에 옷을 받아들고 탈의실로 향해 갈아입은 후 나와 스트레칭과 운동에 들어갔다. 그렇게 하루 운동량을 채우고 다시 탈의실로 향해 운동복을 벗고 샤워를 한 후에 나온다.

당연히 스탯 포인트는 7개로 올라가 있었다.


헬스장을 나온 강식이가 들린 곳은 마트였다.


그곳에서 강식이가  것은 보양식인 삼계탕이었다. 몸에 좋은 인삼과 대추까지 사고 마실 음료수와 고추 찍어먹을 삼장과 다진마늘 등, 장을 보았다. 마트를 나와 강식이가 바로 혜림이 살고 있는 빌라로 향했다.

골목에 차를 주차시키고 혜림이 알려준 빌라 정문 비밀번호를 누른 후 안으로 들어가 계단을 타고 올라갔다.


초인종을 누르니 곧 포니테일로 머리를 질끈 묶은 데다 나시티와 트레이닝 복 처럼 딱 달라붙는 면반바지 차림의 혜림이 문을 열어주었다.

“강식씨?”


“아직 아침  먹었죠?”


봉지를 들어 보이며 씨익 웃는 능청스러운 강식이의 모습에 혜림이 놀란  바라보았다.

“제가 만들어도 되는데...”

“어림없는 소리 하지 마세요. 혜림씨는 거실에 앉아 기다리세요. 오랜 자취경험의 솜씨를 보여줄 테니까. 냄비 이거 써도 되죠?”


“네..”

“그렇게 지켜보면 신경 쓰이니까 거실에서 티비보고 있어요~”

능숙하게 조리도구를 세팅하고 사가지고  재료들을 손질하는 강식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혜림이 미소를 머금었다.


거실로 돌아와 소파에 앉아 티비를 틀었지만 여전히 혜림의 시선은 강식이를 향하고 있었다.


티비는 그저 강식이의 말을 따라서 틀어놓은 것일  보려고 튼 것도 아니었다.


닭과 재료를 손질하고 삼계탕을 끓이는 그의 모습에서 혜림의 시선이 떨어질 줄을 몰랐다.


그가 자신을 위해서 요리를 해준 다는  자체가 너무나 설렌다.


아니, 자신이 이렇게 아직까지 숨 쉬고 살아 있다는 것과  집에 돌아왔다는  자체도 아직까진 실감이 안 난다.

그렇게 강식이가 삼계탕을 끓이는 동안 혜림은 계속해서 요리를 하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자요.”


닭다리와 날개 등 먹기 좋은 부위와 함께 국물을 떠서 혜림의 앞에 놓아주었다. 간을 맞추기 위해 맛소금과 쌈장 고추도 준비했다.

“기본 간은 맞춰 있을 건데 혜림씨 입엔 싱거울 수도 있으니까 조금 더 넣어서 먹어도 돼요.”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서 맛을 본 혜림은 그렇게 짜지도 않고 적당히 감칠맛이 나서 괜찮았다.

이어서 젓가락으로 고깃살을 발라서 먹는데 야들야들해서 맛이 좋았다.


“어때요?”


“맛있어요.”

“그렇죠? 오랫동안 자취를 하다보면 이렇게 삼계탕 정도는 스스로 만들 수 있게 돼요. 그리고 염지가 되어 끓이기만 하면 되는 것도 있으니까 조리해서 만들기 귀찮으면 그런 거 사가지고 간편하게 만들어먹어도 되고요.”

“강식씨도 드세요.”


“예~ 저도 먹어야죠.”

강식이도 다리 하나와 날개 하나, 그리고 가슴살 부위를 덜고 국자로 국물을 적당량 덜어서 맛있게 뜯어먹기 시작했다.


“하아~ 잘 먹었다.”

음료수 한 잔을 따라 벌컥이며 마신 강식이가 기분좋게 말했다.

“혜림씨도 잘 먹었어요?”

“네, 설거지는 제가 할 테니까 강식씨는 쉬고 계세요.”

“내가 해도 되는데.”

“아니에요. 설거지까지 강식씨에게 맡길 수는 없죠.”


자리에서 일어난 혜림이 상을 치웠다. 그런 후에 식기를 씻고 닭 뼈를 치운 후 커피  잔을 준비해서 가지고 왔다.

“잘 먹을게요.”

한 잔을 받아드는 강식이의 옆에 혜림이 몸을 앉혔다


“그럼 혜림씨는 다시 헬스장에 출근 하는 거예요?”

“네.”


“언제부터 출근해요?”


“다음 주 월요일부터요.”


“잘 됐네요~ 사실 헬스장에 가는 이유가 혜림씨 보러 가는 것도 있는데 없으면 얼마나 서운한데요.”


“저 없다고 운동 대충 하는 거 아니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너님 없다고 게으름 피우면  돼죠~!”

강식이의 농에 혜림이 작게 쿡쿡 거리며 웃었다.


“혜림씨 보면서 이번에 확실히 느낀 게 있어요.”

“어떤 거요?”


“사람에 따라 행복의 기준이 정말 다르다는 거요. 그리고 아무리 집이  살아도 그게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도 없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집이 잘 사고 부자라고 해도 혜림처럼 인생을 살면 전혀 행복하지 않을 것이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아버지가 정해준 인생을 산다는 것은 나라는 존재를 기준으로 보았을  분명 불행한 삶이었다.


자신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건 기준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가라고 하는 학교에 가기 위해 매일 같이 학교, 학원, 가외를 받으며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매일같이 공부를 해야 하고, 그렇게 대학교까지 졸업을 하고 나서도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아버지가 정해준 남자와 사귀고 결혼을 해야 한다면 그건 정말 불행한 일이다.

강식이의 성격상 절대 그렇게 살 수 없다.


프리하게 자기 할 거 다 하고 잘 살아가고 있는 우찬이는 부러움의 대상이었지만 혜림과 같이 절대적으로 아버지가 짜준 스케줄을 무조건 따라야 한다면 사양이다.

“내 꿈이 돈을 많이 벌어서 잘 먹고 잘 사는 거지만 그렇게 살아야  다면 저도 분명 도망쳤을 거예요.”


“강식씨 덕분에 다시 여기로 돌아올 수가 있었어요.”


지금은 아버지가 물러났지만 언제 다시 올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게 걱정이었다.

“아무걱정 하지 마세요.”

강식이 손을 뻗어 혜림의 오른손을 감싸 잡았다.

“내가 혜림씨를 데려가지 못 하도록 꼭 지켜줄 테니까요.”


“정말 그래 줄 거예요?”

“당연하죠~!”


물론 혜림도  안다.


아버지가 마음먹으면 아무리 이 남자가 필사적으로 막는다고 해도 그럴 수 없다는 것을. 하지만 혜림은 더 이상 그런 삶을 살지 않을 것이었다. 설사 아버지가 다시 자신을 억지로 데려간다고 해도 말이다.

죽는다는 생각은 할 수 없지만 그렇겐 살지 않을 것이었다.


만일 자신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남자에게 손을 댄다면 절대 용서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럼 넣을 게요, 강식씨...”


침대에 누워 있는 강식이를 향해 그렇게 말한 혜림이 자신의 젖은 샘에 강식이의 양물을 맞춰 엉덩이를 내렸다.


천천히 좁은 입구가 벌어지며 귀두가 안으로 빨려 들어왔다. 엉덩이를 내릴수록 굵은 양물이 구멍 안으로 계속해서 삽입되어 들어왔는데 혜림의 질 벽이 귀두와 들어오는 양물에 달라붙어 강하게 쪼여오고 있었다.

‘강식씨...’


자신의  속에 들어오는 그의 물건을 느끼는 혜림의 심장이 빠르게 두근거렸다.


거기다 지금까지보다 더욱더 생생하게 그의 물건이 느껴졌다.


 더, 좀 더 그의 것을 느끼고 싶었다.

자신의 깊은 우물까지 그의 모든 것을 받아드리고 싶었다.

엉덩이를 내리는 혜림은 몸뿐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그의 모든 것을 받아드리고 싶어 했다.

‘강하게 물어오고 있어..’

귀두를 삽입 할 때 강식이는 지금까지 삽입 할 때와는 다르다는 걸 느꼈다. 귀두부터 시작해 기둥까지 질벽이 빨판처럼 달라붙어 강하게 압박하며 물어왔기 때문이었다.


그 느낌이 정말 엄청났다.

그리고 이런 느낌은 그저 자신의 착각이 아니라는  자신을 내려다보는 혜림의 시선에서 알  있었다.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은 너무나 끈적거렸다. 자신을 향한 욕망을 스스럼없이 내보이고 있었다.


뿌리 끝까지 삽입이 되었을 때 강식이는 강한 자극을 느끼고 있었다.


천천히 엎드린 혜림이 고개를 숙였다.

“강식씨의 것이 내안에  들어왔어요...”


힘을 주며 강하게 압박한 혜림이 강식이의 두 눈을 바라보았다.

“당신을.. 기분 좋게 해주고 싶어요...”

천천히 엉덩이를 들어 올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강식씨.. 날... 느껴줘요.”

강식이의 입에 자신의 입술을 맞춘 혜림이 망설이지 않고 자신의 혀를 내밀어 입안에 밀어 넣어 주었다.

그리곤 점점 더 빠르게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적극적으로 나오는 혜림의 말랑한 혀를 빨면서 강식이는 금방 사정 할  같은 자극을 느꼈다.


그만큼 혜림의 질 벽이 자신을 원하는 것처럼 빨아 당기며 쪼여온다.

찌걱찌걱찌걱!


마치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혜림의 엉덩이 들썩거림은 더욱더 격해졌고 결국 강식이는 참지  하고 혜림의 깊은 우물에 정액을 쏟아내고야 말았다.

강식이가 사정을 하고 있음에도 혜림은 전혀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다음날 강식이는 셀키온 주식을 확인 하고는 그대로 환호성을 내질렀다.

자신의 예상대로 셀키온의 주가가 상한가를 치며 오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당장 팔아도 15퍼센트를 수익을 발생 할 수 있었지만 강식이는 팔지 않고 기다리기로 했다. 여기서  오를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15퍼센트, 거의 1천5백만 정도의 수익을 본 것이다. 여기서 5퍼센트만  올라도 2천을 버는 것인데 강식이가 보기엔 그것보다 훨씬 더 오를 것 같았다. 그렇게 믿는 게 정식 오픈에 들어간 신작 게임의 분위가 긍정적으로 흐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대로 이 삼일 정도만 지나면 최소 30퍼센트 이상의 수익을  것 같았다.

어쩌면 그 이상으로 대박을 칠 수도 있었다.

그리고 금요일.

강식이는 셀키온 주식을 전부 매도주문을 걸어 팔았다.


그렇게 올린 총 수익은 57퍼센트 정도.

금액으로 따진다면 5천만원이 가뿐히 넘어가는 수익을 올린 것이다.


당연히 강식이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시 1시간 동안 투자  곳을 찾았고 고봉정밀과 이진산업, 강진하이텍에 분산 투자를 하여 총 1억3천에 달하는 돈을 썼다.

이 중에 한 곳에만 투자하기엔 너무 촉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과감하게 분산 투자를 한 것인데 당연히 강식이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그렇게 이번 주 수익과 오늘 투자 한 곳을 마지막으로 살펴보고 자리에서 일어선 강식이는 이젠 스스로를 투자 전문가라고 생각했다.


이렇게나 수익률이 좋은데 전문가라고 하는 게 전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기분 좋게 수익을 올리고 옥탑방을 나서던 강식이는 갑자기 온 문자 한통을 보고는 서둘러 나와 1층으로 내려갔다.

그도 그럴 것이 혜림이 보낸 문자엔 아버지에게 연락이 왔다고 적혀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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