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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화 〉제1부 헌터편- 미네르바 (2) (40/132)



〈 40화 〉제1부 헌터편- 미네르바 (2)

"미네르바. 지금부터 이게 네 안에 들어갈 거야."

품에 안은 미네르바의 매끈매끈한 배에 내 아들을 문지른다. 아들은 이미 준비만반. 배꼽을 향해 휘어져서 쿠퍼액을 흘리고 있다. 평소보다 기세가 등등했다.
미네르바는 그 모양을  번 확인하고는 한숨을 쉬었다.

"그런 게 들어갈 리가 없잖아...."

눈가엔 눈물 자국이 남아 있지만 지금은 많이 진정한 것처럼 보인다.

"무슨 소릴. 바로 그저께 했던  잊었어?"

 말에 미네르바의 표정이 눈에 띄게 흐려졌다.
아마 첫 경험의 기억을 떠올린 거겠지. 그날 일을 언급한 건 실패였는지도 모르겠다.

"많이 아팠어?"
"....몸이 둘로 갈라지는 줄 알았어."
"미안. 그땐 자제심이 듣지 않았거든. 빨리 안고 싶은 마음에 미네르바가 제대로준비되기도 전에 넣어버렸어."
"준비한다고 해서 달라지진 않았을 거 같은데."

미네르바가 시니컬하게 대답한다. 그만큼 괴로웠던 거겠지.

"어차피 싫다고 해도 또  거잖아? 그럼이것저것 말하지 말고 빨리해버리는  어때? 그런 계약이니까."

미네르바는 차갑게 말했지만 목소리 안쪽의 떨림으로 그녀가힘껏 허세를 부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계약인가... 지금은 그걸로 좋을지도 모르지만, 앞으론 좀 더 나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나한테 이 이상 뭘 원하는 거야? 이미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있잖아?"

정말로 미네르바에게는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있다.
처음부터 나는 섹스와 과금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체 정도로 생각했었다.  과정에서 그녀에게 필요한 것을 내가 제공해 준다. 그럼 서로 윈윈 관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남자의 슬픈 성질일까. 한 번 몸을 겹친 후로는 정이 붙어버리고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미네르바에게 점점 매료되고 있다.

"미네르바. 정식으로 내 여자가 되지 않을래?"

나는 미네르바의 눈가를 닦아주며 말했다.
언젠가 미네르바도 내 도움 없이 자립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어쩌면 누군가가 나보다 좋은 조건을 내세워서 낚아채 갈지도 모른다. 그때가 오면 미네르바는 미련 없이  곁을 떠나고 말 것이다.

...나는 두렵다. 또다시 내 옆에 있는 누군가를 잃는 것이. 아무리 작은 것도 잃고 싶지 않다. 빼앗기고 싶지 않다. 내 손안에서 놓고 싶지 않다.

"나만을 생각하고 나를 위해 행동해, 나만을 사랑하고 나의 아이를 낳는 거야. 대신 나는 너와  가족을 지키고, 원하는게 있다면 뭐든 들어줄게."

말하고 보면 꼭 프로포즈 같구나. 그렇게 생각하자 조금 쑥쓰러워졌다.
하지만 미네르바는 기가 막힌 듯이 나를 보고 있었다.

"여기까지 사람을 희롱해 놓고, 그런 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는 당신 머리가 제정신인지 의심스러워."
"그런가... 그렇게 싫었어?"
"싫은 게 당연하잖아!"
"싫었다면 미안. 나는 바보니까 좋아한다는 걸 이런 식으로밖에 표현 못하는 거야."

나는 단단해진 아들을 미네르바의 클리토리스에 슬그머니 비볐다. 로터에 의한 아직 데미지가 남아 있는지, 미네르바는 눈썹을 오므리며 작게 신음을 흘렸다.

"지금 당장 그렇게 되어달라는 건 아냐. 대답은 나중에라도 좋으니까 천천히 생각해 봐. 지금은 즐기자구."
"즐기는 건, 윽, 당신뿐이겠지..."

슬슬 미네르바도 긴장이 풀렸을 거라 생각하고 귀두 끝을 구멍에 갖다 댄다.
점막이 접촉하자 미네르바가 반사적으로 복근에 힘을 넣는 걸 알 수 있다.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렇게 긴장하지 않아도 돼. 오늘은 처음 정도로 아프진 않을 테니까."
"...그것도 당신 생각, 하앗!"

허리를 슬쩍 밀어넣어 반박하려는 미네르바의 입을 다물게 만든다.

츄부붑...

귀두 끝부분이 미네르바의 안으로 가라앉는다. 철저한 전희 덕분인지 젤을 발랐던 저번보다도 수월하게 들어갔다.

질육이 귀두를 열렬히 환영하며 문질러 온다. 미네르바는 체온도 높고 그 조임 역시 보통이 아니다. 엄청난 쾌감에 씨앗집이 떨릴 정도다.

하지만, 역시 좁구나. 손가락 두 개만으로도 꽉 차는 구멍이다. 내 아들이 들어가기에는 억지로 구멍을 넓힐 수밖에 없다.
다행히 저번처럼 찢어질 정도는 아니지만, 여자는 아픔을 느낄지도 모른다.

"어때? 아파?"

미네르바는 미간을 찌푸린 채 크게 호흡할 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엔 비명을 질러댔던 생각하면 통증은 확실히 줄었다고 봐도 될 것이다.
나는 미네르바의 반응을 살피며 천천히 안쪽으로 진행해나갔다.

"읏....."

어느 지점에 다다르자 미네르바가 아픈 듯 소리를 냈다. 그녀의 허리를 잡고 있는  양 팔에 미네르바의 손톱이 파고들었다.
아직 절반밖에 들어오지 않았는데도 이 반응. 역시 아직 안쪽은 아픔이 있는 걸까. 이제 처녀는 아니라고 해도  번밖에 경험이 없으니까 말이지.

그런데 지난번엔 처녀를 상대로 제일 안쪽까지 밀어붙였으니... 스스로 생각해도 어지간히 배려가 부족했다는 걸 느끼게 된다.
나는 주의해서 미네르바가 고통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얕은 부분까지만 왕복했다.

"이건? 이것도 아파?"
"이 정도면 괜찮....을지도..."

이번엔 모기 소리만한 목소리로 대답이 돌아왔다. 반응이 돌아오는  기뻐서 절로 웃음이 나왔다.

"키스 해주면 더 깊은 곳까진  넣을게."
"윽...."

내가 빙긋이 웃으며 말하자 미네르바가 싫은 듯이 째려본다. 저번엔 그렇게말하면 허겁지겁 키스해왔었는데.

"뭐야. 그렇게 나랑키스하기 싫어? 상처 받는데."
"자기가  일을 생각해봐."

미네르바가 새초롬하게 대답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눈을 감고 키스를 해온다. 남자를 기쁘게 하는 법을 아는 여자가 아닌가.

"츕...하웁...."

조심스럽게 내민 입술을 받아들인다. 아직은 겁이 많은 그녀의 혀를 천천히 맛보면서 나는 아래쪽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으읏...츄우....음...."

너무 깊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위도 아래도 하나가 되어 녹아간다. 조금만 방심하면 욕망에 따라 마구 박아버릴 것만 같다.

하지만 참아라. 숫총각도 아니잖아?
오늘은 섹스는 아프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걸 미네르바의 머릿속에 넣어주지 않으면  되니까. 점점 쾌락에 절여져 내가 아니면 살아갈  없는 여자로 만드는 게  목적이니까.

"후웃, 뉴룹, 후웁..."

키스를 하고 있으면 미네르바의 호흡이 가빠지는  직접적으로 느껴진다.
한편으론 나도 상당히 힘든 자세다. 깊숙이 넣지를 못하다보니 허리를 공중에 띄운 상태에서 얕게 왕복하고 있으니까. 근육통이 생길 것 같다.

하지만 체력이전에 내 아들이 먼저 백기를 들 기세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한참을 참은 데다가 미네르바의 질압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결코 내가 조루라는 게 아니다!

어쨌든 참지 않으면 안 된다. 오늘의 목적은 미네르바에게 질 절정을 경험하게 만드는 것이다. 내가 먼저 사정하다니 용납할 수 없다.
나는 오직 미네르바를 먼저 보내기 위해 반응이 좋은 얕은 곳을 귀두의 갈고리로 끊임없이 긁어냈다.

"읍, 하아, 웃....!"

오. 슬슬 오는 걸까.
미네르바도 절정에 가까워지고 있고, 그걸 억지로 참고 있다는 게 피부로 느껴졌다. 숨이 가빠지고 키스에도 신경을 쓸 여유가 없어졌다.

나는 입술을 떼고서 기어를  단계 올렸다.

"읏, 으으으읏."
"미네르바, 기분 좋으면 소리 내도 돼."

 말에 미네르바는 더 이를 악물고 소리를 참았다.
나와의 행위로 절정에 오르는 것만은 절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듯이.

고집이  아이네. 하지만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까?
쾌감은 참는다고 참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댐에 물이 불어나듯이 쾌감도 점점 쌓이기만 할 뿐. 그리고 그 쾌감이 쌓이면 쌓일수록 댐이 무너졌을 때의 충격도 큰 법이다.

"하앗, 아앗, 하앗, 하앗!"
"느끼고 있는 미네르바의 얼굴은 귀엽네."

코가 닿을 정도로 가까이서 그녀의 얼굴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화려하게 꾸민 얼굴보다 땀과 눈물로 얼룩진 얼굴 쪽이  돋우는 이유는 뭘까. 내가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일까?

미네르바는 평소의 반항적인 표정으로 나를 째려보려 했지만, 아래에서 올라오는 쾌감에 버티지 못하고 금세 원래 상태로 돌아가 허덕였다. 사랑스럽다. 이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1리터는 사정할 수 있을  같다.

"미네르바. 나도 얼마 안 남았으니까 같이 가자."

한층 더 속도를 높인다.

"읏, 아, 앙, 안대애...! 히기이이익!"

마침내 댐이 무너진다.
두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흔드는 미네르바. 내  팔에도 손톱이 파고든다.

미네르바는 거부하지만 몸은 뇌의 명령을 받아들이지 않고 쾌락의 파도에 휩쓸린다. 힘껏 참은 만큼 더 높은 파도가 덮쳐온다. 발가락 끝까지 오므라들고, 질이 정액을 요구하며 내 아들을 있는대로 쥐어짠다.

"큭....!"

미네르바의 요구에 나도 거스르지 않고 정액을 토해냈다.

퓨븃, 뷰루루루....

미네르바의 의식이 혼란해진 틈을  안쪽 깊숙한 곳까지 찔러 넣는다. 자궁구와 귀두가 키스한다. 그 상태로 나는 씨앗을 배출했다.
나도 오래 참았던 만큼 사정하는 시간도 길었다. 깊고 진한 사정감에 마음이 충족되고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

미네르바의 질 안을 몇 번 더 왕복하며 요도 안에 남아있는 정액을 짜낸다. 절정에 빠진 미네르바의 질은 더욱 적극적으로 내 아들을 조이며 순조롭게 내 사정을 유도하고 있었다.

"하아.... 어때? 이번엔 꽤 기분 좋지 않았어?"

사정을 마친 아들을 뽑아내면서 묻는다.
미네르바는 대답 대신에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그런 얼굴로 부정할 생각인가. 설득력 전혀 없는데.
아무래도 솔직해질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그런가. 아직 만족하지 못했구나. 그럼 나도 좀 더 노력하지 않으면  되겠네."
"아....!"

내 아들은 아직 쌩쌩하다. 이렇게 멋진 여체를 눈앞에 두고  번의 사정으로 만족할  있을 리가 없다.

"자, 좀 더 즐기자구."

나는 미네르바의 양쪽 허리를잡고 그녀의 몸을 뒤집었다. 나에게서 등을 돌리고 엉덩이를 내민 자세가 된다.
미네르바가 당황하며 바둥거린다.

"뭐, 뭘 하는 거야!"

그녀의 골반 아래에 베개를 놓고,  위에 엎드리게 한다. 엎드린 채로 엉덩이만 살짝 들어 올린 자세가 된다.

"이쪽이 깊이 안 들어가서 미네르바도 편할 거야."
"앗!"

양손으로 미네르바의 엉덩이를 붙잡고 좌우로 벌린다. 숨어있던 귀여운 항문이 보였다.

언젠가는 이쪽도 공략하고 싶네.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
아쉽지만 지금은 못 본 척하고, 대신 그 아래 살짝 엿보이는 갈라진 틈에 내 아들을 끼워 넣는다. 미네르바의 질육이 다시 찾아온 내 아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 자세로는 허벅지와 엉덩이에 가로막혀 질 깊숙한곳까지 밀어넣기 힘들다. 그만큼 마음 놓고 찔러도 된다는 뜻이다. 그야말로 안쪽이 미숙한 미네르바를 위한 체위가 아닐까.

또다시 아들이 들어오는  느낀 미네르바가 쉰 목소리로 애원해왔다.

"잠깐, 윽... 조금만 더, 쉬게해줘."
"안 돼.  기다려."

내 대답에 미네르바는 울 것 같은 표정을 짓더니 베개에 얼굴을 파묻었다.

아아. 멋지다. 미네르바의 엉덩이는 살아있다. 무례하게 붙잡고 있는 내 손을 강하게 튕겨내려 한다. 주인을 닮아서 반항스러운 엉덩이다.
나는 일부러 주물주물 끈질기게 희롱하면서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시작한다.

"흐윽, 크윽..."

미네르바는 베개에 얼굴을 묻고서 소리를 참는다.

후후. 이제와서 숨기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지.
미네르바의 반응을 더 보고 싶다. 나는 참고 있는 미네르바의 반응을 끌어내기 위해 나는 중요 포인트를 공격하기로 했다.

미네르바의 양 엉덩이 사이에서 지켜지고 있던  송이의 국화꽃. 내 허리가 부딛히는 박자에 맞춰서 마치 숨을 쉬듯이 실룩거리고 있는 그곳에 나는 엄지손가락을 갖다 댄다. 그리고바깥쪽 주름을 하나하나 세듯이 빙글빙글 문지른다.

"힉!"

미네르바가 놀란 소리를 내더니 다급하게 이쪽을 쳐다봤다.

"잠깐, 윽, 안 돼! 이 변태!정말로 만지지 마! 보지 마!"

아무래도 엉덩이 구멍을 나에게 내보이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지금 깨달은 것 같다.

"나는 변태라서 하지 말라는 건 더 하고 싶어지는데."

힘겹게 고개를 돌린 미네르바는입술을 깨물고 굴욕적인 표정으로 나를 째려보았다.
그녀의 몸은 이미 녹초가 된 상태임에도 엉덩이 구멍 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사수하겠다는 각오인 듯, 불편한 자세에서도 손을 뻗어 그곳을 가리기 위해 애를 썼다.

나도 말은 그렇게 했지만, 미네르바가 진심으로 싫어하는 일을 할 생각은 없다.

"알았어. 안 보고 안 만질 테니까. 미네르바도 그러고 있으면 힘들잖아?"

만지지는 않더라도 눈에 보이는 건 볼 수밖에 없지만, 일단 말만은 그렇게 해줬다.
미네르바는 내 말에도 믿지 못하는지 잠시동안 손으로항문을 가리고 있었다. 하지만 곧 힘이 빠졌는지 다시 팔을 내렸다.

원래 보여주기 싫어할수록 더 보고 싶은 법. 나는 다시 드러난 귀여운 엉덩이 구멍에 눈의 초점을 맞췄다.

살짝 만지는 정도로 이런 반응이다. 손가락이라도 넣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
하지만 초심자인 미네르바가 소화하기에는 무리겠지. 나는 미래를 기약하며 본격적으로 허리를 놀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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