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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욕의 일지 1편 (11/14)

능욕의 일지 1편 - 능욕의 일지(1)

"아흐으응! 응! 앙 앙! 아아아앙! "

견딜수 없는 쾌락에 그녀의 입에서는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녀는 허리를 쾌락에 허리를 번쩍 들어올렸다가 힘을 잃고 다시 털썩소리를 내며 무너졌다. 그녀의 입에서 쾌락에 빠진 암컷의 한숨소리가 흘러나왔다. 

"또 가버린 거야?"

눈앞에 있는 남자의 자랑스러워하는 얼굴이 너무 미웠다. 이런 남자에게 당해서 오징어가 먹물을 뿜어내듯이 애액을 쏟아내더니 싸 버리다니 너무 분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남편이 있는 몸인데도 러브호텔 같은 곳으로 끌려가서는 옷이 모두 다 벗겨진 채 마음대로 몸을 농락당하고 있었다. 여자에게 있어서 이 이상의 굴욕은 어디에도 없었다.

몇 번이나 자신의 몸 위에 올라오고 있는 남자를 그녀는 손으로 때리려고 시도를 했다.

틀림없이 그의 틈을 찔렀을 텐데 그 남자는 아주 쉽게 그녀의 손목을 붙잡았고 그녀의 반격은 너무나 간단하게 끝나고 말았다. 그리고 그녀를 벌하려는 것처럼 남자는 허리를 움직였다.

그의 페니스가 매우 싫어하고 있는 미희의 보지 속으로 거리낌 없이 파고 들었다. 러브호텔의 침대가 크게 삐걱거릴 정도로 그는 강하고 끈질기게 허리를 앞뒤로 흔들어대고 있었다.

 거친 섹스에 익숙한 것인지 있는 편인지 남자의 허리 움직임은 매우 교묘했다. 남자에 대한 너무나 강한 혐오와 때문에 당장이라고 혀를 깨물고 싶을 지경인데도 미희는 조금 전 강력한 성적 절정에 도달하고 있었다.

그녀는 너무나 비참한 심정 때문에 보기 흉할 정도로 엉엉 울고 싶었다. 실제로 강간을 당하는 것과 거의 마찬가지였지만 몸속으로 들어와 있는 상대방의 페니스를 보지의 근육이 무의식중으로 움켜잡고서 세게 조여대고 있었고 머릿속은 뜨거운 쾌감으로 새하얗게 변해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후후후..... 네가 결혼하기 전부터 이렇게 박아주고 싶었어."

"다..... 당신이라는 남자는.... 진짜로 최악의 남자에요."

"후후후.... 그 최악인 남자에게 범해지면서 음란하게 절정에 도달해 버린 것은 어떤 여자일까? 네 보지는 진짜로 훌륭하게 조여주고 있었어."

 미희는 또 다시 그 남자를 때리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혀 위에 있는 남자를 화난 눈으로 노려보았다.

"절대로 이대로 끝내지 않을 거예요."

"무서운데..... 하지만 그 말에 대해서는 나도 동감이야.... 나도 이 정도로 끝낼 생각은 없으니까."

 절정에 도달해 있는 미희을 아무 말 없이 내려다보고 있는 남자가 또 다시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양손이 꼭 붙잡혀 있었기 때문에 미희는 마음대로 그를 뿌리칠 수가 없었다. 이제 저항해 봤자 어쩔 수 없다고 미희는 단념하고 말았다.

 그에게 손목이 붙잡혀 있는 양팔이 그런 미희의 얼굴 양옆을 세게 누르고 있었다. 위에서 그 남자의 체중이 누르고 있었기 때문에 등을 위로 들어 올리는 것조차 힘들었다. 

가슴이 답답해져 오고 있었고 그녀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전해져 오고 있는 상대방의 뜨거운 체온 때문에 구토마저 느껴지고 있었다.

- 아아.... 용서해 주세요 여보....

마음속으로 사랑하는 남편에게 사죄의 말을 몇 번이나 했을까 점점 더 크게 북받쳐 오르고 있는 죄책감 때문에 미칠 것만 같았다. 어째서 이런 꼴을 당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일까?

그녀가 원해서 지금 몸 위에서 허리를 흔들어대고 있는 남자와 육체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절대로 아니었다. 이런 일이 생길 줄 알았다면 처음부터 드라이브를 하자는 생각을 하지 말았어야 했었다.

지금 생각해서 후회를 해도 지나간 시간은 절대로 돌릴 수가 없었다. 그런데도 미희는 오늘 아침에 일어난 일을 저주하지 않고서는 참을 수가 없었다. 눈물을 참으려고 눈을 감자 오늘 아침부터 있었던 일들이 또 다시 선명하게 떠오르고 있었다.

"다녀올게."

그렇게 말하고서 단독주택의 자택 현관에서 출장을 떠나는 남편을 전송한 것이 3일 전의 일이었다. 남편인 이 수철은 33살로 대기업 산하의 화학회사에 근무하고 있었다. 영업직이었기 때문에 출장도 많아서 한 달에 반은 집에 들어오지 않는 적이 많았다.

그 때문인지 몰라도 두 사람은 결혼한 지 3년이나 되었는데도 아직 아이가 없었다. 그리고 그런 미희에게 신경을 써 주기 위해서 남편인 수철은 자신이 출장을 가는 동안에는 마음대로 밖에 나가 놀아도 상관없다고 말을 하곤 했다.

결혼과 동시에 미희는 대학 졸업 후 쭉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건 그녀가 26살 때의 일로 3년 후인 지금 그녀는 19살이 되어 있었다. 아이를 갖고 싶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지만 좀처럼 아이는 들어서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항상 녹초가 되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남편을 볼 때면 도저히 먼저 부부 관계를 가지자고 간단히 말할 수가 없었다.

 항상 기회를 찾으려고 애를 쓰고 있었지만 그 결과는 지금이 말해주고 있었다. 한 번 부부가 같이 병원에 가서 각종 검사를 받아보았지만 둘 다 아무런 문제를 발견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자기 잘못이라며 얼굴 표정이 좋지 않은 남편을 보는 것이 괴로워서 어느 새 임신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게 되어 버렸다. 오히려 마음을 편히 먹는 편이 임신을 하기 쉬울지도 모른다.

 그렇게 마음을 먹은 지 얼마 후 미희는 기분 전환도 할 겸 남편의 권유를 받고 운전면허를 따게 되었다. 어렵지 않게 운전면허를 따고 한 달 전에는 값싼 중고차까지 사게 되었다. 그리고 남편과 함께 집 근처의 한적한 도로에서 몇 번 연습을 한 후 서서히 운전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 때부터 미희는 남편이 출근을 한 후 기분전환으로 차를 몰고서 근처의 쇼핑몰로 쇼핑을 하러 가거나 한적한 교외의 도로에서 드라이브를 하는 것이 취미가 되어 있었다.

"오늘도 날씨가 좋네."

집안 청소를 끝낸 미희는 맑은 하늘을 보면서 드라이브를 갈 준비를 했다. 남편은 가정에 신경을 쓰지 못할 정도로 회사 일이 바빴지만 연봉은 상당히 많았다. 그 덕분에 신축된 지 얼마 되지 않는 2층의 단독주택을 융자 없이 구입할 수 있었고 그녀가 전업주부로 있을 수 있는 것도 사랑하는 남편 때문이었다. 오직 아이만 있으면 미희에게 있어서는 더 이상의 행복은 없었다.

그런 생각까지 한 순간 미희는 머리를 작게 좌우로 흔들었다. 어쨌든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하지 말자 남편이 좀 더 회사에서 자리를 잡는다면 차분히 얘기를 할 기회가 생길 것이다. 미희는 그렇게 다짐을 했다.

"산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한 후 돌아오면서 마트에 들러서 쇼핑을 하는 거야."

지금은 오후 1시로 그녀는 혼자서 점심을 먹은 상태였다.

남편이 출장에서 돌아오기까지는 아직도 며칠이나 남은 상태였다. 잠시 후 그녀는 산길을 따라서 드라이브를 하고 있었는데 그 때 핸드폰의 벨이 울렸다. 그녀는 갓길에 차를 세운 후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한 사람은 오래된 옛 친구였다. 그녀는 너무 반가워서 차를 세운 채 2시간 동안 전화로 수다를 떨고 말았다.

시계를 보니 어느 새 오후 3시가 지나 있었다. 미희는 당황해하며 전화를 끝냈다. 아쉬움을 느끼면서 전화를 끊은 미희는 키를 돌려서 엔진의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평소와는 달리 크르르크르르 우는 소리만 내면서 시동이 걸리지 않고 있었다.

"왜 이렇지?"

 점점 불안해진 미희는 키를 왼쪽으로 돌려서 엔진을 완전히 끈 후 시동을 걸어보았다.

하지만 이제는 아무런 반응조차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그녀는 핸드폰으로 남편에게 전화를 해 보았지만 남편은 회사 일 때문에 핸드폰을 꺼 놓았는지 받지 않고 있었다. 택시나 견인차를 부르려고 해도 여기 지리를 잘 몰라서 제대로 설명을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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