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욕의 일지 10편 - 능욕의 일지(1)
- 아아.... 미안해요 여보
마음속으로 사랑하는 남편에게 사죄를 하면서 미희는 어색하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악..... 아윽..... 크윽...... 아응...... 아..... 안쪽까지...... 하윽.... 으우우우우"
스스로 허리를 움직임으로써 얻게 되는 쾌감에 의해서 유부녀로서의 정숙함이 소멸되고 있었다.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점점 더 증가하는 쾌감이 정숙했던 유부녀를 성의 포로로 만들고 있었다.
헉 하고 정신이 들자 미희는 자신이 러브호텔의 침대를 무대로 삼아서 음란한 춤을 추고 있는 댄서와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흠뻑 젖어 있는 보지에서부터 줄줄 새어나가고 있는 꿀물이 허벅지 안쪽에서 서늘한 감촉이 느껴지게 만들고 있었다.
최 천후와의 성행위로 인해서 이 정도로 보지가 흠뻑 젖어 버리고 있었다.
미희는 그 사실이 너무 비참하게 느껴지고 있었는데 그와 동시에 뭐라고 비유하기 어려운 독특한 쾌감이 느껴지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이 그녀가 처음 경험하는 체험이었다.
현기증이 나는 것 같은 감미로운 쾌락의 연속으로 미희는 서서히 본래의 자신을 잃어가고 있었다.
"어때? 스스로 움직이니까? 필요 이상으로 페니스가 보지 안쪽까지 닿으니까 기분이 좋지 않아?"
"하응.... 아윽..... 굉장해..... 아.... 아.... 아니에요! 히익! 아흑..... 아으으윽!"
자신도 모르게 굉장하다고 한 말을 취소하려는 순간 천후가 페니스의 왕복 운동을 또 다시 재개하고 있었다.
그녀의 허리 움직임과 천후의 움직임이 서로 연동하고 있었고 거대한 페니스가 더욱 더 깊이 보지 속으로 파고 들어오고 있었다.
이 정도 안쪽까지 페니스가 삽입된 것은 미희에게 있어서 처음 경험하는 일이었다.
"처음에는 아플지도 모르지만 성감이 뛰어난 너라면 곧 좋아지게 될 거야. 자 이렇게! 자궁이 밀려서 위로 올라가는 느낌이 어때? 남편이 여기까지 해 준 적은 한 번도 없었지?"
천후가 허리를 움직이는 방법은 매우 강렬했으며 절묘함 그 자체였다.
매우 난폭하게 그리고 거칠게 마치 보지속살에 구멍을 뚫어버리려는 것처럼 페니스를 세게 찔러대면서 미희의 자궁입구를 귀두로 쿵쿵 때려대면서 자궁 전체를 앞뒤로 흔들어대고 있었다.
당연히 고통이 느껴졌지만 그녀가 비명을 지르기도 전에 그 아픔은 기묘하게도 찌릿찌릿 저려오는 쾌감으로 바뀌고 있었다.
남편과의 부드러운 섹스 밖에는 알지 못했던 미희으로서는 마치 문화적 충격을 받은 기분이었다.
- 아윽.... 이렇게 페니스가 격렬하게 박아대는 데 아픔보다 쾌감이 더 강하게 느껴지다니 믿을 수가 없어. 도대체 내 몸이 어떻게 되어가는 거야? 자궁까지 비열한 남자의 성기의 먹잇감이 되고 있는데 가슴이 자꾸자꾸 두근거리고 있어. 왜? 내가 미쳐가는 걸까? 아아.... 무서워요.... 여보 제발 도와주세요.....
미희이 마음속으로 아무리 도움을 요청해도 남편은 출장 중이었다.
갑자기 이 모텔에 나타나서 미희을 도와줄 리가 없었다.
미희는 이제 득의만만한 얼굴을 하고 있는 천후를 향해서 허리를 마구 돌려대면서 아주 음란한 여자처럼 또 다시 절정에 도달하고 있었다.
머릿속은 너무나 그 사실을 싫어하고 있었지만 그녀의 육체는 섹스에 의해서 얻을 수 있는 황홀경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마치 자신이라는 존재가 본능과 이성 두 개로 분열해 버린 것만 같았다.
"와우 보지의 반응이 더욱 더 좋아졌는데. 이제 적당히 하고 기분이 좋다는 사실을 인정해. 나와의 섹스로 몇 번이나 절정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말이야."
"하윽.... 아윽..... 말할 수 없어요.... 나에게는 남편이.... 하으으윽.... 있어요.... 아윽.... 아우우우! 더 이상 괴롭히지 말아요!"
뜨거운 페니스에 의해 보지 속 깊은 곳이 마구 찔러지자 미희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애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스스로 꿈틀대면서 아래위로 흔들어대고 있는 그녀의 하반신은 그렇게 말하지 않고 있었다.
상대방의 움직임에 맞추어서 골반을 세게 흔들어대면서 더욱 더 많은 쾌감을 갈구하고 있었다.
이제 막 눈을 뜨기 시작한 암컷의 본능에 더 이상 그녀의 이성은 논쟁을 벌일 수가 없었다.
"하욱.... 악.... 윽.... 나..... 이제는..... 아악.... 더 이상...."
"쌀 것 같아? 그렇다면 기분이 좋다고 인정한 다음 싼다고 말을 해. 싫다고 말한다면 페니스를 완전히 뽑아내버리겠어."
미희의 뇌리 속에 조금 전의 미칠 것만 같았던 초조감이 생생하게 소생하고 있었다.
아아.... 더 이상 그런 고문은 견딜 수 없어.... 그녀의 온몸이 그렇게 외치고 있었다.
그 엄청난 육체의 외침에 미희의 상식이나 도덕심은 완전히 패배하고 말았다.
이제 미희는 외간 남자에게 발정난 암컷의 얼굴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아윽.... 기분이... 좋아.... 천후 씨와의 섹스.... 참을 수 없을 정도에요... 나.... 싸.... 싸요..... 싸아아아!"
마치 육지 위로 올라온 물고기처럼 그녀의 전신이 파닥거리며 날뛰고 있었다.
이 정도로 강렬한 오르가슴을 경험한 것은 그녀가 태어나서 처음 겪는 일이었다.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쾌감에 삼켜진 미희의 알몸은 마치 하늘로 떠오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있었다.
'눈을 뜬 채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라는 말의 의미를 오늘만큼 강하게 깨달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후후후.... 아무래도 화려하게 싼 것 같은데.... 자 이번에는 내가 쌀 차례야."
천후는 그렇게 말하고서 사정을 위한 왕복운동을 격렬하게 실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페니스를 밖으로 뽑아낸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었다.
미희는 설마 라는 생각과 함께 고개를 들어서 그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천후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면서 그녀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무.... 무슨 생각이에요? 아.... 안 돼..... 안에는 절대로 안 돼요..... 거긴 남편만의 것이에요.... 게다가.... 임신을 하게 되면 어떻게 해요? 빨리.... 빨리 뽑아요! 부탁이니까......"
하지만 그 후에 그녀가 계속하려고 한 말은 도중에 삼켜지고 말았다.
경악해서 눈을 크게 뜨고 있는 미희의 보지 속에서는 뜨거운 정액이 힘차게 방출되고 있었다.
아주 완벽한 능욕이었다.
페니스로 박혔을 뿐만 아니라 소중한 자궁 안까지 외간 남자의 정액을 받아들이고 말았다.
너무나 분하고 비참해서 미희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도 그녀를 화가 나게 만든 것은 그런 상황에서도 여자로서의 행복감을 느끼고 있는 미희 자신이었다.
잠시 후 천후가 옆으로 내려가서 마침내 움직일 수 있게 된 미희는 도망치듯이 욕실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조금이라도 빨리 온몸을 깨끗하게 씻고 싶어서 여기가 러브호텔이라는 사실마저 잊고 있었다.
뜨거운 여체를 적시는 따뜻한 물을 머리부터 받으면서 오열을 흘렸다.
당장이라도 잊어버리고 싶은 기억이 미희의 몸속에서 절망적인 존재감과 함께 군림하고 있었다.
- 아아..... 왜 내가 이렇게 괴로워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미희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무심코 욕실에서 천후가 앉아 있는 침대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서야 충격적인 사실을 간신히 알아차릴 수 있었다.
러브호텔의 욕실답게 그 곳은 밖에서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조로 되어 있었던 것이다.
미희는 당황해 하면서 양손으로 가슴과 치골 부분을 가렸지만 이미 늦어 있었다.
음란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바라보고 있던 천후가 침대에서 일어서서 빠른 걸음으로 욕실을 향해 걸어온 것이다.
아무 곳으로도 도망칠 장소가 없는 미희이 당황하고 있는 동안 욕실의 문이 열렸다.
"아악... 나가 주세요!"
라는 말이 미희의 입에서 다 나가기도 전에 안으로 들어온 천후가 미희의 가는 팔을 붙잡았다.
그리고 억지로 자신 쪽으로 미희의 몸을 돌린 후 반강제로 그녀의 입술을 빼앗았다.
미희는 열심히 저항을 했지만 결국 입술이 억지로 열리고 있었다.
두 사람의 혀가 서로 세게 뒤얽히고 있었고 거기에서 방울방울 떨어지는 천후의 타액을 미희는 억지로 삼키고 있었다.
천후는 그런 미희의 등을 유리로 되어 있는 욕실의 벽에 대고서 세게 누르고 있었다.
"무윽..... 으윽.... 음그으윽!"
천후의 키스에서 피하기 위해서 미희는 전력을 다해서 얼굴을 좌우로 흔들었다.
"아직도 체념하지 못한 거야? 아직도 여긴 불이 붙은 것처럼 뜨겁게 달아올라 있는데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