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46화 〉D급 게이트의 짐꾼 (4) (46/80)



〈 46화 〉D급 게이트의 짐꾼 (4)

어쩌다 힘을 숨긴 두 남자의 싸움이 되었다. 혈룡갑을 사용하면 순식간에 제압할 자신이 있지만 그렇게 할 마음은 없었다.

구태여 가장 강력한 능력을 이런 상황에서 공개할 생각이 없어서다.

나는 오늘 얻은 스탯까지 전부다 투자하며 기본 신체능력을 올렸다. 그리고 난 이후 불굴의 의지로  스탯을 일시적으로 50%를 더 증가시켰다.

쉬잉. 쉬잉.
바르게 달려들어 나를 몰아붙이는 탈모가 심한 이중선 아저씨.

스탯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기본 신체의 능력이 나보다 우월하다. 최소 C급은 되지 않을까 싶은 능력이다.

그렇다면. 나에게 절대로 이길 수 없다.

“너 뭐야?! 너도 나처럼 힘을 숨긴 거야?”

“그렇다고 할  있지.”

E급인 내가 자신의 공격을 방어하자 나도 능력을 숨기고 있었음을 깨달은 이중선.

“그런데 어쩌지? 나는 너보다 더 강한데?”

“착각은 자유다.”

“아무래도 넌 좀 많이 맞아야 하겠다.”

내가 어느 정도인지 몰라서 아직은 여유를 부리고 있다. 잠시  절망을 느끼게 해 주겠다.

쉬잉. 쉬잉.
이중선의 몸이  기민하게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이제는 방어만 하기도 쉽지가 않은 상황이다.

“이 새끼가 몰리고 있는데 아직 미소를 짓네?”

“나올 수밖에는.”

“???”

나는 스킬부스터를 사용하여 순식간에 속도를 5배로 올렸다.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진 나는 순식간에 이중선의 복부를 가격했다.

퍽.
크으윽.

그는 격렬한 통증에 눈이 뒤집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반응을 보였다.

파악.
나는 힘차게 사커킥을 날리며 그의 불알을 가격했다.

발등에 느낌이 왔다. 아무래도 남자의 알이 터지지 않았을까 싶다.

“크아악. 웁웁.”

나는 그의 비명으로 이곳 일대가 너무 시끄러워질까 봐 빠르게 그의 입을 막았다.

“죽기 싫으면 입 닥쳐라.”

죽기는 싫은지 고개를 끄덕이는 이중선이다.

“비상용으로 들고 다니는 약이 있을 거 아니야? 그거나 처먹어라.”

헌터가 되면 가장 먼저 구입하는 아이템이 포션이라는 말이 있다. 나처럼 자가 치료가 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하나 정도는 구비하여 다니게 마련이다.

나의 예상처럼 이중선도 꽁꽁 숨겨둔 회복용 아이템이 있었다.

꿀꺽. 성능이 아주 우수한 건 가격이 부담되어 구입하지 못했는지 포션을 마셨음에도 여전히 찡그린 얼굴이 펴지질않는다.

나는 이중선이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불알을 잡고 훌쩍거리고 있을 때 몸을 돌려 조용히 먼 곳을 바라보았다.

내 귀로무언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을 때 나에게 기습을 가하는 이중선이다.

쑤욱. 내 등을 찌른 날카로운 쇠붙이가 내 몸을 관통하였다.

“내가 어지간하면 이렇게까지는 안 하려고 했는데 이건 니가 만든 거야.”

악당들은 꼭 이렇게 자신의 잘못을 남의 핑계로 바꾼다.

“민성아.  밤에 실종된 거야. 그렇게 알고 죽어라.”

“야 이중선. 그걸  유언으로 들으면 되겠냐냐? 밤에 실종되는 거?”

“....뭐. 뭐야! 너?”

등에서부터 심장을 관통했건만 내 몸은 그 칼을 밀어내고 있다.이중선은 이제야 뭔가잘못되었음을 느꼈나보다.

이중선이 당황하여 어쩔 줄 모를  나는 그의 목을 잡고 위로 들어 올린  복부를 가격하였다. 그리고 마비를 일으키는 기운을 넣었다.

그의 능력이라면 마비를 충분히 이겨낼  있으나 계속되는 공격으로 인하여 정신과 몸이 붕괴되듯 무너지자 결국 마비를 이겨낼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사. 살려줘. 내가 잘못했어.”

“솔직히 죽일 듯이 덤벼줘서 고맙다. 이중선! 너 때문에 추가 스탯을 얻었거든.”

“그게 뭔 말이야?”

“그냥 그렇게 알고 죽어.”

퍽. 나는 이중선의 심장을 주먹으로 가격하여 숨을 쉬지 못하도록 만들어서 죽였다.

그리고 그를  인벤토리에 구겨 넣은  게이트로 들어갔다. 황유근의 지도를 참고하여 빠르게 블루 자이언트 울프의 서식지로 들어간 이후 인벤토리에서 이중선을 꺼내어 늑대의 먹이로던져주고는 부스터를 이용하여 순식간에 그곳을 빠져나왔다.

몬스터 무리의 식사로는 턱없이 부족한 덩치라 아마 시체도 찾을  없을 거다.

가능하면 탈모인의 고통을 헤아려 좋게 넘어가려고 했는데, 그는 심하게 선을 넘었다. 그러니 내가 못 참지. 물론 [사람에 의한 죽음의 위기를 경험하게 된다. - 추가 스탯 5 ]  퀘스트의 유혹도 크게 작용하기는 했다.

의도적으로 등을 돌리며 그의 공격을 기다린 내 행동이 떳떳하다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죽여도 싼 놈을 죽였기에 죄책감 따위는 없다.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온 나는 수면제에 취하여 깊은 잠에 빠진 다른 헌터들의 텐트로 들어가 보았다. 다들 깊은 수면에 빠져 있다. 나는 최혜리만 물끄러미 바라보다 나왔고, 나머지 황유근과 최명보는 따귀를 수차례나 갈겨주었다.

이렇게 후려쳐도 깨어나지 않는 걸 보니 아무래도 이중선의 수면은 스킬이 아닌가 싶다. 신체능력이 최소 C급에 수면 스킬까지 있었다면 나름 준수한 능력의 소유자인데, 하필 나에게 걸렸으니 참 재수가없다고 볼 수도 있겠다.

다음날이 밝았다.

이중선은 일이 힘들어서 도망친 것으로 간주한 레이드 일행들과 함께 다시 사냥에 나섰다.

짐꾼의 일은 어쩔 수 없이 황유근과 최명보가 일부 담당하였다. 하루를 쉰 탓인지 최명보의 적중률이 크게 증가하여 오전에 목표치를 다 채우게 되어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다음에도 경험이 필요하면 이야기해요. 민성씨”

짠돌이 황유근을 두들겨 패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으나 꾹 참았다. 어쨌든 고작 하루에 스탯 11을 얻었기에 결과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다.

거기다 살다 보면 달라진 위치에서 만나게 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는 법이다. 너희들 이름을 기억했다가 다시 만나서 제대로 굴려주마.

나는 최혜리와 악수를 나누고 헤어졌고 그렇게 이번 레이드가 끝났다.


*****

전날 레이드에 참석하느라 학교로 오지는 못했다.

“민성아 혼자 딸딸이를 쳐서라도 정액은  가지고 왔어야지.”

“미안! 남자가 자존심이 있지 이제 내 손으로 딸을 치는 건 너무 싫더라.”

조교인 윤준희 누나는 전날 정액을 뽑지 못하게 된 상황에 대하여 불만을 토로했다. 최미나 교수의 연금 스킬을 거치면 내 정액의 가치가 폭등하기에 조교 누나의 저런 불만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나는 다른 이야기로 화제를 돌렸다.

“누나 요즘 왜 이렇게 다크서클이 심해?”

“요즘 최미나 교수랑 둘이서 계속 레이드만 돌잖아. 돈은 잔뜩 벌어서 너무 좋은데 돈이 있으면 뭐 하냐? 쓰지를 못하는데. 나는 요즘 사는 즐거움이 없어.”

“그래도 돈이 최고야. 조금만 고생해.”

“그건 그렇지! 내가 레이드 돌아보니까 너의 회복 스킬은 진짜 사기더라. 일부 회복력에 불과한데 어쩜 이렇게 놀라울 수 있나 싶어서 매 번 감탄만하고 있어.”

“그럼 열심히 뽑아가.”

나는 준희 누나에게 당당하게 내 바지를 내밀었다.

“그건 당연한 거지. 자지  돼.”

처음부터 대딸을 받기 위해서 둘 만 있는 빈 강의실에서 윤준희 누나를 만났다. 능숙하게 내 바지를 벗긴 누나는 나의 우람한 좆을 잡고 부드럽게 흔들며 좆에 자극을 주었다. 손으로 어느 정도 흥분을 시킨 이후 입보지를 이용하여 정액을 뽑는 것이 윤준희 누나가 자주 해주는 대딸의 방식이다.

“근데 너 여자 친구는 어디 갔어?”

“수연이 요즘 동생 상태가 나빠져서 학교에 오기 힘들어. 특수 병원이라 병문안을 가기도 그래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어.”

“그렇구나.”

나는 무언가를 잔뜩 기대하며 준희 누나를 바라보았다. 대딸도 이렇게 많이 해줬는데 그냥  번 보지로 뽑게 해줄 마음이 없냐는 순수한 욕심이다.

“민성이 너 그 음흉한 눈빛은 뭐야? 여자 친구도 있는 놈이.”

“그냥누나가 너무 섹시하게 보여서 바라본 거지.”

“그렇게 보지 마. 나도 괴로워.”

뭔가 여지를 주는 누나의 말에 더 뚫어지게 그녀를 응시하였다.

덥석. 갑자기  손을 잡은 준희 누나가 나에게  가까이 다가오더니 자신의 청바지 속으로 내 손을 넣었다.

“갑자기 속도가 너무 빠른 거 아니야?”

“흥분하지 말고 내 보지를 만져 봐.”

나는 손가락을 이용하여 누나의 보지를 만졌다.

“이.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내가 이래서 최미나 그년하고 맺은 계약을 없애려는 거야.”

나는 마음이 숙연해졌다.
윤준희 누나는 지금 보지가 사라진 상태다. 정확하게 말하면 보지의 그 살들이 들러붙어버려 보지가 기능을 할 수가 없는 상태이다. 흑마술의 저주에 걸린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건 너무 심한데?”

“나는 최미나가 주는 해독약을 먹지 않으면 여자인데 여자의 즐거움을 느낄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다고.”

“늘 이렇게 지내는 거야?”

“그건 아니고 걸핏하면 보지 봉합술로 이렇게 보지를 붙여버려.”

“도대체 왜?”

“한 참 바쁜 시기가 다가오면 남자를 만나서 섹스를 하거나 혼자 자위를 하면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라는 경고야, 닥치고 일이나 하라는 거지.”

“그렇구나. 근데 보지 봉합술은 도대체 뭐야?”

“연금술로 만든 거지같은 스킬이 있어.  그거에 관심이 있어?”

“어 관심이 생기기는 하네.”

보지를 봉합하는 능력이 생긴다면  여자가 바람을 피울 수 없도록 만들 수 있고, 보지를 붙여버려 굶주린 여자로 만들 수도 있다.

NTR 금지에 자지 굶주린 가능 기능이라니 나름 유용하게 느껴진다.

“야 너 무슨 생각해?! 내 걱정하는 표정은 결코 아닌데?”

“마. 맞아. 누나 걱정하는 거. 빨리 한  뽑게 입으로 빨아줘”

“뭔가 수상한데. 너니까 특별히 속아 준다.”

윤준희는 오늘도 정성스레 내게서 정액을 뽑았다. 나의 머릿속에는 보지 봉합술에 대한 관심이 계속 커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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