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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화 〉천마학관 (10) (72/80)



〈 72화 〉천마학관 (10)

흐룹. 흐루릅

내 가슴팍을 풀어서 배와 가슴 그리고 목을 혀로 핥은 탁부용.

그녀는 소매로 자신의 침을 닦고 있었다.

“오빠는 몸에서 좋은 향이 나는 거 같아.”

“그래?”

내가 여자에게 주로 쓰던 표현을 여자에게 들으니 기분이 묘하네.

내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탁부용이  얼굴을 향해 다가온다. 입술과 입술이 가까워질 때 조용히 눈을 감는 그녀.

역시나 지난번처럼 혀가 넘어오질 않는다.

탁부용은 이쪽과 관련한교육이 엉망인 아이다.

나는 혀를 내밀었다.

놀란탁부용의 눈이 커졌다. 그렇지만 저항하지 않는다.

그렇게 그녀의 입안으로 들어간 나의 혀.

서로의 혀를 비비자 강한 쾌감을 느끼는지 탁부용이 내 양쪽 볼을 손바닥으로 잡고서 내 입을 빨아먹을 듯이 키스를 했다.

다 좋은데 좀 살살해.

격정적으로 키스를 한 그녀.

“헉- 헉- 미. 미안해 오빠. 너무 좋아서.”

응. 나도 좋았어.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 부용이가 버릇이 조금 없어질 것 같단 말이지.

나는 가만히 있었다.

“오.오빠 화가 난 거야? 그렇지만 오빠가 먼저 혀를 내밀었잖아.”
“화가 난 건 아니야. 그냥 다른 생각을 했어.”

화가 났다고 하기에는 너무 속이 좁은 놈 같아서 적당히 얼버무리는 나.

“그럼   한다?”

“한 시진 정도는 괜찮아.”

“헤헤 오빠아아. 고마워”

다시금 키스를 퍼붓는 탁부용. 그렇게 그녀와 상당히 오래 키스를 했다.

갑자기고개를 흔드는 그녀.

“내가 이렇게 하려는 게 아니었는데. 내 정신 좀 봐.”

무언가 가장 원하던 게 있는 가 보다.

“오빠 눈을 뜨고 잘 봐.”

“어. 보고 있어.”

샤르륵.
탁부용이 옷을 벗었다.

그녀를 가린 건 가슴가리개와 고의가 전부인상황.

“계속 봐. 오빠.”

“알았어.”

벗을 거면 빨리 벗으라는 말을 하고 싶었으나 꾹 참았다.

이건 선을 넘는 거지. 암.

미소를 지으며. 가슴가리개를  그녀.

작은 체구에 어울리지 않게 발육은 좋은지 젖은 상당히 컸다.

느닷없이 유두가 닿았던 부분을 내 코앞에내미는 탁부용.

“남자들은 은밀한 곳에 닿은 냄새를 좋아한다고 했어. 오빠도 마찬가지지?”

부용의 말은 사실이다. 나는 그녀의 가슴가리개를 코에 두고 깊게 숨을 들이켰다.

기분이 좋구만.

근대 부용의 성교육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다른 생각에 잠깐 빠졌을 때. 부용이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어졌다.

“이건 좀 창피하지만 오빠니까 괜찮아.”

탁부용은 고의 끊을 풀었다.

그러자 그녀의 음모가 보였다.

 털이 풍성한 아이였구나.

“이것도 냄새를 맡아. 오빠.”

그녀는 보지가 닿았던 부분을 나에게 내밀었다.

“이건 좀 부끄러우니까 조금만 맡아.”

냄새를 좀 맡아가는 순간 다시 가져가 버리는 탁부용.

야. 이건 반칙이지.

살짝 화가 났으나 하는 게 귀여워서 일단 그대로 두었다.

한쪽 다리를 든 탁부용이 내 앞으로 와서 나에게 자신의 보지를 자세히 보여주었다.

“아아아. 창피해. 빨리 봐. 오빠.”

“응 보고 있어.”

그렇게 귀여운 탁부용의 음부를 감상했다.

“오빠는  몸을 본 유일한 남자야. 맞지?”

“어. 그렇지.”

“난 이제 오빠 여자가 된 거야. 히히히. 아이 좋아라.”
“???”

이 난감한 상황은 도대체 뭐지?

도대체 탁부용에게 성교육을 시킨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겠다.

입술이 닿으면 혀를 넣어줘야 하는 기본도 모르고, 알몸을 보였으면 여자는 그 남자의 것이  거라고 알린 이 황당한 사람은 도대체 누구야!

“부용아. 너에게 남자가 어떻다고 알려 준 사람이 누구야?”

“누구긴 누구야. 당연히 사부님이지. 내가 아는 여자가 사부님 밖에  있어?”

소수신녀 채윤아.
신교의 5대 고수중 하나인 그녀가 이 탁부용을 이렇게 이상한 여자로 만들었나 보다.

엄청난 고수인 채윤아. 그녀를 상대로 지금의 내가 뭐라  수는 없는 상황.

더 이상의 질문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탁부용은 알몸을 보여서 나의 여자가 되는 게 가장 큰 목적이었나 보다.

다시 옷을 입으려는 탁부용.

야! 이건 반칙이지.  선을 넘은 거야.

“부. 부용아. 너 잘못 아는  있어.”

“뭐. 뭐야?”

내 말에 당황하는 탁부용.

“나의 여자가 되고 싶으면 음부를  앞에 내밀어. 거기에 도장이 찍혀야만 내 것이 되는 거야.”

“도. 도장?”

“응 도장.”

“그건 어떻게 찍는 건데?”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우니까 일단 가져다 돼.”

“나에게 찍어주는 거야?”

긴장하며 묻는 탁부용.

“너니까 특별히 찍어줄 게.”

“아앙. 오빠 고마워.”

조금 전처럼 한쪽 다리를 들어 음부가 잘 보이게 내 앞에 가져다 된 탁부용.

“내 입술에 보지가 닿아야 해.”

“그. 그래도 되는 거야?”

“당연하지.”

“오빠가 하라니까 할 게. 난 오빠 여자잖아. 히히”

탁부용이 바싹 다가왔다.  입술에 닿는 그녀의 보짓살.

혀를 내밀어 그곳을 핥았다.

“흐으윽! 오. 오빠 방금 너무 짜릿했어.”

“원래 그런 거야. 조용히 느껴. 혀로 도장을 찍는 중이야.”

“아아 이게 그렇게 도장을 찍는 거구나.”

“그럼. 넌 잘못 배운 거야.”

“사부님은 뭐든 다 아시는 분인데. 이런 실수를 하시다니.”

흐르룹 흐읍.
최대한 부드럽게 탁부용의 보지를 빠는 나.

“하아아. 아아아. 간지러운데 마냥 간지러운  아니라 이상해 오빠. 몸이 막 여기저기가 뜨거워져.”

반응이 마음에 들어 더 열심히 빨아주게 된다.

“흐으응. 하아아아. 너무 좋아. 근데 뭔가 부족한 기분이야. 오빠.  어떻게 해에에.”

털썩. 보지를 빨리던 처녀 탁부용이 주저앉았다.

“이게 왜 도장인 줄 알겠어. 평생 죽어도 잊을 수 없는 무언가가 내 가슴에 남았어. 고마워 오빠. 나는 오빠에게 도장을 받은 여자가 된 거야. 히이잉 흑흑.”

보지를 빨아줬다고 감동받아 눈물까지 흘리다니.

이게 보빨의 보람인가. 지금까지 여러 여자를 빨면서 이렇게 뭉클했던 적은 없었다.

나에게 와서 내 품에 꼭 안긴 탁부용. 그녀는 발기한 내 좆을 느꼈다.

“오. 오빠.”

“왜?”
그녀가 상기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아직 시간이 남은 거 알지?”

“어.”

“나 바지  벗길 게.”

“바지는 왜?”

“오빠는 일단 가만히 있어.”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바지를 내린 탁부용.

우람한자지를 바라보는 그녀.

“와아아. 진짜 징그럽게 크고 무섭다.”

“그게 좋은 거야.”

“그렇구나. 하긴. 이렇게 무섭게 생겨야 여자를 꼼짝  하게 하는 거지. 내가 왜 오빠가 나에게 냉랭하게 대하면 무서웠는지 알겠어. 오빤 무서운 무기를 가지고 있어서야.”

“그건 맞아.”

나의 자지 부심이 또 일어나기 시작한다. 방금 말은 나의 마음에 흡족했어. 탁부용.

“오빠가 도장을 찍었듯 나도 여기에 도장을 찍을 거야.”

“그래?  번 해봐.”

“오빠가 허락한 거다?!”

그녀는 말과 함께 입을 벌려 내 자지를 물었다.

흐윽. 기분이 좋다.

그런데 물기만 했을 뿐 어떻게 하는 줄 제대로 모른다.

“부용아 혀로 그 동그랗게 생긴 놈을 부드럽게 비벼.”

“이렇게?”

귀두를 혀로 감싸더니 물어보는 그녀.

“그걸 반복해서 해.”

“알았어.”

열심히 귀두를 돌리는 그녀.

“오. 오빠 뭔가 짭짭한게 나왔어.”

쿠퍼액이 나온 듯.

“잘하고 있다는 신호야. 그때 더 열심히 해야 하거든. 이제는 이가 닿지 않게 조심해서 위아래로 크게 넣었다 뺐다가 해.  깊은 곳까지 넣으면 더 좋아.”

흐읍 수웁.

답은 하지 않고 바로 빨기 시작하는 그녀.

열심히 위아래로 흔들었다.

중간중간 지적을 몇 가지 해줬더니 이제 능수능란해졌다.

무공의 고수는 혀도 고수인가? 하는 생각마저들었다.
열심히 자지를 빠는 그녀.

“부용아. 오빠도장이 나올 거 같아.  방울이라도 흘리면 무효야.”

“으음?”

의문표를 던지는 탁부용.

나는 그녀의 입에 잔뜩 사정했다.

입안 가득 정액이 나오자 살짝 당황한 그녀.

“그게 도장이야. 흘리지 말고 먹어.”

“우욱. 욱.”

조금 역한지 인상을찡그렸으나 굴하지 않고 삼키는 탁부용.

그렇게 한참이나 정액을 빨아먹었다.

정액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번이고 반복해서 빨아먹은 그녀.

깨끗하게 내 자지를 입보지로 청소했다.

“오. 오빠 미안해.”

“으응? 뭐가?”

이렇게 열심히 빨았는데 뭐가 미안하다는 건지 모르겠다.

“오빠 몸에서 나온 건데. 내가 살짝 인상을 써버렸어. 다음에는 더 맛있게 먹을 게. 그러니까 계속 싸줘.”

역시 부용이는 근본이 되어 있는 아이야.

“부용아. 다시 빨아볼래?”

“또 나오는  가능한 거야?”

“그럼.”

“그럼 다시 빨게. 이번엔 훨씬  잘할 수 있을 거 같아.”

“그래! 너를 믿을 게.”

책장에 기대어 입보지를 받던 나는 이제 바닥에 누운 상태로 그녀의 혀를 느꼈다.

탁부용의 혀를 느끼며 누워 있던 나.

몸을 움직일 수가 없어 높은 천마서고의 천장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악마의 형상들이 멋지게 조각되어 있다.

도대체 어떤 장인이 몇 년을 만들어야 저런 조각상을 만들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섬세하고 정밀한 조각이다.

저런 조각 실력이면 여자의 나체나 다양하게 만들면 얼마나 좋아. 안타깝게시간 낭비했네. 쩝.

물끄러미 악마의 조각들을 바라보며 그것에 대한 불만을 혼자 토로하고 있을 때였다.

[언어 각인이 해석을 시작합니다.]

해석? 뭘?

[복잡한 암호문이라 시간이 조금 소요될 예정입니다.]

저기 천장에 무언가 암호가 있는 모양이다.

한참 좆을 빨고 있는 탁부용에게 천마서고에 비밀이 있나 묻기도 그래서 혼자 입보지를 즐기며 고민했다.

언어 각인이 천마서고에 있는 무언가를 발견하여 풀고 있는 상황.

저것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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