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40화 〉#07_아현이 (7) (40/849)



〈 40화 〉#07_아현이 (7)

여자 3명과 몸을 섞고 있는데 나라고 마음이 편할 리가 있었겠는가?
애초에 나는 여기 출신의 남자도 아니다.
지구 출신인 나는 여러 명의 여자와 만나는 것부터 거부감이 있었다.
때문에 나는 빠져나갈 구멍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특히 멤버들과 대화를 할 때면 내 상식과 멤버들의 상식이 충돌할 때가 많았다.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나는 이곳의 상식을 알아둘 필요가 있었다.

‘미리 알아둬서 진짜 다행이다. 알았는데도 나도 모르게 무릎 꿇었는데, 몰랐으면 어땠겠어? 복순 누나한테 완전히 말려서 시키는 데로 네네 했을 거 아냐?’

이 세계의 남자들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모았다.
인터넷에서 1차적으로 정보를 모으고, 멤버 애들에게 사실여부를 2차적으로 확인했다.
해서 나는 이제 평균적인 상식을 갖췄다고 자부할  있었다.

‘남자가 여자 둘 만나는 건 감정 문제만 있을 뿐, 법으로는 아무도 뭐라  수가 없다는 거지.’

겉으로 보기에 내 나이는 20살이고,  나이 때를 보는 30대 여성이라면 얼마든 삶아 먹을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 거다.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 내가 싫다고 한다면?”
“절 포기하실 거에요? 다른 여자 때문에? 저는 누나랑 헤어지고 싶지 않은데요?”
“나랑 계속 만나고 싶으면 이아현 그 계집애를 포기하면 되잖아.”
“싫어요.”

복순 누나가 도끼눈을 뜨고 나를 째려봤다.
그런다고 찔끔하지 않는다!!
물론 나도 모르게 눈을 깔게 되는  어쩔 수 없긴 했지만 말이다.

“괘씸하네, 정말.”
“욕심쟁이라고 말해도 전 두 사람이 싸우는 걸 보고 싶지 않아요. 날 떠나는 것도 허락 못하겠고. 두 사람 다  거 하면  되요?”
“벌써부터 여자 욕심 내는 거야? 그럼 하나 물어보자. 너 나 끝까지 책임져 줄 수 있어?”
“책임진다는 건 결혼하자는 거죠?”
“응.”

20살짜리 남자애에게 결혼 얘기를 하면 누구나 거부감을 느낄 거다.
그걸 복순 누나도 아니까 약점을 공략하듯 결혼 얘기를 꺼낸  분명하다.
하지만 복순 누나는 상대를 잘못 골랐다.

“하죠, 뭐. 지금은 제가 아이돌 활동을 해야 해서 못하고, 7년 뒤에 합시다. 결혼!”

회사와 계약 기간이 끝나는 7년 뒤라면 얼마든지 결혼을 할 수 있다.
그때 즘이면 내 진짜 나이도 40이 가까워질 테니 가정을 갖고 싶을 때가 맞다.

“뭐? 하, 하겠다고? 거짓말 하지 마!”
“진짜인데요? 불안하면 미리 혼인 신고서 작성해놓던가요.”

여자들이 가장 바라는 것이 결혼이라고 한다.
그녀가 잘못 생각한 게 있으니, 20대 남자에게 결혼이 약점이  수도 있지만, 반대로 30대로 접어든 복순 누나야 말로 결혼이 최대의 약점이었다.
나는 결혼하고 싶지 않은 것이 약점이고, 그녀는 결혼하고 싶은 것이 약점이라는 게 다르긴 했지만 말이다.
혼인 신고서를 미리 작성해두라는 말이 그녀에게 제대로 적혀 들어갔던 것인지 뾰족하던 그녀의 눈초리가 둥글둥글해진다.

“호, 혼인 신고서를 미리 작성해?”
“그러라니까요? 난 누나  줄 생각 없어요. 아현이도 마찬가지고.”
“…넌 정말 특이한 애야. 보통 20대 남자면 결혼 얘기에 기겁을  텐데.”

미혼인 남자가 훨씬 값어치가 높다는 건 말하지 않아도 알 일이다.
하지만 내가 아이돌을 하는  입방정 때문에 생긴 업보 때문이지, 스타가 되어서 ‘급’을 높여 상류층 여성과 결혼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상류층 여자 1명보다 2~3명의 여자랑 결혼을 해서 코인을 더 많이 모을 수 있는  내 인생에 도움이 더 많이 될 거다.

“기겁을  해요? 남자가 책임질 짓을 했으면 끝까지 책임을 져야지.”
“…네가 그런 생각을 갖고 나랑 잤다고?”
“당연하죠. 저랑 한 번 자면 다른 남자로는 죽어도 만족 못해요. 제가 책임 못 지면 평생 불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게 될 텐데, 그걸 어떻게 내버려둡니까?”
“얼씨구, 이젠 뻔뻔하기까지 하고.”
“그래서 싫으시냐고요.”
“…아니. 싫을 리가 없잖아. 대신 진짜 혼인 신고서 써야 돼. 이건 양보 못해. 7년이면  나이 몇인지 알지? 그때까지 기다리는  나한테 되게 힘든 일이야. 네가 언제 마음이 변해서 날 버릴 지도 모르잖아.”
“설마요. 그럴 일 없어요.”
“바보야. 영원한 사랑은 없어.”

20살짜리 어린 남자의 말이 얼마나 허무맹랑할지 나도 잘 알고 있다.
그러니 그녀도 상징적으로 혼인 신고서를 받아두겠다고 말한 거고.
그 서류를 들고 있음으로서  마음을 잡아두고 싶은 것일 거다.

“장담해요. 제가 누나에 대한 관심이 식을 날은 없을 거에요.”

그녀들이 있어야 내 삶이 편해지고 코인을 얻을  있는데 관심이 식을  없지 않은가?
내 장담에도 불구하고 복순 누나는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눈치였다.
믿음이야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쌓이게  터다.
분위기가 풀리긴 했지만, 대화하는 과정에서 서로 마음이 상한 상태였기에 나는 그녀를 위해 다시 똘똘이를 세웠다.

“뭐하는 거야? 갑자기 거긴 왜 세워?”

우리 둘 모두 나체였기에 똘똘이에 힘이 들어가는 모습을 복순 누나가 고스란히 목격했다.

“누나가 너무 예뻐서요.”
“웃기는 소리!”
“하하하.”

웃기는 소리라고 하니 웃을 수밖에.
복순 누나가 괘씸하다는 듯 덥석 내 자지를 잡았다.
급소를 잡힌 남자가 된 나는 자연스럽게 허리를 굽혔다.

“이 녀석만 아니었어도 내가 이렇게까지 추해지진 않았을 텐데. 네가 믿을진 모르겠는데, 나 되게 쿨한 여자야. 원래 안 이랬다고.”
“네네. 알죠, 알죠.”
“흥, 알기는 뭘 알아? 네가 하는 거 보니까 앞으로도 다른 여자 많이 만나고 다닐 것 같은데,상관없어. 다른 여자 만나는  이제 신경 안 쓸 거야. 내 주제에 너한테 다른 여자 만나라고 하는 것도 웃긴 얘기이긴 했어. 네가 어리니까 강하게 한 번 비벼봐도 되지 않을까 싶었거든. 근데 역시 안 먹히네.”

그게 먹힐 리가 없지 않습니까, 누님. 제 나이가 몇 인데요.

“너한테 버림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눈이 뒤집히더라. 네가 날 버리기 전에 무슨 일이든 해야겠다고 생각했어. 불쾌했다면 사과할게.”

나는 빼놓고 아현이와 만나서 그런 내기를  건 여전히 불쾌하다.
하지만 여자가 사과를 해오는데 남자가 돼서 받아주지 않을 순 없었다.
대신 화가 났던 감정을 그냥 풀어줄 순 없었기에 피해보상을 받기로 했다.

“미안하면 자지 빨아주세요.”
“…….”

복순 누나가 어이없어 하는 시선이 쏟아졌으나 나는 당당하게 계속해서 똘똘이에 힘을 주었다.

껄떠억-!

자지가 꿈틀댄다.
누나의 입속이 그리워서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다.
복순 누나는 못 말리겠다는 듯 피식 웃더니 결국 내 똘똘이를 자비롭게  속으로 머금고 쪽쪽 빨아주었다.

“아, 누나 완전 좋아요.”
“쭈웁! 쭈웁! 쭈웁!”
“불알도 해주세요.”
“움…쪽쪽!”

복순 누나의 목구멍 속에 도달한 자지가 뿔룩뿔룩 소리를 내며 앞뒤로 피스톤한다.
펠라를 해줄 본인의 얼굴이 엄청나게 야해진다는 걸 알려나 모르겠다.

“움움움…!”
“하~ 누나 안에 쌀래.”

 말에 누나가 입안에서 자지를 뺐다.

“엎드려 봐요.”

누나가 침대에 엎드린다.
아까 전 열기로 그녀의 보지는 촉촉하게 젖어 있었고, 빠지지 않은 정액이 채워져 있었다.
 속에 넣으니 부드럽게 쏘옥 자지가 들어간다.

“엉덩이 빨개요.”
“네가 때려서 이러잖아. 넌 왜 이렇게 엉덩이 때리는 걸 좋아하는 거야?”
“누나 엉덩이가 너무 예쁘니까 그렇죠. 때릴 때마다 보지가 쫀득쫀득해지기도 하고요.”
“흐응~!”

내 말에 그녀가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든다.
토실토실한 엉덩이에 여우 꼬리가 없는지 의심스럽다.

“아, 시발!”

이건 못 참지!
퍽퍽퍽퍽!!!!
“꺄아앙~♡”

앙큼한 유혹질을 했으니 그만한 대가를 받아야 하는 법.
내 정력은 코인으로 능력을 상승시켜서 인간 수준을 뛰어 넘었으나 복순 누나는 그렇지가 않기에 여러  하게 되면 보지가 아프다고 울상을 짓는다.
그래서 섹스를 할  항상 조심해가며 힘을 빼고 하는 편이었다.
물론 엄청나게 꼴릴 때는 못 참고 눈 뒤집혀서 허리를 휘두르곤 하지만, 섹스도 자주 하다 보니 기술이 늘 수밖에 없었다.
보지 내구성을 염려하여 슬로우 섹스의 즐거움을 익혀둔 것이다.

“하아…하아앗! 학!”

복순 누나 보지에서 나온 애액이 엉덩이와 허벅지에 질척하게 묻어난다.

쯔퍽! 쯔퍽! 쯔퍽! 쯔퍽!

“흣! 항…아앙…! 아앗!”

잘록한 허리를 붙잡고 자지를 휘두르는 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자세 중 탑5 안에 든다.
질 벽을 깊고 힘차게 긁을 때면 복순 누나는 자지러지며 파들파들 떤다.
그녀의 팔을 잡아당겨 상체를 세운 뒤 가슴을 움켜쥐었다.
가슴이 완전히 뭉개질 정도로 꽈악!

“아아악!! 아파!”

아프다는 누나의 비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번에는 젖꼭지를 콱 움켜쥐고 쥐어뜯었다.
그리고 거칠게 허리를 놀렸다.

“꺄악!!!”
-쯔걱쯔걱쯔걱쯔걱!
“누나 사정은 알겠는데, 그래도 오늘 일은 너무 괘씸했어요. 누나 혼자서 그런 식으로 아현이랑 얘기를 다 나누고 나한테 통보해버리면 내가 뭐가 돼요?”
“아그아악! 자…잘못해써어…! 아팟!!”

고통과 함께 쾌락을 동시에 선사한다.
복순 누나의 보지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쫄깃하게 아니, 아플 정도로 쪼여오고 있었다.
나는 허리를 강하게 튕겨 올리며 젖꼭지를 쭈욱 늘렸다가 탁! 놓아주었다.

“힛! 히야아아앙!!!!! 아아아아앙대엑!!!!”

그런데 젖꼭지를 고무줄 당겼다가 놓듯이 놨던 게 누나의 스위치를 완전히 눌러버렸던 모양이다.
복순 누나의 몸이 격렬하게 흔들리더니 이내 자세가 무너졌다.
보지에서 나오는 엄청난 물들.
시오후키를 했다는 걸 깨달은 나는 누나의 엉덩이를 토닥여주었다.
그리고 허리에 팔을 넣고 그녀의 엉덩이를 올린 뒤 다시 자지를 박았다.

“아…앙대…자, 잔깐마…앙!”
푹쩍! 푹쩍! 푹쩍!
“누나도 시원하게 갔으니까 이제 저도 싸야죠. 누나 혼자만 끝내고 쉬려는 건 아니죠? 얼마 안 남았어요. 좀만 참아요, 큭!”

참을 이유가 없었다.
복순 누나도 체력이 거의 다 했기에  지속하긴 무리였으니 지금이 싸기 알맞았다.
시원하게 보지 안에 정액을 쐈다.

-찌이이익! 찍!!
“하악…하악…너무해에…흑!”
“어? 우, 울어요?”
“너무 심하잖아, 바보야!! 아프다구!”

누나가 보지와 가슴에 손을 가져다 대고 원망스런 눈빛으로 나를 쳐다봤다.
여자가 아프다고 울면 남자는  수 있는 말이 없어진다.

“많이 아파요?”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좀 심하게 쥐어 뜯기는 했다.
누나의 백만불짜리 가슴이 다쳤다면 내 마음이 아플 것 같아 그녀의 가슴을 미안한 마음을 담아 쪼옥 빨아주었다.

“미안하니까 침 발라줄게요.”
“하아~ 이럴 땐 정말 애라니깐.”

복순 누나는  태도에 원망스러운 마음이 사르르 녹았는지 한숨을 쉬면서도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오늘 내가 잘못한  있으니까 쌤쌤으로 해. 다음에   또 이러면 안 된다?”

네, 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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