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화 〉#09_ 해외 리얼리티 촬영 여행 (1)
-쾅!
이건 뭔가 잘못됐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주아 엄마는 폭풍우에 휩쓸린 나뭇가지처럼 아무런반항도 하지 못했다.
‘그만하자고 해야 돼. 단단히 혼을 내면 돼. 아직은 그냥 넣고 흔든 것뿐이잖아. 흔들지 않았으니깐!!’
몸이 움직이질 않는다.
그녀의 몸이 이렇게 된 건 모두 쾌락.
쾌락 때문이었다.
‘왜 몸이 내 마음대로움직여지질 않는 거지? 사위 앞에서 개처럼 엉덩이를 치켜세우고 있다는 게 말이 되는 일이야?’
찰싹-!
“히야앙~!”
“귀여워요. 장모님.”
“잇! 건방진 소리 하지 마! 내 나이가 몇인데 귀엽다니!”
“방금 신음소리, 고양이 같았거든요. 고양이처럼 울어주세요.”
“그, 그런 짓 못해. 해본 적도 없어!”
찰싹!
“햐읏!”
“옳지, 예쁘다. 착하게 울었으니까 상을 줘야겠네요. 장모님에겐 방울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퍼억, 퍼억, 퍼억, 퍼억!
사위가 자신의 뒷덜미를 살짝 잡고, 허리를 내려찍기 시작했다.
위에서 아래로.
푹! 찍! 푹! 찍!
위에서 아래로.
푹찍. 푹찍, 푹찍!
쯔븝! 쯔븝! 쯔븝! 쯔븝!
“학! 학! 헉! 윽!”
신음을 막을 수가 없었다.
이건 한 번도 느껴본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는 섹스다.
‘이게, 정말 가능한 거였어?’
딸아이가 내뱉던 신음이 과장이 아니었다는 걸 직접 몸으로 알게 될 줄 상상이나 했을까?
숨 넘어 가는 자신의 신음 소리가 딸아이와 닮아 있다는 사실에 아랫배가 찌르르했다.
사위가 자지를 찔러 넣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그녀의 신음소리도 더더욱 높아졌다.
그리고 이내 사위는 힘을 조절하지 못하고 자신의 윗옷을 찢었다!
찌지직-!
‘흐읍!’
나, 남성적이야.
남편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아, 안돼!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필사적으로 고개를 저었다.
지금이라도 그만둬야 한다고 말해야 한다.
설득해야 했다.
그녀가 입을 열려는 순간, 사위가 먼저 말했다.
“죄송해요. 옷을 망가트려버렸네요.”
“흐읏!!! 괘, 괜찮아. 오, 옷은 상관없…아앙!”
옷을 찢은 건 상관없었다.
하지만 보지를 찌르는 자지는 곤란하다.
지금이라도 단호하게 대처해서 사위를 그만두게 하기 위해 입을 열려는 순간이었다.
문득 그동안 기구로 만족하며 살아왔던 세월들이 떠올랐다.
감히 기구로는 따라갈 수 없는 사위의 강렬하고, 강인한 자지가 그녀의 보지를 찌르고 있었다.
‘내가 이걸 거부해도 될까? 내 인생에 이렇게 강렬한 추억을 얻을 수 있는 건 지금 뿐일 텐데?’
그녀는 결국 굴복하고야 말았다.
살면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쾌락의 바다로 이끌어준 힘세고 젊은 자지에.
“으응, 읏! 아, 안에는, 안에는 안 돼에…! 읏읏!”
“후욱! 훅! 야하네요, 장모님. 주아 누나를 낳아주신 보지, 정말 대단해요. 출산으로 헐렁할 줄 알았는데, 들어간 순간부터 자지를 바짝 조여서…후우…!”
사위가 그녀를 번쩍 들어 올려 몸을 앞으로 돌렸다.
찢어지고 늘어난 나시티 안에 그녀의 축 늘어진 한 쪽 가슴이 툭 튀어나와 있었다.
‘부, 부끄러워.’
딸아이의 가슴에 비하면 볼품없는 가슴일 거다.
탱탱했던 젊은 시절이 지나고, 세월에 의해 자연스럽게 늘어지게 된 가슴을 갖게 된 그녀.
사위에게 보여주기엔 너무 부끄러웠다.
가슴을 팔로 가리자 사위가 단호하게 그녀의 팔을 잡아 내렸다.
“가리지 마세요. 보기 좋아요.”
“이, 이런 볼품없는 가슴이 보기 좋을 리가 없잖아.”
“그럴 리가요. 이 가슴으로 주아 누나를 키우신 건데, 어떻게 볼품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나, 나는 유륜도 커서 못난 가슴인 걸?”
남편이 특히나그녀의 큰 유륜을 싫어했다.
가슴이 큰 것은 좋으나, 모양이 예쁘지 않다면서 항상 섹스를 할 때 뒤로 하곤 했었으니까.
사위도 남편처럼 가슴을 보고 식어버리면 어쩌나 걱정이 됐다.
‘…바보, 그만두면 좋은 거지, 뭘 걱정하는 거야?’
푸욱!
“하앙!?”
쭈우웁! 쭈우웁! 쭈우웁!
파앙~! 파앙~! 파앙~! 파앙~!
사위는 짙은 갈색의 유두를 한 입에 넣고 쭙쭙쭙 빨았다.
너무 세게 젖꼭지를 빨아서 자신도 모르게 비명이 나왔다.
“꺄흣! 너무 세!”
쮸웁쮸웁쮸웁쮸웁-!
“그, 그렇게 빨아도 아무것도 안 나온다구!”
“흐, 장모님, 맛있어요.”
“읏! 깨물면 안 돼.”
그는 볼품없는 가슴을 싫어하지 않았다.
오히려 힘차게 가슴을 빨며 맛있다고 해준다.
어쩐지 가슴이 뭉클해진 탓에, 그녀의 손이 움직였다.
가슴을 마구 괴롭히는 사위의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은 것이다.
사위는 아프다고 하는 그녀를 위해 혓바닥으로 할짝할짝 유두를 핥았다.
사위의 혓바닥이 그녀의 젖꼭지를 갖고 장난감처럼 놀기 시작한 것이다.
“가슴 가지고 장난치면 혼나요.”
“쪽, 쪼옥, 장난치는 거 아닙니다. 정성을 다해서 달래주고 있는 걸요. 다른 한 쪽도 달래드릴게요. 서운해 하지 않게.”
사위는 양 쪽 가슴을 쭙쭙쭙 번갈아가며 핥아 주었다.
“읍! 흡!”
이미 실컷 내지른 신음이지만, 최선을 다해 입을 막는다.
부디 딸아이에게 자신의 신음 소리가 들리지 않기를 바라며.
한참 가슴에 집착을 하던 사위가 그녀를 침대에 완전히 눕히더니 두 다리를 쩍 벌려버리곤 V자로 만들어서 몸에 올라탔다.
그녀는 사위가 무슨 짓을 할지 직감적으로 눈치챘다.
다시 시작인 것이다.
묵직하게 짓눌린 몸 위에서, 사위의 자지가 보지 안으로 들어갔다.
자기 자리를 찾은 것 마냥 찰떡같이 들어맞는다.
만족스럽게 웃은 사위가 허리를 튕겼다.
팡! 팡! 팡! 팡!
“힛! 힛! 끅! 학!”
강하게 허리를 움직여서 그런지 엉덩이가 허공에 떠오르고, 사위는 아예 그녀의 엉덩이를 위로 들어 올려서 직각으로 꺾어버렸다.
그리고 다시시작 된 피스톤 질!
푹푹푹푹!
“하아아악!”
자궁을 밀고 들어오는 자지에 눈이 뒤집히기 시작한다.
쾌락쾌락쾌락쾌락-
오로지 쾌락만이 그녀의 머릿속을 세뇌한다.
딱딱한 기구로는 도달하기 힘든 절정.
젊은 남자의 기운이 보지를 통해 전해진다.
기술보다는 오로지 힘!
젊은이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섹스는 그녀의 취향에 딱 맞았다.
푹! 푹! 푹! 푹! 푹!
“아아아앙~! 말도 안대에!! 이런거…이런거엇…아아앙! 말도 안댓!! 히잇!!”
“장모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게 꽉꽉 채워드리겠습니다. 여한이 없을 정도로, 기절할 때까지 박아드릴게요.”
기절할 때까지 박아준다고?
그녀는 믿을 수 없는 사위의 말에 순간 의심을 했다.
잠깐 현실과 꿈이 혼동 된다.
지금 이게 현실이 아니라 꿈속인 건 아닐까하는.
계속해서 떠오르는 의문들.
그녀가 느끼고 있는 쾌락이 워낙 말이 되지 않는 것인지라 그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생각들은 곧 새하얀 백지가 되었다.
퍽퍽퍽퍽-!
“아아아아아앙~! 조아앙!”
“고양이처럼, 울어 봐요. 아니, 젖소라고 해야 되나? 아무래도 음메 보다는 냐옹냐옹 우는 게 더 귀여우니까 냐옹냐옹 우는 게 낫겠네요.”
찰싹! 찰싹!
“흐앙! 냐앙!~ 냐아아앙!”
위에서 아래로 찍어낼 때마다 깊게 박히는 자지가 자궁을 울린다.
자지가 박히는 힘을 견디지 못한 그녀의 몸이 결국 침대에 쓰러졌다.
“하으으으…하으읏.”
바들바들-
자지가 빠졌지만, 열기와 쾌락은 여전하다.
몸을 덜덜 떨며 움찔움찔 쾌락의 여운에 몽롱한 정신을 이어가고 있을 무렵.
후끈 달아오른 자지를 잡은 사위가 쉴 시간도 주지 않은 채 다리 하나를 들어올린다.
“아, 안 ㄷ…!”
“쉬면 안 돼요. 아직 멀었는데.”
푸욱!
“꺄아앗!”
-쯔걱쯔걱쯔걱쯔걱!
자비 없이, 쉴 틈 없이 몰아붙이는 사위의 피스톤질에 그녀의 보지에서 한 차례 애액이 터져나온다.
주륵-! 주르륵! 주륵-!
“히이이….”
형편없는 몰골이었다.
잔뜩 붉어진 얼굴에 다리는 완전히 널부러져 있다.
쪼로록쪼록-
한참 끊기지 않고 쏟아내던 물줄기가 잦아들 무렵.
자비없는 사위의 자지가 다시 보지에 박힌다.
쯔붑! 쯔붑! 쯔붑!
“후, 다음에는 방울을 선물해드릴게요. 장모님이랑 잘 어울릴 거에요.”
“냐아아앗!”
자비없는 침대의 폭군.
그녀는 완전히 함락당했다.
딸랑, 딸랑, 딸랑-
어디선가 방울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 ♣ ♣
예상치 못한 장모님과 침대에 뒹굴었던 일이 있은 지 며칠 후.
해외 촬영 장소가 정해지고, 멤버들은 비행기를 타고 머나 먼 해외로 이동했다.
지구로 치면이탈리아의 베네치아가 있을 자리에 위치한 곳으로, 라코테 행성에서는 마렌치노의 바펠로라고 부른다.
참고로 나라 이름이 마렌치노이고, 우리가 도착한 도시 이름이 바펠로다.
바펠로 도시는 물의 도시 베네치아와 비슷하게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여행지다.
다만 베네치아와 위치만 같을 뿐, 특징 자체는 많이 달랐다.
물의 도시가 아니라 거대한 산이 무너지면서 생긴 공간에 지어진 숲속의 도시였기 때문이다.
지구와 비슷하게 생긴 대륙이지만 세계가 다른 만큼 크고 작은 차이점이 존재했다.
“이 지역 음식이 그렇게 유명하다면서요?”
“주페노 레스토랑 가보고 싶다!”
“거기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레스토랑이잖아.”
“응. 이번에 가보면 안 되나?”
“비싸지 않을까요?”
“아! 그런가. 어떻게 제작비로….”
“되겠냐고.”
리얼리티 카메라를 들고 우리들은 개선장군처럼 힘차게 거리를 걸었다.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볕 아래.
이국 사람들(대부분 여성)의 시선을 한데 모으면서 말이다.
이 세계도 어김없이 인종차별이 존재한다.
남자에 대한 부정적인 관심과 인종차별이 더해진다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카메라를 분명 들고 있는 게 보일 텐데도, 마렌치노 여자들은 거침없이 행동했다.
-얼마야?
-야 얘는 내가 찜했어.
-꺼져. 내가 먼저 침 발랐어!
“잠시 만요! 가까이 오시면 안 됩니다.”
“통역사! 말 좀 전해줘요. 촬영 중이니까 가시라고.”
“저 사람들 지금 뭐라고 하는 겁니까?”
“어…그게….”
마렌치노 사람들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기에 통역사를 대동해서 함께 이동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통역사가 제작진의 질문에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래도 질 나쁜 동네 양아치들인 것 같습니다. 잠시 만요.”
통역사는 말을 전달해주지 않고 접근한 마렌치노 여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잠시 후, 마렌치노 여자들이 불만에 가득 찬 얼굴로 어쩔 수 없다는 듯 물러났다.
“이제 문제없을 겁니다.”
“정말 괜찮은 게 맞나요? 나중에 또 문제 생기면 곤란합니다.”
“동네 양아치들이에요. 방송국에서 나온 거라고 하니까 물러났습니다. 인기 아이돌이라고 속여서 감히 건드릴 생각도 못할 거고요.”
지구에선 한 남자 아이돌 그룹 덕분에 K-팝이 유명해지긴 했지만, 이세계에서 아이돌은 좀 더 위상이 높았다.
비주얼이좋은 남자들을 묶어서 그룹으로 내어 퍼포먼스 공연을 한다는 점이 해외에 제대로 먹혀들어간 덕이다.
인종차별을 뛰어넘는, 여자들의 광기어린 남자에 대한 집착이 만들어낸 성공 사례라 할 수 있었다.
지금도 봐라.
서양인 여자들은 동양인 남자에게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고들 하는데, 이곳 여자들은 남자들이 뭉쳐 있으니 카메라가 있는데도 앞뒤 가리지 않고 들이대고 있지 않은가?
일반인 남자에게도 그럴 텐데, 연예인을 할 만큼 매력적으로 생긴 남자라면 카메라 따위 아랑곳하지 않는 것도 이해가 간다.
반대로 그녀들이 통역사의 알 수 없는 말에 순순히 물러난 것도, 남자 아이돌의 여성 팬들이 어떤 짓까지 할 수 있는지 알기 때문이었다.
만약 자신의 아이돌에 해코지를 가했다?
청부살인을 시도해도 이상한일이 아니다.
‘괜히 아이돌 그룹 건드렸다가 팬들한테 찍히면 절대 감당 못하지. 동네 양아치들이라면 물러날 수밖에 없는 게 당연해.’
나는 진짜 프로 아이돌 세계의 출발선에 섰음을 슬슬 체감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