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1화 〉#09_ 해외 리얼리티 촬영 여행 (4) (51/849)



〈 51화 〉#09_ 해외 리얼리티 촬영 여행 (4)


뮤즈.
예술의 영역에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존재.

의상을 디자인 하는 그녀이니 뜬금없는 소리는 아니다.
더불어 나에겐 들어주기 힘든 부탁도 아니었다.
이미 그녀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을 때부터 생각했던 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아앙! 오우! 쒯더 퍽! 오우! 하앙! 아아앙!

뮤즈가 되어 달라고 요청한 그녀의 손을 잡고 호텔 방으로 들어왔다.
그녀도 호텔에 묵는 손님이었기에 호텔방에 들어가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호텔방에 들어온 후에 정말 열심히 박았다.
방이 쩌렁쩌렁하게 울릴 정도로 신음을 내뱉던 그녀는 체력이 좋지 않았는지 2번 정도 할  완전히 뻗어버렸다.

-더, 더는 못해. 그만!
-나는 이제 시작인데요?
-오, 미쳤어. 너는 엄청난 남자야.
-뮤즈가 되어 달라고 했으면서  정도만 맛보고 말 건가요? 아쉽지 않겠어요?

 우리나라로 돌아가야 돼서 오늘이 아니면 만날 수가 없어진다고 사전에 말을 했기에 조안나도 무척이나 아쉬워 하고 있었다.
그러나 (내겐) 짧은 섹스가 아예 소용이 없었던 건 아닌 모양이다.

-머릿속에 폭죽이 터지는 것 같았어.
-폭죽?
-응. 역시 너는 내 뮤즈가 될 자격이 있어.

그놈의 뮤즈.
조안나는 나와 함께 했던 기억을 의상으로 승화시킬 것이라며 나중에 옷이 만들어지고 나면 꼭 나에게 보내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직업이 뭔지 물어봐도 돼?
-직업은 왜요?
-네가 모델이라면 우리가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있을  같아서.
-아쉽지만 모델이 되진 못해요.

어차피 나중이 되면 어떤 방식으로든  직업이 무엇인지 알게 될 테니 순순히 알려주기로 했다.

-아이돌이거든요.
-아이돌?! 정말?? 내가 아이돌이랑 섹스를 했다고? 믿을 수 없어!

아이돌이라는 말을 들은 그녀가 펄쩍 뛰었다.
이세계에서 남자 아이돌은 여자들 욕망의 집합체이다.
남자 아이돌과 섹스를하거나 사귀는 사이가 되는 등의 팬픽이 얼마나 많이 생산 되는지 모른다.

-내가 왜  몰랐을까? 너라면 분명 대단한 스타일 텐데.
-충분히 그럴  있어요. 아직 데뷔를  했거든요.
-역시! 그럴 줄 알았어.  같은 남자가 데뷔를 했는데 내가 모른다는 게 말이 안 됐어.

나도 내 얼굴이 잘 생겼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이 저런 말을 할 정도로 가치 있는 외모일 줄은 몰랐다.

-내 얼굴이 그렇게 마음에 들어요?
-내숭 떠는 거야?
-내숭 아닌데요. 아이돌로 데뷔하는사람들이 워낙 많잖아요. 날 모르는  말이 안 될 정도는 아닌 것 같아서 하는 소리에요.

 춤을 본 것도 아니고, 노래를 부르는  들은 것도 아니다.
그녀가 나의 가치를 따지는데 들어  요소는 오로지 ‘얼굴’ 뿐이었다.
조안나는 내 물음에 단호하게 말했다.

-뮤즈는 아무나 될 수 있는 게 아니야. 네 얼굴은 세상을 위해 널리 알려져야 된다고 봐. 정식으로 데뷔하면  알려줘.  1호 팬으로 예약하고 싶으니까.

포니가 준 얼굴의 가치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대단한 모양이다.
이거 참, 녀석한테 고맙다고 해야 하나?

-이거 하나는 확실해요. 당신이 외국 1호팬이라는 거. 근데 그게 얼마나 가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데뷔한다고 해서 무조건 스타가 되는 건 아니잖아요.
-만약 네가 아이돌로 성공하지 못한다면 나한테 연락해줘.  모델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
-모델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는데도요?

모델이   개 이름도 아니고, 그곳도 프로의 세계가 아닌가?

-물론 기초적인 건 배워야겠지. 근데 그 바닥도 재능이 꽤 많이 좌지우지 하거든. 네 재능이라면 시간을 들여서 교육 시킬 가치가 있어.
-제 재능이라면 역시 얼굴?
-얼굴뿐만 아니라  체격도 있어. 너는 모델이 가져야 할 이상적인 몸매를 갖고 있거든.

그 바닥에 대해 아는 게 없는 지라 조안나의 말을 마냥 믿을 수만은 없었다.
하지만 아이돌로 성공하지 못해도 모델 쪽으로 추천을 해줄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조안나의 말에 기분이 좋아졌다.
칭찬을 받은 것이니 기분 나쁠 이유가 없긴 하다.

-아무튼 네가 아이돌이라고 하니 나로서는 정말 기쁘네. 이번 만남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진 않을 수 있는 거잖아. 널 뮤즈로 삼아서 만들게 될 옷을 입은 모습도 볼 수 있겠어.
-뭘 어떻게 하려고요.
-네 회사에 의상 협찬을 할 거야.

조안나는 벌써부터 옷을 다 만든 것 마냥 의욕에 가득 차 있었다.

-의상 디자인을 하는 것도 좋지만, 체력이 좀 돌아  것 같은데 다시 시작하죠?
-응?
-말했잖아요. 아직  끝났다고.
-앗! 안 돼, 영감이 왔단 말이야.
-지금 온 영감보다  센 걸로 오도록 쾌락에 절여드릴게요.

조안나의 다리를 벌리며  사이로 들어갔다.

-으극!

푹!

서양녀의 보지는 무척이나 깊고 부드럽다.
내 커다란 자지를 다 삼키고도 부족하다며 쪼물쪼물 삼키고 있었으니까!

‘코인을  써야겠어.’

자지 크기로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서양인을 만나고 나니 꼬추가 살짝 부끄러워진다.
서양인에게도 버거울 만큼의 크기를 갖춰야 하는  아닐까?

상태창 on!

[현재 보유 코인 : 3085]

모아두었던 코인을 조금 썼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85개의 코인이 남아 있는 걸 보면 참 부지런하게 허리를 놀렸구나 싶다.
주아 누나의 임신으로 예상치 못하게 벌게  3천 코인은 아직까지 쓰지 않았다.
누나에게 무언가 일이 생긴다면 이 코인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중이다.
그렇다고 아예 모든 코인을 누나를 위해 쓰겠다는 생각은 아니다.
적어도 1,000 코인은 내 능력 상승을 위해 쓸 거다.
포니가 내게 도움이 될 만한 상품들을 몇 가지 알아오기는 했지만, 선택장애가 걸린것 마냥 아직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데뷔하게 되면 어떤 일이든 두둑하게 쌓아 둔 코인이 도움이 될 거다.

‘그리고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지!’

85개의 코인을 전부 사용해서 성적 능력을 좀 더 올리도록 하자.

[85개의 코인을 사용하여 성기 크기가 총 4.7cm 길어졌습니다.]

오로지 랜덤으로 설정 되는 극악의 상승 수치에 85개의 코인은 순식간에 증발한다.
하지만 결과는 나를 흡족하게 만들었다.
4.7cm가 더해진 자지의 크기가 드디어 조안나를 깜짝 놀라게 하는데 성공했으니 말이다.

-???
-왜그래요?
파앙파앙파앙파앙-
-뭔가 이상했는데…. 앗!? 방금 전부터 안 닿던 곳까지 들어오고 있어!?
-지금까지는 맛보기였을 뿐이에요. 말했잖아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햐악, 읏, 좋아, 거기야!! 악! 깊어! 깊다고!! 흐익-!

베개에 얼굴을 묻은 조안나의 엉덩이는 지금  순간, 완전히  것이 된 상태였다.
녹진녹진한 보지에 자지를 거침없이 쑤신다.

쯔븝, 쯔븝, 쯔븝, 쯔븝!

하얀 거품과 애액이 엄청나게 많이 나오고 있었다.
질척한 소리가 호텔방을 울린다.

-아아아악!! 오오옥!! 거깃!! 좋아!! 오케이!! 퍽! 허니! 크레이지!!!
퍽퍽퍽퍽퍽퍽!

거칠게 해주는 걸 좋아하는 조안나를 위해  힘을 다해 빡빡빡 힘주어 박아주었다.
솔직히 쪼임이 좋다고는 말 못하겠다.
운동을 해서 빡빡하다고 생각  정도로 쪼여주는 누나들과 아현이의 보지와는 전혀 다른 감촉이었다.

‘피가 아직도 나오네.’

놀라운 것은 그녀가 처녀였다는 점이다.

‘첫 경험인데  세게 해달라고 말하는 것도 대단하고.’

처녀막을 잃은 그녀는 오히려 속이 다 시원하다며 강한 섹스를 요구했다.
아무래도 M 성향이 분명하다.
보지에 시원하게 한 발  싼 후에 자지를 꺼내 그녀의 입에 물렸다.
그녀의 목을  손으로 잡고 깊숙하게 자지를 넣었다.
처녀인 조안나는 펠라를 아주 잘했다.
그녀의 목에 뿔룩뿔룩 자지가 움직이는 모습이 고스란히 보일 정도였다.

“욱, 욱웁, 욱, 읍! 케헥!”

한참 목구멍으로 자지를 삼켜내던 그녀가 숨이 막혔는지 자지를 뱉었다.
주르륵-
침이 바닥에 뚝뚝 떨어진다.
조안나가 내 자지에 침을 퉤 뱉더니 콱 움켜쥔다.

-혹시 내가취했을까?
-왜요?
-처음 봤을 때보다 더 커진 것 같아서.

4.7cm가 길어졌으니 확실히 눈에  정도의 변화이기는 하다.

-내 자지를 얼마나 자세히 봤으면 그런 소릴 해요?
-…흠흠.
-아까부터 되게 힐끔거리면서 보던데, 그냥 대놓고 내  봐도 돼요.  다 벗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보지 말라고 할 리 없잖아요.

나를 뮤즈로 삼고 싶다고 해서 그런지 그녀는 섹스하는 내내 내 몸을 더듬고, 힐끔힐끔 훔쳐봤다.
처음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눈빛이 워낙 뜨거워서 알아차릴 수밖에 없더라.

-미안해. 혹시 불쾌했어?
-전혀. 나도 당신  엄청 만지고 구경했는데?

내가 몸을 보는 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자 얼굴이 빨개진 조안나가 용기를 냈다.

-그, 그럼 조금만 자세히 구경해도 될까? 이건 순전히 네가 내 뮤즈이기 때문이야. 난 변태가 아니라고.
‘그런 말하기 전에 때려달라고나 하지 말지 그랬어, 조안나.’

허락을 받은 조안나가 나를 침대에 눕히고 본격적으로 내 몸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정말 환상적이야.

새빨개진 얼굴.
마치 금은보화를 보는 것처럼 조안나의 눈은 황홀해 보인다.
내 머리부터 발끝까지 손으로 차근차근 훑어 내려가던 그녀는 눈을 반짝이더니 핸드백에서 종이와 볼펜을 꺼내들었다.

슥슥- 슥슥슥슥슥-

나에게 뮤즈가 되어 달라고 했던 것처럼, 그녀는 내 몸을 보고 영감을 얻은 것이다.
옷을 그려나가는 속도가 매서웠다.

‘프로 디자이너라는 건가.’

자기의 일에 열정을 갖고 열심히 하는 조안나의 모습을 홀린 듯 바라봤다.
저렇게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면 반하지 않을 수가 없지 않나.
잔뜩 퍼져 있는 야한 향기도 그녀의 열정을 식힐 수 없어 보였다.

불끄은-!

여자의 일하는 모습에 심장이 두근거려 다시 힘을 받은 자지를 잡고, 자위를 했다.
열심히 일하는 것을 방해하고 싶지는 않지만 해결할  해결해야 하지 않겠나?
순식간에  하나를 뚝딱 완성한 그녀가 종이를 넘겨 다음 옷을 그리기 시작했다.
내가 본인의 모습을 구경하며 자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는 10장의 종이가 빼곡하게 채워졌을 무렵이었다.

탁탁탁탁- 탁탁탁탁-

-…맙소사. 지금 뭐해?
-당신이 너무 섹시해서 자위하고 있어요.
-세, 섹시하다구? 내가? 나 일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조안나는 본인의 일하는 모습이 얼마나 섹시할 수 있는지 모르는 모양이었다.

-그렇게 열정적으로 일을 하는데 어떻게 가슴이 뛰지 않을 수 있겠어요. 엄청 멋있어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어요.
-아직도 그게 가라앉지 않은 거야?
-당신 보면서 두  정도 뺐어요.
-자기, 정말 엄청난 남자구나. 그건 시들지 않는 거야?
-당신이랑 함께하는 동안에는 아마도 그럴 예정이에요.

조안나가 꺄르륵 웃음을 터트렸다.
그녀는 매력적인 미소를 지으며 장난스럽게 물었다.

-나 영감이 떨어졌는데, 또 채워줄 수 있겠어?
-물론이죠. 오늘 20장은 더 만들어낼 수 있게 해줄게요. 내가 당신 뮤즈잖아요.

말을 끝내자마자 그녀를 덮쳤다.
그리고 그녀는 그날 잠자리로 약속했던 것처럼 총 30장의 디자인을 떠올리는데 성공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