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4화 〉#10. 데뷔 (2) (54/849)



〈 54화 〉#10. 데뷔 (2)

“후우~ 좋아? 양손에 꽃이네?”

복순 누나가 내 귓가에 가까이 얼굴을 가져다 대더니 능글맞은목소리로 묻는다.

흠칫!

오소소 돋아나는 소름.
하지만 그녀의 말대로 무척 좋았기에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후후후.”

복순 누나의 여유로운 웃음을 들은 아현이가 내 팔을 꽉 끌어안았다.
뭉클-!
가슴이 눌리면서 느껴지는 기분 좋은 감촉.
옷을 입고 있다는  너무 아쉬울 따름이었다.
복순 누나라고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녀는 내 손을 잡더니 한껏 탱글탱글하게 힙업 되어 있는 엉덩이에 가져다댔다.

꽈악-

엉덩이가 손에 닿자마자 자연스럽게 힘이 들어간다.
더군다나 그녀는  가슴에 손을 얹고는 색스럽게 만지작 만지작 건드리며 애를 태우기 시작했다.

불끈!

여기서 가만히 있으면 남자가 아니다.
대놓고 만지는 것을 허락했으니 기꺼이 복순 누나의 엉덩이를 주물거리며 아현이의 가슴에 파묻힌 팔의 감촉을 즐겼다.

‘양 손의 꽃이네, 정말.’

본의 아니게  여자로부터 ‘충전 완료’다.
체력 주머니에 그녀들로 인해 생긴 양기를 잔뜩 충전시켜두어야겠다.
그때, 후끈 달아올라 불룩해진 내 하체에 거침없이 손을 가져다 댄 사람이 있었다.

“흡! 보, 복순 누나?”

꽈악-!

“악!”
“내가 그렇게 부르지 말랬지? 선생님이라고 불러.”
“끙, 놔줘요! 아픕니다. 그거 없으면 선생님이 제일 힘들지 않아요?”
“흐흥, 설마 내가 요걸 아프게 할까. 잔뜩 화가 있어서 달래주려고 이러는 거잖니.”

찌이익-
바지 버클을 벗기고, 지퍼를 내린 그녀의 손이 순식간에 바지 안으로 침입한다.
순진하고 순수한 아현이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너무 놀랐는지 어안에 벙벙해져서 모습을 지켜만 보고 있었다.
바지 안을 침입한 손은 내 속옷까지 능숙하게 벗겨냈다.
안에서 꺼내어진 것은 반쯤 서 있는 성기.
복순 누나의 손놀림이 내 성기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오늘도 얘는 잔뜩 힘차네. 귀여워라.”
“누나, 아니 선생님, 아현이도 있는데 이러는 건 좀 아니지 않아요?”
“나한테 도움 받고 싶다면서. 이런 걸 원한 거 아니었니? 그리고 나도 겸사겸사 힘도 받고.”
“그러니까 이런 거는 둘이 있을 때…!”
“아니야!”

아현이가 갑자기 버럭 소리를 질렀다.

‘충격 받았나?’

아직 나이가 어린 아현이에게 지금과 같은 상황은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다.
성기를 만지는 복순 누나의 손을 치우기 위해 행동하려는 순간, 아현이가 돌연 내 품으로 달려들어 키스를 했다.

쪼옥, 쪽, 츄웁, 춥!
“하.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꼬맹이가 제법인데?”

아현이의 도발에 복순 누나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여자가 경쟁을 시작하니 중간에 있는 내가 남아나질 않게 생겼다.
아현이가내 입술을 자치하자 복순 누나는 한 술 더 떠서 내 앞에 쪼그려 앉더니 성기를 입에 넣고 펠라를 하기 시작했다.

쮸웁, 쯉, 쯉, 컥, 쮸웁-!
움찔-!

키스에 집중하다가 성기를 빠는 노골적이고도 야한 소리를 들은 아현이가 몸을 떨었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감아서 더 깊게 혀를 넣고 비비며 놀란 아현이를 달랬다.
지금 아래를 보는  아현이의 정신건강에 좋지 못한 일이 될 거다.
정신없이 쏟아지는 키스에 아현이가 몽롱한 표정을 지었다.
내 목에 손을 두르고, 완전히 키스에 빠져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죽을 맛이었다.
아래는 성기가 격렬하게 빨리고 있는데, 위에서는 아현이와 부드러우면서도 질척한 키스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었으니까.

‘못 참겠다!’

뷰룻! 뷰르륵!

“컥!”
꿀꺽- 꿀꺽-!
쪼옥쪼옥쪼옥!

복순 누나는 기어코 펠라로 내 정액을 뽑아내는데 성공하고선, 정액을 아주 맛있게 꿀떡꿀떡 삼켰다.

뽕!

천박한 소리를 내며 성기를 입에서 빼낸 복순 누나가 배시시 웃으면서 혓바닥을 내밀어 입안에 남은 정액을 내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보란 듯이 그것을 삼켰다.

“마시써♡”

먹어보진 않았지만, 정액이 맛있을 리가 있나.
하지만 복순 누나는 성기에 묻은 정액까지 쪽쪽 야무지게 빨아 먹으며 정말 맛있는 걸 먹는 것처럼 행동했다.
덕분에-

불끈!
“어머? 더하고 싶은 거니?”

방금 전 정액을 싸냈음에도 불구하고, 발기가 죽지를 않았다.
오히려 아까 전보다 더 성이  있어서 성기에 핏줄이 흉악스럽게 돋아나고 있었다.
복순 누나는 내가 제일 꼴렸을 때 성기 모습을 본 적이 있기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아무래도 안 되겠네. 이런 거로는 제대로 도와주지 못하겠는 걸? 기왕 하는 거, 제대로 해줘야겠네.”

복순 누나가 치마를 걷어 올린 뒤 뒤를 돌고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나는 아현이와 하던 키스도 멈추고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

“…팬티  입었어요?”
“널만나면 아래가 젖어버려서 오기 전에 화장실에서 벗었어. 팬티가 하나뿐이라 젖으면 곤란하거든.”
“서, 설마 여기서 진짜 그걸  생각이에요? 미치셨어요?!”

키스로몽롱해졌던 아현이의 정신이 돌아  건 당연한 수순.
복순 누나가 엉덩이를 까고 있는 것을 본 아현이가 경악했다.

“어린 아이가 보기엔 너무 자극적인가? 흐흥! 자기, 언제까지 비워둘 거야. 뜨거운 걸로 쑤셔줘.”
살랑~ 살랑~
“이, 이런 건 절대 안 돼요. 여긴 회사라구요!”
“회사가 뭐 어때서? 사람만없으면 되는 거지.”
“그런 식으로 행동하니까 저한테 들킨 거잖아요!”
“그럼 네가 바깥에 나가서 망 봐주면 되겠네. 해솔이를 위해서.”
“다, 당신이 나가요! 당신이 나가서 망을 보라고요!!”
“내가 나가면 잔뜩 성나 있는 해솔이 자지는 누가 달래주고?”
“제가  거에요! 당신한테 맡길 바에야 내가 할 거라고요.”

아현이의 놀라운 말에 복순 누나가 깔깔 웃었다.

“재밌네. 좋아. 그럼 아현이가 얼마나 잘 하는지 한 번 지켜봐볼까?”

복순 누나의 잔뜩 젖은 보지가 눈앞에서 사라진다.
그녀는 아쉽다는  입술을 혓바닥으로훔쳤다.
물러난 복순 누나의 자리를 대신 차지했지만, 아현이는 아무것도 못하고 눈만 땡글땡글하게 뜨고 있었다.
욱해서 자리를 대신하긴 했지만, 정작 복순 누나가 한 것처럼 행동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안  거야?”

아현이를 은근히 압박하는 복순누나의 행동을 보며 작게 한숨을 쉬었다.
역시 복순 누나는 가만히 내버려두면 안 되는 여자다.

휙-!
“엑?”

복순 누나의 손목을 잡아당겼다.
그리고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고 엉덩이를 때렸다.

-찰싹!!
“히읏!!”
“에?”

당황하는 두 사람을 보며 나는 엄한  인상을 찌푸리고 말했다.

“아현이한테 그렇게 행동하지 말라고 했죠.”
“읏- 이, 이건 내 계획에 없던 일인데.”
“혼날 짓을 했으니까 혼나야죠. 아현이한테 그러지 마시라니깐요. 약속했잖아요?”
“…칫, 알았어! 쟤 앞에서 혼나는 건 싫어.”

-찰싹!

“때려주니까 질질 흐르는데? 혼나는 거 좋아하면서 왜 싫은 척이야. 아현이 앞이라서 부끄러워?”

어리벙벙해 하던 아현이도 슬슬 상황을 눈치 챘는지얼굴이 빨개진다.
그녀의 눈동자가 복순 누나의 다리로 향한다.
투명한 액체가 다리에 흐르고 있는 적나라한 모습이 보인다.

꼴깍-

아현이는 본인의 얼굴이 얼마나 야한지 알고 있으려나 모르겠다.
복순 누나의 엉덩이가 점점 내 몸으로 다가왔다.
그녀도 아현이와 마찬가지로 몸이 달아올라 버린 것이다.

“지금 혼나는 중인데, 어디 건방지게 보지를 대요? 보지 맞고 싶어요?”
“내, 내가 언제? 아니야.”
“거짓말도 했으니까 20대는 맞아야겠어요. 지금은 일하는 중이니까 10대 맞고, 오늘 밤에 나머지 10대  때려줄게요. 그때까지 싸지 않고 참을 수 있죠?”
“으읏!”
“…이건 너무 야하잖아.”

아현이의 얼굴이 터지기 일보직전이다.
나는 아현이에게 잘 보이도록 치마를 완전히 걷어버리고 말했다.

“벽 짚고 서요.”

이미 야한 걸로 머릿속이 정복당한 그녀가 순순히 벽을 짚었다.
엉덩이를   자세가 제법 능숙하다.

“하여튼 야한 선생님이라니까.”

짜악-! 짜악-! 짜악-! 짜악-! 짜악-!

5대가 예고 없이 복순 누나의 엉덩이에 쏟아졌다.

“흐아아아앙!!!!!”

주르륵- 주륵-

투명한 물줄기가 바닥에 웅덩이가 되어 고인다.
빨갛게 익은 엉덩이는 어서 한 입 베어 물지 않고 뭐하냐면서 나를 유혹하는 듯했기에 망설이지 않고 복순 누나의 빨개진 엉덩이를 잇자국이 날 정도로 깨물었다.

“끼얏!”

그녀의 높은 비명 소리에 화들짝 놀란 아현이가 황급히 문을 잠근다.

“이, 이러면 정말 안 되는데에….”

 된다고 제법 단호하게 거절하던 아현이는 더 이상 없었다.
다리를 비비적거리고 있는 아현이는 누가 봐도 달뜬 상태였다.

‘아현이는 회사에서 하기 싫다고 했으니까 안 만져줘야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서 안 만져준다는 건 아니다.
짓궂은 장난.
그와 더불어 나를 원하는 아현이의 모습을 계속 보고 싶은 마음도 살짝 있다.

‘저렇게좋아할 거면서 회사에서는 절대  된다고 하는 건 너무하다고.’

요즘 내 정력은 상상을 초월한 상태다.
아현이나 복순 누나와 말을 나누기만 해도 발딱발딱 서려고 한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복순 누나와의 일을 충격적으로 알게 된 탓인지 장소를예민하게 따지는 아현이의 허들을 낮추려면 이런 과정이 필요했다.
트라우마로 남게 되면 복순 누나와의 관계도 개선되지 않을 거다.
차근차근, 조금씩 조금씩!
그녀의 꽉 닫힌 마음을 열어야 했다.
여행자의 외투를 벗긴 건 강한 바람이 아니라 뜨거운 햇볕이었으니 말이다.

“이제 그만해에. 잘못했어~”

복순 누나가 아현이의 앞에서 싼 게 부끄러웠는지 반항을 했다.
나는 누나의 빨개진 엉덩이를 주물럭거리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아직 다섯 대 남았어요.”
“4대야! 아까 한 대 때렸었잖아!”
“싸지 말고 참으라고 했는데, 쌌잖아요. 그 벌로 한 대 추가해서 다섯 대입니다.”
“앗!”

짜악짜악짜악짜악짜악-!!
왼쪽 볼기, 오른쪽 볼기 골고루 때렸다.

“으읏…읏…!”

이번에는 용케 싸지 않는데 성공한 복순 누나.
그녀의 몸을 일으켜 찐하게 키스를 해주었다.
화끈거릴 엉덩이를 부드럽게 토닥였다.

“쪽, 쪼옥,  참았어요. 착하다.”
“흐응…애도 보는데 너무해. 내 이미지가 어떻게 되겠어?”
“그래서 예뻐 해주고 있잖아요. 아현아, 많이 놀랐지? 미안해. 이제 선생님도 다신 안 그럴 거야.”
“…….”

아현이는 머릿속이 복잡한지 한참을 대답하지 못하다가 아랫입술을깨물면서 말했다.

“원래 그렇게 네가 혼내고 그래? 나한테는 그렇게 때려준 적 없잖아.”
“응?”

때려준 적?
때린 적이 아니라 때려준 적?
말의 뉘양스가 참 미묘하다.
저건 마치 내가 때려주지 않는  서운하다는 느낌이 아닌가?

“아현이도 나한테 혼나고 싶었어? 선생님이 너한테 못된 짓을 해서 혼낸 거였는데….”
“아차!”

어쩌다가 혼이 났던 건지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는지 아현이가  말에 깜짝 놀란다.
복순 누나는 아현이한테 혼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부끄러워서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아현이의 태도를 보고 여유를 되찾았는지 짓궂게 웃으면서 말했다.

“아직 애기라서 그런가? 질투가많네. 설마 혼나는 것도 질투할 줄이야.”
“선생님.”
“아잇, 알았어! 안 그래. 안 잡아 먹는다구. 너무 아현이만 싸고 도는  아니니? 나 서운해지려고 그래!”
“그보다 여기 정리부터 빨리 해야겠는데요. 선생님이 잔뜩 싸버려서 야한 냄새 엄청 난다고요. 바닥에도 선생님 때문에 저렇게 축축 젖었잖아요.”
“앗!”

여긴 창고라서 사람들이 다니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 곳이었다.
언젠가는 창고에 있는 물품을 꺼내기 위해 이곳을 찾을 것이고, 제대로 수습을 해놓지 않는다면 이상하다는 걸 들키고 말 것이다.

“여길 아지트로 계속 쓰려면 나간 자리가 깔끔해야죠. 선생님은 화장실 가서 몸을 좀 닦으셔야겠어요. 옷은 다행히 안 젖었는데, 보지는 닦고 들어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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