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7화 〉#10. 데뷔 (5)
똑똑똑-
장모님 방문을 두드렸다.
쿠궁! 쿵!
“??”
안에서 들려오는 우당탕 소리.
바쁘게 샥샥 움직이는 소리도 들린다.
방문을 곧장 열어서 뭘 하고 있는지 보고 싶었지만 예의가 아니었기에 꾹 눌러 참았다.
“장모님, 들어가도 될까요?”
“아, 안 돼!”
“예?”
“잠, 깐만! 윽!! 바, 바깥에서 기다려줄래?”
“알겠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고서야 장모님이 허겁지겁 바깥으로 나오셨다.
방 안에 나를 들이고 싶지 않았는지 방문을 꼭 닫는다.
“왜? 무슨 일 있니? 주아는 어디있고.”
“피곤했는지한참 떠들다가 잠들었어요.”
“그, 그래?”
한껏 당황한 얼굴.
촉촉하게 젖은 머리와 몸.
‘씻었네?’
수상하다.
주아 누나의 방에서 꽤 오랫동안 시간을 보낸 탓에 장모님에게도 혼자만의 시간이 많았을 터.
그 시간동안 한 번도 우리 방에 들어오지 않았던 그녀이다.
‘내가 쓰레기라서 의심 되는거 아니지?’
의심을 하지않고 싶어도, 장모님의 촉촉하게 젖은 몸을 보면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어쩌면 내 마음이 그런 쪽의 욕망을 갖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장모님과 함께했던 그 날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주아 누나를 두고 장모님과 그런 짓을 한다는 배덕감에 쾌락을 느꼈고, 다른 남자의 여자를 가졌다는 비틀어진 쾌감 또한 느꼈던 것 같다.
나쁜 짓이라는 걸 자각하고 있기는 했지만, 남편에게 위로 받지 못해서 혼자 위로를 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
‘아들 낳은 여자 때문에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그걸 잘 이용하면 완전히 내 여자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주아누나를 두고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의 변화가 당황스럽지만, 벌써 세 명의 여자와 깊은 인연을 만들어버린 상황이다.
이제 와서 도덕을 따지는 건 늦어도 한참 늦은 행동이었다.
그런 거에 시간과 정신력을 쓸 바에야 장모님을 내 여자로 만들 궁리를 하는게 더 생산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씻으셨네요.”
꿀꺽-
침이 삼켜진다.
내가 방문을 두드렸을 때가 샤워를 끝냈던 시점이었는지 다급하게 옷을 챙겨 입은 게 티가 났다.
‘젖꼭지 보인다고.’
장모님이 나를 유혹하려고 속옷을 일부러 입지 않은 것이라면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장모님의 바짝 서 있는 젖꼭지.
저번에는 자위하는 걸 보여줘서 날 미치게 하더니, 이번에는 오똑하게 서 있는 젖꼭지와 촉촉하게 젖은 몸으로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미칠 듯한 배덕감이 몰려온다.
불끈-!
저 젖꼭지가 아무 이유도 없이 서 있는 건 아닐 것 아닌가?
‘저번처럼 또 혼자서 자위하고 있었던 걸지도.’
이런 생각이 자꾸 드니까 도저히 반응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원래 처음이 어렵지 두 번은 쉬운 법이니까.
“으응, 요리하다가 실수로 뭘 좀 쏟아버려서. 그나저나 주아랑은 잘 대화 한 거니?”
“네. 오랜만에 누나를 보니까 저도 너무 반가워서 장모님을 신경 못 써드렸어요. 죄송합니다.”
“아니! 네가 왜 나를 신경 쓰니? 앞으로도 지금처럼 주아만 신경 써. 난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
꽤나 격하게 내 관심을 거부한다.
그날의 일을 나와 얘기하고 싶지 않아 보이는 눈치였다.
저렇게 발칙한 모습으로 와놓고, 겉으로는 내외라니.
이 깜찍하고 발칙한 장모님을 어떻게 해야 할까?
“제가 부담스러우신가요? 자꾸 피하려고 하시네요. 혹시 그날 일 때문인가요?”
“그날 일이라니? 무슨 얘기 하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는걸.”
앙큼한 발버둥이다.
“모르는 척 하신다고요? 술을 마신 것도 아니고, 우리 둘 다 맨 정신으로 한 짓인데요?”
“주아를 생각해!! 그날은 실수였어.”
장모님의 얼굴에는 두려움이 가득했다.
이건 숫제 도둑질하러 들어 온 강도 취급이 아닌가?
“혹시 제가 무서우신 건가요?”
“난 자네가 그날 일을 언급하는 걸 싫어할 거라고 생각했어.
“설마요. 저는 후회하고 있지 않은데요. 오히려 굉장히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어떻게 그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니? 주아는 어쩌려고!”
“누나랑은 상관없는 일이에요. 장모님과 함께했던 순간이 좋았을 뿐이에요.”
“너랑 있었던 일을 들키면 난 주아한테 얼굴을 들 수가 없어져! 엄마가 되어선 딸아이 남편을 탐내다니. 뉴스에 나올 일이라고.”
“그러고 보니 저번에 봤던 것 같네요. 장모가 사위를 유혹해서 아이를 가졌다고 하던가요?”
딸은 이혼당하고, 장모가 사위와 결혼하는 걸로 결론이 났던 걸로 기억한다.
이 미친 세계는 지구에서 막장 드라마로 나올 법한 소재가 심심치 않게 현실로 벌어지곤 한다.
“그, 그 말은 설마 나 때문에 주아를 버리겠다는 소리니? 안 돼! 그러지 마.”
사위와 섹스는 했지만, 딸아이가 차지해야 할 자리를 빼앗고 싶지는 않은 모양이다.
나 또한 주아 누나를 버릴 생각이 0.01%도 없다.
“제가 왜 주아 누나를 버리겠습니까? 애지중지해도 부족할 판에. 지금도 여전히 누나를 사랑하고 있어요.”
“그럼 어쩌려고 이러는 건데? 나한테 바라는 게 도대체 뭐니?!”
갖고 싶은 거야 많다.
주아 누나를 낳아준 미모, 세월에도 흐트러지지 않은 몸매.
그리고 야하디 야한 성욕을 가진 장모님을 바라고 있으니까.
하지만 예민해져 있는 장모님을 도발할 수는 없었다.
주아 누나에게 들은 바로는 장모님의 성격이 굉장히
이럴 때는 역시 선즙필승이 아닐까 싶다.
기왕 남녀역전 세계에 떨어졌으니 이용할 수 있는 건 다 해봐야 하지 않겠나?
“어머님, 정말 너무하시네요. 지금 저한테 수작 부리시는 거 알아요.”
흠칫!
“뭐, 뭐?”
훅! 하고 빠르게 다가가서 장모님의 가슴을 쥐었다.
꽈악-
“꺄흣!”
비명을 내지른 장모님이 발버둥을 친다.
주물주물-
어림도 없다.
장모님이 내 손을 치우려고하는 걸 무시하고, 그녀를 빙글 돌려서 등 뒤에서 꽉 끌어안았다.
그리고 티셔츠 안에 있는 가슴을 마구 희롱한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놀랐습니다. 이런 가슴이라니. 너무 야하잖아요. 더군다나이 가슴으로 주아 누나를 키우시기까지 했죠.”
“아읏! 응…안…돼에! 이러면 안 된다고, 정말!”
유두를 잡고 살살 돌리다가 아플 정도로 세게 당긴다.
장모님이 안절부절 못하며 어떻게든 품에서 빠져나가려고 버둥거리는 모습이 무척이나 위태로워보인다.
이러다가 뺨따귀라도 맞는 거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지만, 그런 일은 없을 거라 장담할 수있었다.
“이런 식으로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들, 될 거라고 생각하신 겁니까?”
“이거 놔, 소리 지를 거야! 그럼 주아가 깰 거라고!”
“어디 한 번 질러보세요. 앙큼한 거짓말쟁이야.”
찰싹! 찰싹!
주아 누나를 아무리 일찍 낳았다고 해도 그녀의 나이가 마흔은 넘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쳐진 곳 없이 힙업 되어 있는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렸다.
얇은 천에 감싸진 엉덩이는 그녀를 전혀 보호하지 못했다.
“그날이 인상적이었던 건 장모님도 마찬가지였던 모양이죠? 그날 하루로 끝내기엔 장모님도 아쉬우셨던 거에요.”
누가 봐도 방금 씻었다는 걸 알 수 있는 젖은 몸.
아무것도 입지 않은 속옷.
특히 툭-! 도톰하게 튀어나온 꼭지는 그녀가 수상쩍은 계획을 세웠다는 걸 증명하는 일이었다.
‘저번에자위하다가 나한테 들켜서 섹스를 했는데, 이번에도 방금 전까지 자위한 사람 티가 팍팍 나는 모습으로 나타나면 누가 모르겠냐고.’
말로는 나를 거부하고 있으면서도 몸에 남아 있는 성욕의 잔재가 도드라진다.
마치 내가방금 전에 한 일이 무엇인지 알아달라는 듯이 말이다.
‘내가 저번에 못 참고 덮친 것도 그렇고, 주아 누나한테 들은 말이 있었겠지. 내 정력이 다른 남자들과 달리 굉장하다는 걸.’
그래서 말로는 거부하는 척 하며 내게 책임을 넘기면서도 몸으로는 나를 유혹하고 있었던 것이다.
장모님이 이런 짓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알 것 같다.
‘딸 얼굴을 볼 면목이 없다고 했었지.’
아마 그 말은 본심이었을 것이다.
본인이 사위를 유혹했다는 프레임을 뒤집어쓰는 것보단 사위가 장모님을 유혹했다고 알려지는 게 더 나은 결과라고생각했을 수도 있고.
‘주아 누나 입장에서 내가 먼저 유혹을 한 거라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을 거야. 바람둥이라면서 원망을 해도 아기가 있는 이상 헤어지지도 못했을 거고.’
반대로 장모님이 나를 유혹한 게 된다면 주아 누나와 장모님의 사이는 파탄나게 된다.
“이거 놔, 계속 이러면 더는 가만히 못 있어.”
“거짓말 하고 계신 거 다 안다고요. 이렇게 아래에 홍수를 만들어놓고 아닌 척 하면 안 들킬 줄 알았어요?”
쯔걱- 쯔걱-
“히익!”
그녀의 아랫도리에 쑤욱, 손을 집어넣으니 바로 갈라진 보지가 와 닿는다.
괘씸한 장모님이 위만 안 입은 줄 알았더니 아래도 속옷을 입지 않았던 것이다.
“주아 누나랑 사이가 멀어지는 것도 싫고, 그렇다고 젊고 뜨거운 사위 자지를 포기하기도 싫으니까 고민해서 꾀를 내신 거죠. 제가 장모님을 덮쳤다와 장모님이 저를 덮쳤다는 주아 누나가 받을 충격의 크기가 다를 테니까요.”
한참 대답이 없던 장모님.
하지만 표정은 점차 두려움에서 초조함으로 바뀌고 있었다.
“역시 내 딸이네.평범한 남자를 데려오진 않았어. 들켜버리면 안 됐는데….”
그녀의 생각을 맞췄다는 게 확인되자 짜릿해졌다.
더불어 간신히 참고 있던 아랫도리가 드디어 허락을 받았다는 듯 피가 쏠렸다.
답답해서 어서 빨리 바지 속에서 꺼내달라고 아우성친다.
장모님의 손이 아래로 내려와 내 하체에 닿는다.
“흣! 단단해, 미칠 것 같아! 정말 그리웠어. 이 단단한 감촉과 뜨거움! 아줌마를 이렇게 설레게 만들어놓고 책임감 없이 방치하면 곤란해요. 너무너무곤란하다구우! 읏! 응…으응…!”
답답한 바지에서 자지를 꺼낸 그녀가 한 손으로는 내 자지를 만지고, 다른 손으로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바닥에 떨어진 얇은 핫팬츠.
그녀의 우거진 수풀 사이로 유난히 하얀 손가락이 쿡찍쿡찍- 젖은 물소리를 만들어낸다.
“아앙, 으응, 부족해! 이걸로는…! 더 이상 안 돼! 만족 할 수 없는 걸…흣!!”
그래, 나도 더 이상은 못 참는다.
눈앞에서 자위를 하는 것도 놀라운데, 어딘가 부족하다며 애원하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장모님.
“부족하셨겠죠. 만족하지 못했을 겁니다. 장모님을 위로해주던 딜도가 그렇게 형편없는 물건인 줄 몰랐을 거에요.”
딜도 따위가 내 자리를 대신할 순 없었을 것이다.
“잔뜩, 적셔드리겠습니다. 연기를 해서라도 갖고 싶었던 자지로!”
“꺅!”
장모님을 번쩍 들어올렸다.
굳게 닫혀 있던 문이 너무나도 간단하게 열렸다.
장모님의 방 안은 누군가가 방문할 것을알았는지 정갈하게 정리 되어 있었다.
푹신한 침대에 안아들었던 장모님을 던지듯이 내려놨다.
부드러운 스프링이 장모님의 몸을 가볍게 받아준다.
눕혀진 장모님의 몸을 거칠게 빙글- 돌려 엎드리게 만들었다.
“으읍!!!”
베개를 내려서 장모님의 얼굴을 완전히 묻어버렸다.
“누나 자고 있으니까, 최대한 입 막아주세요. 안 그러면 다 말해버릴 겁니다. 장모님이 사위를 유혹해서 침실로 끌어들였다고요.”
"히읏!"
쯔거억-
엉덩이사이를 벌리자 이미 홍수가 나 있는 장모님의 보지가 드러났다.
기대감에 벌렁거리고 있는, 조신하지 못한 보지.
오늘 이 괘씸한 장모님을 잔뜩 혼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