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화 〉 #13. 2주 휴가 (11)
* * *
거절 할 이유가 없는 부탁.
기꺼이 그녀와 입술을 마주했다.
쪽, 쪼옥, 쭙, 추웁!
아래에서는 조안나가 내 자지를 빨아주고, 위에서는 메이가 내 혀를 어설프게 빨아준다.
이게 3P인가!!! 이것이!!!!
사방에서 몰아치는 쾌락에 순식간에 함락 당해버린다.
‘기분 좋다.’
이곳이야 말로 천국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천국에 왔다고 해서 마음을 쉽게 놓아버려서는 안 된다.
나에게는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 혼자 즐기는 건 섹스가 아니야. 모두가 즐거워야 진정한 섹스지!’
내 섹스의 모토는 즐거움이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결정을 해야 했다.
누구를 먼저 공략할 것인가.
그러면서도 남은 한 명을 서운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멀티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은 놈이라면 분명 누구 한 명은 서운하게 만들 게 분명하다.
그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되기에 나는 쾌락의 파도에서 억지로 눈을 떴다.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바쁘게 손을 놀릴 필요가 있었다.
키스의 맛에 제대로 빠진 메이가 몽롱해진 상태로 키스에 집중하는 사이.
나의 두 손은 바쁘게 움직이며 메이와 조안나의 몸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조안나의 펠라에 쌀 뻔했으나 오늘은 많이 싸야 하는 날이기에 정액을 아껴야 할 필요가 있어서 꾹 눌러 참았다.
메이와 키스를 끝내고 그녀를 침대에 눕혔다.
내가 움직이자 조안나의 목구멍에서 자지가 빠져나왔다.
하아…하아….
기분 어때요?
메이의 달뜬 숨소리를 들으며 그녀의 상태를 물었다.
수영복의 갈라진 부분은 메이의 보지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메이의 보지에는 털이 하나도 없었다.
모르겠어. 기분이 되게 이상해.
익숙해지면 그 느낌이 뭔지 알 수 있을 거에요.
조안나가 내 등에 매달렸다.
그녀의 가슴이 뭉클거리며 등에 찌릿찌릿한 감각을 유발시킨다.
나는 메이의 다리를 양 쪽으로 벌린 뒤 엎드렸다.
이건 조안나도 해주지 않았던 거라서 어떨지 모르겠다.
통통한 보지가 코앞까지 왔고, 그걸 본 메이가 꺅! 하고 비명을 질렀다.
그녀가 내 얼굴을 밀어내려 했지만 이미 늦은 행동이었다.
쮸우우웁! 쮸우우웁!
히이이잇!!!
꿀렁꿀렁!
그녀의 아랫배가 요동친다.
나와의 키스로 촉촉하게 젖은 보지에서 짭쪼름한 맛을 내는 애액이 입안으로 들어왔다.
아으응! 미, 미쳤어!! 꺄읏! 간지러!
혓바닥을 쭈욱 내밀어서 그녀의 질 안을 탐험하다가 쭙쭙 힘주어 빨기도 하고, 아래에서 위로 쭉 핥아내다가 클리토리스를 혓바닥으로 자극했다.
그거 나한테는 한 번도 안 해줬잖아. 자기, 너무해! 털이 싫으면 말하지 그랬어? 당장 깎고 올 테니까 나도 해줘!
조안나에게 해주지 않았던 걸 메이에게 해줬다는 사실에 서운해졌는지 질투심을 드러낸다.
저렇게 질투할 거면서 자기 친구와 섹스해달라는 말을 왜 했는지 모르겠다.
털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있는 것보단 없는 게 더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기는 하다.
아니지? 이런 말을 했다는 것 자체가 털이 없는 걸 좋아한다는 뜻이 되는 거려나?
‘딱히 있어서 싫은 적은 없는데.’
털이 없는 보지를 본 게 처음이라서 살짝 설렜나 보다.
조안나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해줄 수 있었다.
일단 메이 보지 좀 빨고.
쭙, 쭈웁, 쭈웁, 츄웁!
흐아앙…! 시러어…읏…하윽…읏…이거…므야…앙!
다리를 동동거리며 몸을 베베 꼬는 메이는 한껏 느끼고 또 느끼는 중이었다.
조안나는 잔뜩 느끼는 메이를 내려다 보며 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헤에, 이런 표정도 지을 줄 아는구나. 뭔가 보고만 있는데도 부끄러운 걸.
하앙…읏…그만하라구…해에…으응!
조안나가 울먹이며 고개를 내젓는 메이의 젖꼭지를 움켜쥐었다.
여기 잔뜩 섰어. 엄청 느끼면 이렇게 젖꼭지가 서거든.
야아! 징그럽게 만지지 마.
내가 징그러워? 에잇! 에잇!
꺄악!
조안나가 메이의 가슴을 쿡쿡 찌르면서 장난을 쳤다.
나는 두 사람 몰래 몸을 일으키고는 완전히 녹진하게 젖은 보지에 귀두를 가져다 댔다.
메이는 여전히 조안나와 투닥대느라 상황파악을 못하고 있었고, 차라리 이렇게 긴장이 풀렸을 때 넣는 게 그녀를 위한 거라는 걸 알았다.
‘한 번에 넣는다.’
처음을 뚫는 것은 빠르게 하는 게 낫다.
처녀막이 뚫리면서 느끼는 아픔은 나라고 해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좀 아플 거에요.
에? 꺄악!
으~ 아프겠다.
조안나가 자신도 경험해 본 기억이 있는 고통에 인상을 찌푸렸다.
꿰뚫은 자지 사이로 뜨끈뜨끈한 무언가가 흘러 밖으로 떨어진다.
메이는 피가 많이 나오는 편이었다.
휴지로 그녀의 피를 훔쳐냈다.
일단 첫 마음을 경험한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메이의 몸을 끌어안았다.
조안나도 메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그녀를 위로했다.
좀 괜찮아요?
으으, 아파.
살살 움직일게요. 겁먹지 말아요. 이대로 끝내기엔 아쉽잖아요.
끄덕끄덕
그녀도 이렇게 끝내기는 싫었는지 제법 당차게 고개를 끄덕여왔다.
아직 네 사진 못 찍었어.
첫경험을 하고 있는데도 사진에 집착하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허리를 슬슬 움직이자 곧장 메이의 입에서 앓는 소리가 튀어나왔다.
아으….
메이의 몸이 고통으로 다시 딱딱하게 굳어 있었기에 다시 부지런히 손을 놀릴 필요가 있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일이었지만, 그것이 전혀 수고스럽지 않았다.
그녀의 몸을 만지는 것이 즐거웠기 때문이다.
특히 뻥 뚫린 수영복 사이로 튀어나와 두 개의 유방은 무척이나 야했다.
그녀의 가슴을 만지고, 툭 튀어나와 있는 젖꼭지를 괴롭혀주다가 그녀의 허리선을 따라 손을 내리며 엉덩이를 주물럭댔다.
읏, 흥…하응…으…!
메이는 점점 열락에 젖어들고 있었다.
실시간으로 야해져 가는 모습을 구경하며, 나는 계속해서 부드럽게 그녀의 안을 자극했다.
몸속에 뜨겁고 단단한 것이 들락날락하는 게 익숙하지 않았던 메이는 달뜬 쾌감이 익숙하지 않았는지 쉽게 불안해하곤 했다.
옆에 조안나가 없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안 좋은 상태로 제대로 섹스를 즐기지 못했을 게 분명했다.
쯕 쯔윽 쯔윽!
자극을 받은 메이의 질안이 드디어 쾌감을 받아들이고 애액을 내뱉이 시작했다.
빡빡하던 질의 압력이 점차 부드럽고 쫄깃하게 풀렸다.
메이, 기분 좋아?
조안나가 빙그레 웃으면서 메이의 기분을 물어보았다.
메이는 빨개진 얼굴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하, 하나도 안 좋거든?
와~ 진! 메이가 하나도 기분 안 좋대. 너무 많이 봐준 거 아니야?
하하.
거짓말 한 거라는 건 알지만 저런 말을 하면 내 입장에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리고 남자가 열심히 리드해주고 있는데, 여자가 받기만 하면서 그런 소리 하면 못 써.
읏! 난 남자 비위 안 맞춰주거든?
비위 맞추라는 게 아니라 기본 매너라고. 아무튼 메이가 그동안 나한테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거짓말을 했는지 잘 알겠어. 나한테는 경험 있는 척 해놓고 말이야. 알고 보니까 나보다 더 순진하잖아. 키스 할 줄도 모르고, 허리 놀릴 줄도 모르고. 남자랑 섹스하면서 리드 할 줄도 전혀 모르고 있어.
야아…!
첫 경험인데 너무 놀리지 말아요.
그치만 진은 봉사하려고 메이랑 섹스하는 게 아닌데 혼자만 즐기고 있잖아.
아니, 저도 충분히 즐기고 있습니다만.
일단 상황이 무지하게 꼴리지 않은가?
가슴만 무려 4개다.
일단 그것부터 가슴이 웅장해지는 거다.
하지만 조안나는 지금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었다.
진이 하나도 야해지지 않았어. 그건 네 잘못이야.
으, 어떻게 하는지 모른단 말이야!
어제 내가 하는 거 봤잖아.
아파 죽겠는데 그, 그런 걸 내가 어떻게 해!
조안나가 팔짱을 끼더니 휴! 하고 한숨을 쉬었다.
조안나의 처음을 떠올려보자면 그녀는 처녀막이 찢어지는 아픔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화끈하게 섹스를 바랐다.
아픈 것에 물러서지 않는 화끈함에 꼴린 내가 짐승처럼 날뛰었던 것 같다.
반면 메이와의 섹스는 조심스럽고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 되다 보니 후꾼 달아오르기엔 부족한 분위기임은 사실이었다.
‘그렇다고 안 좋은 건 아니지만 말이야.’
충분히 잘 느끼고 있는데 조안나는 지금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했다.
좀 더 야하고, 화끈했으면 좋겠는데. 내가 바란 건 메이가 잔뜩 엉망으로 범해져서 망가진 얼굴이었다구.
그런 섹스를 보고 싶었던 거에요?!
첫경험인 사람한테 너무한 걸 바라는 거 아닙니까?
흐흥! 그 정도는 되어야 내가 널 허락해준 보람이 있지 않겠어?
씨이, 그러면 네가 해봐. 한 번 보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메이는 섹스가 서툴다는 친구의 장난스러운 디스에 욱했는지 아픔도 잊고 벌떡 일어나서는 조안나를 자기가 누웠던 자리에 눕혀버렸다.
엣?
빨리 얘부터 그때처럼 엉망으로 만들어줘!!
흥분해서 존댓말도 잊어버린 메이가 내게 명령했다.
두 여자가 서로를 엉망으로 만들어달라는 상황.
나는 잠시 고민하다가 결정했다.
공평하게 두 사람 모두 엉망으로 만들어줄게.
애초에 처음부터 그렇게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는 것이었다.
에?
꺅!
두 여자를 모두 침대에 눕혔다.
조안나는 아까 전 부러움을 표하던 보빨을 실컷해줘서 녹여놓고, 메이가 그 사이 얼얼한 보지가 회복 되었기에 다시금 자지를 집어넣어 움직였다.
될 수 있으면 순서는 정확히 지키는 게 좋으니까.
아읏!
아응!
본격적인 3p가 섹스가 시작 되었다.
? ? ?
쯔걱쯔걱
푹푹! 푹!
으응…응!
크윽! 마지막이에요.
뷰룩! 뷰르륵!!
마지막 정액을 쏟아내고, 침대에 대자로 뻗었다.
그리고 그런 내 모습을 메이가 찰칵찰칵 열정적으로 찍어내고 있었다.
메이는 잔뜩 쑤셔져서 혀를 빼물고 기절했다가 깨어나더니 조안나와 한참 섹스하고 있는 걸 보곤 벌떡 일어나 카메라를 들었다.
그때부터 시작 된 엄청난 카메라 세례에 나는 조안나에게서 받은 적 있었던 광기를 그녀에게서 엿볼 수 있었다.
하아, 하아, 언제까지 찍을 거에요.
네가 빛나지 않는 순간까지.
단순히 섹스가 끝나고 쉬고 있는 것 뿐인데요.
예술가들이란….
나와 마찬가지로 쭉 뻗어있던 조안나가 내 옆구리에 찰싹 달라붙었다.
오늘 엄청 좋았어.
저도요.
쪽, 쪼옥, 츄웁!
조안나가 내 가슴을 만지면서 여운을 즐겼다.
진 덕분에 메이도 슬럼프 완전히 벗어난 것 같아. 앞으로 더 대단한 모습을 보여줄 거야. 그건 진한테도 좋은 일이 될 거고.
내가 원한다면 언제든 메이가 나를 찍어주러 오겠다고 약속했다.
그녀의 실력과 명성이 올라가면 갈수록 내게는 이득이 될 수밖에 없었다.
조안나도 절 위해서 옷을 만들어준다고 했잖아요.
응, 내 뮤즈가 되어줬으니까. 뭔가 내 뮤즈가 다른 디자이너 옷을 입는 게 마음에 안 들기도 하고. 일할 때 입는 건 뭐라고 하지 않겠지만 스케줄 아닌 곳을 다닐 때는 꼭 내가 만든 옷만 입어줘야 해?
알겠어요.
조안나는 내게 맞는 옷을 제작해서 그 옷을 입는 것으로 소유욕을 대신 표출하고 있었다.
다른 여자와 만나도 상관없지만 내가 입는 옷은 반드시 자신이 만든 것으로 입어야 한다.
그것이 조안나가 나를 소유하고 사랑하는 방법이었다.
근데 결과물은 안 보여주는 거에요?
조안나와 달라붙어 휴식하고 있는 사이.
메이는 찍은 사진을 컴퓨터로 옮기고 무언가 작업을 하고 있었다.
어차피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휴지통으로 들어갈 파일들인데, 왜 저렇게 열을 내서 하는 걸까 이해가 되지 않다가도 개인적인 취향을 내 스타일에 맞지 않는다고 강요할 순 없는 노릇이라 두고 볼 수밖에 없었다.
‘미션 성공한 거나 확인해볼까.’
섹스를 하는 걸 찍으라는 미션과 3P를 하라는 미션을 성공한 덕분에 코인이 제법 두둑하게 들어왔다.
350코인 + 200코인.
총 550코인에 달하는 코인을 얻은 것이다.
그 뿐인가?
메이와 조안나의 질 안에 실컷 정액을 싼 덕분에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 코인도 넉넉하게 벌어들일 수 있었다.
2주 휴가의 끝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 코인을 두둑하게 벌어두는 건 미래를 위해 필요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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