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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역전 세계의 아이돌-133화 (133/849)

〈 133화 〉 #19. 피처링 녹음 (4)

* * *

“엄청 귀여웠어.”

“그걸 봤어요?”

“당연하지. 직원들 거의 다 봤을 걸?”

“헐.”

어쩐지 오늘따라 직원들이 날 보면서 많이 웃더라 싶더니!

“좀 방정맞게 놀았죠?”

“정말 귀여웠어. 빈말 아니라. 너한테 이런 귀여운 면이 있었나 싶더라니까.”

“민망스럽네요.”

자꾸 놀리지 말라는 뜻을 담아 그녀의 가슴을 앙 물었다가 쫍 빨았다.

“아흣!”

“요즘 무슨 일 있어요?”

“왜에?”

“바쁜 것 같던데.”

“난 매일 바빠.”

“바쁘다고 해도 연습생들 가르치는 스케줄은 항상 똑같았잖아요. 근데 요즘에는 밤에도 시간 없다고 하던데.”

바쁜 건 알고 있지만 그래봤자 회사 연습생들 가르치는 일이다.

스케줄이 일정하다는 뜻.

그런데 그녀는 때때로 일이 있다며 만나지 못한다고 거절을 해오곤 했다.

“…좀 더 구체화 되면 말하려고 했는데.”

“궁금하게 왜 그래요? 제일 나쁜 게 말 하려다가 안 하는 거래요.”

말해주지 않으면 잔뜩 괴롭히겠다는 뜻을 담아 그녀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고 푹푹 강하게 자지를 쑤셨다.

“아흥~! 흥! 으읏! 아, 알았으니까 그만, 너무 세!”

“빨리 말해줘요.”

“읏, 나 독립하려고.”

“엥? 독립이요? 뭔 독립?”

“회사 나가서 학원 차린다구.”

“그런 중요한 걸 여태 말 안한 거였어요?!”

복순 누나의 실력이라면 독립해서 학원을 차린다는 게 영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허니 엔터 출신의 보컬 트레이너 라는 간판만으로도 많은 가수 지망생들이 그녀의 학원을 찾을 터였다.

“아직 회사에 퇴직하겠다는 말도 안 했어. 그냥 슬슬 알아보고 다니는 중이야.”

“학원 자리 같은 거요?”

“응. 충분히 돈을 모은 것 같아서 도전해보려고 하는데, 현실이 생각보다 만만치가 않더라고. 자리가 좋으면 너무 비싸고, 가격이 맞는 곳을 고르면 자리가 안 좋고 그러네.”

학원 차리는데 드는 돈이 한두 푼은 아닐 거다.

정산을 받고 있다고 해서 목돈을 모으기엔 부족한 시간이었기에 그녀에게 돈을 대주겠다고 하는 것도 머쓱할 수준이었다.

“많이 부족해요?”

“내가 설마 너한테 돈 달라고 하려고 이런 말을 한 줄 알아?”

“당연히 아니겠죠. 그래도 내 마음은 그렇지가 않으니까 하는 소리에요.”

“돈은 됐고, 이거나 좀 푹푹 찔러봐.”

복순 누나가 대화하느라 느려진 내 하반신을 손가락으로 가리킨 뒤 다리를 움직여 내 허리를 감았다.

“와~ 제가 이걸로 서운하게 해드린 적 있어요?”

“없지. 근데 지금은 시원찮다구.”

안 되겠네, 이 누나.

오늘 펑펑 울다가 실신하게 해줘야겠다.

“각오해요. 나중에 미안하다고 빌어도 안 멈출 거야. 누나 몸에 있는 거 싹 다 뽑아낼 겁니다.”

“힉!”

내가 각오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 잘 아는 누나가 당황하는 사이, 거칠게 허리를 놀리기 시작했다.

여태까진 쾌감 증폭을 쓰지 않았는데, 봐줄 생각이 없었으므로 그녀의 질 안에 쾌감 증폭을 건 상태였다.

푹!

“흐아아앙!”

복순 누나가 단 한 번의 쑤심과 동시에 거하게 가버렸다.

쾌감이 증폭 되며 너무 쉽게 느끼고, 쉽게 가버리게 된 것이다.

이 상태에서는 아무 남자가 쑤셔줘도 좋다고 엉덩이를 흔들 거다.

찌걱찌걱­

“아흑, 하으응!”

복순 누나의 입에서 쉴 틈 없이 신음이 터져 나왔다.

잔뜩 성난 자지가 누나의 내벽을 시원하게 긁어대니 그럴 만도 했다.

내벽이 쿵쿵 울리는 기분을 느낀 누나가 기어코 눈물을 터트렸다.

“흐으…흑…! 아응! 미칠…것 같애…! 하악! 거, 거기이…이!!”

“여기요? 여기 쿡쿡 쑤셔줬으면 좋겠어요?”

“응응!! 거기!! 거기 더!! 꺄악!!”

체중을 실어서 박기 시작하니 복순 누나가 더 좋아하며 비명을 내질렀다.

매번 남들을 의식하며 회사에서 섹스를 하다가 오랜만에 마음 편하게 신음을 내질러도 되는 곳에서 섹스를 즐기는 중이어서 그런지 오늘따라 신음소리가 유난히 컸다.

성기를 위로 쳐올려서 박다가 엇박자를 타고 박기도 하며 그녀가 좋아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까지 꼼꼼하게 자극을 해주었다.

“아학! 학! 아흣!”

복순 누나의 골반을 잡아 허리를 쳐올릴 때를 맞춰서 내리니 미칠듯한 쾌락에 누나가 자지러지듯 울었다.

퍽, 퍽, 퍽!

질 끝까지 성기가 거침없이 쑤셔지며 빠짐없이 쫀쫀하게 물어오는 누나의 질벽에 나 또한 정신없이 쾌락을 쫓아 움직였다.

우리 둘 모두 땀을 뚝뚝 흘리면서 말이다.

“힉, 히…! 하윽…! 너, 너무 기, 깊어어…!”

“후, 후우, 훅!”

저정에 도다른 누나의 질벽이 강하게 쪼이기 시작했다.

흥이 오른 나는 허리짓 속도를 더해 퍽퍽 빠르게 박아댔고, 누나가 필사적으로 내 몸을 끌어안으며 매달렸다.

짜악! 짜악! 짜악!

누나가 완전히 절정에 오르기 위해서는 적절한 고통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던 나는 누나의 몸을 기꺼이 품에 안고, 그녀의 엉덩이를 짜악짜악 시원하게 때려주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고통이 오자 복순 누나의 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하고, 다리가 뻣뻣하게 허공으로 치솟았다.

반면 발가락은 꽉 오므려지고, 내벽의 압력에 버티지 못한 자지에서 정액이 쏟아진다.

“큭!”

“아…아아아.”

정액을 다 싼 내가 자지를 빼내자 주르륵 주륵! 하며 애액이 폭포처럼 쏟아졌다.

쾌감증폭을 쓰지 않았을 때도 심심치 않게 터지곤 하던 절정인데, 쾌감증폭이라는 능력까지 얻었으니 오죽하랴.

이젠 섹스를 시작했다 하면 꼭 한 번씩은 보고 지나가는 광경이 됐다.

“하악, 하악, 하악!”

복순 누나가 마약이라도 한 듯 몽롱한 눈동자로 허공을 바라본 채 거칠게 숨을 쉬었다.

그녀의 옆자리에 누워서 팔을 벌려 팔베개를 해주고 숨을 고르다가 말했다.

“정말 도와줄 거 없어요?”

“내가 어린애도 아닌데 네 도움을 왜 받아?”

“돈 얘기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예를 들어서 알아보고 다니는데 같이 다녀줄 수 있다는 거죠.”

“네가? 큰일 날 소리를 하네. 스캔들 나려고?”

“그것도 싫으면 그런 거 있잖아요. 학원 열리면 제가 홍보를 해주는 거죠.”

“소속사에서 잘도 잘했다고 하겠다.”

“음, 그럼 SNS가 아니더라도 누나 학원 오픈할 때 가서 얼굴 보여주는 정도는요?”

“그렇게까지 해준다고?”

“아무렴요. 제가 누나 제자인데.”

이번 제안은 누나도 솔깃한 모양이다.

거절의 말을 곧장 하지 못한다.

요즘 내 실력이 화제가 된 상태이니 나를 가르친 게 알려지면 누나 학원에 적어도 파리 날릴 일은 없어지지 않겠는가?

“뭐, 그래주면 고마울 것 같긴 하네.”

“그거 말고 부탁 할 일 있으면 얼마든지 말해요.”

“흐흥, 그럼 때리지나 마. 섹스할 때 왜 자꾸 때리는 거야?”

“누나가 좋아하니까 때리죠.”

“아씨! 아니라고 했지? 나 안 느껴!”

“내기할래요? 누나 아픈 걸로 느끼는지 안 느끼는지?”

“!!”

복순 누나의 입이 조개처럼 꽉 다물어진다.

“거봐요, 내기 못하면서. 제가 누나를 위해서 좋은 연고도 샀잖아요. 그거 바르면 멍 안 생기죠?”

코인으로 구매한 맞았을 때 바르는 재생연고.

요즘 누나와 섹스할 때 꼭 지참하는 물건이다.

바르면 시원해지면서 파스를 바른 느낌을 준다.

효과는 말하는 게 입 아플 정도.

그 연고를 받은 이후로는 때리는 것으로 투정을 부린 적이 없다.

“연고 다 썼어요?”

“…응.”

“어디다가 그렇게 많이 쓰는 거에요?”

“그냥 이곳저곳? 성능이 좋더라고. 너한테 계속 부탁하기 미안해서 따로 구매해보려고 했는데 인터넷에 쳐도 안 나오더라.”

“제가 아는 한의사 분이 특별한 가문의 비법으로 제작한 연고니까요. 시중에 안파는 거에요. 남한테 그 귀한 거 막 발라주지 말고 누나만 써요. 누나가 쓰는 건 얼마든지 구해다 줄 수 있으니까요.”

“알았어. 고마워.”

복순 누나가 이렇게 순순히 고맙다고 말하는 순간을 보는 건 정말 드문 일이다.

아무래도 아까 전에 학원 오픈하면 홍보해주겠다는 말이 지금과 이어져서 여간 고마운 게 아닌 모양이었다.

“그 연고를 미용에다 쓴 거에요?”

“….”

움찔 하는 거 보니 맞나보네.

피부에 난 트러블에 연고를 바르면 효과가 좋긴 했을 거다.

흉터에 바르면 흉터가 사라지는 연고이니 이곳저곳 몸에다가 바르기 바빴을 터.

‘이 누나는 정액에 미용 효과가 있다고 말하면 개소리 하지 말라고 할 성격이지.’

민영 누나처럼 적당히 꾸민 개소리로 그녀를 설득해서는 절대 넘어오지 않을 거다.

더군다나 내 정액은 구강으로 섭취하는 것뿐만 아니라 질 안에 싸는 것으로도 효과가 나타난다.

스윽~!

“흣!”

지금처럼 이렇게 착실하게 정액 효과를 받고 있으니 말이다.

“마, 만지지 마.”

“내가 내 여자 가슴 만진다는데 왜요?”

“내 가슴이거든?”

“제 여자 가슴이거든요?”

주물주물주물­!

내 것을 만진다는 듯 당당하게 그녀의 가슴을 만졌다.

말은 툴툴대면서 내가 가슴을 만지는 것을 힘으로 막지 않는 그녀다.

이번에도 역시나 말만 투덜댈 뿐 내 손을 막지는 않았다.

대신 째림이 있을 뿐.

“능글맞기는! 하읏!”

누나의 젖꼭지에 쾌감증폭을 걸고, 쭈욱 당겼다.

아프게 당겼다가 놓고 살살 돌려주니 누나의 숨이 다시 가빠지기 시작했다.

“젖꼭지를 아프게 당긴 건데, 누나는 잔뜩 느끼고 있네요. 이제 그만 실토 하시죠. 누나는 아픈 걸 좋아하는 변태에요.”

“이익! 너도 변태잖아! 나 아프게 하고 쾌감 느끼면서!”

“그걸 지금 알았어요? 누나 아파하면서도 느끼는 거 엄청 꼴려요.”

“!!”

내가 순순히 변태라고 인정을 하니 할 말을 잃었는지 누나가 입을 꾹 다문다.

하지만 삐죽 튀어나온 입술은 그녀가 삐졌다는 걸 알려주고 있었다.

“삐졌어요? 왜 입술을 삐죽 내밀어요?”

“몰라.”

휙 하니 몸을 돌려 버리는 누나의 행동이 귀여워 웃은 나는 손을 내려 그녀의 다리 사이를 파고들었다.

“꺄앗! 뭐하는 거야?! 나 화낸다?”

쯔걱쯔걱­

푹 젖은 보지엔 내가 싼 정액과 누나의 애액으로 흥건했다.

“왜 이렇게 귀여워요, 누나? 누나 때문에 또 섰어요.”

“내가 뭘 했다고 거기가 서는데! 나 화낸 거거든?”

“그러니까요. 아픈 거 좋아하면서 아닌 척 하는 누나도 꼴리는데, 화내는 척 하는 누나를 보면 얼마나 꼴리겠어요?”

몸을 일으켰다.

덜렁덜렁­

누나가 입술을 삐죽 내밀 때부터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 성기가 금새 꼿꼿하게 서 있었다.

나는 누나의 다리를 벌러 익숙하게 자리를 잡고 귀두를 그녀의 보지에 조준했다.

“이미 안이 젖어 있으니까 바로 넣을게요.”

“나 또 한다고 한 적 없는데?”

“쯥! 말했죠? 싫은 척하면 저 더 꼴린다고요. 제가 뭐 큰 힘 줘서 누나 다리 벌리게 했나요? 아니잖아요. 근데 자꾸 입으로만 싫은 척 하면 가만히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당장 박아야지.”

“이익, 야아~!”

­쯔구우욱!

누나가 내 말에 욱했는지 다리를 오므리려고 했다.

나는 재빨리 몸을 기울이며 하체를 눌러 박았다.

“아아앙! 흑! 조, 좋아…응!”

“지금은 또 솔직해졌네요. 그래도 거짓말 했으니까 혼나야 해요.”

이상한 핑계를 대고 누나를 벌할 명분을 만든 나는 누나의 양 젖꼭지를 잡고 허리를 움직였다.

젖꼭지가 잡힌 채로 몸이 흔들리니 자연스레 복순 누나에게 아픔이 찾아왔다.

“아하앙! 힉! 아팟! 아파아아…!! 학! 더, 더 해줘! 더 당겨 줘! 하앙, 더세게! 때려 줘!”

정액을 먹은 효과가 절정에 달했는지 누나가 거침없이 속엣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나는 기꺼이 그녀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주면서도 힘조절에 신경 썼다.

“더 세게는 안 해줄 거에요. 다쳐요.”

“아응!”

누나가 안달이 났는지 엉덩이를 흔들면서 내벽을 쥐어짠다.

그게 꼭 이래도 안 해주겠냐는 항의 같아서 피식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이런 도발로 넘어가기엔 내 정력 능력치가 너무 높았다.

피 나올 정도로까지 아프게 만드는 건 내 취향이 아니기도 했고.

가볍게 즐길 수 있을 정도로만 해야지, 몸을 상하게 하면서까지 쾌락을 쫓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니 말이다.

몸 상하면서까지 섹스를 하면 그게 마약이랑 다를 게 뭐가 있겠나.

모든 적당히가 중요한 법.

그리고 때마침 대박이 터졌다.

[‘영감’을 얻었습니다.]

♪~♪♪~♬~♩~♬

갑자기 귓가에 들려오는 음률에 깜짝 놀랐으나 한 번 경험해 본 일이었기에 빠르게 놀람을 수습 할 수 있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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