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남녀역전 세계의 아이돌-190화 (190/849)

〈 190화 〉 #26. 아현테라피 (4)

* * *

‘뭘 준비하는 거지? 미치게 궁금하네.’

두근두근­

생일선물을 받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떨리는지 모르겠다.

야동에서 봤던 별의별 플레이들이 머릿속에 주르륵 지나간다.

워낙 많은 야동을 보아 온 탓에 상상하게 되는 것들은 무척 많았다.

‘오래 걸리네.’

여자들은 준비 시간이 남자의 몇 배 이상이 된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참을성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그녀들이 무슨 깜짝 선물을 준비해왔을지 상상만 하고 있으려니 감질나서 인내심이 빠르게 닳았다.

‘얘는 이미 준비 끝났네.’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하체.

나는 침대에 누워 있다가 결국 못 참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차마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문에 귀를 대고 있으니 밖에서 아현이와 누나가 투닥대고 있는 게 들린다.

­너무 야하잖아요!!

­너 의외로 가슴이 좀 있다?

­이익! 미쳤나봐.

­내가 아니라 해솔이 미치라고 입은 건데? 걔 보면 환장하고 달려들걸? 기대되지 않아?

꿀꺽!

암요, 기대 돼서 미칠 것 같습니다.

­난 안 할래요!

­쓰읍! 자꾸 비협조적으로 나올래? 정말 나 혼자 이렇게 입고 해솔이 앞에 가는 게 좋아?

­…….

­난 상관없어. 정말 갈아입을 거야?

­안 갈아입어요. 안 갈아 입는다고요!

버티던 아현이가 결국 백기를 든 모양이다.

그녀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아까부터 바짝 힘이 들어가서 해방시켜달라고 항의를 하고 있는 자지가 쌀 것처럼 찌르르 울린다.

‘아직은 안 된다, 이놈아. 조금만 참아라!’

문을 열고 싶었지만 준비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봤다간 원망의 소리를 들을 터.

신사답게 인내하기로 하고 다시 침대에 앉았다.

달달달달­

어우쒸, 언제 들어오냐!!

달달달달­

정서불안처럼 다리를 떨고 있는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녀들이 들어왔다!

달칵­!

“우리 들어간다아~”

“으으!”

“흡!!”

나는 문을 열고 들어오는 아현이와 복순 누나를 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전부 벗는 것보다 아슬아슬하게 가려진 게 더 시선이 가고 야한 법이었고, 복순 누나는 꼴잘알답게 엄청난 옷을 입고 있었다.

‘바니걸에 간호사!!!’

미쳤다. 이건 끝난 거다.

남자를 돌아버리게 만들고 싶어서 작정한 거다.

아현이는 복순 누나의 센스로 바니걸이 되어 있었고, 복순 누나는 간호사가 되어 있었다.

‘아현이도 섹시할 수 있구나!’

사실 아현이는 귀여운 매력을 갖고 있지 섹스한 매력을 갖고 있지는 못했다.

하지만 아현이의 바니걸 모습은 의외로 강력한 파워(?)를 내뿜고 있었다.

‘시발, 간호사 미쳤다.’

거기에 더해 복순 누나의 간호사복!

간호사가 바니걸에 비해 다소 약할지 모른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꼴못알이나 하는 소리다.

복순 누나의 압도적인 피지컬에 속살이 다 비치는 망사 간호사복은 남자를 꼴리게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있었다.

검은색 망사로 된 바니걸과 흰색 망사로 된 간호사.

두 사람의 매력이 색깔에 의해 한층 꽃 피우고 있는 것이다.

꿀꺽­

“어때? 잘 어울리지?”

“엄청나게 잘 어울립니다. 미칠 것 같아요.”

“푸훗! 너 바지 좀 봐.”

“네?”

누나와 아현이에게서 억지로 시선을 떼서 고개를 숙이니 아까부터 불룩하게 솟아 있던 하체가 보인다.

어찌나 힘이 좋은지 바지를 뚫고 나올 것만 같았다.

아까부터 이러고 있었으므로 나는 흐흐 음흉하게 웃기만 했다.

“정말 이게 좋아?”

아현이는 자기의 차림새에 부끄러워서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있는 중이다.

몸을 베베 꼬는데, 그게 더 야하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

“이렇게 야한 바니 토깽이를 싫어할 사람이 과연 있을까?”

“치이­! 나 창피한데….”

“도대체 뭐가 창피하다는 거야? 이미 볼 거, 못 볼 거 다 보여준 사이면서. 짜안~ 어때? 야하지? 엄청 꼴리지?”

복순 누나는 창피해 하는 아현이를 이해할 수 없다는 듯 흥! 하고 콧방귀를 꼈다.

누나는 오히려 몸을 노골적으로 야하게 움직이며 자신의 모습을 더 바라보라는 듯 보여주었다.

“하, 진짜 미칠 것 같아요. 오늘 제 생일인가 봐요. 빨리 둘 다 이리와요. 못참겠으니까.”

나는 바니걸의 검은색 망사와 간호사의 흰색 망사가 주는 꼴림에 완전히 넘어가 그녀들의 손목을 잡아채 침대 위에 눕혔다.

복순 누나가 기대하라며 장담했던 것처럼, 우리들의 화끈한 밤이 시작 되고 있었다.

? ? ?

일단 나는 그녀들의 코스프레 복을 하나하나 유심히 살펴보았다.

터질 듯하게 타이트하게 달라붙은 간호사복은 복순 누나의 화끈한 몸매와 더해져 위력이 장난이 아니었다.

“누나 허리가 이렇게 가늘었나요? 몸매가 좋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혹시 살이 빠진 건가요?”

“학원 준비한다고 돌아다니고, 학생들 가르친다고 고생 좀 했더니 살이 쫙쫙 빠지더라고. 그래서 너무 마른 거 싫어?”

“아뇨, 싫을 리가요. 그냥 너무 얇아서 부러지면 어쩌지 싶어요.”

“호호! 그런 일 없으니까 마음껏 만져도 돼.”

앙큼하게 움직일 때마다 살짝살짝 보여주는 배꼽이 남자의 마음을 울린다.

간호사복을 살피는 게 끝내고 나선 아현이의 바니걸을 확인했다.

“뒤에 그거 꼬리야?”

“핫!?”

아현이가 보여주지 않으려고 발버둥쳤으나 힘으로 내게 당할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녀를 번쩍 들었다가 엎드리게 만들었다.

톡 튀어나온 아현이의 귀여운 궁둥이에는 앙증맞은 토끼 꼬리가 데롱데롱 달려 있었다.

그 꼬리 아래로는 이 복장이 섹스를 위해 만들어졌음을 알려주듯 시원하게 갈라져 중요 부위를 드러내놓고 있었다.

“어우씨.”

군침이 싹 도네.

나는 참지 않고 탱글탱글한 아현이의 엉덩이에 얼굴을 묻었다.

“끼얏!”

“쯉쯉쯉쯉!!”

아현이의 뽀얗고 도톰한 보지가 내 혀를 기꺼이 받아준다.

정신없이 아현이 보지를 빠는 사이, 복순 누나는 내 자지를 잡아채 장난기 서린 미소를 지으며 관찰하고 있었다.

“어째 더 튼실해진 것 같아.”

“!”

그걸 눈치 챈다고?

조물조물 거리기에 왜 저러나 했더니 정력이 80%로 상승했던 효과를 복순 누나가 눈치 챈 모양이었다.

놀라운 관찰력이라고 해야 할지, 내 자지 상태에 대해 너무 자세히 아는 걸 부담스러워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만 빨고 네가 침대에 누워봐.”

“음, 제가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며 아현이의 보지에서 입을 뗐다.

“빨리.”

복순 누나의 재촉에 기꺼이 침대에 눕는다.

화끈한 밤을 보내게 해주겠다고 했으니 누나의 말을 따르는 게 좋을 거다.

누나는 잘했다는 듯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다가 아현이에게 속닥이며 무언가를 지시했고, 빨개진 얼굴로 부끄러워하면서도 아현이는 순순히 누나의 말을 따랐다.

“??”

뭘 시켰나 가만히 누워 지켜보고 있으니 대뜸 아현이가 내 얼굴 위로 올라탄다.

“!!”

“으으!”

그리고는 자신의 음부를 내 얼굴에 가져다대는 것이 아닌가?

평소라면 부끄러워서 절대 안 한다고 했을 거다.

나는 한술 더떠서 그녀를 재촉했다.

“조금만 더 내려줘.”

“창피해에…!”

두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리면서도 내 재촉에 어쩔 수 없다는 듯 음부를 입가에 대주는 아현이.

그녀의 도톰하고 뽀얀 보지가 눈앞에 있는데 잡아먹지 않고는 못 베긴다.

츄르릅!!

내가 다시 한 번 그녀의 촉촉한 음부를 맛보는 사이, 복순 누나는 내 성기를 가지고 놀고 있었다.

쭈웁, 쭙, 쭈웁, 쭈웁!!

한참동안 펠라를 하다가 대뜸 자지를 입에서 빼더니.

“환자분~ 많이 아프셨겠어요. 자지가 이렇게 뜨겁고 딱딱한데 어떻게 참았을까요?”

“흐우움? 쭈웁!”

“일단 얼마나 아픈지 진단부터 해야겠어요.”

간호사로 빙의한 누나가 자지를 톡톡 건드리면서 진단을 하겠다고 나서기 시작한다.

누나는 단숨에 목구멍 깊은 곳까지 자지를 삼켜냈다.

‘이게 진단이야?’

두껍고 긴 내 성기를 목구멍 깊은 곳까지 집어넣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이다.

더군다나 물렁한 것도 아니고 딱딱하고 뜨겁기까지 않은가?

잘못하면 약한 목구멍이 다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했다.

하지만 누나는 능숙한 기술로 내 자지를 삼켜냈다.

“우움, 움우움. 컥! 쿨럭, 쿨럭!”

숨이 턱 막힐 때의 고통을 즐기는 복순 누나.

그녀의 목구멍에 쾌감증폭을 걸어주고 쾌감공유도 걸었다.

쾌감증폭을 걸어두면 고통을 느끼는 것보다 쾌감이 더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감각을 공유해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쮸우우우웁­!!!

‘어우, 영혼이 빨리는 것 같네.’

다소 요란한 소리를 내며 목구멍 깊숙한 곳에 박혀 있던 자지를 누나가 빼냈다.

“츄릅­ 후아!”

침이 후두둑 떨어지며 촉촉하게 젖은 자지가 드러난다.

“하우, 진단 끝났어요~ 정자가 너무 많아서 문제네요. 아주아주 위험한 녀석이에요♡ 여자를 임신시킬 수 있으니까. 요 위험한 녀석이 사고를 치기 전에 꽉 차있는 정액을 빼줄 필요가 있겠어요.”

“어, 언니이!! 뭐하는 거에요!! 창피하지도 않아요?”

“응? 하나도 안 창피한데? 간호사가 환자 진료 보는 건데 뭐가 창피하겠어. 환자분 무서워하니까 소리 크게 내지 마~! 환자분, 로즈 간호사가 깔끔하게 고쳐드릴게요? 으흥~♡”

아현이가 못 당하겠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에휴.”

복순 누나는 이미 흥이 올라 있는 상태여서 누구도 그녀를 막을 수가 없었다.

꼿꼿하게 세워진 자지 위로, 누나의 음부가 닿았다.

쯔거억­!

‘크으! 감촉 미쳤고.’

부드럽게 보지가 벌려지며 굵직한 성기가 들어간다.

감각이 공유되고 있었기에 누나의 보지는 딱히 무슨 짓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푹 젖어 있는 상태.

“하으읏! 이거야! 안을 꽉 채우는 자지 너무 좋아♡”

“아으으응…!”

누나가 느끼는 쾌감을 공유 받은 아현이가 앓는 소리를 냈다.

나 또한 멀쩡한 건 아니었다.

아현이의 보지를 빠는 것을 잠시 멈춘 채 헉헉대며 복순 누나가 주는 쾌락에 싸버리지 않기 위해 바짝 긴장해야 했다.

“아흣…! 뭐지? 오늘따라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어.”

음부 전체에서 오는 쾌감이 평소와 다른 쾌감을 선사했는지 복순 누나가 무아지경으로 허리를 놀린다.

“아으응!”

“으응, 하응!”

두 여자가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낸다.

복순 누나는 평소처럼 때려주지 않았는데도 빠르게 절정에 도달하고 있었다.

보지의 조임이 딱 봐도 절정에 도달하기 직전의 세기였다.

“아으으응! 가, 갈 것 같아! 학! 으응! 아흑! 시발, 오늘 따라 왜 이렇게! 흣…!”

“하앙…아앙…!”

짜악짜악­!

“학!”

복순 누나가 험한 말을 해 단단히 혼을 내주고자 그녀의 토실토실한 엉덩이를 때려주었다.

‘이 정도는 참을 만 하네?’

엉덩이에 찌르르한 감각이 온다.

고통과 쾌감의 중간.

아직까진 쾌감 쪽으로 여겨질 수 있는 정도였다.

“더어…더 때려줘어…! 엉덩이.”

하지만 이 정도 고통으로는 복순 누나가 만족할 리가 없었다.

그녀는 더 때려달라며 엉덩이를 빙글빙글 돌렸다.

어쩔 수 없이 복순 누나와 이어져 있던 감각을 끊었다.

잔뜩 빨리고 쑤셔진 쾌감이 공유 된 아현이는 내가 복순 누나의 엉덩이를 때렸을 때 절정에 도달한 상태였다.

내 얼굴 위에서 부들부들 떨며 축축한 애액을 쏟아낸 아현이가 스르륵 얼굴 위에서 내려왔다.

“하악, 하악!”

아현이가 잠시 쉬는 동안 때려주길 바라는 복순 누나를 위해 몸을 일으켰다.

쮸웁, 쭈웁!

누나의 입안에 혀를 집어넣고 그녀의 혀를 낚아 채 질척한 소리를 내며 빨았다.

짜악, 짜악, 짜악, 짜악, 짜악!

누나의 엉덩이에 화끈한 불이 나기 시작한 건 그와 동시였다.

“움, 우움, 움!”

누나는 내게 입술이 먹혀 비명을 지르지도 못한 채 맞으면서 절정에 도달했다.

쪼르륵­ 쪼르르륵!

넘치는 애액이 침대를 적시고, 잔뜩 젖어 아까 전보다 더 누나의 몸을 노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간호사복을 보며 누나의 훤히 들어난 뽀얀 허벅지에 정액을 싸냈다.

땀과 정액에 젖은 복순 누나는 정말 엄청났다.

‘진짜 야하다.’

힉힉대고 있는 복순 누나의 다리를 벌려 위로 올렸다.

그녀의 무릎이 가슴에 닿을 정도로!

이미 자지는 다시 힘을 받아 선 상태.

내 손자국이 남아 사과처럼 잘 익은 엉덩이를 만지다가 그녀의 몸 위에 올라탔다.

자지는 자연스럽게 제 자리를 찾아간다.

그녀의 음부 안에 쏘옥 들어간 것이다.

덜컹, 덜컹! 쿵! 쿵!

“학! 학! 학! 학!”

위에서 아래로.

허벅지에 쌌으니 이번에는 그녀의 안에다가 싸고 싶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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