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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역전 세계의 아이돌-212화 (212/849)

〈 212화 〉 #29. 주아vs로즈 (6)

* * *

로즈 누나가 집에 돌아가기 전.

내 귓가에 속닥인 말이 있었다.

‘좋은 날 잡아놓고 기다릴게♡ 남자한테 좋은 보약 지어서 보내줄 테니까 너도 꼬박꼬박 먹어야해?’

임신 허락을 받은 상황에서 복순 누나는 자기 할 일을 끝냈다는 듯 미련 없이 집으로 되돌아갔다.

복순 누나에게 최우선의 과제는 임신에 관련 된 것이었고, 그 다음이 주아 누나와의 신경전이 아니었을까 싶다.

한편, 주아 누나는 애매하긴 하지만 어찌됐든 복순 누나와의 신경전에서 승리했다고 볼 수 있었다.

복순 누나가 집에 가기 전에 주아 누나를 첫 여자로 인정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인정이 ‘임신’을 허락해준 것으로 얻어낸 것임을 눈치 챈 주아 누나는 무척이나 찜찜했던 모양이다.

“남은 사람도 만나야겠어.”

복순 누나가 돌아가자마자 나에게 닦달을 해서 나머지 여자들의 전화번호를 따갔다.

정화씨는 이해하라는 듯 내 어깨를 도닥여주셨다.

“자기 마음대로 안 돼서 단단히 꽁해진 것 같아.”

“누나니까 잘 해낼 거라고 생각했어요.”

“네가 데려온 그 여자가 만만치 않긴 했는데, 주아가 잘 해내지 못한 게 더 커. 처음에는 차분하다가도 감정에 휩쓸린 게 보이더라고.”

“…….”

“질투를 참기 힘들었던 거지. 그만큼 널 사랑한다는 뜻이니까 너무 고깝게 보지 말아줘.”

“제가 뭐 할 말이 있나요. 누나한테 앞으로 더 잘 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해주면 너무 기특해서 뽀뽀를 안 해줄 수가 없지?”

쪼오옥­!!

정화씨에게 진한 키스를 받으니 절로 기분이 붕 뜬다.

“할래요?”

“후후후. 그럴까?”

정화씨가 내 목에 팔을 두른다.

나는 그녀를 번쩍 들어올렸다.

“꺄앙~ 무서워.”

“오늘따라 왜 이렇게 애교를 부려요?”

“흐흥, 그래서 싫어?”

“완전 감사하죠. 귀여워서 반말하고 싶어지잖아요. 우리 정화 애기, 며짤이에요?”

“움~ 세 짤?”

“풓하핳!!”

이 나이 먹고 주책을 떠는 게 얼마나 재밌는지 남들은 모른다.

“우리 애기, 건강에 좋은 담백질 먹을 시간이에요?”

“네, 아빠.”

어느새 아빠가 되어버린 나는 정화 애기를 위해 기꺼이 가운데 다리를 세웠다.

후끈하게 달아오른 녀석을 본격적으로 놀리기 전, 해야 할 일들이 많았다.

가장 처음으로 해야 할 일은, 바로 정화의 옷을 벗겨버리는 것이었다.

출렁~

옷을 벗기자 그녀의 가슴이 출렁이며 드러난다.

피어싱이 반짝이고 있는 그녀의 가슴을 마음껏 만져본다.

“예쁘네요.”

이렇게 크고 예쁜 모양이 수술이 아니라 자연산으로 갖고 있다는 건 정말 엄청난 축복이다.

남자들에게는 이 가슴만큼 유혹적인 게 없으니 말이다.

“하루 이틀 보는 것도 아닌데, 아직도 내 가슴이 그렇게 좋아?”

“정화씨 가슴은 언제나 아름답죠. 특히 출렁거릴 때는 정말 사람 미치게 만들기 충분하거든요.”

“마음껏 만져. 네 거야.”

“…종소리보다 더 감미로운 말이네요.”

이 가슴이 내 것이다.

나는 두 가슴을 양 손을 활짝 펴 움켜쥐고 빙글빙글 돌리며 보드라운 감촉을 느꼈다.

“흐으응~ 읏!”

“아파요?”

“부드럽게 만져줘.”

“하…네.”

그녀의 가슴에서 손을 떼고, 혀로 유두를 자극했다.

앓는 소리를 내는 정화씨의 신음이 꾀꼬리 같다.

쾅!

“둘이 뭐햇!”

“꺄악!”

정화씨의 가랑이를 벌리고 그곳에 손을 집어넣으려는 순간이었다.

문이 벌컥 열리며 주아 누나가 들어왔다.

깜짝 놀란 우리들은 죄를 지은 것 마냥 벌떡 일어났고, 나는 황급히 이불을 들어 정화씨의 몸을 가려주었다.

사실 필요 없는 행동이다.

이미 우리들은 서로의 몸을 모두 보고 함께 섹스를 즐기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정화씨는 주아 누나에게 본인의 유두 피어싱도 보여준 상황이었다.

“생각 정리하느라 바쁜 거 아니었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둘이서만 재미 보고 있는 건 아니지. 나만 쏙 빼놓고 너무하잖아! 나도 할 거야!!”

“그래그래. 이리와~ 엄마가 도와줄게.”

“악! 그거 싫다고 했지?!”

“후후후, 엄마가 보지 빨아주면 좋아서 죽으려고 하면서?”

“완전 싫어어어어!!””

말로는 질색 하지만, 우리 침대에 뛰어든 건 누나가 먼저였고 실제로 누나는 3P를 하는 걸 즐기는 단계에 도달해 있었다.

함께 하는 것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을 만큼 우리는 서로 함께 침대를 공유하는 것에 익숙해진 상황이었던 것이다.

함께 침대를 공유하면서 우리들은 서로의 몸을 물고 빠는 것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았다.

주아 누나가 처음에는 좀 거북해 하긴 했는데, 이젠 누나도 정화씨의 몸을 애무하는 걸 곧잘 한다.

옷을 허물 벗어버리듯이 훌렁훌렁 벗어 던지고 침대로 뛰어든 누나가 내 자지를 손에 쥐었다.

아직 정화씨 안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라서 따끈따끈하고 단단한 상태였다.

“아직 넣진 않았나보네?”

“막 시작했는데 들어 온 거야.”

“흥, 또 엄마 가슴에 달라붙어서 정신 못 차리고 있었겠지.”

“후후후! 그건 그래.”

“으음, 정화씨 가슴을 보면 어쩔 수가 없어.”

“이거 빨리 넣어줘. 나 하고 싶어. 내가 먼저 해도 되지, 엄마?”

“그래, 오늘 고생 많이 했으니까 먼저 해.”

기꺼이 양보를 해준 정화씨 덕분에 누나는 내 자지를 먼저 차지할 수 있었다.

그녀는 몸이 많이 달았는지 급하게 가랑이부터 벌려왔다.

“넣어줘.”

“애무도 안 하고?”

“필요없어.”

“에이, 아무리 급해도 그건 안 돼. 다쳐. 아니면 젤을 쓸게.”

“필요 없다니깐? 지금 내 상태 확인해봐.”

“응? 어…?”

찔꺼억­

누나의 보지에 손을 넣으니 놀랍게도 이미 축축하게 젖어서 애무가 필요 없을 정도였다.

“아니, 여기 왜 이렇게 젖어있어? 그럴 일이 없었을 텐데?”

“…몰라. 멍청아. 빨리 해.”

아무리 생각해봐도 누나가 흥분을 할 이유가 없다.

그냥 오늘따라 빨리 성감이 돋은 건가 싶어도, 평소를 떠올려보면 절로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누나의 몸은 본인 말고 그 다음으로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자부하는데, 방 안에서 혼자 자위를 했어도 이 정도로 보지가 푹 젖어 있진 않았을 거다.

‘뭐에 꼴린 거야, 이 누나?’

여자는 공을 들인 만큼 결과물을 보여주는 몸을 갖고 있다.

내가 얼마나 열심히 애무를 해주느냐에 따라 누나의 그날 섹스의 즐거움이 달라지는 것이다.

나는 곰곰이 생각하다가 설마 하는 생각에 물었다.

“누나 혹시 질투하면서 젖은 거야?”

“!!”

“뭐야뭐야? 정말? 내 딸이 그런 성벽이 있었어?”

“내, 내가 언제! 그런 적 없어!”

“그럼 이렇게 푹 젖은 이유를 설명해봐.”

“아니라니깐? 아니야. 아니라구우!!”

“왜 젖었는지 설명해주기 전까지 안 넣어줄 거야. 빨리 말해.”

쯔윽­쯔윽­

누나의 보지에 넣어 둔 손가락을 움직이자 질척한 소리가 났다.

증거가 너무 명백했기에 꼼짝없이 누나는 자기 보지가 왜 젖었는지 설명을 해야 했다.

“맞지? 로즈 누나한테 질투하면서 보지 젖은 거잖아.”

“흑! 아니야아~”

쯔윽­쯔윽­쯔읏!

“빨리 솔직하게 이실직고 해. 질투하면서 보지 젖은 거잖아.”

“아니라니까앗…!”

“어허~? 계속 거짓말 할 거야? 내 자지 안 먹고 싶어?”

쿡쿡­

누나의 보지에 귀두 부분을 찔렀다.

넣었다가 뺐다 애를 태우면서 결코 그녀의 성감대 부분을 찔러주지 않았다.

누나는 애가 타서 다리로 내 등을 휘감고 꾸욱 눌렀다.

“어허, 아무리 그렇게 애원해도 안 해줄 거야. 솔직하게 말할 때까지.”

“씨이…나쁜놈아! 그래!! 너랑 그 여자가 잤을 거 생각하니까 화나면서도 자꾸 젖더라! 그래서 어쩔 건데!!”

“어휴.”

이놈의 야한 누나 때문에 내가 못 살겠다.

“이렇게 자꾸 야해지면 어째?”

“네가 날 이렇게 만들었잖아.”

“그런가? 내가 만든 건가? 그럼 책임을 져야겠죠?”

누나의 예쁜 이마에 뽀뽀를 날렸다.

내 집요한 태도에 살짝 짜증과 삐짐 상태였던 누나는 뽀뽀 하나만으로 감정을 풀고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그래! 바보야. 네가 이렇게 만든 거니까 나한테 뭐라고 하지 말고 네가 책임져!”

“흐흐흐, 얼마든지요.”

이렇게까지 완벽한 마누라가 세상에 어디 있겠나?

질투심을 느끼면서도 그것에 성감을 느끼는 마누라라니.

이렇게 예쁜 마누라를 그냥 두는 건 남자로서 자격이 없는 거다.

“누나, 오늘 좀 세게 할게. 괜찮지?”

“괜찮아. 그러니까 빨리이…. 나 급해.”

“얼마든지, 푹 녹여줄게.”

성감증폭이 딱히 필요가 없는 밤이었다.

우리 둘의 꽁냥댐에 외로움을 느낀 정화씨도 그 엄마에 그 딸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듯 한껏 흥분해서 달려들었다.

침대가 애액과 정액으로 질척해질 때까지.

우리는 날이 새도록 섹스를 즐겼다.

? ? ?

“하앗, 하앙! 으응! 해소라…안에…안에 싸줘어~”

녹아내리는 복순 누나의 목소리에 나는 힘껏 허리를 찔러 넣었다.

배란일을 따져서 나와 약속을 잡은 누나는 내 불알에 있는 정액을 모두 뽑아 먹을 듯이 달려들었다.

그녀가 바라는 것이 임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나 또한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나도 불알에 있는 모든 정액을 뽑아내겠다는 각오를 하고 싸고 싶어지면 참지 않고 복순 누나의 안에 정액을 쌌다.

참지 않고 싸기 시작하자 벌써 누나 안에 싼 횟수만 해도 4번이 넘어갔다.

그런데 복순 누나는 그것으로도 부족하다는 내 몸에 딱 달라붙어서 놓아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

“후우, 후우!”

“하아…하으…해솔아~ 아직 더 할 수 있지?”

“그럼요. 오늘 임신 시킬 거라고 했잖아요.”

“오늘 우리 행복이 생기는 거네?”

“벌써 태명 정해놨어요? 행복이로?”

“응. 어때?”

“마음에 들어요.”

태양이의 태명은 축복이였고, 둘째는 행복이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나한테 행복을 주는 아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지었어.”

“행복한 아이로 만들어줄게요.”

“응. 그러려면 일단 열심히 허리 놀려서 행복이부터 만들어야지 않겠어?”

“…넵. 열심히 하겠습니다.”

“시간 얼마 안 남았어. 오늘 갈 때까지 계속 싸야 돼.”

“그으…렇게까지요? 이제 더 이상 들어갈 곳도 없는 것 같은데요.”

누나의 보지 안이 아무리 크다 해도 내 정액 양이 엄청난데 그걸 다 감당할 순 없었다.

“넌 그냥 싸! 내가 어떻게 해서든 갖고 있을 테니까.”

“옙. 넘치도록 싸드리겠습니다!”

행복이를 만들기 위해 복순 누나는 정력에 좋다는 보약을 지어서 내게 보내는 수고를 해줬다.

나뿐만이 아니라 스스로의 몸도 열심히 챙겼는데, 임신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로 식단 관리까지 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렇게까지 기대하고 있고 또 고생을 하니 꼭 누나가 바라는 임신에 성공하기를 바랐다.

복순 누나와의 밤이 있던 날로부터 2주 후.

나는 해외에서 스케줄을 하다가 누나가 임신하는데 성공했다는 희소식을 전달받게 되었다.

‘와, 나 좀 대단한 거 아닌가? 이게 어떻게 한 방에 되지?’

그날 정말 징하게 싸긴 했다.

그래도 어디 임신이 쉬운 일인가?

몇 번은 밤을 보내야 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내 정자 녀석들의 힘이 팔팔했던 모양이다.

한 번에 임신을 성공시켰으니 말이다.

내 정자 녀석들이 자랑스럽기도 하고, 둘째가 생겼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기도 했다.

‘이럴 때 옆에 있어줬어야 하는데!’

심지어 복순 누나는 임신 소식을 전화로 알려줘야 했다.

내가 해외에 있어서 어쩔 수가 없었던 것이다.

스케줄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말을 전달하려면 몇 주를 더 기다려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어쩔 수 없이 전화로 알려주는 거라고 하더라.

그게 미안하고 또 괜찮다고 의연하게 대응해주는 복순 누나가 고마워서 순간 울컥했다.

태양이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첫 아이를 가졌을 때는 당황스러움이 컸는데 둘째 때는 계획한 임신이어서인지 소식을 듣자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있었다.

복순 누나의 임신을 축하해주기 위해 무언가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나에게는 코인상점이라는 사기적인 존재가 곁에 있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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