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3화 〉 #31. 휴식 (4)
* * *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달은 주아 누나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오늘 섹스하면서 무슨 짓을 했더라 하고 다시금 떠올려보고 있었다.
일단 첫 번째로 나를 덮쳤다.
잔뜩 흥분해서 허리를 움직이라고 해솔이를 마구 부리기까지 했었다.
“너 알았어?”
“으응?”
빨개져서 생각에 잠겨 있던 주아 누나가 도끼눈을 뜨고 나를 바라봤다.
여기서 알았다고 하면 안 된다는 본능적인 생각이 들어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니? 몰랐어.”
“몰랐다는 사람 표정이 왜 이렇게 덤덤한 건데? 너 지금 거짓말하는 중이지?”
“아니야. 진짜 몰랐어. 억울해. 그리고 누나가 나 덮친 거잖아.”
“으으~ 몰라아! 창피해.”
나한테 책임을 전가하려다가 실패한 누나가 결국 고개를 푹 숙이고 손바닥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다.
그나저나….
‘창피하다는 사람이 왜 내 자지는 끝까지 물고 있는 건데?’
아까부터 민영 누나가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몸이 한껏 달아올라 있었고, 당장이라도 내 품으로 뛰어들고 싶어 하는 눈치였다.
그런데 주아 누나가 창피하다면서도 끝까지 자기 자리를 비켜주지 않았다.
몸을 가릴 생각도 하지 않고 얼굴만 손바닥에 묻고 있는 모습은 누가 봐도 이 자리에서 비켜날 생각이 없다는 욕심이 돋보였다.
“…저도 할래요. 이제 만족하실 때도 됐잖아요.”
“잠깐만요! 그건 예의가 좀 아니죠. 제가 하고 있었잖아요.”
부끄러운 건 부끄러운 거고.
한참 섹스하고 있는 도중에 방해를 받은 것은 기분 나쁜 일이었는지 누나의 표정이 뾰족해진다.
주아 누나와 민영 누나의 예상하지 못한 충돌에 나는 황급히 두 사람을 만류했다.
“설마 싸우려는 건 아니지?”
“여태까지 계속 하셨으면서 양보를 안 하시니까…. 저 한참 기다렸다고요.”
“아무리 그래도 도중에 이러시는 건 좀 그렇죠.”
민영 누나 입장에서는 자기가 먼저 하려고 했는데 주아 누나가 끼어든 것이고, 주아 누나 입장에서는 한참 하고 있는데 민영 누나가 갑자기 끼어든 것이니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었다.
“잠깐! 둘 다 싸우지 말고 기다려봐.”
두 여자가 싸우는 것은 내 잘못이다.
내가 진작 주아 누나를 만족시켰으면 민영 누나가 저런 행동을 할 이유가 없었다.
나는 깊은 죄책감을 느끼며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했다.
“넌 끼어들지 마. 왜 자꾸 끼어들려고 그래?”
“여기서 내가 당연히 끼어들어야지.”
두 사람의 부딪침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나는 누나를 빙글 돌려 엎드리게 만들었다.
“꺅! 뭐하는 거야?”
“두 사람을 만족시키지 못한 내 잘못이니까 싸우지 말라는 거지. 내가 해결해줄게. 이렇게!”
“하앙!! 꺄응! 으으응…! 아흑!”
퍽퍽퍽퍽!
민영 누나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식어가고 있던 누나의 음부를 다시 쑤시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내가 갖고 있는 능력 모두를 최고로 사용했다.
쾌감을 증폭하고 공유까지 해버리면 누가 되었든 오래 버티질 못하곤 했다.
“응학…학! 이거…또오…! 응…아학!”
누나도 지금까지와는 달리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걸 깨달았는지 황급히 자세를 잡았다.
“큭! 누나…! 안에 쌀게!”
“앙…아악…아흣! 너무…쎄…잠…깐만! 아으응!”
“응…으응…응…!”
우리가 섹스하는 광경을 보며 민영 누나가 음부를 만지기 시작했다.
자위를 하는 민영 누나를 구경하며 주아 누나에게 자지를 박아 넣는 것은 두 사람과 동시에 섹스하는 기분을 느끼게 했다.
나는 자위하는 민영 누나를 위해 그녀에게도 쾌감공유를 걸어주었다.
“히잇! 으응…조아…응!”
“아앙…악! 흑! 응…!”
푹푹푹푹!
쯔걱쯔걱쯔걱
잠시 정신없이 당하던 주아 누나가 점점 자세가 익숙해졌는지 나를 기꺼이 받아내기 시작했다.
허리를 돌려 내게 호응하는 누나의 색스러운 움직임에 그녀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움켜쥐었다.
좀 더 몸을 누나 쪽으로 숙이며 깊게 자지를 박아 넣었다.
어느새 민영 누나는 가랑이를 활짝 벌리고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고 있었다.
자위하는 모습을 나에게 보여주고 싶었는지 가랑이는 나를 향해 있었다.
“아응…조아…아흐…미칠 것 같애…아앙…!”
격렬한 몸짓으로 누나의 위에 올라타 움직이던 나는 누나의 질이 심상치 않게 쪼이는 것을 느끼고 절정에 오를 준비를 했다.
“아학…윽…으응!”
누나의 동그란 엉덩이를 찰흙처럼 뭉개며 정신없이 박아 넣고 있는데, 누나의 큰 가슴이 현란하게 흔들리는 게 뒤에서 보였다.
흔들리는 누나의 몸을 일으켜서 엉덩이 대신 가슴을 움켜쥐었다.
오르가즘을 느끼는 누나의 모습은 너무 색스럽고 아름다웠다.
“더어…더 찔러줘어…! 흑…아앙…!”
나로 인해 음란해지는 주아 누나가 너무 좋았다.
누나의 턱을 잡아 옆으로 돌린 뒤 깊게 키스했다.
민영 누나는 그 음란한 광경을 고스란히 바라보며 나를 향해 갈구하는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빨리 주아 누나를 만족시키고 쓰러트려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부족하다는 듯 내게 더 강하게 해달라고 매달리는 주아 누나의 몸을 빙글 돌렸다.
나와 마주보게 된 누나의 허벅지가 파들파들 떨리고 있었다.
턱!
나는 벌벌 떨리는 누나의 허벅지를 턱턱 잡아 벌렸다.
유연한 누나의 몸은 내가 바라는 대로 휙휙 잘도 움직인다.
가랑이 사이에 익숙하게 자리를 잡은 나는 아까부터 탐스러웠던 주아 누나의 가슴을 핥고, 빨고, 깨물기도 하면서 괴롭혔다.
주아 누나는 가슴을 괴롭히는 것에도 기꺼이 쾌감을 느껴주며 두 팔을 벌려서 나를 받아들이고 내 목을 휘감았다.
“응…으흑…조아…아…아아…!”
쭈웁, 쭈웁!
주아 누나를 완전히 내 밑에 깔아뭉개고, 체중을 실어 깊숙하게 쑤셔댄다.
끝에 도달한 누나의 질 안이 내 자지를 쫀득쫀득하게 집어 삼킨다.
이렇게 계속 쑤시다가 누나의 질 안에 완전히 들어가 버려서 영원히 빠지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이 들 정도였다.
그만큼 누나는 내 자지를 깊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아마 내가 싸낸 정액도 기꺼이 받아줄 것이다.
‘또 임신하면 안 되는데.’
이제 막 다시 사회생활을 준비하고 있는 주아 누나이다.
내 쪽에서 피임을 할 수 없으니 주아 누나가 조심해서 관리를 해야 했다.
나는 밖에다가 쌀까 하다가 자지를 놔주지 않는 누나의 질에 패배하고 무책임한 쓰레기가 되어 깊숙하게 정액을 싸냈다.
울컥울컥
몸 안을 채우는 따듯하고 진한 정액에 누나의 질 안을 꽉 채운다.
나는 조금씩 뒤로 물려서 자지를 빼내면서 남아 있는 정액을 모두 싸낸 후 음부 안에 자지를 꺼냈다.
“하으….”
내가 가랑이에서 벗어나니 누나가 가랑이를 좁히며 옆으로 풀썩 쓰러졌다.
쾌감증폭과 공유로 내가 느꼈던 쾌락을 고스란히 느꼈기에 누나의 얼굴에는 만족감이 가득했다.
이제 나는 자위하느라 푹 젖어 있는 민영 누나의 팔을 끌어당겼다.
민영 누나는 자위로 푹 젖은 보지를 기꺼이 내 앞에 벌려 보였다.
“자위로 만족이 됐어요?”
“으으응…아니이요오….”
“만족이 안 됐어요?”
“네에….”
꿀꺽
내게 대답을 하면서도 민영 누나는 내 성난 자지를 힐끔힐끔 훔쳐보느라 바빴다.
기대감이 한껏 담긴 얼굴로 민영 누나가 침을 꼴깍 꼴깍 삼킨다.
주아 누나의 음부를 헤집느라 축축하게 젖어 있는 자지가 더럽지도 않은지, 당장이라도 한 입에 삼켜버리고 싶은 눈치였다.
“많이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누나가 좋아하는 걸로 꽉꽉 채워줄게요.”
“흐응~ 어서어…!”
민영 누나의 가랑이가 벌려진다.
자지를 받아먹을 기대감에 뻐끔대고 있는 그녀의 음란한 음부에 기꺼이 두꺼운 자지를 맞댔다.
스윽스윽
“흥아앗!”
금방이라도 안에 쑤셔 넣을 것처럼 음부를 쿡 찔렀다가 빼내고, 민영 누나가 흘린 미끄러운 애액을 슥슥 자지에 발랐다.
애액 발린 자지로 클리토리스에 자극을 주니 민영 누나가 예민하게 느끼며 교성을 내질렀다.
누나는 한껏 느낄 준비가 다 되어 있는 상태였다.
이미 충분히 애 태워진 상태이다.
여기서 더 애태우는 건 너무 잔인한 일이었기에 누나가 바라는 것을 주기로 했다.
흠뻑 젖은 음부에 자지를 대고 천천히 집어넣었다.
“흐읏! 빨리이…!”
민영 누나가 발로 내 허리를 꾸욱 눌렀다.
천천히 넣는 배려가 굳이 필요가 없었던 모양이다.
반쯤 들어갔으니 이젠 정말 누나가 원하는 대로 해주자 싶어 힘껏 허리를 푹 찔러 넣었다.
“앙!”
푹 찔러 들어간 자지가 민영 누나의 약점에 제대로 꽂혔던 모양이다.
누나의 음부가 격렬하게 쪼이는 것을 느낀 나는 씨익 짓궂게 웃고 방금 찔렀던 곳을 중심적으로 찔러 넣기 시작했다.
“응…응…아응…조하…아응…!”
민영 누나의 음부에 물이 터졌다.
오래 애태웠던 게 누나의 성감을 한껏 끌어올렸던 모양이다.
푹푹 찌를 때마다 물이 터져나오고, 민영 누나는 좋아서 죽으려고 했다.
“조아…조아요…해소라…하앙…! 거기 조아아…!”
“후우, 여기가 좋은 거죠? 누나가 좋아하는 부분이잖아.”
“응응…맞아, 거기가 제일 좋아…!”
가뜩이나 느끼는 곳에 쾌감증폭이 최대로 걸렸으니 민영 누나가 좋아 죽으려고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누나, 일단 한 번 싸줄게요. 어디로 받아 먹을래요?”
“흐응~ 입에…입에다 싸주세요.”
“흐음, 해줄까, 말까?”
“아아앙…정액 먹고 싶어요…정액 먹을래요.”
나는 민영 누나의 아랫배에 손바닥을 가져다 대고 말했다.
“누나 아래는 다른가 본데요?”
“아니야아…! 입으로…입으로 먹을 꺼야.”
욕심이 그득그득 담긴 민영 누나가 어서 달라는 듯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었다.
하지만 내 말에 의식이 됐는지 보지에 힘이 빡 들어가 있는 상태였다.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먹고 싶다고 하니까 처음은 입에다가 해줄게요.”
푸욱, 푸욱, 푸욱!
깊숙하게 찔렀다가 누나의 질 안을 강하게 긁어내며 빼낸 후, 민영 누나의 목을 잡아 자지를 먹을 수 있게 밑으로 눌렀다.
누나의 벌려진 입 안에 자지가 쑤욱 들어가고, 나는 내 자지를 만져서 정액을 터트렸다.
“하움, 우움! 꿀꺽!”
민영 누나는 다른 여자의 음부에 들어갔다 나온 내 자지를 맛있는 사탕 빨듯이 빨았다.
후두둑!
자지가 빠져나온 음부는 구멍이 뻥 뚫려 애액을 물처럼 뚝뚝 흘려댔다.
붉게 부어오른 그녀의 음부가 음란하게 벌름거리는 게 귀여웠던 나는 손가락으로 누나의 음부를 자극해 애액을 더 쏟도록 만들었다.
“으움움…으웅웅…츄읍.”
정액이 모두 나왔지만, 민영 누나는 귀두 안에 남았을지도 모를 정액을 빼내기 위해 쪽쪽 빨고 혓바닥으로 기둥을 샅샅이 핥았다.
그러면서도 쾌감에 허리를 가끔씩 튕기는 누나의 모습은 정말 음란하다.
“하아….”
나는 낮게 신음을 내뱉었다.
음부에서 손가락을 빼고, 꼿꼿하게 선 민영 누나의 젖꼭지를 쭈욱 당기자 목구멍이 쫘악 조이며 자지를 자극했다.
‘한 번 더 쌀까.’
누나의 머리채를 잡아 고정시키고, 누나의 음부에 했던 것처럼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웁욱…웁…욱!”
내 속도가 버거웠는지 침을 질질 흘리면서도, 민영 누나는 내 허벅지를 잡아 자지를 받아냈다.
그렇게 민영 누나의 입안에 다시 정액을 싸내고 난후.
다음은 민영 누나의 가랑이를 벌려 음부 안에 2번 더 정액을 싸냈다.
총 4번을 받아 낸 민영 누나가 기진맥진한 상태로 침대에 쓰러졌다.
“후우…드디어 끝났나?”
한 쪽에는 주아 누나가 색색 잠들어 있고, 한 쪽에는 민영 누나가 만족스럽게 미소 지으며 잠들어 있는 광경에 나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가 나왔다.
‘이거지.’
침대에서 두 여자를 만족시키고 잠들어 있는데 뿌듯하지 않을 남자가 어디 있겠는가?
콘서트에 회식에 섹스까지.
나도 슬슬 체력이 다 해서 침대에 누워 자고 싶었다.
아무리 코인으로 사기적인 체력을 갖고 있는 나라도 정신적인 피로는 해결할 방법이 없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끼이익
“…끝났어?”
“뭐, 뭐야? 안자고 있었어?”
기다렸다는 듯이 방문이 열리고,아현이가 슬금슬금 눈치를 보며 들어왔다.
뭘 바라고 왔는지 누구라도 눈치 챌 수 있게 속옷만 덩그러니 입은 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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