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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역전 세계의 아이돌-240화 (240/849)

〈 240화 〉 #34. 잠자리 (1)

* * *

“응, 으응!”

순회공연이라고 해야 할까?

나는 내 몸 아래에 짓눌려져서 푹 퍼져 있는 아현이의 볼에 쪽 하고 뽀뽀를 했다.

애액으로 푹 젖은 보지가 너무 맛있었다.

“아현아, 너 너무 맛있어.”

“으우응.”

귀엽게 투정을 부리는 아현이의 팔을 들어 내 어깨를 두르게 했다.

그녀의 배 부분을 한 번 어루만지고, 다시 성기를 음부에 집어넣었다.

찌거억­

“하으, 아!”

“푹 젖어서 쑥쑥 들어가잖아.”

최대한 깊숙이, 성기를 밀어 넣은 나는 아현이의 질 안을 이리저리 휘저으며 괴롭혔다.

오랜만에 아현이의 안에서 호강을 하는 성기는 약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정액을 싸도 여전히 단단했고, 우직하게 서있었다.

푹푹푹푹!

“하으, 아! 아앙!!!!”

찔러넣을 때마다 찰랑이는 가슴이 내 가슴에 닿아 기분 좋은 감촉을 만든다.

바들바들 떠는 그녀의 다리가 허공에 치솟는다.

이미 잔뜩 예민해져 있는 그녀의 음부는 다시 시작 된 자극에 오래 버티지 못했다.

후끈 달아오른 음부가 한껏 풀어져 찹찹찹 소리를 낸다.

“뭐야, 우리 아현이 벌써 힘들어? 더 쪼여줘야지.”

“헤응, 헥!”

정신없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귀가 열려 있기는 했는지 아현이가 보지를 꼬옥 쪼인다.

“음.”

이거지.

쪼여주는 음부의 압박감을 기분 좋게 느끼며 나는 허리를 더 격렬하게 움직였다.

“하으, 아앙! 아아아앙!!”

달달한 섹스의 쾌감에 녹아 있는 아현이의 표정에 나도 덩달아 만족감을 느꼈다.

“너무 좋아, 아현아. 더 세게 해도 되지?”

퍽퍽퍽퍽퍽!

허락을 받지도 않았지만, 이미 쾌감에 정신이 나가 있었던 나는 아현이의 몸이 붕 뜨도록 격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아앙, 조아!! 꺄앙! 아아앙! 너무…그마아아앙…!!! 힉! 히이잉!”

“조금만…조금만 더…읏!”

아현이가 내 목에 감고 있던 팔에 힘을 주며 자신의 품으로 잡아 당겼다.

그녀의 약점 부분을 푹푹푹 빠른 속도로 찌르고, 질 안을 크게 휘젓다가 위를 긁으면서 꺼냈다.

그녀의 초점이 점점 흐려진다.

“아아앙!!! 앗, 하앗! 아으응!”

“큭!”

또 다시 가려는 것인지 음부가 쫀쫀하게 경련하며 쪼여진다.

계속해서 높아지는 쾌감에 나도 속도를 맞췄다.

춤과 코인 능력치로 단련 된 내 체력은 평범한 남자라면 불가능한 속도로 허리짓을 할 수 있었다.

팡팡팡팡!

쯕쯕쯕쯕쯕!

허공에 들려 위 아래로 움직이는 아현이를 침대에 푹 눕히고, 그녀의 몸을 내 몸으로 짓누르며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였다.

몸은 푹신한 침대에 파묻히고, 엉덩이는 내 사타구니에 딱 달라붙어 흔들린다.

다리가 천장을 향해 쫘악 뻗어지고.

내 몸을 껴안은 그녀의 팔에 힘이 꽈악 들어간다.

“안대…안대에에에에…안대안대애애애애…!”

누가 들으면 비명이라 착각할 수 있는 교성이 내질러지고.

그녀의 등이 새우처럼 휘어진다.

하지만 나는 일부러 아현이의 휘어지는 몸을 내 무게로 짓눌렀다.

팡팡팡팡팡!

마지막 스퍼트를 올려 마침내 가장 깊숙한 곳을 향해 자지를 찔러 넣은 후, 시원하게 정액을 쌌다.

“으음, 윽!”

바로 이때가 기분이 참 좋다.

그녀가 느끼는 쾌락과 내 쾌락이 만나 그야말로 우주를 뛰노는 기분을 느끼게 만드니 말이다.

“쪽쪽! 어우, 엄청 짜릿하네. 후우~ 좋았어, 아현아?”

아현이의 얼굴에 다시금 뽀뽀 세례를 하며 물었다.

헌데 아현이가 내 질문에 대답을 못한다.

“아현아?”

나는 뒤늦게 그녀의 얼굴이 완전히 풀어져서 침을 질질 흘리고 있음을 깨달았다.

거의 기절 직전인 상태인 것이다.

“어…이제 그만할까?”

“…….”

거의 기절 직전인 사람에게 말해본들 소용이 있을 리가.

아현이의 위에서 몸을 일으키니 스르륵­ 팔과 다리가 침대에 떨어진다.

툭!

“이런.”

언제 기절했지?

머쓱해져 괜스레 뒷머리를 긁적였다.

그녀의 벌려진 다리 사이, 음부에 진한 정액과 그녀의 투명한 애액이 웅덩이를 만들고 있었다.

나는 슬그머니 휴지를 들어 그녀의 음부 사이를 조심스럽게 닦아주었다.

“흠흠, 미안.”

그녀에겐 들리지 않았을 사과를 하며 서둘러 수습을 시작한다.

복순 누나에게 들렸다가 돌아간 다음날 새벽.

나는 주아 누나네를 방문해서 찐하게 해후를 즐겼다.

당연히 정화씨도 함께였다.

그리고 이튿날 새벽에는 한민영을, 그 다음날인 지금은 아현이를 만나고 있는 중이었다.

어메이징 스타를 준비하는 2주라는 시간은 가장 바쁘게 보내야 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바쁜 해외 활동 사이에 유일하게 시간을 낼 수 있는 기간이기도 했다.

어메이징 스타 무대에 온 신경을 다 쓸 수 있게 다른 스케줄을 넣지 않아서 연습을 끝내면 자유시간이 주어진 것이다.

‘지금이 타이밍이지.’

결심하자마자 곧장 움직였다.

비행기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기에 하루에 한 번씩 얼굴을 보이는 건 쉬웠다.

불쑥 나타나서 대부분 깜짝 놀라했지만, 내 등장을 싫어하는 여자는 없었다.

그렇게 한 명씩 만남을 이어갔고, 오늘은 아현이 차례였다.

만나자마자 대화를 나누기도 전에 불이 붙어서 냅다 침실로 들어갔고, 아현이가 기절하기 직전까지 몰아붙여지고서야 내가 조금 심했음을 자각했다.

꿀꺽꿀꺽­

정신을 못 차리는 아현이를 물도 먹이고, 달래주며 시간을 보내니 점차 아현이가 꿈틀대며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괜찮아? 정신 들어?”

“어…? 나 섹스하다가 잠들었어?”

“아니, 거의 기절이었어. 미안, 내가 살폈어야 했는데.”

“아…기절…나 기절했구나아…. 너무 좋기는 했어어….”

아현이는 아직도 혀가 좀 풀려 있었는지 말끝이 조금 풀려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떠올랐는지 내 성기를 확인하고 물었다.

“너느은? 싸써?”

“응, 쌌어.”

“다행이다아. 헤헤, 원래 잘 참았는데…너무 오랜만에 하는 거라…못 버텼나 봐아…. 더…할까?”

사람 잡을 일 있나.

괜찮다고 고개를 저으니 아현이가 미련을 못 버리고 재차 묻는다.

“나 정신 제대로 차렸어. 이번에는 안 넘어갈게….”

아현이가 벌떡 일어나려고 한다.

나는 재빨리 그녀의 이마를 손바닥으로 밀어서 다시 눕혀버렸다.

“어딜! 그냥 누워있어. 충분히 만족했어.”

“그럼 빨아줄까?”

“진짜 실컷 했어. 너 기절한 거 나중에 발견했거든.”

평소에는 이 정도를 잘 버텼기에 기절하기 직전이라는 것도 모르고 그녀의 몸을 짓누르며 마구 섹스했다.

그녀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 챈 건 이미 안에다가 거하게 싸질렀을 때였으니 내 욕구가 제대로 풀리지 않은 건 아니었다.

“정말이야?”

“응. 보지 한 번 만져봐. 아직도 뜨끈뜨끈할 걸?”

“사실 좀 얼얼하긴 해.”

아현이가 손을 뻗어 자기 보지를 만져보고 깜짝 놀란다.

내가 자길 배려하려고 한 말인 줄 알았던 모양이다.

침대에도 지워지지 못한 흔적이 가득했다.

“진짜 엄청 했네?”

“겉에 흐른 건 닦았는데 안은 아직 못 닦았어.”

“히히.”

아현이는 내가 실컷 한 게 좋았는지 귀엽게 웃는다.

자기가 기절했는데도 욕구를 풀려고 한 것이 싫지도 않은가보다.

여전히 솜털이 가시지 않은 뽀얀 피부를 가진 아현이.

나와 동갑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동안이라 여동생 같기도 하고, 아기 같기도 해서 그녀와 섹스를 할 때면 기묘한 죄책감을 느끼게 만들곤 한다.

“혹시 시간 더 있어? 나 돈 많이 벌었거든. 너랑 레스토랑 가려고 가게 알아뒀는데….”

“나도 너랑 같이 밥 먹고 싶은데, 바로 돌아가 봐야 해.”

어메이징 스타를 준비하는 중이라서 자리를 오래 비울 수 없다고 말했다.

“아…바쁘구나. 아쉽다.”

“해외 활동 끝나면 좀 쉴 수 있을 거야. 그때 여행가자.”

짧게 여행을 다녀온 기억이 떠올랐는지 아현이가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여행? 정말? 나 어디 갈지 봐둘 거야?”

“응. 약속해.”

“아자!”

부들부들 떨리는 두 팔을 들어올려 환호하던 아현이가 갑자기 표정을 굳히며 묻는다.

“근데 이번에도 언니랑 같이 가는 거야?”

언니? 복순누나 말하는 건가?

“단 둘이 가고 싶어?”

복순 누나랑 같이 갔던 여행이 싫었나 싶어 걱정스레 바라보자 아현이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니이~ 로즈 언니랑 같이 가는 게 싫은 건 아니야.”

“싫은 건 아니지만, 좋은 것도 아니라는 거지?”

“…으응. 지금처럼 너랑 둘이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어.”

연인이라면 당연히 둘만의 시간을 갖기를 바랄 것이다.

좀 더 이기적으로 나와도 괜찮은데, 내 눈치를 보는 아현이가 안쓰러웠다.

“그래. 이번에는 꼭 우리 둘이 가자.”

“꺅! 완전 좋아!”

나는 아현이의 손을 꽉 움켜쥐고 그녀의 이마에 키스를 했다.

기분이 좋아진 아현이가 내 품 속으로 쏙 들어와 안긴다.

보들보들한 그녀의 몸을 끌어안고 있으니 다시 성기에 힘이 들어가긴 했지만 높아진 정력 스탯은 발기도 조절이 가능했다.

아현이는 본인이 만족하는 것보다 내가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걸 더 좋아하고 뿌듯해 하는 편이었다.

전형적으로 상대방에게 맞춰주는 행동을 좋아하는 사람인 것이다.

하지만 나는 섹스를 하는 사람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곡은 잘 쓰여?”

“응. 네가 없어서 마음이 힘드니까 곡이 잘 나와. 장거리 연애도 나름 장점이 있나봐. 슬픈 노래를 자주 만들어. 막 누군가를 그리워한다거나 이별하고 슬퍼하는 그런 노래 말이야.”

“…….”

아현이의 말에 양심이 쿡쿡 찔려온다.

“미안. 앞으로 더 자주 볼 수 있게 노력해볼게.”

“사과하라는 의미로 한 말 아니었는데에….”

“알고 있어. 근데 나 스스로가 찔려서 그래.”

저번 해외활동처럼 자주 드나들지 못했던 이유는 그녀들에게 그 과정을 설명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스케줄 뛰고 있는 걸 뻔히 아는데 갑자기 국내로 들어온다?

거리가 저번 활동처럼 한 두 시간으로 이동이 가능한 곳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10시간 이상이 걸리는 거리를 비행해야 하는 곳이다.

이번에 온 것도 위험을 감수하고 온 것인데, 자주 드나드는 모습을 보이는 건 너무 말이 안 됐다.

‘내 여자들한테만이라도 능력을 밝힐 수 있으면 좋을 텐데.’

항상 아쉬움이 드는 부분이었다.

내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걸 말할 수만 있었어도 주아 누나에게나 복순 누나를 서운하게 만들지 않을 수 있었다.

포니에게 딜을 걸어볼까?

아현이를 품에 꼭 안고 그녀가 주는 보드라움을 만끽하며, 나는 고민에 잠겼다.

? ? ?

고민을 오래 해봤자 실행 한 번이 더 쉽고 빠르다는 걸 알고 있는 나는 아현이와 만남을 끝내고 돌아 온 이후, 혼자 있는 시간이 생기자 마자 포니를 불렀다.\

“포니.”

정적­

그래, 네가 한 번에 올 리가 없지.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 번 포니를 불렀다.

“포니이이이~”

이래도 안 온다 이거지?

어쩔 수 없지.

나는 그때부터 포니라는 단어로 랩을 하듯이 노래를 불렀다.

“포니~ 포니포니~ 포포니~ 포니포니~ 포포포포니~ 포니니니~”

이래도 네가 안 나타나나 보자.

초반에는 재깍재깍 나타나더니, 요즘은 바쁘다는 핑계로 내가 불러도 안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д°) [야아아아!!! 바빠 죽겠는데 왜 자꾸 부르는 거야아아아!!!]

버러억!

자기 이름이 계속 불리니 결국 참지 못하고 포니가 튀어나왔다.

요놈의 날파리 녀석!

딱 걸렸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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