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1화 〉 #41. 카페 점장 (3)
* * *
란나씨는 처음 보는 자지에 낯을 가렸다.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한지 한참동안 진도를 나갈 생각을 안 해서 결국 내가 덮치게 만들었다.
우리는 다시 착 달라붙어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고 침대를 뒹굴었다.
란나씨는 쥐고 있는 내 성기에서 손을 떼지 않았다.
“그거 계속 쥐고 있을 거에요?”
자세를 바꾸려면 그녀가 쥐고 있는 성기를 놓아줘야 했다.
내 말을 들은 란나씨가 순순히 성기를 놓아줘서 곧장 몸 위에서 내려왔다.
이제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 그녀의 다리를 잡고 벌리려던 순간.
란나씨가 다급하게 나를 막았다.
“으흣! 자, 잠깐만요.”
“아직도 낯설어요?”
“정말 죄송해요! 제가 너무 별스럽게 굴죠. 하아~ 이러면 안 되는데.”
얼굴이 새빨개져선 허둥지둥 댄다.
성욕이 부족한 남자를 대신해 여자가 섹스를 리드하는 게 당연시 됐는지라 만약 다른 남자였다면 란나씨의 이런 행동에 크게 실망했을 거다.
하지만 나는 성욕이 부족하지도 않았고, 그녀의 어리숙한 모습에 실망할 생각도 없었다.
처음으로 하는 잠자리에 능숙하게 남자를 리드 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단 말인가?
오히려 나는 백지 같은 그녀를 어떻게 가르칠지 잔뜩 기대하는 중이었다.
“괜찮아요.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건데요.”
“후우! 후우! 저 준비 됐어요. 제가 해볼게요.”
두 주먹을 옴팡지게 쥔 그녀가 심호흡을 한 후 나에게 가만히 있으라며 몸을 숙였다.
“!!”
놀랍게도 란나씨는 내 성기를 거부감 없이 입 안에 넣었다.
이미 잔뜩 성나 있는 자지가 입 안에 들어가 혓바닥과 만나자 살맛이 났는지 신나게 요동쳤다.
성기가 좋아서 꺼떡거리는 게 입 안으로 느껴졌는지 오묘한 표정이 된 란나씨가 쭙쭙 귀두 부분을 빨았다.
“조아요?”
“읏…후우…네. 손으로 불알도 만져줄래요?”
“이러케여?”
쭙쭙쭙
주물주물
귀두를 빨던 그녀가 좀 더 깊숙하게 넣고 싶었는지 무리하게 입을 벌리고 성기를 집어넣으려 했다.
나는 그녀의 볼을 잡아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그렇게 갑자기 하면 입 찢어져요. 천천히 해야죠. 제가 좀 큰 편이라서 한 번에 넣을 수도 없을 거에요.”
“우움.”
“잘 하고 있어요. 조급해 하지 말아요. 천천히 전부 가르쳐 줄게요.”
잘 하고 있다는 말에 용기를 얻은 그녀가 좀 더 열심히 혀를 움직인다.
펠라를 해주는 것도 좋지만, 지금은 빨리 란나씨 안에 들어가고 싶었다.
“하…이제 란나씨 안에 들어가고 싶어요.”
“버, 벌써요? 아직 한참 남았는데….”
“충분히 단단해졌는걸요.”
“어…그러게요. 엄청 단단하고 뜨겁고…이게 안으로 들어가면 데일지도 모르겠어요.”
“설마요.”
아무리 뜨거워도 피부에 화상을 입게 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그녀는 굉장히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입에 넣었을 때 엄청 뜨끈뜨끈했어요. 꿈틀거리는 것도 느껴지고, 뭔가 묘하게 달달한 게 입천장을 쿡 찌르면 아랫배가 찌르르해져버려서….”
“자지 빨면서 흥분했네요.”
“네에.”
“얼마나 흥분했는지 궁금해요. 보여줄 수 있어요?”
“…보여준다고요? 어떻게요?”
순진한 란나씨는 자기가 흥분한 걸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지 모르고 있었다.
나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그녀의 아랫배에 손을 가져다댔다.
“여기 아래, 몸에서 제일 음밀하고, 음란한 그곳을 보여주는 거죠.”
“!!”
“할 수 있겠어요?”
“…….”
란나씨가 꼴깍 침을 삼킨다.
눈동자가 흔들리는 게 여간 고민 되는 모양이다.
일을 치르려면 어쨌든 나에게 그곳을 보여줘야 한다.
그녀는 긍정적으로 상황을 생각하려는 것인지 결심을 하고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다.
“할 수 있어요. 보여드릴게요.”
결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결정을 내리자 행동이 무척 빨랐다.
그녀는 거침없이 자신의 다리를 활짝 벌렸다.
달달 떨리고 있는 손이 잔뜩 긴장하고 있음을 알려주었기에 그녀의 다리를 쓸어주며 용기를 불어넣었다.
벌어진 가랑이 사이에 숨겨져 있던 뽀얀 음부가 들어나자 내 시선이 자연스레 그곳을 향했다.
“읏, 버, 벌렸어요.”
“예뻐요.”
그녀의 볼에 뽀뽀를 해준 뒤 조심스럽게 손으로 그녀의 음부를 만졌다.
털이 많은 스타일이 아닌지 그녀의 갈라진 틈이 적나라하게 보였다.
“만질게요.”
“네에.”
쯔거억!
축축하게 젖어 있는 음부는 내 손가락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녀의 음부는 곧 언제 환영했냐는 듯 빡빡하게 손가락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아!”
“아파요?”
손가락을 움직여 주변을 넓히는데, 그녀가 아팠는지 신음을 흘렸다.
“으, 찢어질 것 같아요.”
아프다는 그녀의 반응을 무시할 수 없었다.
손가락을 빼내서 애액을 음부에 골고루 바르면서 클리토리스를 손가락으로 자극했다.
애액이 부족한 건 아니었고, 긴장감 때문에 아픔을 호소하고 있어보였기에 쾌락을 줘서 힘을 빼내게 할 속셈이었다.
“쉬이~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아픈 거에요. 긴장을 풀 수 있게 도와줄게요.”
예민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니 란나씨의 입에서 야릇한 신음이 흘러나왔다.
“응, 아응, 응!”
“잘 하고 있어요. 착하다.”
찔꺽찔꺽 소리가 난다.
다른 손으로 그녀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쓰다듬다가 다시 한 번 가랑이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음부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긴장이 좀 풀려서인지 이번에는 처음보다 더 부드럽게 손가락이 집어넣어졌다.
내친 김에 손가락을 하나 더 넣고 본격적으로 그녀의 질 내부를 자극해봤다.
“응, 으응, 아으응…조아요. 흣! 아으으…읏!”
란나씨가 착하게도 내가 주는 자극에 잘 느껴주고 있었다.
본격적으로 능력을 사용해서 그녀에게 조금씩 강렬한 쾌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란나씨는 쾌감이 강해질수록 벌벌 떨리는 몸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이상해요, 아흑! 이, 이거 원래…응…으응…이런 거에요?”
“네. 잘 하고 있어요.”
“으응…기분…좋아요…흑! 너무…좋아…아아…히잇!!!”
꿀렁꿀렁
그녀의 아랫배가 경련한다.
가볍게 한 번 절정을 맞이한 그녀가 힘이 빠져서 침대에 축 늘어졌다.
손가락을 빼내니 그녀의 애액으로 손이 흠뻑 젖은 상태였다.
“괜찮아요?”
“이, 이게 뭐에요?”
그녀는 방금 자신이 느낀 쾌감이 낯설었는지 어리둥절한 얼굴이었다.
“가볍게 절정을 느낀 거에요.”
“이게 가벼운 절정이라고요…?”
“진짜 절정은 섹스를 시작하면 뭔지 알 수 있을 거에요.”
“몸에 힘이 하나도 안 들어가요.”
잘 된 일이다.
힘이 없을 때 넣어야 성기가 잘 들어갈 테니 말이다.
한껏 풀어진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혀를 내밀어 그녀의 입 안을 헤집자, 란나씨가 힘이 없는 와중에도 기분 좋은 신음을 흘렸다.
란나씨는 연신 뜨거운 숨을 토해내며 키스에 열중했다.
그녀가 완전히 키스에 집중했다는 걸 확인한 나는 몸을 조금씩 움직여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그녀의 질척한 음부 안에 귀두를 쑤욱 집어넣었다.
“흣! 꺅!”
“!!”
갑작스러운 묵직한 존재감에 깜짝 놀란 란나씨가 비명을 질렀다.
무척 놀랐는지 입 안에 들어와 있던 내 혀를 깨물었는데, 나는 찌릿한 통증과 함께 비릿한 피 맛이 느껴지는 것을 확인하고 입을 떼어냈다.
‘윽, 장난 아닌데. 뭐야, 이거?’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쾌감.
성기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감각에 숨이 턱 막혔지만, 내색하지 않고 란나씨를 챙겼다.
“쉬이~ 많이 아팠어요?”
“흐으응…이거 뭐에요?”
“아까 란나씨가 만지던 게 란나씨 몸 안으로 들어 온 거에요.”
“!!”
파괴 된 처녀막의 고통을 쾌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능력을 사용했기에 고통이 크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한 번도 누군가의 침입을 허락하지 않았던 곳에 낯선 것이 불쑥 들어갔으니 아마 얼얼함을 느끼긴 했을 거다.
“정말 그게 들어온 거에요?”
그녀는 자기 몸 안에 자지가 들어왔다는 게 아직 믿겨지지 않았는지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나는 란나씨의 음부에서 느껴지는 압박감에 정신이 없어 끙끙 앓면서도 최대한 표정 관리를 하면서 대답했다.
“네, 들어왔어요. 처녀막 때문에 아팠을 텐데 아래는 어때요?”
“안 아팠어요. 이 정도는 별 거 아니에요!”
뒤늦게 자존심을 챙기는 모습이 귀엽다.
나는 이대로 있다간 넣는 걸로만 쌀 것 같아 좀 더 깊숙하게 성기를 밀어 넣었다.
“으읏!? 사, 사장님 이거 더 들어오는데요?!”
“아직 다 안 들어가서 그래요. 란나씨 안이 너무 좁아서 잘 안 들어가네요.”
꾸우우욱
“으읏! 그마아안! 더 이상 안 들어가요오!!”
‘어윽! 안으로 더 들어가니까 더 장난 아닌데.’
어째 선택을 잘못한 것 같다.
나와 쾌감을 공유하고 있는 란나씨가 다급하게 내 어깨를 두들긴다.
“아흑! 느낌이 너무 이상해요.”
“이제 괜찮아질 거에요. 제가 기분 좋게 해줄 테니까 기다려 봐요.”
안 되겠다.
그녀를 배려하다가 내가 먼저 죽게 생겼다.
수상한 놈들에게 괜히 선택 받은 게 아닌지 평범해 보였던 외견은 사실 함정이라는 듯 음부 안은 천국 그 자체였다.
이게 바로 ‘명기’라는 걸까?
왜 그녀가 항상 남자와 연이 짧은지 알 것 같았다.
‘평범한 남자한텐 너무 위험해서 천국이라기보단 지옥일지도 모르겠는데.’
이런 음기를 갖고 평범한 남자와 만났다면 남자가 절대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사인은 아마.
‘복상사겠지.’
푸욱!!
“꺄악!”
그녀가 대단한 능력을 숨기고 있었다는 게 밝혀진 이상 과한 배려는 쓸데없는 걱정일 뿐이다.
푸욱, 푸욱, 푸욱, 푸욱!
“에? 힉! 아으으…하응…!”
쯔업, 쯔업, 쯔윽, 쯔윽!
찹찹찹찹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자 금세 방안에 야한 소리가 울린다.
나도 거의 무아지경이었다.
쾌감을 증폭하고,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나도 이 정도의 쾌감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팡팡팡팡팡!
“후아아앙…아앗…아, 아파요…힉…으흣! 안쪽이…너무 뜨거워어!”
뽀얀 그녀의 얼굴이 복숭아 빛으로 물들어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밀려드는 쾌감이 낯설어서 당황스러워서 횡설수설하고 있는데, 나처럼 그녀도 한껏 쾌락에 젖어 있는 상태였다.
그녀의 음부에서 나온 피가 애액에 젖어 분홍빛 색깔로 바뀐다.
나는 처녀 피를 대충 닦아내고 그녀의 다리를 옆구리에 껴서 좀 더 깊숙한 곳을 향해 자지를 쑤셔 넣었다.
퍼억 퍼억!
깊숙하게 넣고, 속도를 올린다.
퍽퍽퍽퍽!
“…흐으응! 아응…아! 흐으응…! 우읏! 읏! 기분 조아아! 너무 세에…히이익!”
“큭! 저도 기분 좋아요. 읏! 란나씨 너무 맛있어요. 하. 쌀 것 같은데.”
“싸, 싸주세요오!! 아흑! 너무 좋아아…!”
아무래도 처음이면 무서움을 느낄 수 있기에 조심스럽게 시작한 피스톤 운동이 점차 속도를 받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잠깐씩 아프다는 말을 했는데 이젠 오히려 더 해달라고 적극적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누가 이 여자가 오늘 첫 섹스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할까?
나는 그녀의 부추김에 기꺼이 속도를 올렸다.
란나씨가 더 큰 쾌락에 젖을 수 있도록.
그래서 나중에 첫 경험을 떠올린다면, 가장 먼저 짜릿했던 쾌감을 생각해내기를 바랐다.
“우으응…아우응…거기! 하…웃…더…읏! 아응…!”
“여기가 기분 좋아요? 알았어요. 더 쑤셔줄게요. 예뻐라.”
푸욱, 푸욱, 푸욱, 푸욱!
쯔극, 쯔극, 쯔읍, 쯕!
쏟아지는 쾌감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란나씨의 얼굴이 엉망진창이었다.
그 형편없는 얼굴이 귀여웠던 나는 망설이지 않고 키스를 퍼부었다.
쪽쪽쪽쪽쪽!
“히힛! 아…응! 키스 좋아요.”
내 키스에 행복해졌는지 한껏 느끼면서도 란나씨가 배시시 웃었다.
더 해달라는 그녀가 혀를 쭉 내밀었고, 나는 그녀의 혀를 쭙쭙 빨아주며 좀 더 격하게 허리를 놀렸다.
힘이 좀 과하게 들어갔는지 그녀의 몸이 허공에 붕 뜬다.
파앙 파앙 파앙 파앙
“응, 응, 응! 으응!”
나로인해 엉망진창이 된 얼굴을 머릿속에 저장해두며, 홍수라도 난 것처럼 질척해진 그녀의 음부 안에 거침없이 쾌락의 절정을 토해내기로 했다.
“읏! 쌀게요, 란나씨! 큭!”
“흐아아아앙!”
그녀의 허리가 물고기처럼 휘어진다.
비로소 완벽한 절정에 오른 란나씨의 가녀린 몸을 내 몸으로 묵직하게 짓눌렀다.
땀으로 끈적끈적해진 그녀의 피부가 내 피부와 닿아 쫀쫀하게 달라붙었다.
“우움…!”
절정에 빠져 몽롱한 표정으로 부들거리고 있던 그녀.
나는 란나씨의 턱을 잡아 또 다시 입술을 훔쳐냈다.
란나씨가 힘없는 혀놀림으로 내 입술에 겨우 장단을 맞춰주었다.
쪽쪽쪽, 쭙쭙!
“하아, 기분 좋았죠? 전 너무 좋았어요. 란나씨 안이 정말 부드럽고 꽉꽉 쪼여주는데, 환상적이더라고요.”
“하악…학…네에…저도 기분 좋았어요. 섹스가 이런 건 줄 몰라써여.”
한껏 풀려 흐트러진 발음.
나는 베개를 가져와 그녀의 허리를 받쳤다.
란나씨는 정말 비범한 여자였다.
‘이런 여자를 한 번 먹고 말라니, 말이 안 되잖아.’
이러려고 책임을 지겠다고 마음먹은 게 아니지만, 좋은 게 좋은 거라고 한 번으로 끝내고 싶지 않았다.
“에?”
갑자기 허리가 받쳐진 그녀가 어리둥절해 하는 걸 보니 한 번 더 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나는 미인계를 사용하기 위해 한껏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조금만 더해요.”
“에엣!?”
당황한 그녀가 몸부림을 친다.
나는 그녀의 다리를 잡아 발버둥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마른 입술을 혓바닥으로 쓸어냈다.
“힘들면 그냥 가만히 있어요. 나머지는 제가 다 할 테니까.”
“아, 아니…그게 무슨…히야앙~!”
내 정액으로 푹 젖어 있는 그녀의 음부 안에 손가락을 쑥 집어넣고 갈고리 모양으로 질 내벽을 푹 찔렀다.
그녀의 야릇한 신음을 즐거이 들으며 다시 힘을 받아 우뚝 선 성기를 음부에 가져다댔다.
2차 전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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