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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역전 세계의 아이돌-292화 (292/849)

〈 292화 〉 #45. 최면 (5)

* * *

멜리사의 감사 인사를 받으며 커다란 손바닥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사정없이 내려쳤다.

짜악!

“학?”

엉덩이에 불이 붙었다.

뽀얀 엉덩이에 내 손바닥 자국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데,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기분이 뭔지 알 것 같았다.

짜악! 짜악!

“아흐으읏!!!”

지금 이 행위를 단순하게 ‘폭력’으로 정의해선 안 된다.

더욱이 지금 엉덩이를 맞고 있는 멜리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거다.

왜냐하면.

그녀는 지금 아픔보단 쾌락을 더 많이 느끼고 있기 때문이었다.

짜악! 짜악! 짜악!

“흡! 읏…읍!! 응…앙…!”

엉덩이를 맞는 그녀의 입에서 신음이 터져 나온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이유는 이번에 멜리사의 교육을 위해 쇼핑을 하나 했기 때문이었다.

[감각을 내 마음대로] 라는 아이템인데, 적용 대상의 감각을 내가 바라는 대로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지금처럼 멜리사가 느끼는 고통을 쾌락으로 바꾸는 거다.

그럼 내가 때릴 때마다 통증이 아니라 쾌감을 느끼게 된다.

다만 이 아이템은 30분이라는 사용 시간이 존재해서 오래 쓸 수가 없었다.

아무튼 아이템 효과를 받고 있는 멜리사는 현재 고통을 쾌감으로 바꿔서 느낄 수 있게 감각이 바뀌어 있었다.

짜악!

“웃…읏!”

짜악!

“앙…!”

도저히 아파서 내뱉은 신음이라고 볼 수 없는, 노골적일 정도로 야한 신음이었다.

비앙카의 눈썹이 불만족스럽게 꿈틀댄다.

멜리사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게 정상인데 누가 봐도 쾌락을 느끼고 있으니 당연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한테 뭐라고 할 수도 없을 것이다.

내가 정말 세게 때리고 있다는 걸 그녀도 두 눈으로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엉덩이도 빨갛게 익다 못해 시퍼렇게 멍이 들 정도였다.

“지금 느끼는 겁니까? 내가 쑤셔줄 때보다 더 느끼는 것 같은데?”

짜악! 짜악!

“하읏!”

“세상에, 뚝뚝 떨어지는 것 좀 봐.”

“주, 주인님께 벌 받고 있는 거잖아!!”

“멜리사, 벌 받는데 집중해야지?”

“네, 네에.”

“비앙카 너도 벌 받을 땐 방해하는 거 아니야.”

“죄송해요.”

비앙카가 마음대로 날뛰게 내버려둘 순 없었다.

혼이 난 비앙카가 다시 뒤로 물러나고, 나는 멜리사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쓰다듬었다.

“히이익!”

후끈한 통증에 멜리사가 바들바들 몸을 떤다.

“많이 아파?”

“괘, 괜찮아요. 주인님.”

“몇 대 맞았는지 기억해?”

“여, 열 대요.”

“그럼 이제 스무 대 남은 거네. 나머지 스무 대는 어디로 맞고 싶어? 계속 엉덩이 때려줄까?”

엉덩이에 시퍼렇게 든 멍이 심상치가 않다.

여기서 더 때리면 엉덩이가 완전히 망가져버릴 거다.

내가 손을 써놔서 맞을 때는 아픔보단 쾌감을 더 많이 느꼈겠지만, 지금은 쾌감이 아닌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을 거다.

“어, 엉덩이 말고 다른 곳 때려주세요.”

역시나 멜리사는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심상치 않은 통증에 겁먹고 다른 곳으로 해달라고 말해왔다.

벌을 주는 입장에서 아이러니한 말이지만, 친절하게 그녀에게 선택지를 주었다.

“그럼 어디 맞을래? 가슴 맞고 싶어? 아니면….”

“아, 아니면?”

“축축하게 젖어 있는 보지 맞을까?”

“거, 거기 맞으면 큰일 날 수도 있어요.”

엉덩이를 맞은 세기로 보지를 맞으면 당연히 큰일 날 수 있다.

“여기로 맞겠다고 하면 좀 약하게 때려줄게.”

“…그럼 엉덩이 5대 가슴 10대 여기로 5대 맞을게요.”

“그렇게 나눠서 때려주는 게 좋아요?”

“네에.”

멜리사의 순한 대답에 아랫도리에 힘이 더 들어간다.

당장이라도 푹 젖은 멜리사의 음부에 성기를 꽂아 넣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교육을 받는 중이기에 참기로 했다.

비앙카가 가끔 본인의 욕망대로 멜리사를 건드리려고 하긴 해도, 교육 실력은 뭐라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애초에 멜리사가 저렇게 된 것도 비앙카가 그녀를 세뇌시켰기 때문이 아닌가?

내가 여기서 멜리사와 섹스를 하는 건 교육상 좋지 않은 행동이었다.

“다시 시작할게.”

“네에.”

멜리사가 부들부들 떠는 몸으로 자세를 잡았다.

내 허벅지에 다시 엎드린 그녀의 젖은 엉덩이가 다시 불이 붙는다.

짜악!

“하악!”

짜악! 짜악! 짜악!

“아앙…! 아힉! 흣! 흐읍!”

엉덩이에 마지막 한 번의 벌이 남았을 때.

살짝 시간차를 두고 평소보다 더 세게 그녀의 엉덩이를 때렸다.

짜아아악!

“흐이이이잇!!!!”

촤아아악! 촤아아악!

보지에서 투명한 물이 주르륵 터진다.

부들부들 애처롭게 떠는 멜리사가 가여워 그녀를 번쩍 안아들고 진정할 때까지 토닥여주었다.

후두둑!

그녀의 아래는 한동안 투명한 물을 뚝뚝 흘렸다.

아니라고 할 수 없는 완벽한 절정이었고, 멜리사는 한동안 정신을 못 차렸다.

퉁퉁 붓다 못해 시퍼렇게 멍이 든 그녀의 엉덩이를 주물거리면서 만져주다가 즉석에서 상점을 통해 치료 아이템을 하나 구매해 엉덩이에 발라주려고 했다.

그런데 비앙카가 그런 내 행동을 막았다.

“아직 15대 남았어요, 주인님. 그렇게 달래주는 건 벌이 다 끝난 다음이어야 해요. 벌이 끝나기 전까지는 엄하게 행동하실 필요가 있어요.”

“아…그래?”

“벌을 받는 시간도 노예가 견뎌내야 하는 부분 중 하나에요.”

섹스하면서 장난으로 SM 비스무리한 것을 한 적은 있다.

손을 묶고, 눈을 가리고 섹스를 하면서 엉덩이를 때린 적도 많았고 주인님이라고 불리면서 펠라를 받는 식의 플레이도 즐겼었다.

하지만 몸에 멍이 들 정도로 때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쾌락이 아닌 고통을 주기 위해서 손을 올리지 않았다는 거다.

지금도 그건 마찬가지였다.

멜리사가 고통이 아닌 쾌락을 느낀 건 멜리사가 고통 받길 바라지 않은 내 의도였다.

“지금 벌주는 것 자체도 문제가 있어요. 멜리사가 고통을 느끼기는커녕 쾌감만 느끼고 있잖아요. 이건 절대 벌이 아니에요. 벌과 상을 줄 때의 경계를 잘 지키셔야 해요. 벌을 줄 때는 벌을, 보상을 줄 땐 제대로 된 보상을요.”

이번에 비앙카가 해주는 조언은 새겨들을 필요가 있어 보였다.

“너무 세게 때려서 많이 아플 텐데….”

엉덩이를 모두 때리고 나서 곧장 아이템으로 회복을 시켜주려고 했다.

그래서 다소 과할 정도로 힘을 준 것이다.

그런데 벌이 모두 끝날 때까지 치료를 해주고 달래줘선 안 된다고 하니 난감하다.

처벌을 할 때 중요한 점은 고통과 쾌감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아이템을 기꺼이 구매한 것이고 말이다.

“멜리사를 달래주고 싶으면 주인님께서 벌을 모두 내려주시면 돼요.”

"..."

지구에서 수많은 야한 매체들을 섭렵하며 SM에 대한 어설픈 지식을 갖고 있었기에 이번에는 비앙카의 조언을 올다고 판단하고 그녀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멜리사, 정신이 좀 들어?”

“네, 네에. 죄송해요. 제가 아직 벌을 덜 받았는데….”

“나머지 벌 모두 받고 치료 받자. 참을 수 있겠어? 아까보단 덜 아프게 때릴 거야.”

“그러지 않으셔도 괘, 괜찮아요. 주인님께서 주신 벌이니까 견딜 수 있어요. 어서 혼내주세요, 주인님.”

이제 벌을 받을 곳은 가슴과 음부.

멜리사는 벌을 받기 위해 스스로 무릎을 꿇고, 손은 뒷짐을 진다.

볼록 튀어나온 두 덩이의 뽀얀 가슴이 나를 반긴다.

바로 치료를 할 수 없기도 하고 부위가 부위인지라 손에 힘을 많이 빼고서 손을 들어올렸다.

찰싹!! 찰싹!! 찰싹!! 찰싹!! 찰싹!!

“악! 아악! 악! 아흑!”

통증이 모두 쾌감으로 바꿨던 전과 달리 이번에는 고통과 쾌감을 반반 섞어서 느낄 수 있게 했다.

드디어 멜리사가 아파하는 걸 확인한 비앙카가 흡족하게 미소를 지었다.

“주인님, 바로 그거에요. 아주 잘 하고 계세요. 조금 더 세게 해도 좋지만 교육 받은 첫 날이니까 그 정도도 효과가 충분할 거에요.”

찰싹! 찰싹! 찰싹! 찰싹! 찰싹!

한 번 때릴 때마다 가슴이 격렬하게 철렁거렸다.

가슴 윗부분으로 때리다가 정면을 때리기도 하면서 골고루 빨간 자국이 나도록 했다.

여전히 쾌감을 반 정도 느끼고 있었기에 멜리사의 유두는 꼿꼿하게 서 있는 상태였다.

가슴에 맞기로 한 10대를 모두 때리고, 자두처럼 발갛게 익은 유두를 한 입에 삼켰다.

쭈우웁! 쭈웁!

“히야앙!! 아아아악!”

단순히 빨기만 하면 비앙카가 벌이 아니라며 투정을 부릴 게 분명했기에 이빨로 유두를 와그작 씹어버렸다.

유두를 빨리며 쾌감을 느끼던 멜리사가 마지막엔 비명을 내질렀다.

“후우, 이제 보지 맞자. 가랑이 벌려.”

“흐윽! 흐으…네, 네에….”

멜리사가 가랑이를 활짝 벌렸다.

“맞으면서 얼마나 싸댄 거야? 가랑이에 물이 뚝뚝 떨어지잖아.”

스윽­

가랑이 사이에 손을 넣고 음부를 쓸어내니 손바닥에 흥건한 애액이 묻어나왔다.

“벌 받다가 또 가는 건 아니지?”

“힉…흣…아, 안 그럴게요.”

벌게진 얼굴로 안 그러겠다고 하는데 전혀 신용이 가지 않는다.

“한 번 믿어볼게.”

살짝 고통을 느끼는 수치를 줄이고 쾌감의 감도를 올렸다.

고통은 30%, 쾌감은 70%를 느끼게 말이다.

과연 멜리사는 싸지 않을 수 있을까?

“제가 고정할게요.”

“하으으….”

맞다보면 다리가 풀릴 수 있다며 비앙카가 멜리사의 뒤에 와서 허벅지를 꽉 고정시켰다.

멜리사는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쓰라린 감각에 앓는 소리를 냈다.

뻐끔뻐끔­

야하게 벌름거리는 보지에 손바닥을 올린다.

뜨끈뜨끈한 보지를 향해 내려쳤다.

찰싹!

“꺄악!”

찰싹!

“힉!”

찰싹!

“아앙!”

찰싹!

촤아아악!

“히이잇!”

찰싹!

“아아아아앙!”

촤아아악!!

느끼지 않겠다고 했던 멜리사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세 번째부터 심상치가 않더니 네 번째로 때렸을 때 다시 한 번 분수가 터진 것이다.

당연하지만 자세는 제대로 유지되지 않았다.

비앙카가 고정시켜주지 않았다면 벌을 모두 때리지 못했을 터.

30분이라는 제한 시간이 있었고, 이미 상당시간이 다 흘렀기에 서둘러 치료를 할 필요가 있었다.

“멜리사, 정신 차리세요. 주인님 자지가 고통 받고 있잖아요. 혼자서 만족하는 걸로 끝낼 건가요? 주인님한테 봉사하고 싶었던 거 아니었어요?”

비앙카가 절정에 올라서 정신없는 멜리사의 귓가에 입을 대서 속닥거린다.

멜리사가 맞으면서 잔뜩 느끼는 걸 보며 성욕이 머리 끝까지 치솟은 상태였기에 내 앞에 놓여진 보지를 그냥 두고 보고 싶지 않았다.

“이제 벌 끝난 거지?”

“네, 끝났어요. 이제 주인님이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따끈따끈해진 멜리사 보지를 맛보시겠어요? 아니면 제 보지를 맛보실래요?”

“멜리사는 맞느라 몸이 상했으니까 비앙카 너 쓸게. 아까부터 혼자서 몰래 질질 싸고 있던 거 다 알아.”

“흐흥~”

비앙카가 내 말에 기쁘게 바지를 벗어던졌다.

나도 그녀를 따라서 바지를 벗었다.

“주인님~ 자지 봉사 하겠습니다~ 침대에 앉아주세요!”

“응.”

침대에 걸터 앉으니 비앙카가 냉큼 허벅지 위에 올라탔다.

그녀는 탱탱한 엉덩이로 커다란 자지를 비볐다.

앙큼한 비앙카는 멜리사를 벌하는 모습을 보며 보지를 적셔놨다.

때문에 당장이라도 내 성기를 넣어도 되는 상태였다.

쯔거억­!

“주인님, 맛있게 드세요? 하으응…!”

비앙카와 멜리사, 두 사람과 함께 밤을 보냈던 그때처럼.

화끈한 밤의 시작이었다.

? ? ?

끼익­ 끼익­ 끼익­

퍽! 퍽! 퍽! 퍽!

“하앙~! 아앙…앗! 아흣! 아앙!”

엄청난 절정에 도달하며 정신을 잃었던 멜리사는 시끄러운 소음에 정신이 깨어났다.

욱씬­ 욱씬­

온 몸에 안 아픈 곳이 없고 얼얼해서 멜리사는 정신이 깨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금방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주인니이임~! 너무 조아요! 학! 아앙…흣, 흐응…읏! 더, 더 세게 해주세요!!”

파앙, 파앙, 파앙!

끼익­ 끽­!

‘이 소리는 뭐지?’

다시 깊게 잠들고 싶었던 멜리사는 출렁이는 침대와 질척한 소리, 밤꽃 향과 통증에 천천히 눈을 떴다.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광경에 경악했다.

‘저 시발년이!!!’

비앙카 저 암캐가 자신이 기절해 있는 사이에 주인님과 열심히 섹스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인님이 자신을 벌주면서 성기를 키웠던 것을 알고 있다.

자신이 맞는 모습에 흥분해주는 주인님을 보며 그녀가 얼마나 안도하고 기뻤는지 모른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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