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1화 〉 #47. 망나니 재벌들 (12）

* * *

달콤한 생크림 키스.

부드러운 입술과 입술이 만나 주는 짜릿하고 몽글몽글한 쾌감이 황홀하다.

잘록한 허리를 휘감고 있던 손을 움직여 그녀의 옷 안에 집어넣었다.

“하읏!”

배꼽을 지나 가슴으로 움직인 손이 속옷을 아래로 내리고 젖꼭지를 찾아낸다.

내 손이 란나씨의 가슴을 범하는 사이, 혓바닥이 그녀의 입안을 휘저었다.

“움, 웃, 우움! 후웁! 쪽 쪼옥­! 츄웁! 하웁!”

입 안을 격렬하게 휘젓다보니 란나씨가 숨을 헐떡이며 침을 흘렸다.

한참 키스를 하다가 열이 오른 란나씨는 내 바지를 벗겨냈다.

카펫이 깔려 있는 바닥에 무릎을 꿇은 그녀가 속옷에서 내 성기를 소중하게 꺼내고선 꿀꺽 침을 삼킨다.

“빨고 싶어요?”

“네에.”

“바깥에 사람들이 보면 어쩌려고요.”

카페문은 닫혔지만,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누군가가 카페 안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뭘 하고 있는지 들킬 위험이 있었다.

“그, 그럼 불 끄고 올게요.”

불을 끄면 확실히 아무도 보지 못하긴 할 거다.

장소를 옮겨서 해도 되는 일이었는데 그걸 생각하지 못하는 걸 보면 잔뜩 흥분해서 당장이라도 한 발 싸주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나는 고개를 끄덕여서 동의했고, 란나씨가 활짝 웃으며 서둘러 일어나 카페의 불을 모두 껐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란나씨가 주변을 더듬으며 내게 다가왔다.

“아무것도 안 보이네요. 조심해요.”

나는 허공에 불안하게 흔들리는 란나씨의 손을 잡았다.

손을 꽉 잡고 다시 무릎을 꿇은데 성공한 란나씨가 내 하체로 손을 뻗었다.

눈이 어둠에 적응할 때까지 기다릴 만도 한데 손을 더듬으며 기어코 내 성기를 잡아 쥔 것이다.

“잡았다! 헤헤.”

아직 힘이 다 들어가지 않았지만 묵직한 무게감을 가진 내 성기를 성공적으로 잡았다는 것에 만족하는지 헤헤 웃는다.

“아직 제대로 안 섰으니까 란나씨가 키워줄래요?”

“네에!”

슬슬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순하게 대답을 한 란나씨가 귀두 구멍에 혀를 가져다댔다.

혀가 귀두를 문질문질 해주는 게 무척이나 기분 좋았다.

내가 없는 동안 몸이 많이 달았는지 펠라에 집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란나씨는 한껏 느끼고 있었다.

내가 시킨 것도 아닌데 란나씨가 스스로 자기 바지를 벗더니 팬티 안에 손을 집어넣어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펠라를 소홀이 한 건 아니다.

볼 안쪽으로 귀두를 집어넣고 푹푹 피스톤질을 하면서 열심히 힘주어 빨아주고 있었다.

“츄읍, 츕!”

“하~ 기분 좋아요, 란나씨.”

불을 꺼서 그럴까?

자기 표정이 보이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지 란나씨가 활짝 눈웃음을 쳤다.

내 기분 좋다는 말에 뿌듯해 하고 있는 거다.

그녀의 볼을 쿡쿡 찌르면서 쾌감을 받다가 그녀의 입안 곳곳을 탐험한다.

“쿠으…웁…우움….”

란나씨가 목구멍 깊숙하게 자지를 넣고 강하게 빨기 시작하자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자극이 찾아온다.

란나씨의 머리카락을 쥐고, 사정을 위해 격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컥! 커헙!”

란나씨가 버거워하며 콧구멍을 벌름 거린다.

사방이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뤄지는 펠라는 색다른 자극이 되고 있었다.

그렇게 그녀의 목구멍에 박기 시작하고 얼마 후, 진한 사정감이 올라왔다.

쯔윽, 쯔윽, 쯕!

“이제 쌀게요.”

쯔붑, 쯔붑!

흥분에 찬 란나씨의 보지에서 나온 애액이 흥건해졌는지 야한 물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퓻! 퓨륵!

“쮸웁, 추르릅…!”

란나씨는 내가 싸기 시작하자 기꺼이 입을 벌리고 혀를 쭉 내밀어 정액을 받아냈다.

혀가 부지런하게 귀두 부분을 자극해서 남은 정액을 빼낸다.

“하웁, 우웅….”

내가 정액을 모두 싼 것을 확인한 란나씨가 혓바닥으로 정액을 모두 모아 오물오물 맛을 음미했다.

그리고 이내.

꿀꺽­ 하고 맛있게 삼켜냈다.

“맛있어요?”

정액을 먹는 게 아니라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먹는 듯한 태도에 나도 모르게 물었다.

그러자 란나씨가 고개를 끄덕여왔다.

“네, 맛있어요. 들어보면 정액은 맛없고 비리다고 하던데 신기해요.”

예전의 내 정액은 비리고 맛이 없었다.

하지만 아이템으로 정액의 맛을 바꿔놨고, 때문에 그녀가 맛있게 먹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내 정액을 먹으면 건강과 미용에도 좋다는 걸 알면 더 깜짝 놀랄 거다.

‘난 죽어도 먹기 싫지만!’

그나저나.

쯔극쯔극­

란나씨의 손이 여전히 분주하게 팬티 속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무언가 부족하다는 듯 헐떡이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무척이나 섹시했다.

“란나씨도 한 번 가야 할 것 같네요, 손 꺼내볼래요?”

“읏!”

난감해 하던 란나씨가 팬티에서 손을 꺼내 내게 보여주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의 손은 애액으로 흥건해져 있었다.

나는 그녀의 손에 묻은 애액을 혓바닥으로 핥았다.

“박힐 준비가 다 되어 있네요?”

“힉! 더, 더러워요.”

“란나씨 애액을 얼마나 많이 먹었는데요. 새삼스러운 일이네요. 자, 팬티 벗고 얼마나 젖었는지 보여주세요.”

란나씨는 몸이 많이 달았는지 사양하지 않고 기꺼이 팬티를 벗었다.

하지만 가랑이를 벌려서 보지를 보여주는 건 좀 부끄러웠는지 주춤한다.

“왜 그래요? 부끄러워서 그래요?”

“네에.”

“어차피 어두워서 잘 안 보이잖아요. 이럴 때 란나씨가 평소에 못해 본 걸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

란나씨는 눈을 깜빡이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한다.

어둠에 적응한 눈은 생각보다 주변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흑색의 어둠이 용기를 만들어주었는지 란나씨가 결심을 하고 움직였다.

가랑이를 벌려서 도톰하게 살이 오른 보지를 보여준 것이다.

“보, 보이세요?”

“어두워서 잘 안 보이네요. 아쉬워라. 그래도 이건 알겠어요. 란나씨 보지 예뻐요. 만져 봐도 될까요?”

“…사장님이라면 얼마든지. 마음껏 하셔도 좋아요.”

불끈!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하더니, 란나씨는 한 마디 말로 방금 정액을 쌌던 내 자지를 회복시켰다.

당장이라도 그녀의 환상적인 쾌락을 주는 음부 안에 성기를 집어넣고 싶었지만, 인내하며 손을 뻗었다.

일단 자위로 젖은 보지를 슥 쓸어보니 축축한 애액이 손바닥에 묻어나온다.

‘꼴리네.’

저 갈라진 곳에 자지를 푹 박았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 누군가가 묻는다면 일장연설을 할 수 있었다.

찰팍! 찰팍!

도톰한 보짓살 안에 본격적으로 손을 넣었다.

클리토리스를 빙글빙글 돌리다가 예민한 살을 갈라 구멍을 벌려 손가락 두 개를 집어넣었다.

쑤욱!

란나씨의 보지가 매끄럽게 손가락 두 개를 먹어치운다.

“으응! 응! 으흣! 흐읏!”

손가락으로 갈고리를 만들어서 질벽을 긁으니 란나씨가 다리를 바동거린다.

그와 동시에 강한 압력이 내 손가락이 집어 삼키려는 듯 강한 압박을 주기 시작했다.

푹푹푹푹푹!

“여기 좋아하죠?”

쯔윽 쯔윽 쯔윽 쯔븝 쯔븝­!

“학! 아하아악!”

쯔극 쯔긋!

약점이 공략 당한 란나씨가 정신없이 느낀다.

“하아아아…! 아아앙!!”

순식간에 절정에 도달한 란나씨가 주르륵 조수를 뿜어냈다.

오르가즘으로 강하게 수축하는 질벽이 손가락을 꽈악 조이다가 이내 푹 하고 힘이 풀린다.

나는 그때를 놓치지 않고 손가락을 빼냈다.

퐁!

“학…! 하악…!”

“음, 이제 좀 괜찮나요? 아…아닌가보네. 여전히 부족해 보이네요. 보지가 뻐끔거리고 있어요.”

한 번 절정에 달았음에도 불구하고 란나씨는 벌린 가랑이를 조이지 않았다.

오히려 내 쪽으로 더 몸을 가까이 가져다대고 애타는 눈동자로 바라봤다.

아무래도 그녀를 만족시키고 집으로 가려면 제대로 된 섹스를 해줘야 할 듯했다.

“푹푹 박히고 싶어요? 사람이 볼지도 모르는 곳인데?”

“불 껐으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이대로 끝낼 생각이 전혀 없다는 눈치다.

“바닥이 더러워질 텐데? 방금도 보짓물 왕창 쌌잖아요.”

“아, 안 쌀게요.”

“약속 할 수 있겠어요?”

끄덕끄덕­

사실 처음부터 카펫이 더러워지는 건 신경 쓰지 않았다.

더러워졌으면 치우면 되니까.

그저 그녀를 곤란하게 만들기 위해 한 말이었을 뿐이다.

대답을 들었으니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그럼 뒤로 돌아봐요.”

“네에.”

통통한 엉덩이가 앞에 내밀어진다.

나는 바지와 팬티를 모두 벗어버리고 그녀의 엉덩이 살 가운데에 자지를 끼워 넣었다.

“흣!”

뜨끈뜨끈하고 커다란 자지가 도톰한 보지살을 거침없이 갈라대니 란나씨가 정신을 못 차렸다.

“아응…으응…응!”

미끈미끈한 보짓살을 음미하다가 그녀의 구멍 안으로 자지를 삽입한다.

“흐우우~!”

배 깊은 곳까지 쑤욱 들어오는 자지가 만족스럽다는 듯 란나씨가 입을 다물고 신음을 흘렸다.

“이제 시작할게요. 바깥에 들릴 지도 모르니까 조심해야 해요. 알죠?”

“네헤엑…!”

란나씨가 자기 무릎을 잡고 버티는 사이,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엉덩이와 치골이 부딪칠 때마다 란나씨는 버티기가 버거웠는지 힘겹게 끙끙댔다.

파앙­ 파앙­ 파앙­

그녀가 얼마나 오래 자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했기 때문에 조금씩 조금씩 박는 속도를 올려나갔다.

“하윽…! 하으으응…응! 으읏…꺅!”

“이크!”

애석하게도 란나씨는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지 못했다.

넘어지려는 그녀의 허리를 잡아 번쩍 들어올렸다.

“무서워하지 말아요. 안 떨어트릴 테니까.”

허벅지를 굽혀서 그녀의 엉덩이를 받치고, 팔은 허리에서 어깨로 단단히 붙잡아서 허리를 위로 쳐올렸다.

“응, 악! 아악! 무서…앙…! 무서어여…앙! 아앙! 기퍼어…!!”

푸욱! 푸욱! 푸욱!

공중에 붕붕 뜬 채로 섹스를 하는 색다른 경험에 그녀의 질이 미친 듯이 꿈틀거렸다.

공포와 쾌락이 합쳐진 색다른 쪼임이 나를 즐겁게 만든다.

“으흐읏, 흐으읏, 흐으으응!”

장골이 부딪칠 때마다 떠억떠억 물결을 만들며 퍼지는 엉덩이살이 미친 듯이 야하다.

참을 수 없는 흥분에 허리를 더 거세게 흔들었다.

그녀의 목덜미를 쭙쭙 빨면서 키스 마크를 만든다.

“후우, 후욱, 후욱!”

“으으응, 아아앙!”

“어? 란나씨, 누가 왔는데요?”

“히이이이잇!!!”

그녀를 공중에 붕 띄워서 정신없이 피스톤질을 하고 있던 중.

우연히 투명한 유리창에 사람 한 명이 서 있는 게 보였다.

당연하지만 닫힌 카페에 목적이 있어서 서 있는 사람은 아니었다.

누군가와 이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던지, 아니면 담배라도 한 대 피려고 자리를 잡은 게 우리 카페 앞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섹스에 정신이 팔려 미처 바깥을 보지 못한 란나씨는 누군가가 우리의 섹스를 훔쳐보고 있다고 오해를 해버렸다.

“안대에에…!”

덕분에 엄청나게 느끼며 조수를 뿜어내버렸다.

후두둑­!

“이런, 안 싸겠다고 했으면서 잔뜩 쌌네요. 저 사람이 란나씨 가는 거 제대로 봤겠어요. 불을 꺼도 이렇게 거하게 가버리면 시선을 줄 수밖에 없을 걸요?”

“히이이익!!”

부들부들!

조로록­!

그녀의 귓가에 가까이 다가가 속삭이자 한 번 더 절정에 도달했다.

힘차게 분출 된 액체가 그녀의 하체를 축축하게 적셨다.

“누가 보고 있는 걸로 가버린 거에요? 좀 서운한데요. 열심히 쑤셔준 건 저인데….”

“아, 아니에혀…. 그으런거어…힛!”

“아니라기엔 말하자마자 가버렸잖아요. 빼도 박도 못한다고요.”

다른 사람에게 보여 지는 걸 싫어할 줄 알았는데, 싫어하기는커녕 절정에 달할 정도로 느끼고 있지 않은가?

거하게 조수를 뿜어낸 란나씨의 질 조임을 조금 즐기다가 그녀의 안에 정액을 쌌다.

“하으으으….”

질 안에 뜨끈한 정액이 퍼지는 감각에 란나씨가 몸을 떨었다.

힘을 다한 그녀는 더 이상 다리에 힘을 주지 못하고 내 몸에 기대 축 늘어졌다.

나는 힘을 줘서 그녀의 몸을 단단하게 붙잡았다.

지금 바닥에는 투명한 액체로 흥건해서 그녀를 놔줄 수 없었다.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네요. 이제부턴 란나씨 취향에 맞춰서 해줄게요. 공원에서도 박아주고, 어두운 새벽 골목길에서도 박아주고, 공중화장실에서도 박히는 거죠. 아! 영상도 찍을까요?”

“히으응….”

란나씨의 눈가가 촉촉해진다.

내가 너무 짓궂게 놀렸나 싶어 그녀를 유심히 살피는데 어쩐지 하지 말란 소리가 없다.

란나씨는 아까 내가 말했던 사람이 진짜 있는지 살피고 있었다.

“우리 섹스하는 걸 진짜 본 건 아니죠?”

등을 돌리고 서 있는 여자를 확인한 란나씨가 불안해 하며 물었다.

진짜 봤으면 저 여자가 등을 돌리고 태연하게 서 있을 리가 없다.

나는 불안해하는 그녀의 볼에 쪽! 하고 뽀뽀를 한 뒤 의자에 그녀를 앉혔다.

“미안해요. 제가 너무 놀렸죠? 안 봤어요. 계속 저렇게 등 돌리고 있었고요.”

그리고 유리창에 특수 처리를 해놔서 바깥에서 안을 볼 수 없다는 걸 잊은 것 같아 그녀에게 귀띔해줬다.

“아! 맞다!”

“하하하. 이제야 기억났어요?”

“으우우! 너무해요. 저 정말 놀랐다고요. 동네에 소문나면 앞으로 카페를 어떻게 운영하지? 하는 생각까지 했다니까요!”

그랬다기엔 너무 느끼던데….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럼 앞으로는 하지 말까요?”

“…….”

내 물음에 란나씨가 입을 꾹 다문다.

아무래도 자기가 엄청 느꼈다는 건 아나보다.

“가…끔? 아주 가끔이요. 그 정도면 괘, 괜찮을…지도?”

고민하던 그녀가 솔직하게 자신의 성취향을 고백해오는 모습은 너무 야한 자극이었다.

당장이라도 다시 한 번 그녀의 몸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졌다.

“우리 청소할까요?”

“네?”

“란나씨 안에 다시 들어가고 싶어요. 근데 여기서 계속하면 정말 들켜버릴 것 같으니까 안전하게 집으로 가요.”

“!!”

내 말에 그녀도 마음이 동했는지 카페를 서둘러 정리했다.

그래도 란나씨가 싼(?） 게 있다 보니 뚝딱 청소를 끝낼 수는 없었다.

1시간 정도 시간을 들여서 청소를 끝낸 우리는 란나씨 집으로 장소를 옮겨 아침이 올 때까지 폭풍 섹스를 했다.

그녀를 임신시킬 듯이 구멍에 정액을 꽉꽉 채워 넣으면서 말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