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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역전 세계의 아이돌-314화 (314/849)

〈 314화 〉 #48. 아가씨들의 남자 (3)

* * *

임신을 해서 복순 누나와 섹스를 하지 못하게 된지 몇 개월째였다.

출산일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몸이 많이 달긴 했을 거다.

물론 내가 만날 때마다 적당히 몸을 달궈주며 해소시키긴 했다.

하지만 복순 누나가 만족하려면 SM 플레이가 필요했다.

“혹시 누나가 이렇게 해보라고 시켰어?”

“아니야! 그냥 언니한테 얘기를 듣다보니까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아현이를 좀 더 닦달해서 어떻게 된 상황인지 알아냈다.

복순 누나의 야한 얘기에 흥미가 돋기 시작한 건 아현이도 갖고 있는 마조히즘 덕분이었을 것이다.

“그 누나한테 한 것처럼 하는 건 안 돼. 네 몸이 얼마나 약한지 알고 있지?”

“나, 나도 그렇게까지 해달라고 부탁할 생각은 아니었어. 네가 섹스할 때 내 어, 엉덩이 때려줄 때마다 기분이 좋았거든.”

자신의 성적 취향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건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그래도 아현이는 복순 누나가 경험했던 그 섹스가 많이 궁금했는지 솔직하게 자기 생각을 말해왔다.

“궁금하다는데 안 보여줄 이유가 없지. 가볍게 해볼까, 그러면? 자세부터 다시 잡자.”

어차피 아현이의 성적 취향을 확인하고 좀 더 개발을 할 생각이었다.

그녀의 호기심과 내 목표가 잘 맞아 떨어진 것이다.

아현이가 설렘이 가득한 눈동자로 고개를 끄덕였다.

엉덩이를 맞는 자세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자세는 엉덩이를 까고 내 무릎 위에 엎드리는 거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내 자지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은 적절하지 않은 자세다.

아현이에게 무릎을 꿀리고 엉덩이를 들어 올리게 하고 상체는 엎드리게 만들었다.

“이게 자세 1번. 기억했어?”

“응.”

“5대 때려줄게. 그 자세를 계속 유지하는 거야.”

“으응.”

아현이는 체구 자체가 워낙 작아서 엉덩이도 무척이나 작았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내 손바닥으로 그녀의 엉덩이 두 짝을 모두를 타격할 수 있었다.

짜악!

“끄앙!”

움찔!

아직까지는 크게 아프지 않았는지 아현이가 작게 낑하고 소리를 냈다.

“힘 하나도 안 주고 때린 거야.”

“아, 아픈데.”

여러 엉덩이를 때려 본 경험자에게 엄살은 통하지 않는다.

“4대 연속으로 때릴 건데, 다 맞은 후에 벌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해.”

“엑, 그건 좀…너무 변태 같잖아.”

“너 변태 맞아. 누나한테 얘기 듣고 경험해보고 싶어서 나한테 벌 달라고 유혹했잖아.”

“으앙!”

자기 행동은 생각 못하고, 변태가 아닌 줄 아는 게 웃겼다.

나도 만만치 않은 변태지만 내 애인들도 굉장한 변태에 속한다.

내가 뭘 하든 다 받아주는 그녀들이 아닌가?

“시작한다.”

“흡!”

짜악! 짜악! 짜악! 짜악!

순식간에 강도가 조금 더 세진 4대의 찰진 소리가 방안에 울려퍼졌다.

나는 손바닥 모양이 울긋불긋하게 나 있는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었다.

“흐앙…따, 따가워!”

“감사 인사 안 하면 더 때릴 거야. 어서 말해야지.”

짜악!

“꺅! 버, 벌주셔서 감사합니다아…!”

시키는 대로 행동한 아현이를 칭찬하고자 엉덩이를 부드럽게 마사지 하듯이 만져주었다.

아마 점점 따가웠던 통증이 사라지고 있을 것이다.

예전에 내가 샀던 아이템으로 그녀의 통증과 쾌락을 자유자재로 바꾸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으아앙, 기분이 이상해에.”

“아파서 싫다거나 그렇지는 않은 거지?”

“으응….”

“하긴, 맞으면서 보지 촉촉하게 적시고 있는데 내가 괜한 걸 물었네.”

“!!”

아현이가 꺅 하며 자세를 무너트렸다.

맞으면서 보지를 적셨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내 말을 듣고 깜짝 놀랐던 모양이다.

“지, 진짜야?”

아현이가 허겁지겁 손을 내려 자기 음부를 확인했다.

어김없이 축축하게 젖은 애액이 손바닥에 묻어나오자 얼굴이 터질 것 같이 붉혔다.

“그렇게 놀랠 필요 없는데. 이상한 거 아니야. 누나한테 얘기 들었을 거 아냐.”

“그, 그래도 이렇게 세게 맞을 줄 몰랐어.”

“아프기만 한 건 아니잖아. 그렇지?”

“…아픈데?”

“어허, 진짜 아픈 거 맞아? 느끼고 있는 걸 착각하는 게 아니라?”

아현이가 당황하며 자기 엉덩이를 매만졌다.

맞아서 빨갛게 익은 엉덩이는 뜨끈뜨끈하게 열이 올라온 상태였다.

누가 봐도 아파야 하는 게 정상인 엉덩이.

하지만 만지면 아프기보단 찌릿찌릿 쾌감이 밀려올 것이다.

“어…이게 왜 안 아프지?”

“우리 아현이 몸, 진짜 야하다. 아직 제대로 조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이 정도로 느끼는 거면, 금방 로즈 누나랑 진도가 맞겠는 걸?”

“!!”

당연하지만 아현이가 아프지 않은 건 자기 몸이 야해서가 아니다.

하지만 아현이 스스로가 본인의 몸이 야해서 그렇다고 착각했으면 했기에 아이템에 대한 건 앞으로도 말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저렇게 순진한 얼굴을 갖고 있으면서 몸은 엄청 야하다면…?’

그 갭에서 오는 꼴림을 아는 사람이라면 엄지를 치켜들 것이다.

“네가 살살 때린 거겠지!”

“아닌데? 너도 소리 들었잖아. 엄청 컸다고. 그리고 네 엉덩이에 난 자국 보면 그런 소리 못할 걸?”

“으으…아니야…나 그렇게 야한 여자 아니란 말이야. 여태까지 누구한테 맞고 느낀 적 없어.”

“다른 사람한테 맞는 거랑 나한테 맞는 거랑 같을 리가 없잖아. 네가 누구한테 맞고 다닐 리 없으니까 결국 때린 사람은 장모님이 전부일 텐데, 그때 느꼈으면 진짜 이상한 거 맞지.”

“그래도오….”

끝까지 아니라며 우길 태세인 아현이에게 다음 자세를 알려주기로 했다.

자세 2번은 탁자 같은 곳에 손을 대고 엉덩이를 내미는 자세다.

아현이에게 확실하게 자세를 알려주니 어려운 자세가 아니었기에 곧잘 해냈다.

“좋아, 그럼 다시 해보자. 이번에 확실하게 맞는지 아닌지 확인해보자고. 너 맞으면서 느끼는 거 맞다고 제대로 증명해줄게.”

“또, 또 맞으라고?”

아현이가 복순 누나의 뒤를 따를 마조히즘 유망주(?)임을 밝혀낼 것이다.

한 번은 설마 하며 넘겼어도 두 번은 못할 터.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이자 아현이의 얼굴이 결연해진다.

“좋아, 해봐! 대신 내가 느꼈던 게 아니라는 게 증명 되면 소원 하나 들어줘.”

“오호, 자신감이 꽤 넘치는데? 좋아. 그럴게.”

하여튼, 우리 아현이.

‘정말 순진하다니까. 흐흐!’

슬쩍 쾌락에서 통증으로 바꿔놓은 보람이 생긴다.

처음에는 찌릿찌릿 쾌감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퉁퉁 부어오른 엉덩이에서 통증을 느꼈을 거다.

정상적으로 바뀌어가는 감각에 자신감이 생긴 아현이가 무리수를 둔 것이고 말이다.

내게 뭘 바라고 소원권을 달라고 했는지 모르겠으나 아현이가 내게 소원권을 얻는 건 불가능하다.

새롭게 알려준 자세 2번을 한 아현이의 토실토실한 엉덩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몇 대 맞을래?”

“…그런 것까지 내가 정해야 돼?”

“우리 아현이 양심이 얼마나 있는지 보고 싶어서.”

“그럼 1대.”

말도 안 되는 비양심 소리를 하는 아현이의 엉덩이를 손에 꽉 움켜쥐었다.

꽈악!

“꺅!”

“몇 대라고?”

“다, 다섯 대!”

“괘씸하니까 거기서 다섯 대 추가해서 10대야.”

“열 대나 맞으면 아파서 울지도 몰라! 그럼 네가 질 텐데 괜찮은 거야?”

맞으면서 느끼게 하려면 너무 아프지 않게 때리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내가 오히려 아현이에게 유리하게 행동하니 의아한 모양이다.

“제대로 때려줘야 너도 알 거 아니야. 맞으면서 느끼는 마조히즘이라는 걸.”

“!!”

그렇게 아현이가 맞을 엉덩이 횟수는 10대로 결정이 났다.

손바닥 자국이 나 있는 엉덩이는 여기서 더 큰 자극이 오면 시퍼렇게 멍이 들 게 분명하다.

잔뜩 멍든 엉덩이를 상상하자 아랫도리가 뻐근해졌다.

확실히 나도 참 답 없는 변태다.

주물주물­

잔뜩 긴장한 아현이의 엉덩이를 주물거리며 긴장을 풀게 한 뒤, 심호흡을 하고 팔을 세게 휘둘렀다.

짜아아악!!!

“꺄아악!”

아현이는 눈이 번쩍일 만큼 커다란 충격에 비명을 질렀다.

짜아악! 짜아악! 짜아악!

“악! 아악! 아파앗!”

“어허, 자세 똑바로!”

“흐엉…아파아!! 못하겠어…그만해에!”

“못하기는 뭘 못해. 보지가 홍수가 났는데.”

너무 큰소리에 놀라서 비명을 지른 거고, 상식적으로 몸이 휘청거릴 만큼 맞았으면 아픈 게 당연하다는 생각에 착각을 하고 있는 거였다.

“너 지금 하나도 안 아파. 울지 말고 한 번 느껴봐. 지금 네가 느끼고 있는 게 고통인지, 쾌감인지.”

“흑…흐으우…?”

겁을 먹고 울음을 터트렸던 아현이의 숨소리가 천천히 가라앉는다.

아현이의 얼굴에 의문이 담긴다.

고개를 돌려 자기 엉덩이를 확인한 아현이가 얼떨떨해했다.

“어? 어어…?”

때마침 그녀의 음부에서 애액이 주르륵 흘러 다리를 타고 떨어졌다.

변명도 못할 정도로 확실한 증거가 생긴 것이다.

엉덩이에서 다시 느껴지기 시작한 찌릿찌릿한 쾌감에 어쩔 줄 몰라하던 아현이가 나를 붙잡았다.

“나, 나 몸이 이상해!”

“응응. 이상한 게 아니고, 잘 하고 있는 거야. 정 그렇게 무서우면 자지 넣고 때려줄까? 그건 익숙하잖아.”

섹스를 하면서 엉덩이를 맞는 걸 좋아하는 아현이다.

“내 엉덩이 괜찮은 거 맞아? 나중에 큰일 나는 거 아니지?”

그렇게 세게 맞았는데 아프지 않는다는 게 쉽게 믿겨지지 않은 듯했다.

“알잖아. 내가 가진 물건들이 얼마나 특별한지. 네 몸에 상처나 흉터 생길 일 없으니까 걱정하지 마.”

“아! 맞다. 그러네.”

SM을 마음껏 즐겨도 몸에 후유증이 하나도 남지 않는다는 점 덕분에 복순 누나가 나와의 섹스를 그토록 그리워하는 거다.

“자세 제대로 유지 못했으니까 다섯 대 추가야.”

“나 아픈데.”

“엄살 피우지 말랬지? 안 박아준다?”

“아, 알았어. 사실 안 아파.”

아현이가 엉거주춤 자세를 잡는다.

엉덩이에서 퍼져나가는 쾌감에 아현이가 휘청거리며 다리에 겨우 힘을 줘서 자세를 잡았다.

뽀얀 엉덩이 사이로 숨겨져 있을 아현이의 도톰한 보지를 나는 더 이상 참지 않기로 했다.

그녀의 엉덩이를 손으로 쫘악 벌리고 드러난 보지에 입을 처박았다.

“끼야앗!”

후루룹­! 쮸웁! 츄우웁!

그동안 많이 참았다.

애액이 흥건하게 고여 있는 맛있는 보지를 먹지도 못하고 계속 방치하느라 자지가 터질 뻔했다.

그동안 애를 태우던 건방진 보지를 쭈웁쭈웁 빨아 먹는다.

뜨끈뜨끈하게 엉덩이가 덥혀져 있었는데, 보지도 만만치 않게 열기를 머금고 있었다.

덕분에 말캉말캉하고 뜨끈한 보짓살이 주는 온기에 눈을 뒤집어졌다.

나는 한참 그녀의 보지를 빨다가 고개를 들어서 단숨에 바지를 벗어던졌다.

“후우, 박을게.”

푸욱!

보지 안을 꽉 채우는 묵직한 기둥이 침범하자 아현이가 혀를 빼물었다.

“아헤엑!”

귀두에 힘을 주며 아현이의 속살을 비빈다.

“흐응! 아! 아앙…!”

윤활제는 필요 없었다.

이미 그녀 안이 애액으로 푹 절여져 있었으므로.

매끄럽게 길을 뚫고 그녀의 깊은 곳에 침범했다.

불알까지 넣을 수 있었다면 그러고 싶었다.

내 성기가 주는 쾌락에 녹아버린 아현이가 테이블 가까이로 상체를 푹 숙여 겨우 자세를 유지했다.

그녀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기 위해 팔을 휙 휘둘러 엉덩이를 철썩 내리쳤다.

“아아앙!!”

휘청~!

볼기를 치자마자 아현이의 몸이 무너진다.

황급히 그녀의 허리를 번쩍 들어 올려 침대 위에 올렸다.

무릎을 꿇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걸터앉게 된 아현이의 상체를 숙이게 만들고, 엉덩이를 높게 치켜서게 만들었다.

“아직 안 끝났어. 힘든 것 같으니까 자세는 이걸로 봐줄게.”

푸욱!

“히잇!”

다시 성기를 푹! 하고 그녀의 음부에 집어넣었다.

쫀득쫀득하게 달라붙어 오는 감각이 환상적이었다.

이제 자세가 무너져도 계속 밀어붙일 수 있었다.

개처럼 그녀의 엉덩이에 사타구니를 붙였다.

아현이에겐 애석한 일이겠지만, 본격적인 SM 플레이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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