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남녀역전 세계의 아이돌-323화 (323/849)

〈 323화 〉 #48. 아가씨들의 남자 (12)

* * *

요도 구멍을 자극하는 민영 누나의 농염한 펠라에 결국 참지 못하고 정액을 쌌다.

주아 누나는 내가 이렇게 빨리 쌀 줄 몰랐는지 눈이 휘둥그랬다.

“벌써 쌌어?”

“그 말 되게 자존심 상하게 만드는데.”

“어떻게 한 거야, 언니? 알려줘!”

“에…? 펠라를 정말?”

“응. 나 얘가 이렇게 빨리 싸는 거 처음 봐. 원래 턱이 빠지도록 해줘야 겨우 한 번 싸는 앤데.”

민영 누나가 주아 누나보다 펠라 실력이 더 나은 건 맞다.

젊은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 피로 목욕을 했다는 여인 바토리(Bathory).

조금 과장 된 예시일 수 있으나 외모를 유지하기 위한 여자들의 집착은 그만큼 대단했다.

그런데 민영 누나는 내 정액으로 평범했던 외모가 아름다워진 상태이다.

‘거기다가 정액 중독 상태이기도 하고.’

얼굴 전체가 다 바뀌는 건 아이템에 의한 효과지만, 내 정액이 만들어낸 효과라고 믿고 있는 민영 누나는 내 정액을 금보다 귀하게 생각했다.

한 때는 내가 바빠서 자주 만나지 못하니 보온병에다가 내 정액을 담을 욕심을 냈을 정도.

그렇기에 민영 누나는 기회가 왔을 때 내 정액을 조금이라도 더 빼먹기 위해 혓바닥을 놀라울 만큼 잘 쓰게 됐다.

민영 누나한테 작정하고 펠라를 받으면 나라고 해도 얼마 버티지 못하고 싸버릴 정도로 말이다.

주아 누나는 그 과정이 몹시 감명 깊었는지 눈이 초롱초롱했다.

“나름 잘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언니가 하는 거 보니까 장난 아니더라. 어떻게 한 건지 알려줄 수 있어?”

“당, 당연하지! 여기 구멍 있잖아. 해솔이는 여기가 이 부분이 되게 약해. 그리고 핏줄 부분을 혓바닥으로 이러케 쭈웁! 쭙! 하아, 핥으면 되게 자지가 좋아서 파르르 떨려.”

“와~ 진짜 꿈틀거리네?”

“요기 알도 손으로 굴려주면서 가끔 핥아주면 좋아해.”

“응응.”

뜬금없이 마련 된 교육의 시간.

나는 얌전히 자지를 내보인 채 주아 누나가 펠라 방법을 배우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꾹꾹! 케흑, 하아~ 이거 할 수 이써? 이러케 조여 준 다음에 요기 구멍을 혀로 헤읍, 쭙쭙쭙, 파하! 자극하면 쮸웁~!”

“큭!”

민영 누나는 주아 누나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줄 수 있는 상황인 것이 기분 좋았는지 배움을 청한 주아 누나보다 더 열심히 가르침을 내려주고 있었다.

직접 몸소 시범을 보이면서 누나에게 해보라고 한 것이다.

“와! 또 쌌어!”

“응응. 이건 거의 확정이야. 이건 못 버티더라구.”

“나 해볼 테니까 봐줘.”

“응.”

자, 잠깐만! 이 아가씨들아.

“나 벌써 연속으로 쉬지도 않고 두 번 쌌어!”

“아잇, 좀만 참아봐. 세 번 정도는 너한테 껌이잖아.”

학구열에 불 타고 있는 두 여자를 말리는 게 쉽지 않았다.

결국 나는 교보재로 또 다시 자지를 대줘야 했다.

주아 누나가 민영 누나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마침내 내가 세 번째로 정액을 싸게 만들었다.

“맞아, 그거야! 너무 잘 했어.”

“츄웁~! 진짜 이렇게 하니까 싸네? 언니는 이거 어떻게 알았어?”

“그냥 내가 열심히 자료 찾아보면서 배웠지. 해솔이가 받으면 기뻐해줄 것 같아서.”

“혼자만 배우지 말고 나도 배울래.”

“그, 그럼 내가 괜찮은 사이트 추천해줄게. 책도 있는데 나중에 보러 와.”

괜찮은 사이트 공유에 책도 구비해놨을 줄은 몰랐다.

뭘 보고 공부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부디 야동처럼 쌔끈한 남자가 나오지는 않기를 바란다.

“아직 시도 못해본 것들이 많거든. 나 혼자 하는 것보다 너랑 같이하면 아마 효과가 더 좋을 거야.”

꿀꺽­!

“빨리 해보고 싶다. 하으~ 화장실 가야겠어. 언니도 다 젖었지?”

“으응. 그래도 정액 먹었으니까 괜찮아. 참을 수 있어.”

자지를 함께 빨아서 그런지 두 사람의 쿵짝이 굉장히 잘 맞는다.

분명 처음에는 두 미녀의 펠라에 극락에 온 것 같았는데, 지금은 상황이 왜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다.

민영 누나가 물티슈와 휴지로 침 범벅이 되어 있는 내 자지를 꼼꼼하게 닦아주었다.

내 정액은 누나들의 뱃속 안에 먹혔기에 아랫도리에는 누나들의 침밖에 없어서 수습이 굉장히 편했다.

“우리 이쁜이, 집에 가서 깨끗이 씻고 침대에서 기다리고 있어? 누나들 일하고 갈 테니까♡”

“…순식간에 세 번이나 싸게 만들어놓고 이대로 간다고?”

“곧 촬영 시작이야. 아래 수습하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지금 가야하는 게 맞아.”

아쉬워하는 게 보였는지, 주아 누나가 터프하게 내 턱을 잡아챘다.

그리고 뽀뽀를 쪽쪽 해주면서 아쉬움을 달래준다.

그렇게 누나들이 화장실로 후다닥 사라지고.

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조심히 벤에서 나와 집으로 향했다.

어? 하는 사이에 나를 교보재로 만들어서 쓴 누나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겠노라 다짐하며 말이다.

? ? ?

민영 누나의 집에 도착한 나는 일단 몸을 씻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상점 창을 열어서 성인 용품 카테고리를 확인했다.

이곳에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것들이 구비 되어 있었다.

상점에서 물건을 고르기까지 오랜 고민이 필요 없었다.

아현이한테 사용했던 것을 민영 누나와 주아 누나에게 썼기에 그녀의 취향을 이미 잘 알고 있었다.

[대상의 정보를 확인합니다.]

<적용대상 :="" 진주아=""/>

<우호도 100="" :=""/>

<선호 체위="" :="" ???=""/>

<성벽 :="" 3P=""/>

<특이 성감대="" :="" 유두,="" 똥구멍=""/>

<적용대상 :="" 한민영=""/>

<우호도 100="" 200="" :=""/>

<선호 69="" 체위="" :="" 펠라,=""/>

<성벽 :="" 섭(sub),="" 중증="" 집착=""/>

<특이 성감대="" :="" 복종에서="" 오는="" 쾌감=""/>

주아 누나는 선호 체위가 물음표로 나왔는데, 왜 그러나 살펴보니 본인 스스로가 선호하는 체위가 없어서 그렇다고 한다.

내가 성적으로 만족을 못 시켜줘서 그런가 싶어 깜짝 놀랐는데, 반대로 너무 만족을 줘서 선호 체위가 없을 수도 있다고 해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그리고 누나의 성벽은 3P로 아마 정화씨와 함께 섹스를 했던 게 이런 성벽을 만드는데 일조하지 않았을까 짐작한다.

‘똥구멍이 성감대일 줄은 상상도 못했어.’

주아 누나의 정보를 보고 가장 놀랐던 것은 누나의 특이 성감대가 애널이라는 점이다.

아직까지 그곳에 손을 대본 적은 없지만, 가장 먼저 시도해보면 좋을 사람은 주아 누나일 것이다.

반면 민영 누나는 성향이 섭(sub)으로 나왔는데, 멜리사에게도 이와 같은 성벽이 존재한다.

즉, 민영 누나는 나를 ‘주인님’으로 모시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는 것이다.

민영 누나의 성향은 어느 정도 짐작을 하고 있었다.

아직까지 직접적으로 민영 누나에게 ‘주인님’이라는 소리는 못 들어봤는데 오늘이 바로 그 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건 민영 누나, 이건 주아 누나 주면 딱이겠다.”

오늘이야 말로 지배당하고 싶어 하는 민영 누나의 성 판타지를 완벽하게 충족시켜줄 것이다.

주아 누나는 선호하는 취향이 없고, 성벽이 3P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선호함이 없다는 것은 어떠한 취향이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오늘 주아 누나는 민영 누나에게 맞춰진 섹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나를 빨리 싸게 하기 위해 배우겠다는데, 나도 누나들을 위해 기꺼이 이 한 몸 바쳐보리라.

누나들과의 환상적인 밤을 위해 준비해야 할 물건들이 많았다.

단순히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 집으로 이동해서 평소에 구매해뒀던 물건들까지 싸그리 가방에 넣어서 챙겨왔다.

그렇게 누나들을 위한 준비를 끝내고 난 후.

“이제 나도 준비해야지.”

누나가 깨끗이 씻고 기다리고 있으라고 했지만, 나는 그걸로 준비를 끝낼 생각이 없었다.

기왕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 하는 법.

“오늘은 컨셉충이다.”

지금 이 순간부터는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두 마리의 암캐를 제대로 교육시키려면 엄격한 마음이 필요했다.

? ? ?

“해솔아~ 누나 왔다!”

진주아와 한민영이 촬영을 끝내고 빠르게 차를 몰아 집에 도착했다.

집에서 단정하게 몸을 씻고 그녀들을 기다리고 있을 진해솔을 생각하면 아랫도리가 찌르르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두 사람의 마음을 모르는 스태프들과 감독님은 연기가 대단했다며 칭찬을 남발했다.

그런 칭찬보다 촬영을 빨리 끝내주는 것을 더 좋아할 거라는 것도 모르고 말이다.

“얘 설마 자는 건 아니겠지?”

“시간이 많이 늦긴 했어.”

“자는 애를 깨워다가 할 순 없는데….”

진주아는 자신의 아랫배를 무의식중에 매만지며 조용한 집안을 돌아다니며 진해솔을 찾았다.

“여기 있었구나? 뭐야, 너 정장은 왜 입었어?”

“준비하라고 해서.”

“그 정장이?”

“응.”

“흠, 그래? 그럼 구경하게 일어나서 보여줘.”

주아가 팔짱을 끼며 여유롭게 진해솔을 내려다봤다.

내 남자지만, 정말 기가 막히게 잘 생겼다.

정장을 입은 진해솔은 어쩐지 평소와 다른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뭐랄까, 금방이라도 경멸하는 눈빛으로 자신을 쳐다볼 것 같은.

‘냉미남 스타일? 쓰읍, 이건 이거대로 무지하게 섹시하네.’

그냥 정장일 뿐인데,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섹시함인지 모르겠다.

항상 부끄럽게 자신한테만 야한 옷을 입히고, 정작 본인은 그런 옷을 입는 걸 굉장히 싫어하는 해솔이.

덕분에 한 번도 그가 야한 옷을 입는 걸 본 적이 없어 아쉬웠는데 ‘정장’으로 못 다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 같았다.

‘오늘은 옷 벗지 말고 하자고 할까?’

물론 아이돌 활동을 하며 여자들이 좋아할 법한 복장을 입긴 하지만, 그건 무대 의상이지 그녀들과 침대에서 입는 옷은 아니지 않은가?

어쩌면 해솔이도 최대한 타협해서 그녀를 위해 정장을 입고 기다리고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

“다 봤어?”

“응. 섹시하네, 우리 해솔이. 특히 엉덩이가 최고야.”

주아가 진해솔의 바짝 올라와 있는 사과 같은 엉덩이를 통통 두들겼다.

그나저나 민영 언니는….

‘아이고, 저렇게 좋을까.’

정장을 입은 진해솔에게 넋이 나갔는지 아까부터 입만 벌리고 말이 없다.

물론 주아도 해솔이의 얼굴에 대한 면역이 조금이라도 부족했다면 언니가 보여주는 것처럼 행동했을 거다.

그만큼 해솔이의 미모는 매번 봐도 새롭고 짜릿했다.

‘그래도 내가 조강지처고, 태양이 엄마인데 저런 꼴을 보일 수는 없지.’

주아는 필사적으로 다리를 비비 꼬며 충동을 억눌렀다.

사실 진해솔의 탱글탱글한 엉덩이를 만졌을 때부터 덮치고 싶은 충동을 느껴 곤란하던 참이었다.

“나 씻고 올게. 언니, 빨리 가서 씻고 오죠.”

“으응. 해, 해솔아 조금만 기다려? 금방 나올게!”

“네에.”

해솔이가 얌전하게 대답한다.

‘시발, 꼴려.’

그의 짧은 대답조차도 진주아에게는 성욕을 돋우는 요소 중 하나가 되고 있었다.

솨아아­

어떻게 씻었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허겁지겁 옷을 벗어서 몸을 씻고 나왔다.

모락모락 김이 나는 몸을 이끌고 해솔이가 있는 방에 먼저 도착한 진주아가 문을 벌컥 열었다.

해솔이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박고 숨을 듬뿍 마시고 싶었다.

“해솔아~헉!”

얌전히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던 진해솔.

주아는 눈 앞에 펼쳐진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넋을 놓고 입을 쩍 벌렸다.

“쿨럭, 너 그거 뭐야? 아, 아깐 멀쩡한 정장이었는데…?”

“푸훗!”

이러고 싶지 않았지만, 말이 나오질 않았다.

겨우겨우 말을 이어도 형편없이 더듬거리게 된다.

진해솔이 당황하는 주아가 웃겼는지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주아는 억울했다.

여자라면 누구나 이 순간에 멀쩡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을 거다.

어쩌면 그녀보다 더 꼴사나운 반응을 보였을 수도 있다.

그러니 말을 더듬는 모습 정도는 이해해줘야 한다.

진주아는 참지 못하고 손으로 자신의 코를 부여잡았다.

코피가 흐를 것 같았다.

위기감을 느낀 진주아를 놀리듯이 진해솔이 뒤를 돌아 장난스럽게 말했다.

“짜잔. 어때? 나 섹시하지. 이건 앞보다 뒤가 더 자극적이더라.”

“시발. 그걸 말이라고 하니?”

주아는 참지 못하고 욕설을 뱉었다.

셔츠는 어디로 갔는지 찾아볼 수가 없어서, 탄탄한 근육이 고스란히 노출 되어 있었고 그 위에는 자켓만이 덩그러니 입혀져 있다.

더 문제는 여기서 시작 된다.

진해솔이 보란듯이 보여 준 등.

그 등 부분이 시원하게 파여져서환상적인 그의 등 근육이 전부 드러나 있었던 것이다.

꿀꺽!

침을 안 삼킬 수가 없는 장면이었다.

* *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