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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역전 세계의 아이돌-449화 (449/849)

〈 449화 〉 #65. 조폭 처제의 유혹 (10)

* * *

“으응…응…형…부…응…거긴…흣!”

긴장한 처제가 보지 구멍을 꽉 쪼였다.

혓바닥에 힘을 줘서 어떻게든 안으로 들어가려 애썼으나 처제의 처녀 보지는 쉽사리 침입자를 허락해주지 않았다.

덩달아 내 얼굴 옆에 놓여져 있던 허벅지에도 힘이 들어갔는데.

꽈아악­!

‘컥!! 어윽!’

순간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숨이 안 쉬어질 뻔 했다.

머리 쪼개지는 줄 알았네.

다행히 처제가 눈치를 채고 힘을 풀어줘서 간신히 살았다.

얼얼한 머리통에 잠시 보지에서 얼굴을 떼고 처제와 시선을 마주했다.

“괘, 괜찮으십니까?”

당황해서 눈동자가 흔들리는 처제는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두 손을 꽉 주먹 쥔 채로 허공에 어정쩡하게 떠 있었다.

나는 처제의 긴장을 풀기 위해 천천히 단계를 밟아가기로 했다.

긴장으로 꽉 조여 있는 보지를 푸는 건 내 전문 분야 아니었던가?

“천천히 할 테니까 긴장을 풀어봐. 지금부터 처제 보지 빨 거야.”

일부러 천박하게 표현을 하며 다시 고개를 숙였다.

처제의 엉덩이를 손으로 받치고, 갈라진 틈 사이에 입술을 묻었다.

쪼오오오옥!

“응흣!”

처제의 몸이 바들바들 떨려온다.

“기분이…이상합니다.”

쪼옥, 쪼오옥!

“흣!…기분이…으…이렇게 이상할 줄은…응!….”

처제가 이렇게 간드러진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한껏 느끼는 처제의 보지가 점점 나를 받아들이려는지 양 옆으로 부드럽게 열렸고, 그 안에서 촉촉한 애액이 뿜어져 나왔다.

나는 그 애액을 기꺼이 입 안에 마시며 속 안으로 혓바닥을 집어넣었다.

안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한 혓바닥이 그녀의 음부 안을 현란하게 휘젓는다.

어느 정도 풀렸다 싶을 때까지 보지를 빨다가 그녀가 얕게 한 번 절정에 오르는 것을 확인하고 음부에서 입술을 뗐다.

“후우~ 어때? 긴장은 많이 풀렸어?”

“예, 기분이 붕 떠서 몸에 힘이 저절로 풀렸습니다.”

처제의 양 볼에 떠올라 있는 홍조가 무척이나 예뻤다.

창백한 피부 때문에 다소 냉정해 보이던 처제의 볼에 흥분으로 홍조가 돋으니 수줍은 아가씨가 된 것이다.

“아직 시작도 안 했어. 더 기분 좋게 해줄게.”

“여기서 더 한다는 건….”

“진짜 섹스하는 거지. 처제랑 나랑.”

꿀꺽­!

처제가 다시 긴장이 되는지 침을 꼴깍 삼킨다.

그 모습도 귀여워서 절로 흐뭇한 미소가 피어났다.

“그, 남자는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고? 남자가?”

“예, 아까 한 번 싸셨으니까 다시 세우셔야 하잖아요.”

아~ 뭔 말인가 했더니.

“제가 해드리겠습니다.”

확실히 남자가 한 번 싸면 다시 성기를 세우는 게 힘들기는 하다.

하지만 처제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고 있다.

그것도 사람에 따라 다른, 케바케에 속한다는 것을 말이다.

이것저것 본 게 많다고 하더니, 확실히 남자들에 대해 잘 아는 게 없는 내 여자들과 달리 처제는 아는 게 많아 보였다.

알고 있는 지식으로 나를 어떻게든 배려해주려는 것 같았고 말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남자의 상식적인 모습이 나에게도 적용 되는 게 아니었다.

“그럴 필요 없어. 보다시피 이렇게 이미 서 있는 걸.”

“네?”

내 말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어 내 아랫도리를 확인한다.

내 자지는 처음과 같은 강도로 우뚝 서 있는 상태다.

“어? 이게 왜…?”

“사람에 따라서 경우가 다른 거거든. 그렇게 한 번만 싸도 힘들어 하는 남자가 있다면.”

나 같이 여러 번 싸도 끄떡하지 않는 남자도 있단 말이지.

나는 그렇게 말하며 그녀의 음부 쪽으로 자지를 가져다댔다.

묵직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자지가 음부 구멍에 닿자 한껏 달아올라 있는 보지가 움찔거렸다.

“여기에 들어가서 잔뜩 기분 좋게 해줄게.”

“으읏….”

“뚫을 때는 좀 아플 거야. 최대한 아프지 않게 해볼게. 심호흡 하고, 천천히 넣는다?”

처제가 고개를 끄덕였다.

조폭 보스 후계자인 여자가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 건가 싶다.

꾸우욱­!

금방이라도 날 받아들일 것처럼 굴었던 입구를 지나, 어딜 감히 침입하냐는 듯 팍팍하게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 중간을 뚫고, 수줍게 숨어 있던 그녀의 처녀막에 도달했다.

뚝!

무언가가 뚫리는 소리가 환청으로 들리고.

“흡…!”

처제가 고통을 참는 소리가 들린다.

나는 성기를 빼내서 묻어 나오는 피를 휴지로 닦아냈다.

처제의 처녀막이 뚫은 것이다.

“저는 괜찮습니다. 다시 와주십시오.”

처제는 아픈 티도 내지 않고 덤덤하게 나를 향해 손을 뻗었다.

실제로 크게 아프진 않았을 것이다.

능력으로 고통을 쾌감으로 느끼도록 만들어둔 상태였으니 말이다.

그러나 묻어 나오는 피의 양이 꽤 많았기에 꼼꼼하게 흐르는 피를 다 닦아내고 나서야 다시 성기를 그녀의 안으로 집어넣었다.

쯔윽­ 쯔윽­!

천천히 피스톤질을 한다.

나는 얼굴을 내려서 처제의 입술에 키스해 숨결을 나눴다.

잠깐 떨어진 것으로 몸이 식었으나, 금세 열기를 되찾을 수 있었다.

푸욱, 푸욱, 푸욱!

“응, 으음…읏!…으으….”

지금까지 여러 여자와 섹스를 하면서 다양한 신음소리를 들어왔다.

처제는 어떤 신음을 뱉어내며 울어줄까 궁금했는데, 처제는 평소 모습처럼 섹스하면서도 많은 소리를 내지 않는 스타일이었다.

억지로 꾹꾹 참아내고 있는 거다.

굳이 참지 않아도 되는 신음 소리를.

키스를 해서 신음이 세어나오거나, 간간히 참지 못하고 끙끙 앓는 소리를 내는 게 그녀가 내는 신음의 전부.

나는 꾹꾹 억누르며 앓는 처제의 어깨를 부드럽게 토닥여주며 말했다.

“억지로 참지 않아도 돼.”

“읏, 뭘…말씀이…흣…십니까?”

“신음 말이야. 나오는 걸 굳이 막을 필요 있어?”

“아…그게…제가 썩 좋지 못한 소리라서….”

“왜 그렇게 말해? 나는 처제 목소리 좋은데.”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이게 익숙해서 편합니다.”

“그래? 알았어. 나는 처제가 좀 편했으면 해서 한 말이었어.”

“예, 배려 감사합니다.”

처제가 눈에 살짝 호선을 그으며 미소를 지었다.

참는 게 익숙하고 편하다는 처제의 말이 어쩐지 아프게 와 닿고 있었다.

이제 내 여자가 돼서 그런가?

자존감 낮은 말을 하면 뭐든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내 여자들은 하나같이 다들 잘났는데, 그걸 본인만 모른단 말이지.’

복순 누나는 얼굴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고, 아현이는 본인의 실력에 대한 확신이 없으며, 주아 누나는 허니 엔터에서의 실패를 트라우마로 갖고 있다.

다른 여자들이라고 다르진 않다.

정작 밖으로 나가면 그녀들보다 못한 사람들이 수두룩한데 말이다.

이젠 내 도움으로 콤플렉스와 트라우마, 낮은 자존감 등을 많이 회복했기에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이제 처제도 내 여자가 되었으니, 앞으로 이 모습도 서서히 고쳐질 것이다.

‘내가 그렇게 만들어야지.’

아무튼 본인이 싫다는데 억지로 시킬 생각은 없었다.

대신 그녀가 억누르지 못할 정도로 쾌락에 빠지게 만들 생각이었다.

“후우, 이제 엎드려 볼래?”

섹스를 오래 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자세를 바꿔주는 게 필요하다.

오늘 처음으로 처녀를 뗀 처제가 가장 좋아하는 체위를 알아보는 것도 필요한 일이었고 말이다.

“예에….”

어딘가 몽롱하고 달뜬 목소리로 처제가 몸을 일으켜 엎드렸다.

문제는 그녀가 엎드린 자세였다.

“지금 팔굽혀펴기 하자는 거 아닌데.”

“아! 죄, 죄송합니다. 그럼 어떻게 엎드려야 할까요?”

섹스하다가 뜬금없이 팔굽혀펴기 자세라니.

엉뚱하면서도 귀여웠다.

감을 못 잡는 처제의 몸을 직접 손으로 움직여서 섹스하기 좋은 자세로 만들어주었다.

“이렇게 하는 거야. 섹스할 때 엎드리는 자세.”

의외였던 건 처제의 가슴이 은근히 크다는 점이다.

엎드린 처제의 가슴이 침대에 눌리며 옆으로 삐져나왔다.

그리고 척추를 따라 파여진 신체의 굴곡이 무척이나 매력적이었다.

도톰하게 올라 온 엉덩이를 손으로 만지면서 즐기다가 그녀의 음부 안으로 다시 성기를 집어넣었다.

“후…읏…후읏…!”

간간히 처제가 숨을 쉬는 신음 같지 않은 소리.

그리고 바스락바스락 침대의 이불이 비벼지며 나는 소리.

쯔걱­쯔걱­

찹­ 찹­ 찹­ 찹­

처제의 엉덩이와 내 사타구니가 부딪치면서 사는 살결 소리와 음부에서 나는 젖은 소리까지.

신음 소리를 내지 않는 처제 덕분에 정적에 가까운 방안에서 난잡한 소리가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그 소리가 의외로 사람을 흥분하게 해서, 나는 일부러 더 소리가 나도록 유도하며 허리를 놀렸다.

“후우, 처제. 소리 들려? 되게 야하다. 그치?”

“읏…형부….”

“처제는 속살이 더 하얗네. 백설 공주 같이.”

겉으로 드러나 있는 곳이 창백한데, 옷에 감춰져 있는 곳은 오죽할까?

창백하다 못해 백지장이라 표현해도 부족함이 없는 그녀의 여린 살결에는 문신이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키스마크 남겨도 돼?”

조직원들도 하는 문신.

장모님도 몸에 문신이 있는데, 처제라고 문신이 없을 리 없다고 생각하긴 했다.

그런데 새하얀 등을 욕심껏 차지하고 있는 문신을 보니 괜스레 질투심이 난다.

이 등을 내가 아닌 문신이 먼저 차지하는데 성공했다는 것 때문이었다.

“하고 싶은 대로 하십시오. 저는 뭐든 괜찮습니다.”

처제가 또 다시 나에게 자길 마음껏 써달라는 위험한 말을 서슴없이 했다.

“자꾸 그렇게 나 도발하면 안 되는데.”

“예?”

“마음껏 써달라는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니야. 버틸지도 못할 거면서.”

진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처제는 오늘 하루종일 침대에서 내게 이리저리 굴려져야 한다.

하지만 오늘 처음으로 섹스한 여자한테 그런 가혹한 짓을 할 순 없었다.

“제 말이 혹시 불편하셨습니까? 하고 싶은 체위가 있으시다면 하셔도 된다는 말이었습니다.”

“하고 싶은 체위…. 좀 아프게 해도 돼?”

그녀의 등에 있는 문신을 노려보며 물으니 처제가 괜찮다며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허락했으니까 나중에 나 원망하기 없기다?”

“예. 그럴 일은 절대 없습니다.”

우직한 처제의 대답에 만족하며 나는 일단 팔을 가슴 쪽으로 둘러 그녀의 상체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꽈득!

그녀의 새하얀 살결을 자국이 남도록 아프게 깨물었다.

등에 있는 문신을 뜯어낼 순 없으니 일단 이빨자국을 내며 영역표시를 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에도 처제는 아픔 따위는 얼마든지 참을 수 있다는 듯 신음 한 번을 내지 않았다.

짓궂은 마음으로 고통을 쾌락으로 바꿔놓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나는 심술 궂은 마음을 좀 풀어내고 말했다.

“등에 있는 문신, 언제 한 거야?”

“어릴 적에 보스께 졸라서 했습니다.”

“이 문신에 뭐 대단한 의미가 숨겨져 있는 건 아니지?”

“아닙니다. 그저 어른을 따라하고 싶었던 철없는 아이의 행동일 뿐입니다.”

“그런 거면 이 문신 망가져도 상관없는 거네?”

상점에 문신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아마 없진 않을 것이다.

그리고 문신이 사라진 곳을 대신해서 나를 상징하는 무언가를 새하얀 등에 다시 그려 넣고 싶었다.

“예. 상관없습니다.”

역시나 처제는 이번에도 거부하지 않았다.

한 번 신뢰를 준 사람에게는 간이 아니라 자기 심장도 떼어 줄 수 있는 처제 다운 말이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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