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579 - #85. 개봉 (10)
긴장으로 잔뜩 굳어 있는 신애를 애무하면서 천천히 몸을 녹여 나갔다.
처음 성관계를 맺는 신애의 몸은 낯선 변화를 받아들이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더불어 내 성기를 만지고 있는 신애가 당장이라도 그것을 입에 넣으려고 드는 것도 막아냈다.
“???”
“굳이 그걸 벌써부터 입에 넣을 필요 없어. 지금은 친해질 시기인데 그렇게 무리 할 필요는 없지.”
어리둥절해 하는 신애를 번쩍 들어서 침대 위에 눕혔다.
내가 다짜고짜 성기를 입에 들이 댈 리가 없지 않은가?
아무리 남녀역전 세계라지만 여자들에게 자지만 제공하는 건 너무 형편없는 서비스였다.
“저게 안으로 들어올 거야. 낯선 녀석이 들어가는 것보단 충분히 익숙해진 애가 들어가는 게 더 낫지 않겠어?”
“부, 부끄러워요.”
오늘 신애가 해야 하는 일은 나를 애무해주는 게 아니라 내 똘똘이 녀석과 친해지고 한껏 기분 좋게 느끼는 것이었다.
‘한 번도 맛보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맛본 적 없다는 게 바로 쾌락이거든.’
오늘부터 신애는 온전히 내 가족이 되는 거였다.
이미 가족을 소개시켜준 상황에서 빼도 박도 못할 일이긴 하지만 말이다.
온전히 자신의 몸을 내게 맡긴 신애는, 미숙한 아이처럼 천천히 쾌감을 배워나갔다.
“젖꼭지로 빨리면서 느끼는 거야. 알겠지?”
“흐잇! 읏! 아, 아파요….”
“이건 아픈 게 아니라 짜릿한 거야.”
쾌감을 아픔으로 인식하고 있는 신애를 달래면서 그게 통증이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줬다.
젖꼭지를 혀로 자극을 주고, 잘근잘근 씹으면서 찌릿찌릿한 쾌감을 준다.
아프다고 우는 신애를 위해 쭙쭙 빨아서 도톰하게 솟아 오른 젖꼭지를 달래주니 금세 느껴서는 앓는 소리를 낸다.
사실 오늘 신애와 첫 섹스를 하는 건 계획에 없던 일이다.
갑자기 호텔에 오게 된 것도 신애가 민영 누나를 보고 자극을 많이 받아 생긴 일이다.
누나와 내 사이를 가까이에서 보고 조급해진 건지, 아니면 부러웠는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두 사람이 데이트를 하며 경쟁하듯이 내 몸을 자극했고, 두 여자의 육탄 공격에 결국 참지 못하고 호텔로 온 거였다.
“오늘 왜 이렇게 야하게 굴었어?”
“응…으응…제가요…? 지금 저 야해요?”
“야하긴 하지. 근데 지금 얘기하는 거 아니야. 우리 데이트하면서 계속 나한테 몸을 밀착시켰잖아.”
신애의 움직임은 굉장히 노골적이었다.
가슴 골짜기에 내 팔을 집어넣고 은밀하게 허벅지를 만진다거나 손을 묘하게 터치하는 등의 행동들.
남자 입장에서 자극을 받지 않을 수가 없는 행동들이었다.
“어…그으게….”
내 말에 찔리는 게 있는지 신애가 난감한 듯 눈알을 굴렸다.
“그거 때문에 이렇게 된 거야. 나는 너랑 좀 더 로맨틱한 첫날밤을 보내고 싶었거든. 이렇게 빨리 관계를 맺을 생각도 없었고. 그런데 네가 너무 자극하니까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졌어.”
“제, 제가요?”
그래, 네가요.
아마 민영 누나의 영향이 컸을 것이다.
민영 누나는 평소에도 스킨십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오늘도 누나의 스킨십은 평소와 비슷하게 내게 터치를 해왔다.
그 모습을 보며 신애가 자극을 받는 건 당연했을 테고, 상한선을 넘어선 스킨십을 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너 때문에 이렇게 된 거니까 책임져야지. 그치?”
“책임…그, 그렇죠. 책임 져야죠. 여자가 책임감이 있어야 하는 거니까…!”
“응응. 그렇지. 그러니까 책임감 있는 모습 기대할게?”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신애의 음부는 솜털만 조금 났을 뿐 조개같은 뽀얀 보지 모양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예쁘네.’
도톰하게 살이 올라 있어서 한 입에 넣고 쪼옥 빨면 맛있을 것 같았다.
쑤욱!
“히약!”
그녀가 미처 반응하지 못할 사이에 누구의 침입도 받지 않아 꽉 닫혀 있는 보지 안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쫀쫀하게 손가락에 달라붙는 살들이 무척이나 기분 좋았다.
이곳에 손가락만 넣는 건 말도 안 되는 짓이었다.
다만 충분히 젖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안쪽은 생각보다 말라 있어서 넣으려면 좀 더 공을 들일 필요가 있어보였다.
‘처녀니까 더 정성을 들여야지.’
그녀의 다리를 잡아 위 쪽으로 끌었다.
“응악!”
그녀의 다리가 쑤욱 무 뽑히듯이 허공에 들린다.
나는 그녀의 다리를 내 어깨에 올려놓고 그녀의 음부에 얼굴을 파묻었다.
“히익! 머, 머에여!? 꺄악!!”
내가 노리는 곳은 당연히 신애의 보지 속.
혓바닥이 거침없이 그녀의 보지를 핥아 들어갔다.
보지 겉을 훑어서 촉촉한 애액을 한 번 훑고, 손가락으로 벌려 둔 공간 안에 혓바닥을 쑤욱 집어넣었다.
“흣!”
혓바닥의 미끌거리고 뭉텅거리는 감촉이 너무 이상했던 걸까?
신애가 꺅꺅거리면서 발버둥을 쳤다.
물론.
쪼옥 쪽!
“흐이잉.”
내가 빨아주기 시작하니 금세 쾌감에 휩싸여 얌전해졌다.
“더, 더러운데엥…!”
두 손바닥으로 자기 얼굴을 가리며 부끄러움에 발버둥을 친다.
하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섹스가 무서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열심히 그녀의 안을 애무했다.
혓바닥으로 정성을 다해 애무한 게 효과가 있었는지, 그녀의 안이 놀랍도록 부드럽게 풀렸다.
‘그나저나 안도 되게 작네.’
여자 아이돌로 활동하기 위해 거의 365일 동안 다이어트를 하는 신애다.
그래서 그런지 유난히 체구가 작았는데, 몸을 들어 올려도 너무 가볍게 들렸고 허리도 굉장히 가늘어서 자칫 힘을 줬다간 뼈를 부러트릴 것 같아 걱정이 될 정도였다.
“벗겨보니까 알겠네. 신애가 정말 많이 말랐구나.”
“제, 제가여?”
아무래도 긴장이 많이 되나보다.
아까부터 하는 말이 제가요밖에 없다.
“응. 옷을 입었을 때는 몰랐는데, 너무 말랐다. 이 정도면 주머니에 넣고 돌아다녀도 되겠어.”
“그 정도는 아닌데….”
“그 정도 맞는 것 같은데? 이 무게면 대충 40대 초중반인 것 같은데.”
“!!”
“아무래도 내가 정답을 말한 것 같네.”
사람 몸무게가 40대 초중반이라니!
그녀를 아령처럼 들고 운동을 할 수도 있었다.
그리고 조금 못된 생각으로는….
‘들박 최적화.’
크흠.
‘꼭 해봐야지.’
첫 경험에 무리를 시킬 생각이 없었기에 들박은 다음 기회로 넘겨두고 신애의 달뜬 얼굴을 보며 몸이 적당히 무르익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내 아랫배에 딱 달라붙어 서 있는 성기를 신애에게 내보이며 말했다.
“이제 이게 네 안에 들어갈 거야. 충분히 적셔놨지만 아래가 좀 뻐근하고 버거울 거고.”
“차, 참을 수 있어요.”
벌게진 얼굴로 어색하게 다리를 벌리고 있는 신애의 모습이 무척이나 예뻤다.
“응. 그래. 조금 참으면 금방 기분 좋아질 거야.”
고통을 쾌감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그 능력이 없었으면 오늘 신애에게 쾌감이 아닌 고통을 안겨주었을 테니 말이다.
내가 애무해준 쾌락으로 기분 좋게 달떠 있는 신애의 안으로 성기를 빠르게 집어넣었다.
이런 거는 한 번에 하버리는 게 신애를 위한 일이었다.
“으꺅!”
갑자기 낯설고 뜨거운 것이 안으로 들어오자 신애가 비명을 질렀다.
“쉬이쉬이~ 괜찮아. 괜찮아.”
무서워서 손을 달달 떠는 신애가 안쓰러워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그녀를 달랬다.
그 와중에 쫀득쫀득하게 달라붙는 신애의 내벽이 기분 좋게 달라붙어왔다.
‘좁은 만큼 맛있네.’
민영 누나가 항상 내 정액을 먹으며 맛있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걸 공감하고 싶지 않지만 이럴 때는 공감이 안 될 수가 없었다.
신애의 몸은 공간이 좁은 대신 안쪽이 굉장히 깊었다.
중간도 못 가서 막힐 줄 알았는데 의외로 빠듯하지만 반 이상이 들어갔다.
“흐으, 아랫배 느낌이 너무 이상해여.”
“응응, 천천히 할 테니까 걱정하지마.”
처녀를 잃은 신애가 고통보다는 쾌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느낌이 낯설었는지 자꾸 다리를 움직였다.
왔다 갔다 하는 신애의 다리를 일자로 모아서 허리를 움직였다.
찹찹찹찹-
엉덩이 살이 사타구니에 부딪치며 생기는 소리에 신애가 깜짝 놀란다.
“소, 소리가…흣! 으응…이상…해에….”
헉헉 거칠게 숨을 쉬며 신애가 버거워했다.
내 성기를 버거워 하며 헐떡이는 모습이 그녀를 더 괴롭히고 싶은 충동이 든다.
그래도 첫 경험이라는 걸 되뇌이면서 욕망을 억눌렀다.
“읏!”
그때, 가만히 우리를 지켜보고 있던 민영 누나의 인내심이 벌써 다 닳았나보다.
그녀가 내 뒤에 슬그머니 다가와서는 자기 가슴으로 내 등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젖꼭지와 가슴의 감촉이 등을 자극하니 몸에 오소소 소름이 돋았다.
허리를 움직이면서도 고개를 민영 누나 쪽으로 돌리니 그녀가 기다렸다는 듯 나를 껴안으며 키스를 했다.
“쪽, 쪼옥, 쪽!”
“우웅…쪼옥, 하움!”
“아아아!”
민영 누나와는 질척한 키스를, 아래로는 신애의 안을 즐기며 섹스를 하던 중, 갑자기 신애의 안이 확 쪼였다.
“읏!”
그 조임이 너무 세서 저도 모르게 신음이 흘러 나왔는데, 키스를 그만두고 고개를 돌려 신애를 보니 그녀가 그렁그렁한 눈동자로 나를 올려다보고 있는 게 보였다.
“왜 그래?”
“키스….”
“신애도 하고 싶어서 그래?”
“히이잉.”
아무래도 민영 누나랑 한 키스가 질투가 났나보다.
나는 그제야 신애가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섹스가 익숙하지 않다는 걸 떠올렸다.
가족들과 함께 지내며 3P가 익숙해져서 이런 상황이 특이한 것에 속한다는 걸 잊어버렸던 것이다.
“미안, 질투 났구나. 자아, 안심할 수 있게 키스해줄게.”
쪼옥 쪽!
신애의 몸을 일으켜서 그녀의 입술에 진하게 키스를 했다.
서로의 침이 섞이고 혀가 얽힌다.
민영 누나는 우리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하고 싶었는지 쪼그려 앉아 내 가랑이 사이에 들어가 불알을 빨기 시작했다.
‘이 누나가 정말…큭.’
첫 경험인 신애를 배려해줘야 하는데, 정액 앞에서 민영 누나의 집착은 그런 걸 신경 써줄 여유가 없는 듯 했다.
신애는 민영 누나에게 도움을 바랐겠지만 애석하게도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거나 다름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더욱 애석한 일은 민영 누나의 애무가 무척 마음에 든다는 거다.
불알과 그 주변을 핥는 혀 놀림이 너무 야릇해서 절로 앓는 소리가 났다.
“후우~”
쯔뻑! 쯔뻑! 쯔뻑! 쯔뻑!
“힉! 히약! 햐악!”
찹찹찹찹찹-
신애의 가벼운 몸이 내 허리 짓에 의해 붕붕 허공에 뜬다.
“흐응…응…흐으응…!”
신애가 점점 강해지는 쾌감에 겁이 났는지 눈물을 흘린다.
‘신애한테 싸는 건 무리겠지?’
아이돌로 한참 활동하고 있는 애를 임신시키는 건 무책임한 일이다.
나는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고 쌀 것 같을 때 안에서 성기를 빼냈다.
“아움!”
민영 누나가 눈을 반짝이며 밖으로 나온 내 성기를 입에 덥썩 물었다.
신애 안에 들락거리던 것이라는 건 민영 누나에게 큰 문제가 아닌 듯 했다.
절정에 도달한 신애가 꿈틀거리면서 헐떡였다.
나는 부들부들 떨고 있는 신애의 손을 잡고 수고 했다는 의미로 잔 키스를 남겼다.
“큭!”
“하악, 학, 오빠아….”
“수고했어. 신애야.”
“저, 괜차나써여?”
“응. 엄청 좋았어. 신애 안이 너무 부드러워서 녹아버리는 줄 알았어.”
“헤헤.”
신애는 내가 좋았다고 한 말에 안심이 됐는지 몸에 힘을 풀고 대자로 뻗었다.
가슴이 여전히 격하게 헐떡이는 것으로 보아 체력이 많이 닳은 듯했다.
“으음…고마워, 누나.”
“??”
“우움, 쭈웁쭈웁!”
민영 누나가 내가 싼 정액을 꼼꼼하게 삼켜낸 걸로도 부족해서 펠라를 시작한다.
안에 든 것까지 쪽쪽 빨아 먹어 준 덕분에 무척 개운하긴 했다.
“읏! 누나 너무 쎄.”
내 정액에 집착과 소유욕이 강한 민영 누나다.
그녀의 펠라 실력은 압도적이었고, 덕분에 그녀에게서 받는 펠라는 섹스하는 것보다 더 좋을 때가 있었다.
첫 경험이라는 점 때문에 신애에게 양보를 하고 전전긍긍하다가 기회가 오자 앞뒤 잴 것 없이 흥분해서 날 뛰고 있었다.
“그렇게 세게 하면…윽…!”
정액을 싼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내 정력이 워낙 좋은지라 금방 회복이 됐고, 민영 누나는 이때 더 강한 자극을 주면 내가 금방 싼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내, 내 건데 지금 머하시는 거에여!!!”
신애를 챙기다가 갑자기 날뛰는 민영 누나의 트롤에 앓은 소리를 내자 상황파악을 한 신애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