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남녀역전 세계의 아이돌-588화 (587/849)

Chapter 588 - #86. 정리 (6)

“…이게 그 방법인가요?”

“네. 일명 성인용품 이라는 겁니다.”

실 유모님과 상의 끝에 빠르게 날을 잡았다.

유모님은 정령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 보고 다음부터는 이런 소원을 빌지 않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한다.

새로운 소리에 대한 수집욕구가 강했지만, 그녀에게 부담이 되는 일이라면 자제할 줄도 아는 것 같았다.

“이건 남자 성기 모양이네요.”

정령이 몰래 지켜보고 있고, 실 유모님과 나는 집이 아닌 호텔방에 왔다.

그리고 호텔방 침대 위에 챙겨 온 물건들을 늘어놨다.

유모님은 내가 늘어놓은 물건들이 신기했는지 여기저기 살펴보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비슷한 외모를 갖고 있지만 유모님은 엄연히 다른 차원에서 온 사람.

유모님의 골격은 일반적인 사람들과 많이 달랐다.

그녀가 유니폼을 입었을 때도 얼핏 보고 말았던 건데, 오늘 정령의 소원을 해결하기 위해 호텔에 와 겉옷을 벗고 유모님의 몸을 보니 절로 침이 꿀꺽 삼켜졌다.

‘콜라병 몸매.’

콜라병의 모양처럼 가슴과 엉덩이가 많이 발달한 체형으로 기본적으로 유모님의 체형이 동양보다는 서양 쪽 체형을 따르고 있어서 굉장히 매력적인 몸에 속했다.

더군다나 서구적이면서도 허리는 잘록해서 누구에게나 부러움을 살 만한 몸매였다.

저 몸매로 요즘 여자들이 운동할 때 입는 레깅스를 착용하면 보는 남자들 코에서 피 좀 뽑았을 것이다.

‘그런 몸매의 여자가 따먹어 달라고 빌었지.’

그걸 나는 또 호구처럼 참아내고 도구를 잔뜩 가져 온 상황이었다.

병신 새끼냐고 욕을 들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기는 한데….

‘솔직히 이것도 꽤 색다른 맛이라서….’

섹스를 하지 않고 여자의 몸에다 이런 짓, 저런 짓을 해대는 거다.

‘박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꼴릿하달까.’

참고로 오늘 내가 그녀에게 해줄 것은 ‘자위’였다.

내가 직접 손을 대는 건 섹스나 다름없으니 최대한 접촉은 자제하고 스스로 쾌락을 느낄 수 있게 도와줄 생각이었다.

‘도와주려면 손을 아예 안 댈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물고 빠는 건 안 해야지.’

물고 빨고 다 했는데 넣지 않았다고 섹스가 아니라고 하는 건 양심 없는 짓이라고 생각한다.

도와주겠다고 말했으니 책임을 져야 했는데, 그렇다고 섹스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

유모님이 진심으로 바라서 하는 게 아니었으니까.

그래서 자위를 하는 방법을 가르쳐서 정령이 바라는 소리를 수집하게 할 생각이었다.

문제는 유모님의 성 지식이 굉장히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사실 평범한 사람이 자위에 대해 깊고 자세하게 안다는 게 이상한 일이긴 하다.

하지만 나는 성적 능력에 대해서는 나름 전문가 비슷한 수준에 올랐다고 자부하는 사람.

충분히 그녀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위치였다.

“이건 어떻게 쓰는 건가요? 아까 성기 모형은 알겠는데 이건 전혀 모르겠어요.”

“그건 바이브레이터라는 거에요. 그 옆에 있는 건 로터.”

“신기하네요.”

“그 물건들이 곧 유모님을 행복하게 해줄 거에요. 제 선물이니까 챙겨가요.”

“…네.”

긴장이 됐는지 유모님이 꿀꺽 침 삼키는 소리를 냈다.

“몸이 굳어 있으면 쾌감보다는 통증이 올 수 있어요. 아무래도 낯설 테니까 긴장을 안 할 순 없을 건데 그래도 심호흡 하면서 편하게 앉아 있어보세요.”

“네.”

유모님이 내가 시키는 대로 심호흡을 하며 긴장을 풀어내려 애쓴다.

우리 둘 모두 호텔에 오기 전에 깨끗하게 씻어뒀기에 당장 시작을 해도 괜찮았다.

“일단 옷부터 벗어볼까요? 혼자 벗기 뭐하면 저도 벗어드릴 순 있어요.”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그렇게까지 민폐를 끼치고 싶진 않습니다.”

“그래요.”

사실 나까지 벗고 있으면 못 참을 것 같긴 하다.

유모님이 그동안 큰 무기를 감추고 계셔서 몰랐다.

감추고 있었던 게 드러나자 훅! 하고 그녀의 향기가 가장 먼저 코끝을 자극했다.

그리고 속옷 안에 터지기 일보 직전인 것처럼 꽉꽉 채워져 있는 가슴이 드러났다.

‘하얗네.’

엄청난 볼륨감을 담고 있는 하얀 가슴에 검은색 점 하나가 유난히도 야하게 박혀 있었다.

‘저걸 쪽 빨아먹으면….’

그녀의 부탁을 거절한 주제에 유모님의 벗은 몸을 보고 있으니 힘이 계속 뻗쳤다.

분출 할 수 없는 욕망은 나중에 해결하기로 하고, 지금은 해야 할 일을 해야만 했다.

유모님이 내 눈치를 살짝 보더니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속옷도 모두 벗어냈다.

답답하게 가둬두고 있던 가슴이 자유를 찾게 되면서 감춰졌던 살들이 드러난다.

출렁이는 가슴은 다소 쳐져 있었지만, 유륜의 모양이 참 예뻤다.

유모님은 내가 빤히 쳐다보는 것이 부담이 됐는지 슬그머니 팔로 유두가 있는 부분을 가렸다.

‘저러는 게 더 야한데.’

크흠! 떼어지지 않은 시선을 내리니 예쁜 배꼽을 지나 한 올의 털도 없는 보지가 보였다.

‘시발.’

목 먹는 감이 하필이면 잘 익은 과실이었을 때 욕이 안 나올 순 없는 법.

그럼에도 최대한 침착한 척 하며 말했다.

“자세부터 잡아볼까요? 베개에 등을 대고 기대 봐요.”

유모님이 시키는 대로 베개에 등을 대고 기댔다.

“다리는 벌리고요. 무릎은 굽혀주세요.”

“네.”

털이 하나도 없어서 그런지 그녀의 안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그, 그렇게 보시면….”

“예뻐요.”

“가, 감사합니다.”

후웅~

그때, 바람이 우리 사이를 훑고 지나갔다.

이건 굳이 듣지 않아도 어서 시작하라는 신호임이 분명했기에 나는 일단 로터를 들어올렸다.

“자 이건 버튼을 누르면 진동을 하는 성인용품이에요. 이걸로 일단 몸의 성감을 천천히 깨울 겁니다.”

“네.”

“자위를 어떻게 하는지는 대충 알고 계시죠?”

“예. 해본 적은 없지만 이론으로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자위할 때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면 쾌감을 느낄 수 있는데, 이 진동으로 그곳을 자극해줄 거에요.”

위이잉 위이잉 위이잉-

로터를 그녀의 손에 쥐어주고 기계 버튼을 눌렀다.

진동이 켜지자 유모님이 신기한지 그것을 만지작거렸다.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기 전에 일단 유두에 가져다 대볼래요? 자위를 할 때 자기 몸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을 필요가 있거든요. 어느 부분이 성감대인지 지금부터 찾아볼 겁니다.”

“네….”

진동이 강하지 않은 1단계였기에 유모님이 무서워하지 않고 로터를 유두에 가져다댔다.

“읏!”

“느낌이 어떤가요?”

“…이상해요.”

아예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닌지 몸이 움찔움찔 떨렸다.

좋은 신호다.

아직 개발이 되지 않아 순수한 상태라는 걸 증명하는 몸.

이 몸을 야하게 개발할 생각을 하니, 무척이나 어깨가 무거워졌다.

‘공들여서 개발시켜드려야지. 우리 아이들을 얼마나 정성스럽게 키워줬는데.’

더불어 앞으로도 내 아이들을 돌봐주는 건 유모님이 계속 해줬으면 한다.

“좋습니다. 좋은 신호에요. 몸이 느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거니까요.”

“계속…할까요?”

“아뇨. 몸은 계속 더 강하고 더 신선한 자극을 받길 원할 겁니다. 그래야 쾌감이 더 강해지니까요. 유두 주변을 빙글빙글 돌려보세요.”

“흣, 으음….”

유모님은 내가 시키는 대로 착실하게 따르는 착한 학생이었다.

자극을 받은 유두가 어느새 꼿꼿하게 세워지고, 때가 됐음을 느낀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놀고 있는 손이 있죠?”

“흣…네….”

“그 손을 클리토리스로 가져가서 자극해보세요.”

“으으음….”

아무래도 내가 아무런 조취도 취하지 않고 혼자서 하게 시킨 자위다 보니 쾌감이 바로 올라오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녀의 어설픈 손놀림에 몸이 금방 달아오르는 것도 더 이상한 일이고 말이다.

그래도 조금씩 감이 잡혀오는지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손가락의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그녀의 허벅지 근육이 꿈틀거리고, 보지구멍이 움찔움찔 떨렸다.

“잘 하고 있어요. 이제부터는 제가 좀 도와드리겠습니다.”

자위를 도와주기로 했는데 그녀의 몸에 손을 아예 안 댈 수는 없었다.

내 몸에 닿는 것이 딜도로 한 번 쑤시는 것보다 더 큰 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히야약!”

딜도를 그녀의 보지 구멍에 살짝 넣고 주변을 자극했다.

깜짝 놀란 유모님의 허리가 허공으로 튀었다.

“쉬쉬~ 괜찮아요. 이상한 거 아니니까 힘 풀고 긴장하지 말아요.”

그녀의 배를 통통 두드려줬다.

“으으응!!!”

그러자 그녀의 허리가 아까보다 더 격렬하게 꿈틀거리며 튀었다.

내가 배를 두드리는 것으로 느껴버린 것이다.

좁혀져 있던 보지 구멍 안으로 딜도가 쑥! 들어갔다.

“좋아요. 허벅지 다시 벌려야죠.”

“흐으으으읏! 이, 이거…하으읏! 느낌이…윽! 너무 이상한데…갑자기 왜 이러케…힉!”

쯔꺽쯔꺽쯔꺽-

그녀의 배를 손바닥으로 쓸어주면서 보지 구멍 안을 딜도로 자극했다.

다소 매말라 있던 그녀의 몸 안에서 빠르게 애액이 붐비 되고 금방 촉촉해지며 딜도가 한결 부드럽게 그녀의 안을 휘저었다.

“괜찮아요. 로터 떨어트렸네요. 다시 주워요.”

“으흑! 자, 잠시, 아흣!”

내가 시키는 대로 하려고 애를 쓰는 유모님이 딜도로 한껏 느끼는 와중에도 허둥지둥 떨어트린 로터를 주웠다.

나는 배를 누르던 손으로 로터를 건네받고 비워진 그녀의 손을 밑으로 내려서 딜도를 잡게 했다.

“자, 이게 앞으로 유모님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겁니다. 한 번 직접 움직여볼까요?”

“읏…으응…으응…,”

푹푹푹푹푹푹푹푹푹!

갑자기 선사해준 강렬한 쾌감.

그 쾌감을 다시 느끼고 싶었는지 딜도를 손에 쥔 그녀가 정신없이 자기 안으로 쑤셔 넣었다.

“자자, 그렇게 하면 다쳐요. 무작정 안에 넣는다고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가르쳐줄 테니까 같이 해봐요.”

로터를 이용해 클리토리스로 자극하면서 다른 손으로는 딜도를 잡고 있는 유모님의 손을 잡아서 움직임을 리드했다.

“응…으응…응…!”

그러자 유모님은 찾던 걸 드디어 찾았다는 듯 한껏 느끼며 소리를 참지 않았다.

애초에 이건 정령이 수집하고 싶어 하던 소리를 얻어내기 위한 일의 일환이었기에 참을 필요도 없었다.

“잘하고 있어요. 그렇게 느끼는 거에요. 무서워하지 말고 몸의 변화를 느끼면 되는 거에요.”

“흐으으응!!! 으으으으응!!!!!”

차곡차곡 쌓아올린 것이 드디어 고지에 도달했는지 유모님이 내는 소리가 격해지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그녀가 느끼는 성감대를 찾지 못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유모님은 기특하게 잘 느껴주고 있었고, 그녀의 허리가 뒤틀리며 마침내 절정에 다다랐다.

찹찹찹찹찹찹-

“흐…으으…그으…으으으!!!!”

주르륵-!

딜도를 구멍 안에서 빼내자 주르륵! 하고 애액이 바닥으로 쏟아졌다.

하얀 애액으로 번들번들 빛나고 있는 딜도를 다시 그녀의 구멍 안에 집어넣었다.

좀 더 강렬한 쾌락을 선사하기 위해 계속해서 자극을 해줄 필요가 있었다.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던 로터는 손이 부족했으므로 바닥에 내려놓았다.

푹푹푹푹푹푹푹푹!!

“끄마아안…! 끄으으으으아앙!!”

절정에 도달한 후 잠시 쉬고 있던 그녀가 이어진 자극에 정신을 못 차리고 다시 흐느끼기 시작했다.

여자는 남자와 달리 계속해서 연속으로 절정을 느낄 수 있어서 이럴 때 더 큰 자극을 선사하면 보다 큰 쾌락을 느낄 수 있었다.

정령이 수집하고 싶어 했던 것도 바로 이때 나는 소리가 아니었을까 싶었기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좀 더 적극적으로 손을 놀렸다.

“잘 하고 있어요. 걱정하지 말고 마음껏 느껴요.”

주르륵-! 주르르륵-!

딜도가 안에 박혔다가 나올 때마다 어김없이 물이 흘러내린다.

보통 나 같은 경우에는 이럴 때 자지를 끝까지 집어넣고 성감대 부분을 묵직하게 눌러주면서 질 안의 쫀득함을 즐기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는 상태였기에 딜도를 이용해 그녀의 안을 찔렀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