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597 - #86. 정리 (15)
차라리 언니가 주인님의 손길에만 갈 수 있는 상황인 걸 말하는 게 더 편하지 않겠냐고 묻는다면….
‘그럴 리가 없지. 주인님은 은근 아니, 대놓고 우유부단하니까!’
한 번 결심하면 우직하게 밀고 가는 스타일이긴 한데, 그 결심을 하기까지가 시간이 걸리는 편이었다.
그녀가 도와줄 것은 결심하기까지의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었다.
‘주인님만 보낼 수 있는 몸이라고 하면 주기적으로 자위를 도와주겠다고 나왔을 거야.’
하지만 다른 사람의 손에도 실 언니가 갈 수 있다면?
그래서 다른 놈을 찾겠다고 한다면?
‘정령을 말했을 땐 얼마나 당황했는지.’
그래도 미리 언니에게 말을 해둬서 변명거리를 준비하게 했다.
그리고 그게 잘 먹혔는지 실 언니는 주인님에게 성은(?)을 입게 된 것이다.
‘주인님한테 실 언니는 나 먹기는 싫어도 남 주기엔 아까운 상태였을 거야.’
근데 진짜 남 주게 생긴 상황이 되니까 결국 다급하게 먹게 되는 거다.
“으히힛!”
다음부터는 자신도 저 자리에 있을 것이다.
그게 언니와의 약속이었다.
그때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다리가 달달 떨려왔다.
♧ ♧ ♧
위잉위잉-! 위잉위잉-!
“힉! 히익! 힛!”
침대에 나체로 엎드려서 엉덩이를 내밀고 얼굴은 베개에 박은 자세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유모님의 모습을 지켜보며 상의를 벗었다.
지금까지 유모님 앞에서 옷을 벗은 적 없었지만, 오늘만큼은 옷이 불필요했다.
“이렇게 큰 걸 좋아하시는 분이, 아무나 붙잡고 만족을 할 리가 없죠.”
짝~!
“악!”
건방진 생각을 한 유모님의 생각을 뿌리 뽑아버려야 한다.
“이런 짓을 받아주는 남자가 있을 것 같습니까? 자위하는 거에 환장에서 자기 일도 제대로 안 하고 농땡이를 치고 있는데.”
“잘…흣! 못…했어요.”
위잉- 위잉- 위잉-
“일하는 곳 사장님한테 자위나 도와달라고 하고. 이렇게 질질 싸면서 기저귀도 안 차고.”
“아앙…!!!”
오늘 유모님을 능욕하고 있는 녀석은 진동하는 딜도가 아니라 일정하게 움직이는 딜도였다.
그 움직임에 정신없이 흐느끼며 유모님은 뚝뚝 애액을 떨어트렸다.
“언제까지 쉬고 있을 겁니까? 오늘은 자위하는 게 아니라 저랑 유모님이 섹스를 하는 겁니다. 마냥 받기만 할 생각은 아니겠죠?”
“으응…죄…죄송해요…흣! 안이, 너무…세게 쑤셔져서…흑!”
“일부러 유모님 성감대는 안 누르고 있는데도 못 견디시는 겁니까? 이렇게 쾌락에 약하니까 보지를 벌써 이렇게 걸레짝으로 만들어놨죠.”
유모님의 보지는 여전히 무리한 자위로 퉁퉁 부어 있었다.
오늘도 연고를 발라줄 생각이긴 하지만, 섹스가 끝나고 나서 발라 줄 생각이었다.
내가 분명 건강한 자위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무시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몸을 굴리지 않았는가?
유모님은 혼날 필요가 있었다.
“보지를 걸레짝으로 만든 것도 부족해서 더러운 걸 여기에 넣으려고까지 했고요.”
괘씸해서 딜도를 잡아서 더 깊게 안에 넣어버렸다.
“히으윽! 안, 들어가요오오…! 아악!”
“유모님 안은 깊어서 이 정도는 거뜬하게 삼키고도 남습니다. 제가 그 정도도 모를 줄 압니까? 오히려 이게 깊게 들어가면 성감대에 닿아서 좋아 죽으려고 하시겠죠.”
“아아학!!! 아으으응!!”
“역시 좋아 죽으려고 하네요.”
정확하게 성감대가 짓눌린 유모님이 헐떡였다.
아까 괘씸해서 때린 엉덩이가 내 손바닥 자국을 그대로 드러내며 빨간 자국을 만들었다.
나는 그걸 손으로 주물거리며 그녀의 안에서 딜도를 빼내고 버튼을 눌러 움직임을 꺼버렸다.
“학! 하악! 학!”
주르륵-
딜도가 빠져나온 곳에서 애액과 투명한 물이 뚝뚝 쏟아져 나온다.
“유모님을 그냥 내버려두면 제 자지를 딜도처럼 사용하겠죠? 그거 되게 기분 나쁠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요? 영 쑤셔주고 싶은 기분이 안 들거든요.”
당장 유모님의 뻥 뚫린 보지 구멍 안에 자지를 넣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인내해야 할 때였다.
이 인내가 곧 만족스러운 섹스를 만들어줄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내 말들 듣고 엉금엉금 누워 있던 몸을 일으킨 유모님이 무릎을 꿇고 내 앞에 엎드렸다.
“부…부탁드립니다! 부, 부디 자비를 베풀어 제 더, 더러운 보지를 쑤셔주세요.”
이게 바로 알몸 도게자!
이것으로 다른 남자를 찾으려 했던 유모님의 잘못을 봐주기로 했다.
자세가 조금이라도 흐트러졌다면 이렇게까지 화가 풀리지 않았을 텐데, 마치 알몸 도게자를 알고 있는 것처럼 완벽한 자세였다.
“그건 누가 가르쳐준 겁니까? 칸나가 그렇게 하랬어요? 일어나세요.”
“네, 네? 네에….”
내 말에도 뭔가 아는 눈치는 아니어서 우연히 그런 자세가 나왔겠거니 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유모님은 제가 해주는 걸 받기만 했었죠. 근데 섹스는 일방적으로 누군가에게 봉사 받는 행위는 아니거든요.”
물론 내 여자들은 나한테 봉사해주는 걸 좋아하기는 하다.
“오늘은 자위가 아니라 섹스하는 걸 가르쳐줄 겁니다.”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까처럼 자세 잡으세요.”
“네에!”
유모님이 아까 딜도로 쑤셔지던 자세를 다시 잡았다.
그동안 나는 바지를 벗고 속옷까지 모두 벗어서 바닥에 놓았다.
자세를 잡고 미동없이 대기하고 있는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그리고 그녀의 엉덩이를 양 손으로 잡아서 높게 치켜들었다.
내 자지에 딱 알맞은 각도가 나올 때까지.
찔꺼억-!
보지 안은 뜨끈뜨끈하게 잘 익은 상태.
이미 잔뜩 성나 있는 자지로 보지 주변을 대고 움직이니 끈적한 애액이 묻었다.
“히으읏!”
여태까지 딜도로만 쑤셔져서 진짜 자지는 잘 받아먹을지 모르겠다만, 못 먹고 지켜보기만 했던 걸 따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슴이 웅장해진다.
결국 이런 날이 와버리는 구나.
“딜도 무는 것처럼 꽉꽉 잘 물 수 있겠어요?”
“최선을…다 하겠습니다.”
“그래요, 한 번 믿어 볼게요. 유모님은 유능하신 분이잖아요?”
“!!”
“물론 딜도나 모시던 보지라 맛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흑! 흐읏! 아흑!”
드디어 유모님의 안으로 자지가 들어간다.
그녀의 깊은 곳까지 쑤셔줄 수 있는.
딜도로는 비교도 안 되는 큰 자지.
“끄으흐그…! 계, 계속…들어…와…! 너무 커요…아흑! 사장니이임….”
“응응. 유모님 좋아하는 곳까지 다 들어갈 거에요.”
유모님의 자궁까지.
그동안 딜도를 통해 낸 길을 따라 자지가 쑥쑥 들어간다.
그녀의 보지는 마치 처음부터 내 전용이었던 것처럼 내 자지 길이와 딱 맞게 끝이 들어났다.
살짝 내 자지 길이가 남기는 했는데, 그 정도는 있어야 쑤시기 편한 법이었다.
“후, 의외로 조임이 좋네요. 이제 내 자지 맛을 봐서 딜도로는 만족하지 못할 텐데, 마지막으로 그동안 수고해준 딜도한테 고맙다고 인사하는 게 어때요?”
“흐읏…너무 짓궂으…세요.”
“이 정도로요?”
나는 딜도보다 더 심하게 그녀를 괴롭히게 될 거다.
대신 극상의 쾌감을 선사해줄 테니, 그녀 입장에선 손해가 아닐 것이다.
“자, 여기 지금까지 수고해준 서방님이에요.”
축축하게 애액으로 젖어 있는 딜도를 보란 듯이 내밀었다.
유모님이 마지못해 딜도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 순간.
꾹 눌러서 참고 있던 움직임을 완전히 해방시켰다.
팡팡팡팡팡팡!
“아흐윽!!”
성감대를 푹푹 찌르고 속 안을 거침없이 긁어주는 움직임!
유모님이 정신없이 신음을 뱉어낸다.
자위를 했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쾌감에 그녀의 눈이 벌써부터 뒤집혔다.
유모님의 몸은 쾌감에 솔직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천박하게 엉덩이를 흔들어대면서 엎드린 이불에는 딱딱하게 솟아 오른 유두를 비비면서 착실하게 쾌감을 쌓아갔다.
나는 그녀의 쾌감을 위해 기꺼이 자지를 깊숙이 찔러 넣는다.
“아으흑…이거…이거좋아…아아아! 흐윽…! 이거야…이 느낌이…아아아앙…!!!!”
찹찹찹찹찹찹!
유모님은 힘을 줘서 자세를 유지하려고 애썼지만 내가 주는 힘에 굴복해 다리가 완전히 풀린 상태였다.
나는 그녀의 상체가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않고 엉덩이만 꽉 잡은 채로 사타구니를 마구 부딪쳤다.
찹살떡처럼 찰진 엉덩이가 사타구니에 부딪치면서 나는 살소리가 예술이었다.
흔들흔들-
유모님의 상체는 갈피를 못 잡고 흔들렸다.
나는 그녀의 어깨를 잡아 상체를 일으켜서 양 다리를 잡아 들어올렸다.
“아그윽!”
뒤치기에 두 다리가 번쩍 들려 허공에서 푹푹 찔려지니 유모님의 젖이 흔들렸다.
“의외였던 게 유모님 가슴이 꽤 큰 편이라는 겁니다. 만지만 부드러우면서 유두 부분은 딱딱해서 자극시키기 좋더라고요. 분명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딱딱하진 않았던 걸로 아는데, 그동안 얼마나 괴롭혔으면 유두가 이렇게 변한 거죠?”
“흣! 흐응응…으…아응…좋아…!”
저렇게 괘씸한 젖꼭지와 아주 잘 맞는 악세서리가 있는데….
정화씨가 하고 있는 유두 피어싱이다.
다른 여성에게는 한 번도 유두 피어싱을 해달라고 한 적이 없는데, 유모님에게는 참 잘 어울릴 것 같았다.
그리고 원래 유모라는 직업이 갓 태어난 아기의 젖도 물려주는 직업이 아니겠나?
물론 유모님 젖에서 모유가 나오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만들어줄 생각은 있었다.
“자위 할 때 유두 만지면 기분 좋았어요?”
“네, 네에.”
“처음에는 잘 못 느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짧은 시간에 자위를 얼마나 한 겁니까? 이래선 딜도한테 정 들어서 쉽게 헤어지지도 못하겠어요.”
“아학! 아아응…! 거기! 거기 좋아요.”
“정말 좋은 거 맞아요? 딜도로 쑤셔줬을 때보다? 딜도한테 질투를 해야 할 수도 있다는 걸 몰랐는데, 살짝 위기감이 들고 있어요.”
유모님의 몸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비교를 해가면서도 뒤치기 하는 것은 멈추지 않았다.
유모님은 느끼느라 내 말에 그리 집중하지 않은 듯 했다.
“악! 사장…님…더! 거기! 좋아요…아학!!”
“앞으로도 계속 딜도로 여기 쑤실 거에요? 난 남이랑 보지 공유할 생각 없는데. 오늘 이후로 딜도 쓰면 안 됩니다.”
“아닌데…그런 거 아닌데…하악!”
“뭐가 아니에요. 가뜩이랑 딜도랑 구멍 동서여서 기분 나쁜데. 계속 쓸 생각이었어요?”
“아니요, 아니에요, 그런 거 아니…악! 조금만…너무 아흑! 갈 것 같아요!”
“가세요. 마음껏. 나 아니면 가지도 못해서 이렇게 직접 수고를 해주고 있잖아요.”
더 강하게 허리를 쳐 올린다.
유모님은 자지가 빠져나갈 때마다 조수를 쫙쫙 뿜어냈다.
“이렇게. 잘. 쌀 거면서!”
유모님은 물이 아주 많은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 주제에 혼자서는 못 가서 남의 도움을 바란다니.
그녀의 직업이 유모라는 점에서 더 꼴렸다.
파앙~! 파앙! 파앙!
“아힉! 힉! 안대…안대에에!!!”
절정에 오른 유모님이 기어코 앞으로 풀썩 쓰러졌다.
굳이 쓰러지는 그녀를 붙잡지 않고 손에 힘을 풀어서 침대에 개구리처럼 눕혀진 것을 구경했다.
보지 안을 꽈악- 꽈악- 잘 조여줘서 유모님의 보지는 무척 맛이 좋았다.
형편없이 구겨진 얼굴이 된 유모님의 모습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아직 싸지 못했기에 그녀의 몸을 휙 뒤집어서 경련하고 있는 그녀의 보지 안에 자지를 집어넣었다.
즈붑!
홍수가 난 보지는 축축하게 젖은 채로 자지를 환영했다.
“아직 시작도 안 했어요. 정신 차려요.”
딜도로 단련 해놓고 이렇게 나약해서야.
앞으로 내 상대가 되어주려면 배워야 할 게 산더미였다.
“섹스에 대해 알려면 아직 멀었다고요.”
찹찹!
정신을 잃은 것은 아닌데, 눈동자가 완전히 풀려 있어서 그녀의 볼을 살짝씩 때려주며 정신을 차리게 만들었다.
볼따구가 굉장히 찰진 소리를 낸다.
묘하게 중독성이 있어서 다시 한 번 찹찹 때려주니 뿅 가서 어딘가를 다녀오신 유모님이 정신을 차렸다.
“사장니임…?”
“네네, 정신 잃으면 안 됩니다. 아직 교육은 중간도 못 받았는데 혼자서 쓰러지면 곤란하죠. 낙제생이면 보충 수업을 잔뜩 해야 하니까 좀 더 힘내봅시다.”
참고로 보충 수업은 당연히 섹스다.
유모님을 위해 기꺼이 보충 수업을 해줄 생각이 있지만, 고작 이 정도로 나가 떨어지는 건 너무 아쉬운 일이었다.
"이런 걸 느끼는 게 거의 처음이다 보니까 그런 거라고 생각할게요. 다음엔 좀 더 버텨봅시다. 적어도 제가 한 번 쌀 때까지는 버텨야죠."
오늘 유모님의 교육 목표는 내가 쌀 때까지 버티는 거였다.
조금씩 조금씩 진도를 나가서 더 오래 버틸 수 있게 만드는 게 최종 목표.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유모님의 필사적인 노력이 필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