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617 - #90. (외전) 조연주 (7)
"하아, 하아, 갑자기 그런 말을 하니까 나도 모르게 쌌잖아요. 참고 있었는데."
부들부들-
남편의 정액이 그녀의 몸 안을 적셨다.
자지를 빼지 않은 남편이 온몸에 키스를 흩뿌린다.
땀에 젖은 그녀의 목선에 잔잔한 키스를 남기며 가슴을 애무한다.
마치 짐승이 새끼의 털을 핥아주는 것처럼, 남편이 그녀의 몸을 핥으면서 섹스의 여운을 즐겼다.
그녀는 이제 겨우 한 번밖에 하지 않았다는 게 믿어지지 않아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남편의 지난 섹스를 봤을 때 적어도 4~5번은 더 할 거다.
하지만 벌써부터 온몸이 뻐근해진 상태였다.
술이 문제였던 걸까?
“빨아줘요.”
남편은 어느새 성기를 꼿꼿하게 세우고 자신의 얼굴 앞으로 턱하니 그것을 가져다댔다.
이 예쁘게 생긴 성기가 자신을 이렇게까지 탈진시킨 주범.
괘씸한 마음이 들어야 했으나 그녀는 귀두를 핥는 것을 선택했다.
미우나 고우나 이것이 없으면 곤란한 건 그녀였다.
소중하게 귀두와 구멍 부분을 혓바닥으로 자극해서 핥은 그녀가 손으로는 기둥을 쓸었다.
쭙쭙 야한 소리가 나면서 그녀의 입에서 분비 된 침이 기둥을 타고 흘러내렸다.
성기에 묻어 있는 정액을 꼼꼼하게 입으로 닦아낸 그녀는 좀 더 깊게 성기를 넣어봤다.
그녀는 좀 더 깊숙하게 성기를 입에 넣기 위해 자세를 바꿨다.
침대 위에 엎드려 그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은 것이다.
남편은 그녀가 편하게 펠라를 할 수 있도록 무릎을 굽혀 침대에 앉아주었다.
그녀는 입에 들어오는 성기의 묵직한 감각과 야릇한 밤꽃 향기에 정신이 몽롱해졌다.
입안의 볼 부분에 귀두를 넣고 이빨이 닿지 않도록 신경 쓰면서 혀를 놀린다.
남편의 성기가 금방 단단하게 서면서 그녀는 더욱 열정적으로 성기를 빨았다.
“으음…목구멍 벌려요.”
슬슬 자극을 받았는지 본격적으로 움직이겠다는 의미로 그녀의 목을 가볍게 잡아왔다.
단단하고 큰 손이 그녀의 목을 감아오니 절로 기대감에 침이 꿀꺽 삼켜졌다.
“읍! 끅…으….”
커다란 성기를 담아내기엔 그녀의 목구멍이 미처 다 열리지 않았다.
버거울 정도로 비좁은 곳을 단단한 성기가 꾸역꾸역 비집고 들어간다.
그녀는 콧구멍으로 힘겹게 숨을 몰아쉬며 목구멍 안으로 다 받아들이도록 노력했다.
그리고 마침내 성기의 반쯤을 목에 담아냈을 때.
남편이 손바닥으로 불룩 올라 온 목구멍을 매만지며 야릇한 숨소리를 토해냈다.
“하아~ 누님 목구멍은 항상 최고에요.”
남편이 자신의 몸을 최고라고 해주는데 좋지 않을 여자가 어디 있을까?
그녀는 남편의 엉덩이에 손을 얹고 주물거리면서 좀 더 목구멍을 열어 성기를 깊게 받아들였다.
그리고 다른 손으로는 자신의 목을 잡고 있는 남편의 손 위에 얹어서 슬쩍 힘을 주었다.
목이 조이면서 안에 넣어져 있는 남편의 성기가 자극을 받을 것이다.
“끅…욱!”
다만 그 과정에서 목이 졸린 고통이 그녀를 찾아왔다.
하지만 잠깐만 이 고통을 인내한다면….
“으욱…욱…끅…!”
남편이 그녀에게 고통 이상의 쾌감을 보상으로 내준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캐치한 남편이 그녀가 굳이 손에 힘을 주지 않아도 알아서 목을 적절하게 조였다가 풀어주었다.
그가 목을 조여줄 때마다 숨이 막혀 어질어질하면서도 쏟아져 내리는 쾌락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예전에는 마약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마약을 해서 이런 쾌락을 얻을 수 있다면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손을 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녀에겐 참 다행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이 인간은 몸 자체가 마약이야. 그러니 나도 속수무책으로 끌렸던 거고.’
아직도 그날 밤은 스스로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남편의 능력을 알고 난 이후, 이해할 수 없었던 그날 밤의 원인이 짐작 됐다.
데뷔조에 들기 위해 자신에게 어떤 술수를 쓴 게 분명했다.
처음에는 살짝 화가 났지만 남편은 굳이 몸 로비를 하지 않았어도 데뷔조에 쉽게 들었을 게 분명하기에 깊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그의 능력을 모를 때는 정말 자죄감이 컸었다.
자신이 뭐 때문에 이 회사를 세웠는가!
적어도 자신이 만든 회사만큼은 더러운 술수 없이 순수한 실력을 겨뤄 진짜 ‘아이돌’을 키워내겠다는 목표를 가진 회사였다.
그런데 남편의 수작 때문에 자신의 목표가 엉망진창 됐다.
그뿐만 아니라 남편의 몸이 자꾸 생각나서 곤욕스러웠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복수를 해도 부족할 사이인데.’
어째서 그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박고 예전이었다면 절대 할 리 없었던 남자 자지를 목구멍에 넣고 자지러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흡족하게 느껴지는 걸까?
그녀는 본인이 이미 답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약쟁이들이 어디 쉽게 마약을 끊을 수 있겠는가?
결국 금단증상에 시달리다가 몸과 정신이 모두 피폐해져서 인생 망하는 게 뻔한 미래였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이 있다면, 남편은 자신이 환장하는 것을 평생 공급해줄 수 있을 만큼 넉넉한 아니, 넘치는 정력을 갖고 있으며 그가 주는 약은 몸을 상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건강하게 만든다는 점이었다.
“아, 씹!”
남편이 그녀의 뒷덜미를 콱 잡아챈다.
슬슬 거칠게 목구멍 안을 휘저을 거라는 신호였다.
그녀는 단단히 각오를 하고 목구멍에 힘을 주었다.
남편의 손이 그녀의 얼굴을 붙잡고 허리를 움직였다.
마치 오나홀을 쓰는 것처럼.
그녀의 얼굴에 부딪쳐오는 뻣뻣한 자지털이 코에 닿을 때마다 남편의 야릇한 향기가 울컥울컥 쏟아져 들어온다.
그 향기를 맡으면 맡을수록 정신이 몽롱해졌다.
“욱, 우욱, 컥, 끄윽, 끅!”
탁탁탁탁탁
쯔윽, 쯕, 쯔걱!
“하아, 좋네요. 이대로 누님 목구멍에 싸도 되죠?”
쭈붑 쭈붑 쭈붑!
언제는 물어보고 했나?
새삼스러운 남편의 말이 귓가를 스쳐 흘러간다.
역시나 남편도 그녀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정액을 목구멍 깊은 곳에 넣고 싸냈다.
주르륵- 주륵-!
그와 동시에 그녀의 아래에서 분수가 쏟아졌다.
엉덩이를 도무지 가만히 내버려둘 수가 없었다.
짜악-!
남편이 목구멍에서 성기를 꺼낸 후, 절정에 올라 씰룩거리고 있는 엉덩이를 아플 정도로 세게 때렸다.
“흐, 목구멍으로 싸셨네요.”
“켈룩! 켈룩!”
“이제 쉬었으니까 다시 보지 써도 돼죠?”
“하…잠깐, 이게…하…조금만 시간을….”
아직 정신을 못 차렸는데 남편은 벌써 그녀의 다리를 벌려 음부에 자지를 비비고 있었다.
그녀의 보지 안에 살짝 귀두 부분만 들어왔다가 나가는 식으로 허락해 달라고 조르는 중이었다.
그도 방금 사정했기에 성기가 단단하지는 않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자지를 손으로 휘두르며 그녀의 보지를 찹찹 아프지 않게 때리고 있었다.
“이거 써도 되죠?”
“바, 방금…갔어. 지금은 안 돼…!”
“목구멍으로 가긴 하셨죠. 그래도 직접 쑤셔주는 것보다는 못할 거잖아요. 이거 넣고 푹푹 쑤시면 아까 전보다 훨씬 좋을 거에요. 누님은 위에서 하시는 거 좋아하니까 제 위에서 움직이실래요? 보지 빨아드릴게요.”
남편이 힘들어 죽겠는데 솔깃한 말로 유혹을 해댄다.
“자지가 춥대요. 여기 들어가고 싶어 해요.”
반쯤 안에 넣은 주제에 춥다고 엄살을 피우는 것도 어이가 없었다.
자긴 연하이니 이 정도 애교는 받아줘야 하는 거라고 뻔뻔하게 굴곤 해서 이젠 그러려니 하는 중이다.
“하아~ 누워.”
결국 그녀는 남편의 애교에 넘어가기로 했다.
남편이 잽싸게 침대에 눕는다.
남자가 얌전히 누워서 그녀를 올려다보고 있는 것 자체가 그녀의 취향인지라 몸이 힘들었지만 다시 성욕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그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여자를 달뜨게 만드는 사람이니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후우, 네가 보지 빨아주겠다고 한 거야. 알지?”
“넵. 열심히 빨아드릴게요.”
그녀가 남편의 얼굴에 정확히 보지를 가져다대고 무릎을 굽혀 앉았다.
자신의 아래에 깔린 남편이 어서 보지를 달라는 듯 혀를 내밀었다.
그녀는 꼿꼿하게 서 있는 남편의 자지를 쥐고 말했다.
“춥다던 자지가 애처롭게 울고 있네. 후후.”
“보지 빨아주면 넣어주시는 거에요.”
“응. 보지 잘 빨면 넣어줄 테니까 잘 해봐. 누나 꼴릴 정도로.”
“네엡, 잘 먹겠습니다. 하웁!”
남편이 그녀의 엉덩이를 잡아 당겼다.
그녀는 무겁지 않을 정도로만 엉덩이를 내렸다.
그리고 남편의 혓바닥이 보지를 현란하게 빨기 시작했다.
츄룹, 쮸웁, 쪽! 쪼옥!
“아흑! 씨발, 이거지, 씨발! 더 세게 빨아. 혀 집어넣어서 게걸스럽게 핥으란 말이야!”
그녀도 가만히 애무를 받기만 하는 건 아니었다.
남편의 자지를 열심히 손으로 달래주고 있었다.
춥다는데 가만히 내버려둘 순 없지 않은가?
‘벌써부터 몸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어. 두 번째는 입으로 사정시켰지만, 아직 만족하려면 몇 번은 더 싸야 하는데….’
그래서 이렇게 사정시킬 수 있을 때 최선을 다 해 사정시켜놔야 했다.
미리 자극을 줘서 사정 직전의 상태로 만들고 넣는다면 완전 범죄가 되는 것이다.
“아흐윽!”
아까 그녀가 한 말을 허투루 듣지 않았는지 남편이 보지를 빨아대는 힘이 더 강해졌다.
분명 그와 키스를 할 때는 혀의 길이가 그리 길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보지를 빨고 있는 남편의 혀가 그녀의 내벽 깊숙한 곳에 들어와 주변을 자극해대고 있었다.
자지의 단단한 감촉은 아니지만 축축하면서도 뭉클한 혓바닥이 주는 자극은 색다른 쾌감을 만들어냈다.
이대로 계속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기에 그녀는 남편의 자지를 다시 한 번 입안으로 받아들였다.
이미 한 번 목을 사용했기에 깊게 넣지는 않고 귀두 부분을 집중적으로 노렸다.
“욱, 우웁, 욱!”
“쮸웁! 하움, 쭙! 쭈웁!”
전형적인 69자세로 서로의 성기를 핥아주길 얼마 후.
먼저 백기를 든 건 그녀였다.
“흐응…으으으응…! 아흐읏!!”
본능적으로 엉덩이가 움직여진다.
남편의 얼굴에 엉덩이가 완전히 눌려졌지만, 그녀는 성욕에 정신이 없어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더욱이 남편은 얼굴에 엉덩이가 완전히 짓눌렸어도 혀 놀림을 멈추지 않고 있었기에 알아차리는데 시간이 걸렸다.
축축한 애액이 뚝뚝 떨어지면 남편은 그것을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욕심껏 빨아먹어댔다.
그리고 그녀가 절정에 도달하기 직전이라는 것을 눈치 챘는지 손가락을 움직여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했다.
“하아아아악!!!!!!”
그녀의 아랫배가 꿈틀댔다.
허벅지에 힘이 꽈악 들어가고, 엉덩이는 남편의 얼굴을 뭉갠 채로 마구 비벼졌다.
그리고 마침내.
시원하게 그녀의 음부에서 조수가 뿜어졌다.
“하으으으으응!!!!!”
정신없이 절정을 느낀 그녀는 꼿꼿하게 허리를 세웠다가 새우처럼 굽히기도 하면서 엉덩이를 마구 비볐다.
남편의 얼굴이 엉망이 되고 있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서.
“푸하, 누님…저 숨 막, 혀 죽어요.”
“아흣! 시발, 개새끼야. 핥아! 더 핥으라고!”
“아니, 핥긴 하겠는데 숨은 좀…아흡!”
남편의 얼굴을 한참 그렇게 엉덩이로 깔아뭉개며 느끼던 그녀는 남편이 결국 힘으로 그녀를 번쩍 들어올리고서야 진정을 할 수 있었다.
“푸하, 진짜 죽을 뻔했어요.”
남편의 얼굴에는 그녀가 흘린 애액과 조수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번들번들한 남편의 몸이 왜 이렇게 야하게 느껴지는 것인지.
그녀의 눈이 먹이를 노리는 육식동물처럼 예리하게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