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내 눈에는 다보여-6화 (6/297)

〈 6화 〉 1. 내 눈에만 보여.(6) 이상연과 뜨거운 밤.

* * *

1. 내 눈에만 보여.(6)

엉덩이를 바짝 치켜 올렸다.

일명 고양이 자세.

덕분에 이상연의 엉덩이는 하트모양을 그리고 주름진 국화꽃과, 분홍빛 소음순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소음순은 연신 헐떡대며 불그스름한 질구를 드러낸다.

표피 안에 감춰졌던 클리토리스는 잔뜩 흥분해 껍질을 벗고 톡하니 튀어나왔다.

아직 삽입도 하지 않은 상태이건만, 벌써 몇 번이나 절정에 올랐는지 모른다.

강인한의 손길이 스칠 때마다 전기에 감전되듯 짜릿함이 온몸을 휘감는다.

그와 했던 두 번의 잠자리.

그때도 남편 구상두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쾌감을 맛보았다.

하지만 오늘이야말로 진정한 오르가즘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만큼 강인한은 이상연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했다.

섹스에 섹자도 모르는 구상두는 그녀에게 절정이라는 오르가즘을 선사해주지 못했다.

덕지덕지 인테리어로 도배한 소추.

무식하게 두껍기만 한 구상두의 소추는 징그러운 외형처럼 찢어지는 고통만 준다.

여자에 대한 배려는 없이 의미 없는 타액만 발라대며 저 혼자 헐떡대다 일을 마친다.

그저 본인만의 욕구를 위한 몸부림.

그는 이상연이 원하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

겉모습과는 달리 이상연은 많은 남자를 만나 보지 못했다.

그녀의 첫 남자는 구상두였고, 지금까지도 그래 왔다.

가만히 있어도 줄줄 흘러나오는 그녀의 농염한 몸과, 섹기가득한 눈빛은 이상연도 어쩔 수 없는 선천적인 것이다.

그것을 잘 알고 있던 그녀였기에 더욱 몸가짐을 조신하게 해 왔다.

헤퍼보이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말이다.

그로 인해 그녀의 욕구는 차곡차곡 쌓여 갔다.

나날이 쌓여 가는 욕구 불만에 허덕이던 그때, 구세주처럼 등장한 강인한은 그녀의 간지러운 부분을 정확하게 긁어 주었다.

그를 알게 되면서 더 이상 자신을 숨기지 않게 되었다.

남들의 시선 따윈 의식하지 않은 채, 당당하게 원하는 옷을 입고 뽐낼 수 있게 되었다.

알을 깨고 나온 이상연은 자기 매력을 한껏 발산하기 시작했다.

“처... 천천히... 흐그윽!”

강인한의 귀두가 국화꽃의 중앙을 압박하며 입구를 벌린다.

손가락 하나만으로 애널자위했던 그녀의 후장은 너무나 두꺼운 구렁이의 진입에 입구를 쉽게 벌려주지 않았다.

찰팍. 찰팍.

강인한이 손바닥으로 이상연의 보지를 톡톡 두드렸다.

“아흐흑...”

바르르르르.

손에 애액을 가득 담아 자지에 듬뿍 바르곤 다시 진입을 시도했다.

꾸우우욱.

애액의 도움을 받은 단단한 통나무는 어떠한 꺾임도 없이 그녀의 후장을 파고들었다.

귀두의 거대한 크기에 주름지던 항문이 다림질이라도 한 듯 팽팽하게 당겨졌다.

“아흑...”

힘겨운 줄다리기 끝에 귀두가 쏘옥 하고 진입에 성공한다.

“아악!”

이상연의 몸 중에 제일 민감한 항문은 두꺼운 이물질에 엄청난 고통을 주었다.

손가락이 다녀갈 때는 기분이 좋았는데, 저도 모르게 신음이 터져 나온다.

자지 중 가장 두꺼운 귀두가 들어갔다면 그 뒤는 조금 수월해진다.

귀두가 닦아 놓은 길을 따라 기둥의 반절이 쑤욱 하고 파고들었다.

“그... 그만! 아악! 잠깐!”

자지러지는 비명이 터져 나오자 강인한은 잠시 진입을 멈추었다.

이 상태로 적당하게 이완을 시켜 줄 생각이다.

너무 무리하다간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최애 성감대라 해도, 이런 물건이 진입하는 것은 처음이니 말이다.

부들 부들.

“흐으으윽... 흐으윽... 흑흑...”

그녀가 느낀 고통이 작지 않았는지 힘없이 매트리스에 상채를 묻고 흐느꼈다.

강인한은 허벅지 안쪽으로 손을 가져가 클리토리스를 꾹꾹 눌러 자극하며 튕겨 준다.

고통을 쾌감으로 돌리는 작업이다.

“흐윽. 하으윽... 아파...”

강인한의 손이 부산스럽게 돌기를 어루만지자 고통이 가시며 조금씩 쾌감으로 바뀐다.

또다시 음탕한 보지가 물기를 머금으며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몸을 들썩이기 시작하는 이상연을 보며, 강인한은 강하게 조이던 항문이 스르륵 풀리는 것을 느꼈다.

보지에서 손을 떼고 천천히 이상연의 등 위로 몸을 겹친다.

송골송골 맺힌 땀이 가슴팍에 달라붙었지만 불쾌하지는 않았다.

침대와 한 몸이 되어 붙어 있는 가슴 사이를 파고들어 양손으로 젖가슴을 그러쥐었다.

꽉 찬 D컵은 확실히 한 손에 담기는 조금 버겁다.

“으흐흐흥...”

그녀의 듣기 좋은 콧소리.

유두와 유룬을 괴롭혀 주자 그 사이 음색이 바뀌었다.

기둥을 부러트릴 듯 꽉 조이던 항문의 힘이 더욱 풀린다.

완벽하게 준비를 마친 것이다.

‘지금.’

강인한은 지금이 확실한 타이밍이라는 것을 느꼈다.

반절만 먹어 버린 입구를 향해 힘껏 허리를 튕긴다.

쑤우우욱.

단숨에 기둥뿌리까지 안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단 한 번도 침입을 허용하지 않은 뒷문의 끝자락.

살점들이 격렬하게 저항하는 것이 확연하게 느껴진다.

쿵.

이상연의 머릿속은 거대한 망치로 두들겨 맞은 듯 일순간 멍해졌다.

“아...?”

이것을 고통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쾌감이라고 해야 할까?

그녀의 몸은 어떠한 판단도 하지 못하고 시간이 멈춘 듯 정지했다.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극도의 감각.

오소소 돋는 소름이 피부 위로 도도독 하고 튀어나왔다.

한껏 벌어진 입과 흰자위가 드러난 눈동자.

벌어진 입에서는 음성대신 헛바람 빠지는 소리만 꺽꺽 하고 흘러나왔다.

힘껏 밀어 넣었던 강인한의 자지가 빠져나간다.

쭈와아압.

뱀이 칭칭 감아 똬리를 틀 듯 옥죄는 압박감에 당장에라도 정액이 뿜어져 나올 것 같았다.

절대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던 자지가 천천히 빠져나오기 시작한다.

후장안의 벌건 벽면이 거머리처럼 달라붙어 함께 딸려 나온다.

정말이지 엄청난 조임이라 할 수 있었다.

자지가 빠져나가면서 이상연은 휘몰아치는 감각에 몇 번이나 정신이 끊어졌다 돌아오길 반복했다.

뱃속을 때렸을 때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

시원하면서도 등줄기를 타고 올라오는 느낌에 절로 몸이 배배 꼬인다.

자지가 빠져나갈수록 느껴지는 허탈감과 등줄기를 오가는 쾌감에 이상연은 몸부림쳤다.

몸 밖으로 나가려는 강인한의 자지를 놓아주고 싶지 않았다.

그때, 다시 한 번 충격이 밀려들었다.

쑤우우욱.

쿵.

귀두만 남겨 놓고 빠져나갔던 자지가 다시 돌진을 한 것이다.

“흐기이이익!”

돼지가 멱딴다는 말이 있다.

이상연의 입에서는 말 그대로 돼지 멱따는 소리가 저절로 터져 나왔다.

전진과 후퇴가 시작되었다.

쑤거억. 쑤거억. 쑤거억.

그때마다 후장벽의 살점이 쏠려 나왔다 들어가기를 반복했다.

찰거머리처럼 들러붙은 벽면은 포식자처럼 한 번 잡은 자지를 놓아주지 않았다.

엄청난 조임과 압박.

찌르르 울리는 사정감.

강인한은 이상연의 몸을 돌려 눕혔다.

그녀의 후장이 얼마나 강하게 틀어쥐고 있는지, 자지가 강제로 꼬이며 아릿한 통증마저 밀려든다.

흥건했다.

그녀의 전면은 타액과 애액, 땀으로 흥건했다.

눈은 눈물로 범벅이 되었고, 입에서는 연신 타액이 줄줄 흘러내렸다.

번들거리는 땀으로 더욱 탐스럽게 흔들리는 가슴.

앙증맞은 배꼽은 땀방울을 가득 머금고 있다.

털 하나 없는 맨질맨질한 보지는 진득한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 요사스러움을 품고 있었다.

강인한이 전진과 후진을 반복할 때마다 흘러내린 애액이 찰팍찰팍 소리를 냈다.

벌겋게 익은 클리토리스를 손가락으로 지그시 누르며 함께 비벼준다.

“하히이익! 흐으응! 흐앙!”

잔뜩 쉬어 버린 교태스러운 음성.

오늘 그녀는 새로운 오르가즘을 느끼는 한편, 득음을 할 것임이 분명하다.

오늘 이후로 이상연의 노래실력은 정점을 찍으리라.

클리토리스를 비비고 튕기던 그가 보지를 손바닥으로 쳤다.

찰팍.

퓨퓻.

이상연의 보지는 따끔한 자극에 찔끔하고 애액을 뿜어냈다.

찰팍.

퓨퓻.

재미를 느낀 강인한이 피스톤 질을 하며 그 작업을 반복했다.

“흐극! 흐그극! 그... 그만!”

찰팍.

퓨퓻.

“안 돼! 인한아! 가... 갈 거 같아! 히끅!”

살짝 올라갔던 이상연의 눈초리는 애원하는 강아지처럼 잔뜩 내려갔다.

울먹이며 애원하는 이상연의 눈동자가 묘한 정복 감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손이 더욱 가차 없이 휘둘러졌다.

찰팍. 찰팍. 찰팍.

퓻. 퓨퓻. 퓻.

“그... 그만! 나... 나와아아악!”

벌겋게 익은 클리토리스의 밑, 음순 사이에서 노란 물줄기가 터져 나왔다.

솨아아아.

그 뒤를 이어 투명의 애액이 나오고, 또 그 뒤를 이어 노란 물줄기가 나온다.

“그만! 꺄아악! 아악!”

잔뜩 풀어진 모습으로 마구 머리를 흔들며 헝클이는 이상연.

강인한은 절정이 왔음을 느꼈다.

몸의 모든 기운이 중앙으로 쏠리는 아찔함.

“으으으으...”

입을 비집고 나오는 신음.

짜릿한 쾌감이 등줄기를 타고 올라왔다.

장전된 대포의 심지가 모두 타 들어갔다.

이어지는 폭발.

꿀렁꿀렁.

쭈우욱.

요도구멍을 빠져나온 정액이 직장 안을 강타하며 허연 액체를 뿜어냈다.

“흐극! 하악! 히끅!”

몇 번이나 힘차게 직장을 두드린 정액.

그때마다 이상연의 몸이 몇 번이나 경직되었다.

파지지직.

“꺄아악!”

그와 동시에 온몸을 관통하는 전류가 전신을 찌릿하게 울렸다.

눈을 허옇게 뒤집어 깐 이상연이 철퍼덕하고 고개를 침대로 떨구었다.

이미 정신을 잃은 이상연은 계속해서 경련을 일으켰다.

사정을 마친 강인한이 후장에서 자지를 쑤욱 하고 빼 내었다.

탄력 있는 항문은 빼기 무섭게 제 모습을 찾아간다.

평평했던 부위가 주름을 잡으며 꿀렁하고 허연 액체를 뱉어냈다.

이상연의 보지도 쉬지 않고 애액을 뱉어낸다.

사정을 마쳤음에도 그의 양물은 전혀 죽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에 강인한도 무언가를 느꼈다.

마치 몸속에서 전기가 찌릿하고 빠져나가는 기분.

그리고 후장에 꽂혀 있던 자지에서 파파밧 하고 튀었던 스파크.

그 충격에 이상연이 기절을 해 버렸다.

“이건... 또... 뭐야?”

이상연의 피부에서 희미하게 연기가 나오는 것 같았다.

진짜 전기를 뿜어내고 그녀를 감전이라도 시킨 것일까?

강인한은 불안한 마음에 이상연을 흔들었다.

“누나...?”

“으으응...”

낮게 신음하며 뒤척이는 그녀.

몇 번을 더 흔드니 힘겹게 눈을 떴다.

“괜찮아?”

끄덕.

“괜찮아... 흐으... 얼얼해...”

“얼얼해?”

“응... 똥꼬가 얼얼해.”

축 처진 눈으로 글썽이는 이상연의 모습에 강인한이 폭소했다.

“하하하하, 뭐야. 기절해서 놀랐잖아. 똥꼬 쓰다듬어 줄까?”

“아... 아니야! 됐어! 더럽게 왜 그래!”

“뭐가 더러워? 깨끗하게 씻었잖아? 봐봐~ 귀엽게 잘 다물었네.”

“너~ 진짜?”

예쁘게 눈을 흘긴 이상연이 강인한에게 안겨들었다.

“크크큭. 애널까지 뚫려놓고 부끄러워하긴?”

“이 변태야!... 그... 그래도... 너무 짜릿했어... 특히 마지막에...”

“마지막?”

“응. 막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짜릿했어. 나... 어떻게 해. 너 없이는 못 살 것 같은데... 흐응...”

‘전기에 감전된 것 같았다고?’

그것으로 보아 그가 느낀 것은 착각이 아니라는 것이 확실해졌다.

“몸은 아무 이상 없어?”

“응... 그런데... 이상하게 몸이 가벼워 진 것 같아. 그런데... 아직도 이렇게 땡땡하네?”

이상연의 눈이 강인한의 자지로 향했다.

두 번이나 사정했음에도 힘을 잃지 않은 모습.

착각이었든 어쨌든, 몸이 가벼워졌다면 다행이었다.

“호오~ 역시 음탕한 여자야.”

“말 함부로 할 거야?”

“히히~ 왜? 사실이잖아. 그리고 난 음탕한 요부가 좋아.”

강인한이 이상연을 번쩍 들어 허벅지 위로 올렸다.

“꺄악! 바로 또 하려고? 자... 잠깐만, 나 좀 씻고!”

“그냥 해~ 한 번 더 하고 씻자. 똥꼬아다는 내가 땄고~ 이번에는 누나 보지로 내 자지 먹어봐~”

그러면서 이상연의 둔부를 골반에 얹고 누웠다.

여성 상위 기승 위 자세.

가랑이 사이로 딱딱한 자지가 느껴지자 이상연의 얼굴이 금세 달아오른다.

“좋아! 각오 해!”

이승연이 다리를 벌려 기둥을 잡아 클리토리스를 비비며 자극시켰다.

“아흐흥...”

적당히 자극을 하고는 소음순 사이로 귀두를 가져갔다.

애액으로 눅진해진 음란한 보지의 문이 쩌억 하고 벌어지기 시작했다.

“흐으으으...”

귀두 끝이 안으로 파고들자 이상연이 둔부를 힘껏 내리찍었다.

쿵.

“아흐흐흑!”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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