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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는 다보여-49화 (49/297)

〈 49화 〉 2. 사냥꾼.(20) 돌아온 수지와... 마마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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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냥꾼.(20) 돌아온 수지와... 마마 앞에서?

인간이 되었던 초기.

인간처럼 느끼고 생각하고 성관계도 해 보았다.

인간사 부질없음을 알았고, 성교가 얼마나 찝찝하고 재미없는 것인지 알았다.

그녀의 인간다움이 남아 있다면 오로지 딸아이에 대한 것.

구미호가 인간이 되어 자식을 낳은 것은 마마가 처음이기에 앞으로 정수지가 어떻게 될지는 누구도 모른다.

인간도 아니고 구미호도 아닌 반인반요 정수지.

딸이 저런 모습으로 태어난 이유라면, 어쩌면 자신이 완전한 인간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오랜 수행을 견뎌 인간이 되었지만, 겉모습은 인간이 되 인간이 아닌 존재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아니, 지금에 와서는 그것이 확실하다고 느끼고 있다.

마마조차도 처음이기에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으나, 딸이 반인반요가 된 것만 봐도 정상적인 것은 아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이런 상황이 되다 보니 걱정스러운 마음을 감출길이 없다.

그러하기에 딸과 강인한의 성교를 보며 어떤 작용이 일어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볼 요량이다.

인간의 관점에서 남의 성교를 보고 있는 것은 불순한 의도가 대부분이겠지만, 마마는 관음증이 있는 거도 아니요, 성교에 대한 열망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하기에 둘의 성교를 보는데 있어 어떠한 죄책감도 느껴지지 않는다.

부우욱.

딸의 손에 강인한의 티셔츠가 찢겨져 나갈 때도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요염한 눈으로 강인한의 탄탄한 몸을 더듬고 입을 맞출 때에도 마찬가지.

그저, 왜 바로 삽입하고 시작하지 않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 뿐이었다.

아름다운 미술품을 감상할 때도 그렇지 않은가.

한쪽에 걸어 놓고 눈으로 보고 감상한다.

강인한은 분명 그녀가 본 어떠한 사내보다 잘 생겼지만, 그 모습은 미술품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찢겨져 나가 맨몸이 드러난 상체는 그저 미술품으로서의 아름다움일 뿐이다.

확실히, 단련으로 다져진 강인한의 몸은 조각처럼 아름답다.

둘의 입이 계속해서 서로의 입을 탐하고 그 사이로 혀가 오가며 입가로 타액이 흘러내렸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수없이 봐 왔던 모습.

그런데도 도대체 저 찝찝한 것을 왜 하는 것일까 의문이 들었더랬다.

하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지금, 영화와 드라마와는 달리 상당히 야릇한 기분이 든다는 것을 느낀다.

마마의 눈썹이 저도 모르게 꿈틀거렸다.

딸의 위로 올라서며 강인한의 바지와 팬티가 거칠게 벗겨진다.

남성의 몸은 여성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 순간 잔뜩 발기한 성기가 척하니 모습을 드러내며 마마의 눈가가 경련을 일으켰다.

저 물건이 과연 남자의 양물이 맞나?

그녀가 봤던 성기와는 닮은 것이 확실하나 그 크기와 흉폭 함은 차원을 달리했다.

언뜻 봐도 팔뚝만 한 굵기의 구렁이만한 것이 껄떡이는 모습은 전신에 소름이 돋을 정도.

그렇다고 체모가 지저분하게 뒤덮여 혐오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경악스러울 정도의 크기다.

과연 저 흉악한 물건이 딸의 저 작은 곳에 들어가기는 할까?

마마는 흥분보다는 걱정스러움이 가득해졌다.

찰팍. 찰팍.

강인한이 손바닥으로 정수지의 비부를 톡톡하고 건드리자 흥건하게 흐른 질액으로 인해 음탕한 소리가 귀를 어지럽힌다.

요기의 폭주로 소피를 지리기라도 한 것일까?

여인의 음부에서는 질을 보호하기 위해 질액이 생성된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저 양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그렇다는 것은 딸아이가 기운을 주체 못 하고 실례를 범했다는 것.

그 모습에 저도 모르게 부끄러운 감정이 고개를 치켜든다.

아무리 마마라도 여인의 비부를 보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할 진데 남자 앞에서 소변까지 지리다니.

딸의 상태에 걱정이 앞서는 한편, 정신이 들었을 때 느낄 수치심 또한 걱정스러웠다.

강인한이 정수지의 다리를 활짝 벌리자 숨어 있던 음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곳에 몽롱한 시선을 고정한 그가 천천히 몸을 숙였다.

그의 얼굴이 가랑이에 가까워질수록 그 모습을 내려다보는 정수지의 눈은 뜨거운 열기로 뒤덮인다.

이윽고 강인한의 얼굴이 가랑이를 깊게 파고들어 그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중앙에 얼굴을 박아 넣는다.

“허업!”

지금까지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던 마마의 손이 다급하게 입을 틀어막았다.

저도 모르게 깜짝 놀라 소리를 낼 뻔했다.

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은 뭐란 말인가.

쪼옥.

마치 아이가 어미의 볼에 뽀뽀를 하듯 사랑스럽게 입을 맞춘다.

그 경악스러운 광경에 할 말을 잃었다.

“어... 어찌... 어찌... 저런...?”

혼란을 느끼는 사이 귓가를 어지럽히는 음란한 소리.

츄우웁. 츕.

후르르릅. 후릅. 스르르릅.

깜짝 놀란 마마가 호통이라도 치려는데, 딸의 입에서 나온다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야릇한 교성이 터져 나왔다.

“으하앙... 하아... 하아... 흐으윽... 서... 서방님... 좋아... 흐으윽!”

‘좋다고...?’

믿을 수 없게도 딸은 그 행위에 몸을 비틀며 음탕한 요부처럼 몸을 흐느적거린다.

여인으로서 한없이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곳에 사내의 얼굴이 다가섰음에도.

아무리 요기로 제정신을 놓고 있다지만, 딸의 저러한 반응은 실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아니, 부끄럽다거나 수치스러워하기보다 오히려 강인한의 머리를 양손으로 붙잡아 가랑이 사이로 더욱 잡아당겼다.

둔부를 들썩이며 헉헉거리는 딸의 모습이 너무나도 낯설다.

얼굴에 떠 있는 딸의 황홀한 표정에 아찔함마저 느껴졌다.

찌릿.

마마는 자신의 아랫배에 전기가 관통하는 것 같은 찌릿한 기분이 들었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생소한 기분에 혼란한 마음마저 든다.

처음보다 뜨거워진 숨을 내뱉고는 눈을 감고 마음을 진정시켰다.

혼란을 가중시키는 음란한 소리가 계속해서 귀를 어지럽혔지만, 오랜 수행을 쌓아온 마마답게 이내 평정심을 되찾는다.

“후우...”

세상에는 유별난 사람들과 요괴들이 득실거린다.

그뿐만이 아니라 더욱 희괴한 것들도 존재한다.

비록, 강인한과 딸아이가 특이한 취향을 가진 것이겠지만, 지금은 그저 지켜보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강인한은 꾸준히 뇌기를 뿜어내며 딸의 몸을 어루만지고... 핥고... 빨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때마다 미약하지만 요기가 조금씩 진정되고 있었다.

뇌기는 분명 요기를 소멸시키는 기운이지만,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정화를 할 수 있는 기운이다.

강인한은 분명, 그 작업을 잘 해내고 있었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구나.’

마마는 평정심을 되찾으며 안도감을 느끼곤 다시 눈을 떴다.

혹시라도 모를 만약을 대비하고, 요기와 뇌기의 움직임을 관찰해야만 한다.

“허업!”

하지만 그 잠깐의 평정심은 또다시 깨지게 되었는데.

강인한이 묻고 있던 얼굴을 들어 허리를 세우자 정수지가 그의 앞에 쪼그려 앉으며 구렁이처럼 굵고 긴 성기를 두 손으로 부여잡은 것이다.

그뿐이라면 이리 놀라지도 않았을 거다.

정수지는 부여잡은 성기를 입에 물고는 막대사탕처럼 쪽쪽 빨고 있었다.

쭈웁. 쫍. 쫍.

그리고 말캉한 혀를 내밀어 고양이처럼 할짝할짝 핥는다.

찌릿.

“저... 저... 저...”

그 경악스러운 광경에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마마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더욱 심한 혼란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했다.

딸의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성기의 끝부분에 맺혀 흐르는 투명의 액체.

딸은 그것을 맛있기라도 한 듯 열심히 핥아 먹는다.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으나 마마의 심장은 거칠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체온이 상승하고 얼굴이 화끈거린다.

아랫도리가 전기라도 오는 듯 마구 저려왔다.

울렁 울렁.

도대체 이 기분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서로의 성기를 빨고 핥는 저 추잡한 행동이 왜 이리도 설레는 기분이 드는지 모르겠다.

이런 것을 보며 설레는 자신의 모습에 진한 배덕감마저 들었다.

저 황홀한 표정의 여인이 과연 자신의 딸이 맞는가 싶은 마음마저 든다.

그러던 와중에도 딸의 요기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다.

그렇다는 것은 지금 저 행동이 요기로 인한 정신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

정말 저 둘은 특이한 취향을 즐기고 있다는 말인가?

***

나는 자지를 물고 있는 수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녀의 요기가 조금씩 진정 됨을 느낀다.

동시에 다른 방향으로 타오르는 그녀.

새하얀 색깔의 신비한 체모는 흥분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뿐만 아니라 저 엉덩이에 자리한 꼬리는 남자의 판타지를 더욱 증폭시켰다.

성기를 입에 넣어 빨고 혀를 빨려 콧소리를 내는 수지의 모습.

그때마다 기분 좋은 듯 살랑살랑 꼬리가 흔들린다.

“음... 흐음...”

입에선 절로 나는 소리를 막을 길이 없다.

어찌나 흥분했는지 쿠퍼액이 맺히다 못해 줄줄줄 흐르기까지 했다.

“으음... 수지야... 뒤로 보고 싶어.”

이미 마마가 있었다는 것조차 잊을 만큼 흥분했다.

너무나도 그리웠던 그녀와 그녀의 육체.

눈앞의 황홀한 광경에 정신을 놓고 그대로 사정이라도 할 것 같다.

“흐응... 하응... 서방님... ”

어느 정도 요기가 가라앉았다고는 하지만 수지의 몽롱한 눈은 아직 완벽하게 제정신을 차리지는 못했다.

수지의 성감대를 건드리고 애무하며 뇌기를 흘려보내긴 했지만, 완전히 요기를 진정시키고 정기로 전환하려면 삽입하고 사정해야 한다.

나는 뒤돌아 엎드린 수지의 뒤태를 눈에 담았다.

복숭아처럼 둥근 엉덩이, 그 중앙에 늘어진 꼬리가 살랑거리며 은밀한 부위를 아슬아슬하게 오간다.

꿀꺽.

엎드린 수지가 고개를 돌리며 애원의 눈빛을 보냈다.

“하아... 하아... 넣어... 주세요... 하아... 하아...”

목이라도 타는지 혀를 길게 내밀고 헐떡이는 그녀.

찔끔.

그 아찔한 모습에 또다시 흘러내린 쿠퍼액.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그녀의 꼬리를 손으로 잡는다.

“흐으으응...”

너무나도 부드러운 꼬리의 감촉에 소름마저 올라왔다.

이렇게나 부드러움에도 털이 묻어나오지 않는다.

이 상황을 더 즐기고 싶지만, 지금은 그녀의 안위가 우선이었다.

나는 꼬리를 옆으로 치워 놓고 기둥을 부여잡았다.

그리고 껄떡이는 자지를 그녀의 비부에 살살 비비며 힘껏 꽂아 넣는다.

“꺄아아앙!”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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