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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는 다보여-84화 (84/297)

〈 84화 〉 2. 사냥꾼.(55) 모닝 수지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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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냥꾼.(55) 모닝 수지의 맛.

뜨거운 숨결을 내뱉는 수지의 몸을 더듬는다.

아무리 만져도 질리지 않을 중독성 있는 쫀득함.

탄탄하게만 보이는 몸은 실제로 만지면 녹아버릴 듯 부드럽다.

이를 느낄 수 있는 선택받은 존재는 오로지 나뿐이라는 것에 희열을 느낀다.

어디 하나 부드럽지 않은 부분이 없다.

나는 조심스럽게 수지를 침대에 눕힌다.

촉촉이 젖은 눈으로 올려다보는 그 눈빛에 심장이 쿵 하고 멎을 것 같았다.

민소매 실크잠옷을 살살 말아 올리며 폭발한 것 같은 가슴을 눈에 넣는다.

F컵에 가까운 E컵의 가슴.

가슴 한쪽이 본인의 머리를 달아 놓은 크기다.

보고 또 봐도 정말이지 탐스러우면서도 예쁜 가슴이다.

크기 때문에 살짝 처지는 그 모습이 오히려 더 섹시하고 야하게 보인다.

그렇다고 탄력이 없는 것도 아니다.

만지면 소름 끼치도록 푹신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손을 떼면 금세 제자리를 찾는다.

감상하듯 수지의 가슴을 주무르다 천천히 밑으로 향한다.

23인치나 될라나?

가슴에 비해 말도 안 되게 가느다란 허리를 더듬으며 어깨보다 넓은 골반을 손바닥으로 감싼다.

에니메이션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몸매.

2D의 초 미녀가 그대로 현실로 빠져나온 모습이다.

둥그런 곡선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적당히 살집이 오른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예술작품을 감상하듯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스윽.

너무 애간장을 태운 것일까?

성난 성기를 붙잡는 가느다란 손길이 느껴졌다.

항상 어설프지만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이 뿌듯하다.

요도구멍으로 새어 나온 쿠퍼 액을 손바닥에 발라 기둥을 문질문질 해 주는 손길.

확실히 그 손놀림이 능숙해진 모습이다.

어쩌면 내가 없는 시간 동안 공부를 하며 실습까지 하는 것은 아닐까?

물론, 실전으로 실습했다면 문제가 생기기에 그런 잡생각은 날려 버린다.

“으음...”

“서방님, 기분 좋아요?”

살짝 눈을 치켜뜨며 묻는 모습에 고개를 끄덕여 준다.

요도구멍에 들어 찬 쿠퍼액이 꽤 답답하게 느껴지지만 수지의 손길을 더 느껴보기로 했다.

“나 없을 때 이런 것만 연습하는 거야?”

“아니요!”

단숨에 얼굴이 붉어지며 부정하는 수지의 모습.

하지만 내 눈에는 다 보인다.

거짓.

“야동도 매일 보는 거지?”

“절대! 아닙니다!”

거짓.

“크크큭~”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저... 정말이에요! 며... 몇 번만 봤습니다! 서방님 것이 아니면 너무 더러워서... 그 후로는 안 봤습니다!”

진실.

내 것이 아니라면 더럽다는 말이 그렇게 마음에 들 수가 없다.

기분 좋은 대답에 대한 보답으로 성감대들을 어루만지며 꾹꾹 눌러준다.

매직아이가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글씨처럼 보이기에 전보다 훨씬 편해졌다.

이 전에는 색이 보이며 번쩍였기에 조금은 부담감을 느꼈던 터다.

“하아... 하... 아아... 흐응... 서방님 손은 너무 기분이 좋아요... 하아...”

내 손길에 들뜬 수지의 음성.

달아오른 얼굴은 홍시처럼 붉게 물든다.

살짝 벌어진 도톰한 입술에선 연신 달콤한 숨을 내뱉었다.

체온이 올라가며 올올이 배어 나오는 땀방울이 눈에 들어온다.

커튼 틈 사이로 길게 늘어진 빛에 수지의 나신이 반짝반짝 빛을 내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방님. 제가 기분 좋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

수지의 음성과 함께 달콤하고 뜨거운 숨이 귓불을 훅 달궜다.

요염한 몸을 꿈틀거리며 밑에 자리를 잡는 수지.

손가락으로 머리를 쓸어 넘기며 가랑이 사이에 웅크리고 자리를 잡았다.

쪼옵. 쪼옵.

귀두를 입에 넣어 빨며 타액을 흘려 내린다.

윤활유를 대체할 그녀의 타액이 기둥을 흠뻑 적시고, 검지와 중지를 갈고리처럼 굽혀 만들어낸 틈새로 귀두를 둘러 앞뒤로 쓰윽쓰윽 문질렀다.

“흐읏...”

남자의 성기 중에 가장 민감한 부분인 귀두의 갓 부분을 확실하게 파악한 모습.

정말 우리 수지가 다 컸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타액으로 적시지 않았다면 마찰로 인한 열감이 느껴졌겠지만, 미끈한 타액은 부드럽게 마찰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앞뒤로 살살 문지르며 부드럽고 도톰한 입술로 요도구멍에 한 번씩 키스해 준다.

그 행위가 너무나 경건하고 정성스러워 정말로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쪽.

할짝.

간간이 꿀렁이며 새어 나오는 쿠퍼액은 수지의 그립에 딸려가 윤활유를 대체했다.

점점 익숙해지는 수지의 손 스넵.

시간이 지날수록 능숙해지는 모습에 감개가 무량하다.

“서방님... 어때요?”

야릇한 눈빛의 수지가 고개를 들고 물어온다.

“수지가 해 주니까 너무 기분이 좋아.”

쓱쓱. 스스슥.

빙긋이 웃어 준 수지가 계속해서 귀두를 자극한다.

“후으으음...”

절로 한숨이 새어 나올 정도의 기분.

계속해서 귀두를 자극하다가는 소변이 쏟아져 나올 것 같은 기분이었다.

요도와 아랫배가 간질간질 한 것이 숨까지 차오르게 만든다.

계속해서 움찔거리는 내 반응이 재미있는지 수지가 씨익 웃으며 커다란 젖무덤을 사타구니에 올렸다.

그 모습이 나만을 위한 요부와 같아 가슴이 울렁거린다.

올려진 두 짝의 젖통이 기둥을 감싸자 엄청난 쾌감이 밀려들었다.

아찔한 감촉에 넋이 나갈 정도였는데, 젖무덤을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하면서 눈앞이 번쩍하는 기분을 느꼈다.

“후아...”

내 반응을 힐끔힐끔 보며 젖통을 움직이는 수지의 눈빛이 야릇하게 변했다.

쪼옵.

스윽. 스윽.

쪼옵.

젖으로 문지르고 그 위로 귀두가 삐죽이 튀어나올 때면 입술로 귀두를 쪼옥 쪼옥 빨아대는데 당장에라도 사정할 것 같은 위기감을 감지했다.

너무도 이른 시간에 느껴진 사정감은 남자의 자존심이란 것에 스크래치를 내었다.

‘으윽... 안 돼... 참아야 해.’

쾌감이란 감각이 고통보다 인내하기 힘들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후욱... 후욱...”

“서방님? 얼굴이 너무 붉습니다.”

장난스럽게 말을 내뱉으며 다시금 귀두를 쏘옥 넣어 빠는 입술.

쪼오옵.

완전한 전세 역전이 된 기분이다.

언제나 내가 리드하던 것과는 반대로 수지에게 모든 권한이 넘어간 것만 같다.

수지가 한 손으로 기둥을 둘러싼 가슴을 잡아 놓고는 나머지 한 손을 위로 뻗어온다.

문질.

올라온 손이 젖꼭지를 문지르자 찌르르하고 전신에 전기폭탄을 때려 맞은 기분이 전해졌다.

그렇다고 진짜 전기가 올랐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짜릿함은 숨이 턱턱 막힐 정도다.

성감이 개발되는 것은 여자뿐만이 아닌 남자도 개발이 된다.

요즘 따라 젖꼭지를 자주 자극당하다 보니 성감으로 개발이라도 된 것 같다.

수지의 손가락이 작은 젖꼭지를 쥐어 잡고는 뒤흔들었다.

“흐읍!”

젖꼭지를 잡아 흔드는 것은 나만 좋아하는 것은 아닌가 보다.

내 극적인 반응에 수지의 입가가 반달을 그린다.

“서방님이 좋아하시니 저도 너무 좋아요... 하아...”

부들 부들.

사정을 참기 위해 허벅지에 힘을 잔뜩 주고 있노라니 몸 전체가 떨려온다.

수지의 손이 더욱 집요하게 젖꼭지를 물어뜯는다.

사정을 시키려는 자와 참으려는 자의 대결.

그냥 쏘아내고 다시 싸도 되지만, 이상하게 경쟁심이 들었다.

젖꼭지 공격까지 참아내자 수지의 손이 밑으로 향한다.

여전히 기둥은 커다란 가슴에 감싸여 껄떡대고 있었다.

그 모습이 곧 숨이라도 넘어갈 것 같은 모습이다.

이번에는 수지의 손이 고환을 쥐고 자극한다.

살살 굴리며 회음부를 쓱쓱 문지르는데 절로 항문에 힘이 들어간다.

“하아... 하아... 하아...”

나를 자극하면서도 점점 거칠어지는 숨결.

수지의 얼굴이 조금씩 몽롱해지는 것을 느낀다.

가슴을 쥐고는 딱딱한 유두를 귀두에 비비는 수지.

“흐읍.”

이 건 또... 정말이지 색다른 기분이다.

“아흑...”

그 자극은 본인도 짜릿했는지 콧소리가 절로 새어 나왔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수지의 몸은 땀으로 번들거렸다.

맛있는 찜이 되어 버린 모습에 절로 침이 넘어갔다.

꿀꺽.

“하아... 서방님... 죄송해요... 하아... 하아...”

결국 마음의 1승을 챙긴 나는 헐레벌떡 일어나 수지를 꽉 끌어안고는 입술을 훔친다.

쭈으읍. 쮸웁.

강렬하게 입을 빨며 가슴을 마구 주물렀다.

푸딩처럼 출렁이는 가슴이 으스러지듯 뒤틀린다.

“아흑! 사... 살살...”

내 얼굴은 어느새 풍만한 가슴에 파묻혔다.

점점이 배어 나오는 땀과 살을 마구 베어 먹는다.

딱딱하게 굳어진 유두를 깨물고 흔들었다.

다소 난폭한 내 행동에 수지는 살짝 입술을 물면서도 두 손으로 젖통을 받쳐 들어 내가 마음껏 맛 볼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서방님... 아흑... 마... 맛있어요? 흐윽...”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얼굴을 떼지 못하고 거유의 바다를 노닐었다.

수지의 허리를 한 팔로 감싸고 나머지 한 손으로 부드러운 아랫배를 더듬었다.

귀여운 배꼽을 지나 치구에 닿은 손은 부드럽게 음모를 쓰다듬는다.

흥분으로 볼록해진 치구를 꾹꾹 누르며 자극했다.

대음부 전체를 손으로 두드려보자 철퍽이는 질액이 손에 후두둑 떨어졌다.

거침없이 움직이는 손이 금세 음모를 적시고 헝클어 놓는다.

수지를 그대로 잡아 놓고 침대에 드러누워 얼굴을 꿇려진 가랑이 사이로 밀어 넣었다.

새하얗고 토톰한 대음부와 통통하고 선명한 분홍색의 소음순이 물기를 머금고 시선을 유혹했다.

가랑이부터 대음부까지 오돌토돌한 살 하나 없이 너무나 매끈한 모습에 침을 꿀떡 삼켰다.

소음순 사이로 진득하게 늘어지는 투명의 액체가 시야를 자극한다.

수지의 두 엉덩이가 들썩이며 감정을 표현했다.

어서 빨리 음란한 틈바구니에 얼굴을 박고 마음껏 맛봐달라는 듯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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