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9화 〉 2. 사냥꾼.(81) 클럽 야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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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냥꾼.(81) 클럽 야외에서.
멍한 세 쌍의 눈동자에서 멀어지자마자 유경은의 손을 붙잡았다.
고개를 돌려 바라보자 취기와 더불어 부끄러운 얼굴로 올려다본다.
나는 살짝 미소를 지어 주고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고 적혀 있는 문으로 다가간다.
“오... 오빠?”
문으로 다가가자 정장을 입은 조직원이 손을 들어 막자 유경은이 불안한 듯 움츠러든다.
조직원은 부장직을 맡은 정수완.
다행히 내 얼굴을 잘 알고 있는 조직원이다.
나대명의 동생이자 창고 사건에서 살아남은 이.
“대... 대표님?”
나는 손가락을 슬쩍 들어 입으로 가져가고는 눈을 찡긋거렸다.
그러자 순순히 길을 비켜 주는 정수완.
정수완.
호감 : 80
신뢰 : 90
애정 : 70
역시나 나에 대한 믿음이 상당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장임에도 거들먹거리지 않고 직접 홀에 나와 이런저런 것을 살피는 것 또한 마음에 든다.
유경은을 잡아끌고 지나치자 눈동자가 파르르 떨리는 것이, 지금 상황에 대한 혼란이 온 듯싶다.
내가 여자를 데리고 가는 이유에 대해서도 눈치를 챈 모양.
상연누나에게 알려도 상관없으나 내 직감이지만 그냥 모른 척 할 것 같다.
알려도 상관은 없고.
아마도... 말이다.
아무 제지도 없이 문으로 들어서자 거친 숨을 몰아쉬는 유경은의 모습이 보인다.
“후우... 후우... 그냥 들어오게 하네요? 괜찮은 거예요?”
“응. 아는 사람이야.”
살짝 긴장했던 것인지 발음이 제법 또렷해졌다.
술이 확 깨기 전에 빠르게 후딱 해치워야 한다.
여자는 자고로 분위기를 타기 마련.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가 식어 버리면 거부감이 들 터였다.
나는 유경은의 손을 끌고는 왼 편의 복도로 서둘러 이동했다.
“어디로 가는 거... 예요...?”
“저 문으로 나가면 아무도 없는 곳 있어.”
창고로 향하는 문을 열자 제법 시원해진 공기가 폐부를 가득 채운다.
그렇다고 서울 공기가 맑다거나 한 것은 아니다.
그저 밀폐된 공간에서 나오며 그렇게 느끼는 것뿐.
문을 열고 나오자 어두운 공터와 뒤로는 커다란 창고가 눈에 들어온다.
나는 유경은을 벽 쪽으로 밀치고는 손으로 벽을 집었다.
“흐윽...”
살짝 신음성을 토해낸 그녀가 나를 올려다보기 무섭게, 바로 입술을 가져간다.
쭈우웁.
“으응...”
마치 기다렸다는 듯 내 목을 감싸며 입을 뚫고 들어오는 혀를 쭈욱 빨아들인다.
‘제법.’
키스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지 받아들이는 반응이 제법 능숙하다.
내 혀의 움직임에 맞춰 자신의 혀를 감아오는 그녀.
츄으읍. 쭈웁. 푸웁. 풉.
키스가 격렬해짐에 따라 유경은의 숨도 덩달아 거칠어졌다.
나는 배가 살짝 들어나는 상의 밑으로 손을 쑤욱 집어넣어 가슴을 거칠게 움켜잡았다.
“하읏.”
그리고 더욱 거침없이 브라의 틈으로 손을 억지로 밀어 넣어, 앙증맞은 가슴을 주무른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가슴은 어린 나이에 걸맞게 쫀득쫀득하니 쫙 달라붙는다.
“오빠... 하아... 하아... 여기 밖인데...”
“괜찮아. 아무도 없어.”
“하지만...”
“올 사람 없으니까 걱정하지 마.”
그러곤 그녀의 몸을 뒤로 빙글 돌렸다.
단숨에 벽을 마주 보게 된 유경은이 양손으로 벽을 집는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살짝 눌러 엉덩이가 뒤로 나올 수 있는 포즈를 만들고는, 손을 앞으로 가져가 청바지의 단추를 풀었다.
“하아... 하아... 자... 잠깐...”
이럴 때는 절대 쉴 틈을 주어서는 안 된다.
나는 그대로 지퍼를 내리고는 팬티와 함께 바지를 훅하고 내려 버렸다.
“오... 오빠! 흑...”
그러곤 서둘러 내 바지의 단추를 풀고 팬티와 함께 동시에 허벅지 아래까지 내린다.
덜렁.
벌써 잔뜩 발기한 기둥이 팬티의 고무줄에 튕기며 튀어나왔다.
고개를 한껏 뒤로 꺾어 나를 바라보던 유경은의 눈이 밑으로 향한다.
“허억... 오빠... 지... 진짜 커요...”
“이게 다 네가 꼴리게 만들어서 그래.”
나는 기둥을 그녀의 엉덩이 사이에 얹고는 양손을 가져가 상체 안으로 쑤욱 밀어 넣었다.
브라는 강제로 위로 올려 가슴을 드러나게 만든다.
두 손의 손가락을 유두로 가져가 비틀어 잡았다.
“하악...”
몸을 잘게 떤 유경은이 고개를 젖히며 내 입술을 찾는다.
나는 그녀의 입술을 빨아주며 강약을 조절하며 가슴을 주물렀다.
한 손은 가슴과 옆구리 라인을 쓸며 적절하게 성감대를 만져 준다.
츄우웁.
“이상해요... 하아... 이렇게 밖에서... 처음이야.”
“밖이 아닌 곳에서는 많이 해 봤어?”
“흐읏! 오빠... 그런 말... 저 경험 많이 없어요!”
어느새 내려온 내 손은 치구 위의 음모를 더듬다 가랑이 사이를 파고들었다.
후끈한 열기와 함께 이미 축축하게 젖은 음부가 훅하고 습기를 뿜어낸다.
“밖에서 처녀는 내가 따 먹는 거네?”
“흐윽... 오빠... 누가 올까 봐 무서워... 빨리해 줘요.”
찌긋. 찌긋. 찌긋.
나는 손을 균열 틈에 끼워 넣고 비벼대며 묻는다.
“누가 오면 알아서 피해주지 않겠어?”
“아... 안 돼...”
“그러면 부탁을 해 봐. 빨리 넣어 줄게.”
“오빠... 제발... 빨리 넣어 주세요...”
“뭐라고? 뭐를 어디에 넣어 달라는 거야?”
“장난하지 마시고요... 하흣...”
쉽게 원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자 손가락을 질구에 살짝 밀어 넣는다.
그러곤 엄치로는 클리토리스를 꾹 누르고는 자극을 가했다.
거기에 더해 살짝 뇌전을 가미해 준다.
“하으읏! 하아... 아... 어서 넣어 주세요...”
“뭐를 어디에?”
“자... 자지를 짬지에... 흐윽...”
“오옹? 경은이 보지는 아직 어린가 보다? 짬지라고?”
“아니... 보지에... 하윽...”
“좋아.”
그러곤 장난치던 손을 가져와 기둥을 잡아 고정했다.
손은 균열에서 세어 나온 질액으로 흠뻑 젖어 있다.
살짝 냄새를 맡아보니 살짝 시큼한 냄새와 지릿한 냄새가 섞여 있다.
이 정도면 아주 무난한 거지.
‘그래도 관리는 하나 보네.’
기둥을 잡고 내밀어진 두 짝의 엉덩이 사이로 가져간다.
귀두가 입구에 닿자 움찔하고 몸을 떠는 유경은.
쑤욱.
“으윽...”
충분히 젖었기에 귀두는 순조롭게 들어갔으나 팽팽하게 늘어진 입구는 주름하나 보이지 않는다.
“아... 아파... 오빠... 너무 커...”
“존댓말 썼다 반말 썼다 제멋 대로네?”
“흐윽... 죄송... 아악!”
귀두가 들어가면 뒤로는 제법 순조롭게 들어간다.
유경은이 말하는 도중 허리를 튕기자 갈라지는 신음이 터져 나왔다.
어린 탓인지 꽉 죄어오는 질벽의 압박을 밀어내며 끝까지 밀어 넣는다.
“흐으윽! 하악... 하악... 하악...”
거친 유경은의 숨결이 어둠 속에서 귓가를 스쳤다.
그녀가 숨을 돌릴 수 있는 시간을 잠시 준 후.
허리를 뒤로 후퇴시킨다.
쑤우욱.
“허어억! 나... 나가... 흐아악!”
꽉 들어찬 기둥이 뽑혀 나오며 유경은이 자지러졌다.
나는 후들거리는 그녀의 골반을 손잡이처럼 잡아 고정시킨다.
그러곤 다시 한 번 강하게 허리를 튕겼다.
“흐으윽! 다... 닿았어... 아... 안 돼... 오빠... 망가져욧! 하악!”
나는 그녀의 외침을 무시한 채 허리를 놀리기 시작했다.
푸작. 푸작. 푹. 푹. 푹 푸작. 푹.
“하앙! 하앙! 하앙! 학! 하악! 학!”
여성의 교성과 질펀하게 울리는 음란한 소음이 어둠을 짙게 물들인다.
음부와 치골이 퍽퍽하고 부딪힐 때마다 거품을 물고 틈을 삐져나온 질액이 끈적하게 달라붙었다.
더불어 뜨거운 액체가 허벅지를 타고 줄줄 흘러내린다.
“아앙... 아앙! 너무 꽉 차! 하아악!”
계속되는 피스톤질에 점점 사정감이 밀려들었다.
뇌기를 품은 정액이 질 안에 들어가면 유경은이 정신을 차리지 못할까 싶어 그녀를 돌려 앉히고는 백탁액을 듬뿍 뿌려주었다.
염려와는 달리 입으로 전부 받아 삼키기까지 하는 모습에 조금은 놀랐다.
쪼옵. 쫍. 쪼옵.
자지에 묻은 것까지 정성스럽게 처리를 하는 모습에 나이에 비해 상당한 경험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익숙해지자 질벽을 조였다 푸는 스킬을 보고 눈치 챘지만...
뒤처리까지 말끔하게 한 유경은이 조금은 부끄러운 눈으로 올려다본다.
유경은이 조심스럽게 일어나 축축해진 팬티를 올리고는 청바지를 끌어올린다.
꽤 찝찝하겠지만 뒤처리를 할 방법은 없다.
“오빠...”
“응?”
“사귀는 사람 있어요...?”
“응. 있어.”
“...... 그런데... 저랑...”
“에이~ 너도 즐기고 싶었던 거 아니야?”
그 말에 다소 우울해지는 유경은.
그러곤 이내 얼굴이 일그러진다.
“오빠... 나쁜 사람이에요.”
나는 토라진 얼굴의 유경은을 품에 살짝 안았다.
덕분에 아직까지 팽팽한 자지가 그녀의 배에 닿았다.
거부하며 몸을 비틀던 그녀는 못 이기는 척 내 가슴에 얼굴을 묻는다.
나는 그녀의 귓가에 낮게 속삭였다.
“한 번씩 섹파로 보는 것도 좋지 않아?”
“..... 그건...”
“경은이가 싫다면 어쩔 수 없고. 남자 친구 없는 거 아냐?”
“없어요... 그런데... 그래도 되는 거예요?”
“네가 원하면 되지?”
“저... 괜찮나요?”
“응. 너 맛있었어.”
화아악.
유경은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그럼... 여... 연락처 주세요.”
내가 휴대폰에 연락처를 찍어주자 화색이 돌면서도 살짝 고뇌하는 표정.
그리곤 여전히 굳게 위용을 과시하고 있는 기둥으로 시선을 가져갔다.
“오빠... 정력 장난 아니에요. 아직도 서 있어.”
그녀가 귀두를 콕 하고 찔렀다.
“그럼. 한 번 더 하고 가자.”
“네에?”
유경은이 놀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끼이익.
그 때, 어둠 속에서 미세한 마찰음이 들리며 문이 열린다.
깜작 놀란 유경은이 화들짝 놀라며 내 바지를 부여잡아 올리려 했다.
나도 엉거주춤 바지로 손을 가져간다.
미처 다 올리지 못해 남근이 아직까지 튀어나와있는 가운데 문 뒤쪽에서 누군가가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너무나도 익숙한 얼굴.
나와 유경은을 훑어보던 상연누나의 시선이 내 남근으로 향했다.
“자기. 여기 있었어? 그 분은 누구?”
잔뜩 굳어져 토끼처럼 눈을 동그랗게 뜬 유경은의 시선이 나를 향했다.
그녀의 얼굴은 난처함으로 붉게 달아올라있다.
“어... 영훈이 알지? 거기서 아르바이트 하는 동생.”
차분한 내 음성에 바지를 부여잡고 있던 유경은의 시선이 나와 상연누나를 번갈아본다.
“그래? 나 일 다 봤어.”
덤덤하게 말을 마치고 상연누나가 문 안으로 사라졌다.
“이... 이거... 괜찮은 거... 예요?”
나는 어깨를 으쓱여 보이고는 바지를 끌어올린다.
그리고 몸을 돌려 문으로 향했다.
“가자. 영훈이한테 간다고 인사 해야겠다.”
“네? 네... 네...”
안으로 향하는 내 뒤로 유경은이 쫄래쫄래 뒤 쫒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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