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사냥꾼.(120) 나연누나와...(2)
2. 사냥꾼.(120) 나연누나와...(2)
흥분으로 부푼 가슴과 분홍의 유두.
나는 착즙을 하듯 젓을 주무르며 나오지도 않는 모유를 빨 듯 힘껏 흡입했다.
지금 이 상황이 마치 꿈만 같다.
“하아악! 흐읏... 인한아... 하아... 아아... 인한아... 인한아... 흐윽...”
거친 숨결을 내뱉으며 하염없이 내 이름을 입에 담는다.
들썩이던 몸도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은 듯.
격한 반응은 점차 잦아들었다.
생소한 감각에 조금씩 적응을 하는 모양이다.
또한 헐떡이기만 하던 숨소리는 조금씩 야릇한 신음성으로 바뀌어 갔다.
“하아... 흐응... 하아...”
처억.
그리고 내 머리에 얹어지는 나긋나긋한 손길.
타액으로 범벅된 가슴에서 얼굴을 떼어 시선을 위로 향한다.
살짝 고개를 숙여 몽롱한 눈빛으로 내려다보는 나연누나의 눈과 얽혀들었다.
몽롱한 눈동자 속.
마치 사랑스러운 아이를 바라보는 것 같은 눈빛.
내가 고개를 들고 바라보고 있자 뜨거운 숨을 뱉어내며 손바닥으로 내 머리를 꾸욱 눌렀다.
이내 내 얼굴은 다시금 그녀의 커다란 가슴에 묻혀 버리고.
내 입술과 혀는 탐스러운 유실을 탐하며 정신없이 물고, 핥고, 맛보았다.
“아흣... 너무... 이상해... 흐읏...”
강하게 흡입할 때마다 움찔거리는 그녀의 반응이 좋았다.
유실을 탐하며 손으로 옆구리를 훑어 내린다.
“하읏...”
호리병처럼 움푹 들어간 가느다란 허리를 지나 넓은 골반위에 손을 얹었다.
뒤로 조금 이동시키자 탱탱하고 커다란 둔부가 손에 잡힌다.
손에 힘을 줘 힘껏 주물러본다.
꽈악.
“하윽...”
엄청난 탄력이 손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최상의 엉덩이다.
새하얀 피부와는 대조적으로 너무나도 탱탱하고 둥그스름한 엉덩이.
봉긋한 엉덩이는 가슴 못지않게 풍만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내 손이 엉덩이를 주무르고 입이 가슴을 괴롭히는 동안, 나연누나는 내 머리가 도자기라도 되는 양 정성스럽게 쓸어 주었다.
쪼오옵.
“흐읏...”
어찌나 빨아 댔는지 분홍에서, 이제는 붉게 물든 유두를 강하게 한 번 더 빨아 재끼고는 얼굴을 떼어 내었다.
“누나, 기분 좋아?”
“흐윽... 그런 걸... 물어봐야 해?”
“말을 해 줘야 알지.”
“그... 그런 건 끝나고 하면... 흐읏... 안 돼?”
“원래 섹스할 때는 이렇게 대화하면서 서로 기분 좋은 것을 알아가는 거야.”
유두를 비비며 말하자 나연누나가 신음성을 토해내며 답한다.
“하으으... 누... 누가 그래.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줄 알아... 흐으...”
‘누구긴. 다 경험이지.’
처음이다 보니 섹스에서의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겠지.
물론, 나는 대화가 필요 없이 상대의 어디를 자극해야 더 기분이 좋은지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런 대화를 나누는 것도 섹스의 묘미가 아닌가.
“누나는 나랑 하는 게 별로 좋지 않은 모양이구나.”
움찔.
그 말에 나연누나가 당황하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풀이 죽은 나를 보며 그녀가 두 손으로 내 얼굴을 감쌌다.
“아니야... 그런 거...”
그러곤 내 얼굴을 다시 자신의 가슴으로 파묻는다.
나는 그녀의 가슴을 다시금 괴롭히며 유두를 입에 문다.
“흐으윽... 그래... 네가 그렇게 해 주는 거 조... 조앗... 흐으응...”
쪼오옵. 쫍. 쫍.
나는 유두를 빨고 질겅질겅 씹으며 물었다.
“젖꼭지 빨아주는 게 좋다는 거지?”
“흐으윽... 그... 그래... 좋아...”
“다행이다. 누나 그러면 다리도 살짝 벌려 줘.”
“다... 다리? 왜?”
당황한 누나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응? 다리를 벌려야 이어갈 수 있지?”
“아... 그래...”
소심하게 대답하고는 가랑이 사이를 살짝 벌린다.
새하얀 살결 위 라이트 핑크 색상의 팬티.
처음에는 흰색인 줄 알았으나 어둠으로 착각한 모양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비싸 보이는 팬티의 중앙은 노골적으로 습기가 들어차 얼룩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내가 빤히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
그녀의 손이 본능적으로 자신의 음부를 덮는다.
그러곤.
“흐으으? 그... 그만 봐!”
동시에 그녀의 경악성이 터져 나왔다.
손을 가져가며 축축하게 젖어있는 것을 이제야 깨달은 모양.
나는 나연누나의 손목을 잡고는 살며시 들어 올렸다.
“보... 보지 마!”
그녀는 필사적으로 얹은 손을 떼지 않으려 노력했다.
“이러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잖아.”
“하... 하지만... 지금 밑에 가...”
“알잖아. 이렇게 젖는 건 자연스러운 거라는 걸.”
아무리 처녀라고 해도 스물아홉이나 되어서 이런 것 초자 모를 리는 없다.
“흐으으...”
나연누나의 얼굴이 어둠 속에서 완전히 붉게 달아오른다.
어둠 속에서도 내가 자신의 모습을 자세히 보고 있다는 것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완전한 어둠에 뒤덮인 암흑이 아님에야 그 정도는 본인도 가능할 테니 말이다.
다시금 손을 들어 올리자.
이번에는 그녀의 팔이 힘없이 떨어져 나온다.
그리고 내 시선은 여지없이 그녀의 중앙으로 향했다.
팬티위에 그려진 얼룩은 점점 더 그 영역을 불려가고 있다.
그리고 솔솔 올라오는 진한 페로몬 향.
수컷이라면 눈이 뒤집힐 암컷의 페로몬이 후각을 마비시킨다.
더군다나 그 페로몬이라는 것이 상대에 대한 호감이 클수록 더욱 달콤하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법 아닌가.
“만져도 되지?”
가랑이 사이에 있던 시선을 그녀의 얼굴로 옮겼다.
주먹으로 입술을 누르고 있던 나연누나가 부끄러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다.
요즘은 십 대들도 발라당 까지기 마련인데.
누나의 이런 모습은 정말이지 신선하기 그지없다.
마치 나만을 위해 지금껏 정절을 지킨 여인과 같지 않은가.
어떠한 때도 묻지 않는 나만을 위한 순결이라는 선물.
그런 생각을 하자 나연누나가 더욱 사랑스럽게 다가왔다.
허락받은 나는 아랫배에 손을 얹었다.
손바닥을 타고 전해지는 극상의 부드러움.
앙증맞은 배꼽을 살살 쓰다듬었다.
“하으...”
미약하게 보라색이 보이는 곳곳을 천천히 쓰다듬으며 팬티 안으로 손끝을 밀어 넣는다.
꿀꺽.
내 심장 소리가 귀까지 쿵쿵거리며 울린다.
그 소리가 어찌나 큰지 골마저 울릴 지경.
팬티 안을 파고드는 그 순간이 어찌나 긴장되고 떨리는지 모른다.
어릴 적 슈퍼마켓에서 나쁜 짓을 하기 위해 손을 뻗던 그때보다 더욱 떨려오고 있었다.
내 손은 부드러운 치구위의 음모를 지나, 이내 음부 전체를 손으로 덮었다.
“하으... 인한아...”
두근. 두근.
나연누나의 음모는 많은 편이 아니었다.
음모의 부드러움으로 보았을 때, 정리한 것은 아닌 모양.
원래부터 풍성한 편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손에 전해지는 열대우림에 비견되는 열기와 습기.
손을 조금 더 밑으로 가져가 가운데 손가락에 살짝 힘을 주자 질척한 소리와 함께 반듯한 균열사이로 파고든다.
찌으윽.
“아흣...”
야릇한 나연누나의 숨소리를 들으며 도톰한 둔덕을 살살 주무른다.
오동통한 보짓살은 어떤 부위보다 극상의 부드러움과 탄력을 지니고 있었다.
눈으론 보이지 않지만 손에서 느껴지는 감촉만으로도 나연누나의 보지가 연상이 된다.
팬티라는 방해물로 시각이 차단된 채 그것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더욱 큰 음심을 유발했다.
“하아... 하아... 하아...”
내 입에선 자연적으로 거친 숨이 터져 나온다.
덩달아 나연누나의 입에서도 뜨거운 숨이 보조를 맞추며 터져 나왔다.
“하으... 흐으... 흐으...”
적막한 방 안에 울리는 두 개의 뜨거운 숨소리.
때로는 시각보다 청각이 더욱 음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나는 본격적으로 손가락을 비비기 시작했다.
균열사이에 살포시 얹어진 중지가 양옆으로 움직인다.
찌긋. 찌긋. 찌긋.
그때마다 들려오는 질펀한 보지와의 마찰소리는 아랫도리를 한계까지 팽팽하게 만들었다.
“흐으윽... 흐응... 기분이... 너무 이상해... 흐으응...”
뱀처럼 몸을 배배 꼬며 나연누나가 놀고 있는 나머지 팔을 잡았다.
그러곤 참을 수 없다는 듯 손을 자신의 가슴에 올려놓는다.
꽤 오랜 시간 가슴을 애무해주며 그 느낌을 잊지 않은 듯.
내 손길을 갈구하는 느낌이 전해졌다.
주물.
찌긋. 찌긋. 찌긋.
나는 터져 나올 것 같은 욕구를 애써 눌러 담으며 그녀의 보지와 가슴을 하염없이 주물렀다.
이 욕구가 터져 나올 때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쾌감을 맛보게 되리라.
그토록 기다린 나연누나의 처녀를 가져가는데 이 정도의 뜸쯤이야 얼마든지 들일 수 있다.
“하아악... 미... 미칠 것 같아아흐흑... 뭐가... 뭐가 자꾸 나와... 흑...”
그녀의 말대로 균열사이로 하염없이 흐르는 질액이 침대를 가득이 적셔가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다리 밑으로 이동해 팬티의 양 끝을 손가락에 걸었다.
“벗긴다?”
나연누나를 바라보자 고개를 끄덕이곤 살짝 시선을 외면한다.
나는 그대로 그녀의 팬티를 스르륵 하고 내린다.
나연누나가 허리를 들며 내가 벗기는 것을 도왔다.
골반을 지나 매끈하게 살집이 잡힌 허벅지를 지난다.
늘씬한 종아리를 지나 마침내 팬티가 벗겨졌다.
눈을 감은 나는 코에 모든 감각을 집중했다.
미친 듯 공기를 휘젓는 나연누나의 체취.
여자들의 체취는 어딘가 비슷하면서도 모두가 다르다.
내 예민한 코는 그것을 정확화게 기억할 수 있었다.
코 속을 마구 휘저으며 침투하는 아찔한 체취를 느끼며 살며시 눈을 떴다.
수치심을 느끼고 있는지 베개로 얼굴을 덮고 있는 그녀.
그녀의 가느다란 목과 쇄골.
폭유라 칭해도 될 만큼 커다란 가슴과 호리병처럼 잘록한 허리.
그리고 호리병의 밑동처럼 넓은 골반이 한눈에 들어온다.
양 무릎을 세워 허벅지를 붙인 그 사이로 가지런한 음모가 눈에 들어왔다.
허벅지를 모은 탓에 가랑이 사이가 정확히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으나.
그 모습만으로도 숨이 턱 하고 막혀 오는 것 같다.
나는 단숨에 옷을 훌러덩하고 벗었다.
상의를 벗고 바지를 벗고 팬티를 벗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그리고 침대에 무릎을 대고는 나연누나의 종아리를 잡았다.
“누나. 다리 좀 벌려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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