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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는 다보여-149화 (149/297)

2. 사냥꾼.(121) 나연누나와...(3)

2. 사냥꾼.(121) 나연누나와...(3)

늘씬하게 빠진 다리가 수줍게 벌어진다.

날이 밝지 않는 잿빛 하늘의 희미한 빛만이 어둠을 밝히는 가운데.

이십 구년간 누구의 시선도 닿지 않은 나연누나의 은밀한 비부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이 정도 어둠정도는 그 모습을 바라보는데 큰 방해랄 것도 없지만.

내 욕구는 더욱 밝은 상태에서 더욱 자세하게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기어들어간다.

지나치는 새하얀 살결을 손으로 어루만지며 극상의 촉감을 느껴본다.

“하으으...”

심장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미친 듯이 혈액을 돌려댔고.

나는 참을 수 없는 흥분에 거친 숨을 내뱉으며 손을 가져가 오동통한 대음순을 눌렀다.

“하으...”

얕은 비음을 흘려들으며 손가락에 살짝 힘을 줘 대음순을 양옆으로 벌려 낸다.

찌어억.

팔팔 끓는 물이 흘러넘치듯 꿀렁이며 투명의 액체를 뱉어내는 모습.

갈라진 균열이 떨어지며 진득한 점도를 지닌 액체가 실타래를 만들며 거미줄처럼 엉킨다.

살짝 튀어나온 소음순이 예쁘게 자리 잡고 있다.

속옷의 색과 같은 라이트핑크의 소음순은.

가지런했던 모습을 버리고 흥건한 질액에 눅진해져 한껏 음란함을 뽐내고 있었다.

찌억. 찌억. 찌억.

음순을 벌렸다 오므리기를 반복하고 있자 나연누나가 부끄러움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말한다.

“인한아... 그렇게 장난하면... 흐윽... 너무 창피해...”

“창피할 게 뭐가 있어.”

“흑... 이... 이상하게 생겼잖아...”

흐느끼듯 말하는 그녀의 모습에 나는 피식하고 웃었다.

“예쁘게 생겼는데?”

“예... 예쁘다니... 이상한 거 나도 알아.”

말과는 달리 몸은 예쁘다는 말이 마음에 들었던지 울컥하고 투명의 액체를 토해낸다.

“누나. 애액이 또 나오는데?”

“바... 바보야! 그렇게 자세히 보지 마!”

베개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 표정은 볼 수 없었지만.

잔뜩 붉어진 목덜미만 보더라도 그녀가 얼마나 수치감을 느끼고 있는지 올올이 전해진다.

“그런데 누나는 어떻게 누나 보지를 본 거야?”

움찔.

그 말에 당황한 듯 몸이 굳어진다.

그러곤 더듬거리며 말했다.

“보... 보지라니. 너무 노골적이야...”

“그러면 뭐라고 해야 해?”

“뭐? 흐으윽...”

음부를 손으로 쓸어 올리자 금세 옅은 신음이 올라온다.

“그게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본 거냐고.”

“그... 그런...”

“설마, 거울로 비춰 본 건가? 아니면 뒤돌아 엎드려서 본 거야?”

“이... 인한이 너... 그만해. 정말!”

“크크큭~ 누나 알고 보니까 진짜 야하다. 그치?”

그 말에는 어떠한 대답도 들려오지 않았다.

다만, 그녀의 숨이 더욱 빨라졌다는 것이 느껴진다.

나는 허벅지를 M자로 올리며 양옆으로 벌렸다.

“흐윽... 어... 어서 해.”

“어? 빨리하고 싶어?”

“그게 아니잖아!”

“누나, 섹스에도 순서가 있는 거야. 나한테 많이 배워야겠어.”

“그게 자랑은 아니잖아!”

“흐응~ 그래? 아무튼 지금 무조건 넣으면 찢어질지도 몰라.”

“찌... 찢어져?”

놀란 나연누나가 베개를 옆으로 치우곤 불안한 눈빛을 보내온다.

“응. 이게 들어갈 거거든.”

내가 몸을 일으키며 자지를 치켜 올렸다.

그러자 존재감을 과시하며 하늘로 고개를 치켜드는 거대한 몽둥이.

“꺄악! 뭐... 뭐야...”

놀란 그녀의 모습이 마치 오이를 본 고양이 같다.

눈을 질끈 감고 크기에 놀랐던 나연누나가 실눈을 뜨며 자지를 힐끔거렸다.

실제로 남자의 성기를 본 적이 없었던 터라 상당히 놀란 모양이다.

더군다나 내 자지의 크기는 실로 엄청나다.

길이만 무려 20CM에 가깝고 두께도 휴지심따위에는 귀두 끄트머리만 살짝 끼일 뿐이다.

이렇게 말하면 변태도 아니고 왜 휴지심에 끼워 보냐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학창 시절 한 번씩은 해 보지 않는가?

누구 자지가 더 두꺼운지 비교해 보는 그런 거.

내 자지는 맥주컵에 알맞게 들어갔던 것.

“조금 크지?”

누워 있던 나연누나가 벌떡 일어났다.

그 모습에 잠시 당황한 나.

“워... 원래 이렇게 큰 거야?”

놀랄 만했다.

지금껏 내 물건을 본 여자들은 대부분이 대소동이 했다.

성에 많이 무지한 수지를 제외하고 말이다.

나연누나는 부끄러움을 애써 감추며 호기심을 발동시킨다.

아무래도 호기심이 부끄러움을 이긴 모양이다.

“아니. 나보다 큰 사람은 아직 한 번도 못 봤어.”

참고로 나는 인터넷 평균 사이즈를 믿지 않는다.

설문조사에서 자신의 발기 크기를 솔직하게 적을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그만큼 남성들에겐 본인의 자존심이 달린 문제이다.

더 나아가 국가간 남성의 자존심이도 했다.

비뇨기과에서 조사한 통계라는 것도 믿지 않는다.

어떤 비뇨기과에서 남의 자지를 발기시키고 치수를 재겠는가.

“히... 힘줄이... 조금 무섭다...”

그녀의 말대로 내 자지는 한계치까지 발기해 기둥에 두툼한 힘줄이 튀어나온 상태다.

수술해서 큰 자지나.

힘없이 늘어지는 큰 자지와는 질이 다르다.

말 그대로 강인한 자지인 것이다.

“누나 때문에 흥분해서 그래.”

그 말이 싫지 않은 듯 홍조를 띄우는 그녀.

“그런데... 이게 정말 들어갈까...?”

지금까지 그렇게나 수줍어하던 사람이라곤 상상되지 않을 정도로 내 물건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

“그래서 예열을 해야지.”

“예열? 그런데... 이... 이거 나오는 거...”

끝말을 맺지 못하는 나연누나를 보며 친절하게 알려 주었다.

“오줌이냐고?”

“아... 아니... 그런 건 아니고.”

“일종의 윤활유정도로 보면 돼.”

“마... 만져 봐도 돼...?”

갑자기 적극성을 띄는 모습에 나는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이제야 원래의 나연누나 같은 모습이다.

당당하게 자신이 하고픈 말을 하는 것.

“응.”

달아올랐던 분위기가 살짝 밍밍하게 변하기는 했지만.

이건 또 이거 나름대로 재미있다.

나연누나가 검지 손가락을 펴고 요도구멍으로 가져간다.

손끝이 떨리는 것이 나름 담담해 보이려 노력하는 모양이다.

“으... 이상해... 끈적끈적해...”

“누나 보지도 끈적한 애액이 나오잖아.”

그 말에 그녀가 도끼눈을 뜨고 올려다본다.

마치 그런 말 좀 하지 말하는 듯이.

그러곤 이내 다시 내 자지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손가락으로 쿡쿡 찔러보던 그녀가 덥석 자지를 움켜쥐었다.

“흐읍.”

헛바람을 뿜는 소리에 나연누나가 살며시 올려다본다.

그 모습이 말도 못 하게 뇌쇄적으로 다가왔다.

내려다보는 내 눈에는 자연적으로 그녀의 얼굴과 덜렁이는 커다란 유방이 눈에 들어온다.

“아파?”

“아... 아니야.”

“엄청 딱딱해... 그런데 여기는 너무 부드러워.”

“흐으읏...”

“기분 좋아?”

어째 단숨에 상황이 역전된 느낌이다.

“으응...”

“조금 징그러웠는데, 계속 보니까 귀엽게 생긴 것도 같아.”

누나의 손길 덕분에 나는 요도가 아릿한 느낌을 받았다.

쉼 없이 흐르는 쿠퍼액 때문에 점점 괴로움이 더해가는 상황.

“어멋... 자꾸 나온다... 인한이 너도 입으로 해 주는 거 좋아하니?”

“뭐... 뭐?”

“그러던데... 아닌가...?”

“좋아하지. 괜찮겠어?”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나연누나의 붉은 혀가 입술을 비집고 나왔다.

나는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입을 벌리고 멍하니 바라본다.

할짝.

찌리릿.

등줄기를 타고 올라오는 감각.

그녀의 혀가 내 요도구멍을 핥았다.

그 기분도 기분이거니와 나연누나가 내 자지를 움켜쥐고 혀로 핥았다는 데에서 오는 쾌감이 너무나도 아찔했다.

“아흐흐흥~”

나도 모르게 여자에게서나 나올 콧소리가 튀어나와 버렸다.

덕분에 너무 쪽 팔려 얼굴이 화끈거린다.

아흐흥 이라니... 도저히 나연누나 얼굴을 볼 낯이 없다.

그녀는 내 반응을 즐기기라도 하는 듯, 눈매가 초승달처럼 변한다.

그 모습이 처음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만큼 요염하다.

“아무 맛도 안나.”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녀의 혀가 귀두를 할짝댔다.

“흐읏... 흐으... 누나... 이제 안 부끄러워?”

“처음에는 그랬는데, 어차피 이제 둘 다 전부 봐 버렸잖아.”

좀비들과 싸울 때도 표정 변화 하나 없더니.

나연누나의 맨탈은 꽤 강대한 것인가 보다.

요도구멍을 할짝거리던 나연누나가 입술로 귀두를 덥석 물었다.

부드럽고 말랑한 입술이 닿자 당장에라도 녹아버릴 것 같은 기분.

입술 안에서 계속해서 귀두를 자극하는 혀.

능숙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더욱 큰 쾌감이 전해졌다.

쪼오옵. 쫍.

“이렇게 하는 거 맞아?”

“흐으으... 응. 누나가 잡은 기둥도 핥아 줘. 손으로도 흔들어 주고.”

“이렇게?”

“흐으윽! 응. 그렇게.”

누나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핥고 빨며 그 스킬을 키워나갔다.

내가 반응할 때마다 눈 꼬리가 휘어지는 것이 이를 즐기는 모양이다.

“네 것을 빠는데 기분이 이상해. 하아압!”

나연누나는 내 자지를 물고 빠는 것이 재미있기라도 한 듯 열성을 다 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나머지 손으로 부알 주머니를 살살 어루만진다.

“아악! 누나... 거기는 살살... 아파.”

“아! 미안. 그런데 정말 신기하다. 정말 구슬이 들어 있어.”

의도치 않았던 나연누나의 펠라치오는 점점 능숙해지고 있었다.

그렇다고 상연누나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충분히 내가 느낄 수 있을 정도.

자지를 물고 빠는 나연누나의 호흡이 거칠어진다.

“하아... 하아... 이상하게 네 냄새 좋아...”

남성기든 여성기든 특유의 진한 페로몬을 뿜어낸다.

간혹 그 냄새가 역한 사람도 있기는 하지만.

서로를 유혹하는 냄새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밍밍해졌던 분위기는 다시금 열기를 더해가기 시작했다.

나는 자지를 빨고 있는 나연누나의 가슴을 두 손으로 움켜쥐었다.

“하윽... 사... 살살... 쪼오옵.”

워낙에 크기에.

젖소처럼 늘어진 가슴을 주무르며 발록한 허리라인과 둥그렇게 존재감을 과시하는 골반을 눈에 담는다.

츄릅. 할짝.

쪼오옵. 쫍.

내 자지를 빨고 있는 음란한 소리에 점점 음심이 한계치를 향해간다.

저 뒤에 있는 균열사이를 벌리고 목을 축이고 싶을 만큼 갈증이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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