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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는 다보여-187화 (187/297)

3. 경계안의 뱀파이어.(14) 프리지아 즈글렝.

3. 경계안의 뱀파이어.(14) 프리지아 즈글렝.

불끈.

마음과는 달리 내 자지는 풀발기를 시전 해 버리고 말았다.

-꺄흑~ 커진다~ 커져~ 오오오~ 점점 더 커져~ 와~~~ 크다 커! 가축 중에 네가 일등이야!-

일등이라는 말은 참으로 좋은 말이다.

어떠한 것에 대해 최고라는 말 아닌가.

그래도 내 자지가 일등으로 크다니 위안을 삼아야 할까?

내 자지의 길이는 20센티를 넘을 정도로 길다.

육체의 변화를 겪으며 더욱 커진 것 같으니 최소 23센티미터 이상은 되지 않을까?

이런저런 말로 20센티 20센티 하며 쉽게들 꺼내지만, 실질적으로 자지길이 20센티미터를 넘는 남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고로 내 자지는 남성평균 두 배는 안 되더라도 두 배에 가까운 크기인 것이다.

이 정도 크기라면 저년 보지에도 자극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덥썩.

“흐윽!”

돌연 발기한 자지를 감싸 쥐는 프리지아의 온기.

스쿡놈의 손을 잡았을 때 느낀 거지만, 뱀파이어라고 해서 체온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저 인간에 비해 체온이 낮다고 느껴질 정도다.

프리지아가 감싸 쥔 자지를 살살 흔들기 시작한다.

어설프긴 하지만 이런 행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경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TV도 인터넷도 없는 곳에서 야동으로 배웠을 리는 없으니 말이다.

자지를 완전히 뒤덮은 손.

내 생에 한 손으로 내 자지를 완벽하게 잡아내는 여자는 처음이다.

주물 주물.

스윽. 스윽. 스으윽.

참으로 오묘하다.

이 기분을 뭐라고 해야 할까?

나보다 머리 두 개는 더 큰 여자 뱀파이어가 내 자지를 잡고 흔드는 이 기분을 말이다.

프리지아의 손이 위아래로 움직이고 팔뚝에 옆 가슴이 눌리며 그 움직임을 따라 출렁인다.

너무나 희고 뽀얀 뭉게구름이 눈앞을 어지럽혔다.

돌연 유치원시절 기억도 가물가물한 젊은 여선생님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누군가가 멀리서 나와 프리지아를 본다면 그렇게 보이지 않을까?

유치원생과 유치원교사.

우리 둘의 체격차이는 딱 그 정도다.

어른과 어린이.

프리지아의 손이 조금씩 속도를 올려갔다.

그녀의 붉은 눈은 약간의 열기를 머금고 야릇하게 변해 갔다.

탁. 탁. 탁. 탁. 탁.

두꺼운 자지를 틈 하나 없이 완전히 감싼 프리지아의 손은 완벽한 손보지와 마찬가지다.

나는 커다랗고 섹기를 더한 프리지아를 보며 묘한 배덕감을 느낀다.

젊고 예쁜 선생님에게 희롱당하는 어린이의 입장이 된 것 같은 기분.

그 배덕감에 전기 라로 맞은 듯 전신이 찌릿찌릿하다.

“후욱... 후욱... 후욱...”

온몸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중심부를 향해 몰리는 희열.

거친 숨을 내뱉으며 연신 입을 뻐끔거렸다.

지금의 처지도 잊은 채 머리끝까지 올라오는 쾌감에 정신이 반쯤 달아난다.

본능적으로 뻗어진 손이 프리지아의 가슴 한쪽을 덥석 붙잡았다.

자신의 몸에 손을 댄 나에게 가해질 이후의 후폭풍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손안에 느껴지는 말도 안 되는 부드러움.

너무도 어마어마한 크기에 두 손으로 감싸고서도 허연 살덩이가 삐져나온다.

-히익?!-

동시에 프리지아의 손에 잡힌 자지가 힘차게 껄떡 인다.

‘선땡님 기부니가 이땅해여~’ 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올 정도로 쾌락에 사로잡혀 버렸다.

다행이라면 그저 속으로 삼켰다는 것에 안도했다.

내가 두 손으로 가슴을 움켜쥔 것에 당황한 듯 프리지아의 손이 우뚝 하고 멈춘다.

잔뜩 사정감에 몰려 있던 나는 반쯤 나간 정신으로 그녀의 손을 손보지 삼아 허리를 마구 튕겼다.

지금 멈추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린 탓이다.

“으읏!”

파지직. 파직.

자지를 중심으로 뇌전이 튀어 오른다.

동시에 요도를 타고 허여멀건 한 백탁액이 프리지아의 손안에서 힘껏 뿜어졌다.

힘찬 용트림과 함께 뿜어진 백탁액은 단숨에 프리지아의 얼굴까지 튀어 그녀의 얼굴을 더럽힌다.

퓨퓻.

쭈우욱.

“흐읏!”

순간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인지하지 못한 프리지아의 얼굴이 멍하니 굳어졌다.

그녀의 얼굴과 가슴에는 내가 뿜어낸 정액으로 흥건하게 물들었다.

역시나 엄청난 양의 사정이다.

정액 위로는 미약하게 뇌전이 틱틱 거리며 튀고 있었는데, 어쩐 일인지 뱀파이어인 프리지아는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은 것 같다.

모든 것을 싸지르고 나자 약간의 현자 타임이 오며 내가 무슨 일을 벌인 것인지 인지하게 되었다.

나는 저 무시무시한 후리지아년에게 정액을 사정없이 싸 버린 것이다.

‘조... 좆됐다.’

나는 프리지아의 멍한 표정을 보며 조심스럽게 잡고 있던 가슴에서 손을 떼어낸다.

고개를 푹 숙이고는 연신 그녀의 얼굴을 힐끔거렸다.

내 자식들로 범벅된 붉은 머리칼과 창백하리만치 새하얀 얼굴.

언뜻 입술에도 정액이 닿아 있는 것이 보인다.

하마도 입 안에도 일부 들어갔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저렇게 정신을 놓고 있을 때 내 빼야 하는 것인가 심각하게 고민이 된다.

불끈.

이 망할 놈의 분신은 이 와중에도 모자란 것인지 금세 빳빳하게 굳어진다.

아무래도 내 정액에 범벅된 프리지아의 야릇한 모습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하... 뭐지?-

킁킁.

프리지아가 코를 킁킁거리며 눈썹을 꿈틀거린다.

-그렇게 좋은 냄새는 아닌데 이상한 힘이 느껴져.-

그녀의 시선이 나를 향해 움직였다.

움찔.

이미 그녀의 손속이 얼마나 매서운지 알기에, 이를 기억한 몸이 저도 모르게 움찔거린다.

-왜지?-

의문을 표하던 프리지아가 혀로 입술을 핥았다.

그러자 입술에 묻어 있던 정액이 그녀의 혀를 따라 입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으음?-

마치 맛을 음미하기라도 하는 듯 살짝 감긴 두 눈이 파르르하고 떨린다.

-이건...? 하아... 너무 이상해... 너 정체가 뭐야? 응?-

그러곤 얼굴에 묻은 정액을 손으로 쓸어 모아 그것을 입으로 가져갔다.

남김없이 입에 넣어 즐기던 그녀가 고개를 살짝 내려 반쯤 드러난 가슴 위를 주시한다.

가슴 위에 뿌려져 있는 정액.

프리지아가 손으로 밑 가슴을 잡아들며 혀로 살덩이 위의 정액을 훑었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선정적이기에 당장이라도 그녀를 눕히고 마음껏 유린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그리 한다면 아마도 단숨에 제압되어 모진 매질을 당하겠지.

-하아... 싱싱한 가축의 피 만큼이나 맛있어. 그리고 이상하게 내 몸을 달아오르게 만들어. 대답해 봐. 어째서 그런 거지?-

당연히 내 정액이 뱀파이어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알 턱이 없다.

하지만 나는 그녀의 물음에 답을 해야 될 것이 분명하다.

천적이 분명할 것인 뇌기.

아마도 내 안의 뇌기는 내가 어떠한 마음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수지의 경우에도 겪어보았지 않은가?

요괴에게 뇌기는 공격의 수단이 되지만, 그녀와의 진한 관계에서는 오히려 이를 잠재웠던 것을 말이다.

아니, 오히려 요기를 내 안에 담고 뇌기를 보내 기운을 정기로 바꾸었다.

내 안에 담긴 요기는 단전에 웅크린 뇌기의 맛 좋은 먹이가 되었다.

‘어쩌면...?’

“제 정액에는 기운을 정순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믿음과 신뢰가 강해지면 그때야 손을 잡는 정도로 기운을 주입해 각성을 시킬 수 있는데, 여성의 경우는 지금 같은 경로로 각성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

어찌 보면 억지스러운 점이 있지만 어쩌겠는가.

그것이 진실인 것을.

프리지아가 내 자지를 잡고 대딸을 한 것이나, 정액을 입에 넣은 것을 본다면 뱀파이어도 섹스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믿기 어려운 말이지만, 확실히 신빙성이 있어. 분명히 네 기운은 나에게 지극히 좋지 않은 기운이건만, 네 정액은 분명히 나를 즐겁게 만들었다. 흐흐흥~ 이거 생각보다 더 좋은 장난감이잖아?-

장난감이라는 어감이 상당히 불쾌하지만.

어찌 되었든 나는 후리지아년에게 가축 그 이상도 아니다.

후리지아년이 ‘주글랭?’ 하고 손을 쓴다면 꼼짝없이 목숨을 내 놓아야 할 것이다.

생각해 보니 이름 참 뭣 같다는 생각하며 슬그머니 프리지아의 눈치를 살핀다.

-좋아! 정했어! 너는 확실히 권속으로 만들면 안 될 것 같아. 그러면 네 자지는 다시는 사용할 수 없을 테니까 말이야.-

‘으잉?’

씨발... 설마 권속이 되면 고자가 되는 거야?

맞아 죽는 것도 문제지만, 내가 어떠한 상황에 처했던 것인지 알게 되자 등줄기로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린다.

-흐흐흥~ 그럼, 이제 나머지는 권속으로 만들어 볼까앙~-

콧소리를 흥얼거리며 내뱉는 프리지아의 말에 깜짝 놀란다.

나는 그녀의 권속에서 벗어났지만, 다른 이들을 권속으로 만든다는 말은 천청벽력과 같은 말이다.

언제고 저년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야 하는데, 그것이 나 혼자인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성기형이나 나연누나가 권속이 되어 버린다면 차라리 여기서 전부 뒈져 버리는 것이 낫다.

“프리지아 님. 제 일행들을 그냥 내버려 두시면 안 되겠습니까?”

꿈틀.

그녀의 반듯한 눈썹이 역 팔자로 휘었다.

-뭐? 장난감주제에 어디서 참견질이양?-

그래도 가축에서 장난감으로 확실히 입장이 바뀌긴 했나보다.

가축이나 장난감이나 뭐가 더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부탁드립니다.”

-흐흐흥~ 싫은데에~~~-

약 올리듯 실실거리며 놀리는 그 모습에 후려 버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나에겐 그러할 능력이 없다.

“그럼, 당신의 장난감이 될 수 없습니다.”

-호호호호~ 멍청하네? 너한테 그런 선택권이 있을 것 같아? 바보네~ 에베베~ 멍청한 녀석~-

저딴 저능아 수준의 도발을 하는 년도 어이가 없지만, 그것에 울컥하는 나 자신도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프리지아 님하고 싸울 수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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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프리지아 원팀이라~ 글쎄용? 흐흐흐흐

엊그제 일주일만에 하체를 조졌더니 이틀내내 근육통으로 시달리고 있네요.

꾸준히 해 줘야 익숙해 질텐데...

운동도 글 쓰는 것만큼 인내심과의 싸움인가 봅니다.

그래도 이제는 근육통에 제법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홈트를 한 것도 벌써 1년이 넘었거든요.

가끔 몇일씩 빼 먹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ㅎㅎ

제가 글을 끄적이기 시작한 것도 그 시기와 비슷하군요.

늘어나는 근육만큼 글 솜씨도 좀 늘었음 좋겠습니다. ㅜㅜ

오늘도 연참 성공입니다.

연참하는 날은 이상하게 기대가 됩니다.

선작 열 명 늘어랏!

하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네요 ㅜㅜ 꺼이~ 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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