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내 눈에는 다보여-194화 (194/297)

3. 경계안의 뱀파이어.(21) 프리지아 길들이기?(7)

3. 경계안의 뱀파이어.(21) 프리지아 길들이기?(7)

점점 흥분으로 거칠어지는 강인한의 말투.

그리고 프리지아의 쿵쿵거리며 내리찍던 발길질도 멎었다.

흐느적거리며 몸을 이리저리 비트는 프리지아.

그녀의 모습은 조금씩 절정을 느끼는 암컷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강인한은 보지에 박혔던 주먹을 쑤욱 하고 빼 내었다.

후두두둑.

손을 적시다 못해 마구 떨어져 내리는 애액이 음란한 향기를 토해낸다.

어마어마한 질압에 잔뜩 붉어 진 손과 팔을 한차례 흔들어 풀었다.

그리곤 양손으로 대음순의 살집을 잡아 벌린다.

찹쌀떡처럼 쫀득하게 주욱 늘어나며 붉은 질구가 뻐끔뻐끔 속살을 드러냈다.

그 안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구멍을 가로막고 있는 두터운 장벽 같은 것이 눈에 들어온다.

“허어~ 너 처녀였구나?”

생각지도 않았던 것의 등장에 작은 감탄사가 튀어나온다.

천 년을 넘게 살아왔을 뱀파이어가 처녀라니.

인간 중에도 처녀 찾기는 사막에서 바늘 찾기만큼 어려운 것인데, 천년 묶은 뱀파이어가 처녀라는 사실이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았다.

실질적으로 처녀막을 본 적은 없지만, 들었던 것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었다.

두텁게 가로막고 있는 장벽은 웬만한 충격으론 쉽사리 뚫리지 않을 만큼 단단해 보인다.

‘어쩌면 뱀파이어와 인간의 차이일수도.’

아니면 말고.

자지로 처녀막을 파과하려면 뿌리까지 깊숙이 넣어야 가능할 것 같았다.

그만큼 프리지아의 질이 길기 때문일 것이다.

어찌 보면 다행이라면 다행인 상황이었다.

저런 귀한 것을 팔 따위에 양보했다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거다.

“휴... 조금만 더 깊었으면... 큰 실수를 할 뻔했다. 그런데 처녀막이 저렇게 두꺼워?”

프리지아가 자신의 처녀막을 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대답을 바라고 한 말은 아니다.

그저 횡재한 기분에 저도 모르게 마구 지껄여 본 것.

보통은 너무도 얇은 막으로 되어 있기에 약간의 충격에도 쉽게 찢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프리지아의 처녀막은 얇은 막이 아닌 성벽을 방불케 할 정도의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는 듯했다.

-안 할 거야! 안 할 거라고! 비켜 이 새끼야!-

그가 안쪽의 처녀막을 구경하는 사이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프리지아가 정색하며 반항을 해 왔다.

진심으로 그녀가 반항하면 강인한 으로서는 막을 방법이 없다.

이에 황급히 얼굴을 가져가 입 안 가득 두툼한 클리토리스를 담아버린다.

이미 뇌기에 절여진 그녀는 너무도 민감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쭈아압. 쪼오옵. 쪼옵.

-으아악! 하악! 또... 또! 흐이익!-

클리토리스를 물어 버리자 흐느적거리며 힘이 빠지는 프리지아.

강인한은 젖꼭지를 물고 굴리던 것처럼 클리토리스를 입안에서 마구 굴렸다.

유두의 반 정도 크기의 클리토리스는 상당한 포만감을 주었다.

거기에 흥건한 육수는 덤.

쭈업. 쭈업. 쭈업.

클리토리스를 농락하며 흥건한 애액의 바다에 얼굴을 묻는다.

입 안으로 질펀한 애액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들어왔다.

인간의 작은 보지와는 확연하게 다른 엄청난 양의 액체가 밀려들어온다.

살짝 시큼하면서도 달달한.

미인의 보지는 언제나 진리다.

강인한은 풍겨 오는 음란한 체취와 중독적인 맛에, 걸신들린 개처럼 미친 듯이 그녀의 보지를 파고들어 물고 빨았다.

“푸하~ 허억~ 허억~”

얼굴을 박아 넣고 무려 10분이 넘도록 정신없이 탐한 후, 헐떡이는 숨을 달래며 고개를 들었다.

며칠을 묶여 착정만 당하다 빨게 된 보지는 정말로 맛있었다.

충분히 시식을 한 그의 머리카락과 얼굴은 흥건한 애액으로 절여져 뚝뚝 떨어져 내릴 정도.

애액이 들어가 따가운 눈을 몇 번이나 깜빡여본다.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생각에 프리지아에게 시선을 가져가자, 경련하듯 바들바들 떨며 헐떡이는 모습이 보인다.

그만큼 보빨은 프리지아에게 강렬한 쾌감을 주었던 모양이다.

바들바들 떨다가도 움찔거릴 때마다 보지에서는 찍찍 하고 물총을 쏘는 모습은 꽤나 볼만한 광경이었다.

뱀파이어 로드라는 년을 손과 입만으로 제압해 버리다니.

절로 웅장해지는 기분을 느끼며 프리지아의 몸을 타고 올라가는 강인한.

그녀의 몸을 10:1 사이즈 피규어로 만든다면 에니메이션 저리 가라 할 정도로 환상적인 굴곡이 나올 테지만, 지금의 그녀는 너무나도 크고 거대하다.

강인한이 위로 올라가자 마치 고목에 매달린 원숭이 같은 모양새가 되었다.

장점이라면 탱탱한 탄력과 부드러움으로 극상의 푸근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세상 어떤 침대로 이보다 푹신하진 않을 것이다.

몸을 타고 올라온 강인한을 바라보는 프리지아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너... 너... 거... 짓말한 거야... 나를 제압하려고... 나쁜 새끼... 하아... 하아...-

프리지아는 손도 까딱하기 힘든 상황에 그를 날카롭게 쏘아본다.

절정의 쾌감에 기력이 빠져버린 것인데, 이를 처음 겪어본 프리지아는 단순하게 강인한의 계략이라 생각하게 된 것이다.

이에 강인한이 장난스럽게 그 말을 되받아쳤다.

“응? 무슨 소리야? 나는 너처럼 거짓말하는 사람이 아니거든? 기분은 어땠어? 좋았어?”

프리지아의 오해와는 달리 강인한은 계획을 바꿀 생각이 없었다.

절정으로 흐느적거리고 있지만 그녀를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었다.

그만큼 그녀는 만만한 존재가 아니었다.

더군다나 반응하기 시작한 프리지아의 모습에 자신감도 부쩍 상승한 상황이다.

구태여 변수를 만들 필요는 없었다.

-나쁜 새끼... 하아... 당했어...-

그 생각과는 달리 프리지아는 단단히도 오해를 하는 모양이었다.

“어허~ 날 믿으라니까? 그래도 기분 좋았지? 낄낄낄~”

방정맞게 웃고는 프리지아의 얼굴을 양손으로 잡아 고정했다.

정면으로 마주친 시선.

부드럽게 얼굴을 쓸어오는 그의 손길은 다정하기만 하다.

‘설마...내가 오해 한 거야? 아응! 모르겠어!’

기분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강인한의 얼굴을 타고 뚝뚝 떨어져 내리는 액체.

이를 본 프리지아의 동공이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의 얼굴이 무엇으로 인해 젖어 있는 것인지 깨달은 것이다.

후우욱~

그리고 코 끗에 스며드는 알싸한 냄새.

그 냄새가 무엇인지 인지한 그 순간 프리지아의 얼굴이 홍당무처럼 붉게 달아올랐다.

“얼굴도 붉힐 줄 알고 귀엽네? 예쁘다고는 생각했는데 이렇게 귀엽기까지 할 줄은 몰랐어.”

강인한은 능숙하게 그녀에게 달콤한 말을 속삭였다.

실제로는 그녀를 죽일 능력이 없어서였지만, 애정이 듬뿍 담긴 그의 눈빛은 프리지아에게 긍정으로 다가왔다.

-뭐... 뭐?-

당황한 프리지아가 시선을 돌려 그의 눈길을 피했다.

특이한 능력만 없었다면 그저 가축일 뿐인 강인한이다.

그런데 지금, 이 감정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애... 애완동물 주제에! 나한테 빠져 버리다니... 흥!’

그렇다고 기분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었다.

가축에게 예쁘다는 말을 들었을 뿐이지만 왠지 모르게 벅차오르는 기분을 느꼈다.

동시에 그가 얼굴을 묻었던 음부가 저릿한 것이 계속해서 찌르르 울린다.

단 한 번도 자신의 밑을 그렇게 열성적으로 빨 거라고는 생각도 못 해봤다.

‘왜 이래! 너무 부끄러워! 눈을 볼 수가 없잖아... 시... 싫어! 아니... 시... 싫지 않아. 아~ 뭐야! 나 미쳤어!’

프리지아는 급격히 밀려드는 혼란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애완동물에게 이상한 감정을 느낄 정도로 외로웠던 것일까?

그때, 강인한이 갑작스레 입을 부딪혀왔다.

-후읍!?-

그러곤 대뜸 입술을 비집고 들어오는 앙증맞은 혀.

그녀의 큰 입과 혀에 비해 너무도 작고 부드러운 혀가 입 안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으으읍. 으읍.-

그녀의 입이 워낙에 크기에 오히려 먼저 달려든 강인한의 얼굴이 타액으로 범벅이 된다.

또한 타액과 뒤섞여 되돌아오는 미묘한 맛.

그 것은 분명 자신의 음부에서 배출된 액체일 것이다.

거부감이 드는 것도 잠시.

휘몰아치는 배덕감에 치가 떨리면서도 이율배반적으로 달아오르는 감정에 심장이 터져나갈 것만 같다.

‘아...’

강인한은 최선을 다해 그녀의 입속을 맛보고 팔을 뻗어 가슴을 우악스럽게 주물렀다.

이쯤 되자 프리지아는 그냥 이대로 몸을 맡기기로 결심했다.

생각해 보니 이곳에는 그와 자신뿐이다.

이곳의 왕은 자신이었으며 모든 뱀파이어들은 그녀의 권속일 따름이다.

진혈의 뱀파이어는 오롯이 그녀뿐이고 누구도 이 사실을 알 도리가 없다.

‘가슴이 뜨거워어~’

생각을 내려놓고 그저 쾌감에 몸을 맡긴다.

본능이 시키는 대로 호응을 해 나갔다.

프리시아의 입술이 벌어지며 적극적으로 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입술 사이로 비집고 나오는 커다란 혀를 강인한이 입술로 덥석 물어 쭉쭉 빨아 준다.

강인한의 입이 너무 작아 혀를 넣을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 그의 움직임에 동참했다.

손을 가져가 가녀린(?) 강인한의 몸을 더듬는다.

탄탄하면서도 탄력이 넘치는 근육들이 손끝으로 느껴졌다.

마음을 편히 하고 내려놓자 그를 만지는 것만으로도 충만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덥석.

조심스럽게 단단한 기둥을 잡고는 쓱쓱하고 문지른다.

확실히 이 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기분.

“허윽!”

숨을 다급하게 내쉬는 애완동물의 반응이 좋다.

처음 기둥을 잡고 흔들었을 때나, 쉼 없이 입으로 펠라치오를 하며 착정을 하던 때와는 달랐다.

자신에게 발정해 발딱 선 기둥이 사랑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츄우웁. 쭈웁.

길었던 키스를 마치고 멀어지는 그의 얼굴을 보며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아... 하아... 하아...-

이렇게나 몸이 달아올라 본 적이 있었던가?

아무리 피를 마시고 마셔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

뱀파이어의 갈증은 채워질 수 없는 저주와도 같다.

그 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되는 기분이다.

=============================

※ 조아라에 게시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에 의거 보호받고 있습니다 ※

※ 저작권자의 승인 없이 작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복제, 전송, 배포 및 기타의 방법으로 이용할 경우,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해 강력한 민/형사상 처벌대상이 됩니다. (5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부과)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