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경계안의 뱀파이어.(22) 프리지아 길들이기?(8)
3. 경계안의 뱀파이어.(22) 프리지아 길들이기?(8)
“좋은 얼굴이 된 것 같네?”
그가 대답을 바라고 한 말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프리지아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씨익.
길게 베어 문 강인한의 미소.
그리고 볼에 와 닿는 작은 손의 온기.
“원해?”
-응.-
뱀파이어는 아니지만 인간인 그와 첫 경험을 하겠노라 다짐한다.
그리고 어서 빨리 아랫도리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싶었다.
애정이 담긴 눈으로 머리를 쓰다듬은 강인한이 프리지아의 몸을 타고 내려왔다.
강인한이 밑으로 내려가자 프리지아는 수줍게 다리를 벌려 준다.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 프리지아의 허벅지를 양팔로 두르고는 힘껏 치켜들었다.
하지만 그녀의 무시무시한 크기 때문에 어딘가 어정쩡한 모습.
이에 프리지아가 스스로 강인한이 알려 준 자세를 취했다.
“착하네. 프리지아.”
그러곤 그녀의 보지에 손을 얹고는 살살 쓰다듬어 주었다.
-흐읏!-
한껏 민감해진 균열사이로 울컥울컥하고 애액이 흘러나온다.
흥분으로 벌름거리는 보지와 귀엽게 뻐끔거리는 항문.
기둥을 부여잡고 무릎걸음으로 다가선 강인한이 귀두를 균열에 대고 쓱쓱 문질렀다.
“그럼 들어간다?”
말과 함께 강인한의 허리가 단숨에 튕겨졌다.
쑤우욱.
-으흐윽!?-
자지를 통해 뇌기가 소용돌이쳤다.
인간 중에 큰 크기임이 분명하지만 프리지아와 강인한의 체격차로 인해 평균이하를 밑도는 사이즈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프리지아는 뇌를 관통하는 아찔함을 느껴야만 했다.
받아들이기로 생각을 달리하며 오는 야릇한 기분과.
줄기줄기 뻗어 나와 질벽을 자극하는 뇌기는 그녀의 안을 찌릿찌릿하게 울렸다.
‘아흑... 이거 왜 이래...?’
다르다.
저 인간은 자신의 소중한 곳에 팔뚝까지 거침없이 꽂아 넣었었다.
하지만 그때의 자극과는 차원이 다른 느낌에 숨까지 턱턱하고 막혀든다.
***
쑤우욱.
허리를 튕기자 단숨에 꿰뚫듯 찔러 들어가 모습을 감추는 자지.
단 한 번의 튕김으로 뿌리 끝까지 도달해 보기는 처음이었다.
그만큼 프리지아의 보지크기가 심상치 않은 것이겠지.
그 허탈함도 잠시.
들어가기 무섭게 질벽이 수축했다.
꽈아악.
“허억!?”
마치 침략자에 맞서 대항하듯 조여 오는 질벽은 자지를 촉수처럼 휘감고 찌부러트리고 있었다.
“장난 아니잖아!?”
체구가 큰 만큼 그의 여자들 정도는 아니지만, 강인한의 자지 크기에 맞추어 수축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귀두의 끝에 느껴지는 단단한 벽.
철옹성까지의 거리가 아슬아슬할 만큼 모자랐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하다.
이렇게 되면 항상 시전 하던 자궁구 유린은 고사하고 단단한 뱀파이어의 처녀막조차 찢어버릴 수 없을 터였다.
‘그래도.’
강력하게 박다 보면 어찌어찌 가능할 것 같기는 하다.
강인한은 허리를 번쩍 들어 다리로 지탱하며 두 손을 프리지아의 아랫배에 얹었다.
안타깝게도 저 거대한 유방 두 쪽을 손잡이로 사용하기엔 거리가 멀어 불편하다.
그러곤 밀어 넣었던 자지를 쭈욱 빼내고는 강력하게 쑤셔 넣었다.
퍼억.
치골과 프리지아의 음부전체가 맞닿으며 커다란 소리를 만들어냈다.
-흐억!-
그리고 이어지는 극강의 교배 프레스.
강인한은 전력을 다해 허리를 찍어 내렸다.
퍽. 퍽. 퍽. 퍽. 퍽. 퍽.
인간을 상대로도 이 정도로 강력한 교배 프레스를 찍어 내릴 수 있을까?
아마도 보통 인간이라면 당장에 살이 터져 나가고 뼈가 부러졌을 거다.
하지만 프리지아는 이런 충격에도 무리 없이 견뎌 내고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 좋아~ 흐응~-
비로소 그녀의 입에서 암컷의 비음을 뽑아냈지만, 강렬한 내려찍기의 효과라기엔 다소 허무함이 든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퍽. 퍽. 퍽.
애액에 잔뜩 절여진 자지가 뽑혔다 쑤셔질 때마다 흥건한 액체가 사방으로 튀어든다.
그만큼 프리지아는 절정에 치닫고 있는 듯했다.
물론, 반칙이라 할 수 있을 능력인 뇌기까지 사용해 계속해서 자극을 극대화시켰다.
‘자지가 크다고 전부는 아니지.’
그가 쑤실 대마다 몸을 비틀며 애액을 뿌려대는 뱀파이어 로드를 보라.
이 얼마나 뿌듯한 광경인가.
반쯤 감긴 눈 사이로 섹에 물든 붉은 눈동자가 비춰진다.
벌어진 입 사이로 연신 달뜬 숨을 뱉어낸다.
그 사이로 삐져나온 송곳니는 판타지를 자극하는데 필요한 덤이라 볼 수 있었다.
-하아~ 하아~ 하으응~ 하아~-
팔이 짧아 전신을 더듬어 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
프리지아는 무언가 부족함을 느낀 듯 본능적으로 스스로 몸을 더듬어 간다.
그때마다 절정을 느끼는 것인지 그녀의 보지가 꽉꽉 조여들었다.
덕분에 강인한도 금세 사정감을 느끼며 바짝 허벅지에 힘을 준다.
“흐으읍! 쌀 거 같아.”
-하아~ 하아~ 내 입에 줘~ 하아~-
프리지아에게 강인한의 정액은 피보다 효과 좋은 보약이다.
매일 수십 번이나 마셔왔기에 그가 사정을 하려 하자 절정으로 정신이 없음에도 입에 싸주기를 원하고 있었다.
“그건 안 되지. 난 질내사정을 할 거라고!”
강인한은 이를 악물고 더욱 강하게 허리를 내려찍었다.
그때마다 가랑이와 보짓살들이 푹푹 눌려 들어간다.
“닿는다!”
푸악. 푸악. 푸악.
귀두가 처녀막을 두드리는 감각이 또렷하게 전해졌다.
그때마다 쾌감과 고통에 버무려진 프리지아의 미간에 주름이 갔다.
“으아아아아! 찢어져랏!”
전투.
이것은 섹스와의 전투를 방불케 했다.
기함과 함께 전력을 다한 강인한의 공격이 보지를 강타한다.
쯔으으읏.
이와 함께 균열이 일어나듯 단단한 장벽이 갈라지기 시작했다.
-꺄악! 아... 아파앗! 캬흑!-
비음을 흘려대며 교성을 뽑아내던 입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비명이 퍼져 나왔다.
강인한의 입가에 비로소 미소가 맺혀든다.
더불어 온몸에 몰아치는 희열.
이제야 만족스러운 정복을 하게 된 것 같다.
그의 자지가 힘차게 꿀렁였다.
푸악. 푸악. 푸악. 푸악.
기계처럼 몰아치는 허리 놀림.
그리고 잔뜩 힘을 주고 있던 허벅지에 힘을 풀어 주자 참았던 사정감이 폭발한다.
뷰릇. 뷰르릇.
거침없이 쏘아진 백탁액이 프리지아의 질 안을 더럽혔다.
그때마다 강인한의 몸 또한 몇 번이나 들썩인다.
무려 열 번에 가깝게 정액을 뱉어낸 후에야 멈춰지는 움직임.
-꺄아아악!-
동시에 프리지아의 입에서 고통에 찬 비명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이어진 절정의 쾌감에 전신을 들썩인다.
뿜어진 정액에 실린 뇌기가 그녀의 몸속을 거침없이 질주하기 시작한 것이다.
오싹.
프리지아는 차원이 다른 쾌감과 몸을 잠식해 들어가는 뇌기에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했다.
온몸을 관통하는 소름.
몸 안에서부터 느껴지는 변화의 쾌감에 목숨의 위협까지 느껴질 정도다.
‘나... 나 죽어엇!’
-흐아아악! 허어엉~!-
그녀의 몸은 절정의 여운에 경련을 일으키듯 푸들푸들 떨어댔다.
추아아악.
그리고 강인한이 자지를 뽑아냄과 동시에 뿜어지는 조수가 허공에 흩뿌려진다.
언제 봐도 황홀한 나체의 분수쇼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것이었다.
조수와 함께 밀려 나오는 붉은 액체들이 꿀렁꿀렁 흘러내렸다.
정액과 뒤섞인 처녀혈.
드디어 뱀파이어 로드의 처녀를 쟁취하고 말았다.
***
한참을 들썩이던 프리지아는 겨우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처녀막이 찢어지며 남긴 통증은 아직도 저릿하게 남아 있다.
그와는 반대로 몸을 잠식한 상쾌함.
강력한 힘이 느껴지는 기운에 그녀는 희열을 느꼈다.
혈관을 타고 흐르는 뜨거운 혈액이 느껴진다.
다시는 꺼지지 않을 불씨를 피워 넣은 듯 그녀의 심장은 뜨거운 피를 계속해서 온몸으로 보내고 있었다.
‘갈증이 느껴지지 않아.’
뱀파이어의 형벌이라 할 정도로 지독한 갈증.
아무리 피를 마셔도 남아 있던 것이 갈증이다.
피보다 뛰어난 강인한의 정액도 약간의 갈증은 남길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 형벌과도 같은 갈증이 없어졌다.
그의 말이 맞았다.
정액을 마시는 것 이상의 효과.
이건 이상의 효과라 할 정도가 아니다.
뱀파이어라는 굴레를 벗어 버린 것이 아닐까?
‘그의 말이 맞았어.’
그녀의 머릿속에 강인한은 더 이상 가축이나 애완동물이라 표현되지 않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하고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
아직도 입에선 뜨거운 숨결이 뿜어져 나온다.
첫 경험의 여운은 아직도 그녀의 몸에 남아 있었다.
‘이것이 섹스...’
저 작은 인간과의 섹스에서 이토록 격렬한 기분을 느낄 줄이야.
문득 비슷한 체구에서 하는 섹스는 어떤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진혈의 뱀파이어는 인간 세상에서 생활할 때 인간들에 맞게 몸을 축소시킨다.
인간의 적과 마찬가지인 뱀파이어가 대 놓고 ‘나 뱀파이어요.’ 하고 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인간 개인은 나약하나 뭉치게 되면 무섭게 돌변하는 것이 인간이다.
따라서 정체를 숨길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당연히 이곳에서 통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녀는 처음으로 ‘신체를 축소시켜야 하나?’ 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생각을 마친 그녀가 비척이며 몸을 일으켰다.
그렇게 몸을 일으킨 그녀는 강인한을 보고는 놀란 눈을 동그랗게 만들었다.
너무나 평온하게 앉아 눈을 감고 있는 그의 모습.
여전히 알몸이기에 매끈한 피부와 탄탄해 보이는 근육이 한눈에 들어온다.
뿐만 아니라 아직도 튼실하게 우뚝 서 있는 자지까지.
질리도록 보아 온 알몸일진대 이상하게 부끄럽다는 감정이 든다.
물론 그 게 중요한 것은 아니었고.
평온하게 앉아 있는 강인한에게서 강렬한 기운이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그 기운은 점점 더 힘을 키워가고 있었다.
아무래도 심상치 않은 모습에 그녀의 눈이 침중하게 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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