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경계안의 뱀파이어.(28) 프리지아.
3. 경계안의 뱀파이어.(28) 프리지아.
양손으로 후리지아년의 볼을 마주 잡았다.
전체의 몸에 비해 얼굴은 작은 편이지만, 프리지아의 얼굴에 얹어진 내 손은 참으로 앙증맞아 보인다.
그만큼 프리지아는 거인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컸으니 말이다.
그래도 예쁘다는 것이 변하는 것은 아닌지라 나름 위안이라면 위안이랄까?
한껏 야릇한 분위기를 잡고 프리지아의 시선을 마주했다.
커다랗고 붉은 눈동자는 경계가 옅어지고 묘한 열기가 언뜻 비춘다.
큰 눈을 껌뻑일 때면 기다란 속눈썹이 부채질하며 얼굴까지 바람이 이는 착각이 들었다.
‘확실히 예쁘긴 해.’
어디 달고 다니기엔 지나치게 커서 불가능하겠지만, 컬렉터의 본능을 일깨우는 자극이 된다 할까?
나는 단숨에 탐스러운 프리지아의 입에 입술을 부딪혀갔다.
내 입술보다 족히 두 배 이상은 큰 프리지아의 입술.
닿는 모든 것들이 큼직큼직해 어디든 빠는 맛이 일품이다.
큼직한 입술 안으로 쭈욱 들어간 내 혀.
두툼하고 축축한 혀가 서로의 안과 바깥을 가리지 않고 얽혀들었다.
본격적으로 키스를 시작하며 몸을 바짝 붙였다.
프리지아는 이 전의 절정을 떠올리는 듯 호흡이 급격히 가파졌다.
긴 팔로 내 몸을 감싸고 커다란 손으로 등을 살살 쓸어내렸다.
손 크기는 기네스북에 올라도 될 만큼 커다랬지만, 내 몸을 쓸어가는 손길만큼은 모피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다.
행여, 자기 힘에 내가 다칠까 조심스러운 손길이 느껴진다.
나는 팔을 내려 커다란 젖가슴을 움푹 파이도록 주물렀다.
손에 느껴지는 말랑한 살점과 부드러운 피부.
도대체 이 가슴 사이즈는 얼마나 되는 걸까?
두 손으로도 반절이나 가릴까 싶은 거대한 사이즈의 살덩이.
보통 여성의 사이즈로 몸을 축소시켜도 최소 G컵? H컵은 되지 않을까?
못해도 수지이상은 된다는 것에 내 좆을 걸 수 있다.
한 번의 기회가 얼렁뚱땅 두 번의 섹스로 이어지고 있지만, 정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기회다.
제대로 눌러 주고 경계의 핵에 다가갈 기회를 얻어야 했다.
나는 사랑하는 연인과 마지막 밤을 불태운다는 심정으로 정성스럽게 가슴을 주물렀다.
-츄우웁. 하아... 하읍... 하...-
내뱉는 호흡에 애교가 붙기 시작했다.
확실히 처음보다 훨씬 나아진 반응이다.
처음에는 이렇게 빨리 달아오르지 않았으니 말이다.
뱀파이어라고 피가 차가운 것이 아니다.
그저 빠르게 식을 뿐.
따라서 뜨거운 피를 갈구하고, 간간이 섹스를 즐기는 것이겠지.
하지만 지금 내 손에 잡히다 못해 흘러넘치는 가슴은 너무나도 뜨거웠다.
“프리지아.”
입술을 떼어내며 눈을 마주쳤다.
열기가 가득한 눈.
내 얼굴의 반은 프리지아의 타액으로 끈끈한 느낌이 든다.
“앞으로 나와 함께 해 주겠어?”
달콤한 말을 속삭였다.
[오글거리는 것이다!]
나도 그 말에는 동감한다.
하지만 계획을 성공하기 위해선 간과 쓸게라도 내줘야겠지.
물론, 나 없이 못살겠다하면 참으로 바람직한 방향이고.
-하아~ 흐... 하으으으으~ 흐응~-
가슴을 주무르고 유두를 쥐어짰다.
너무나도 탐스러운 유두는 몸집을 한껏 불리고 당장에라도 모유가 뿜어져 나올 것처럼 움찔거린다.
반쯤은 풀린 눈동자, 벌어진 입에선 연신 뜨거운 숨이 몰아쳐 나왔다.
달뜬 신음 속에서 프리지아의 욕구를 느낄 수 있었다.
-으흐흐흥~ 내가 함께...흑... 하는 게 아니라 너는 그냥 내 거야흐흐흥~-
그래.
이 년에게는 내가 아직 애완동물이겠지.
그것도 곧 바뀔 거다.
앞으로는 네가 내 거인 컬렉션의 하나가 될 터이니.
“프리지아 뒤로 돌아.”
흥분으로 가득한 프리지아는 내가 명령했다는 것도 잊은 채 몸을 빙글 돌렸다.
-하으... 이렇게?-
나에게 뒤를 내 줬다는 것은 완전히 경계심이 없어졌다는 뜻이겠지?
볼륨이 두드러진다 뿐이지 전체적으로는 날씬한 체형.
하지만 키가 큰 탓에 등의 면적은 태평양 한복판처럼 널따랗게 보인다.
“잘했어. 이제 엎드려 봐.”
당황한 프리지아가 고개를 돌려 바라본다.
-네가 뒤에 있는데?-
나는 프리지아의 등을 부드럽게 쓸며 이야기했다.
“기분 좋게 해 주려고 그래.”
아무래도 애완동물에게 개처럼 엎드리는 것에 수치감을 느끼는 걸까?
조금은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 전보다 훨씬 기분이 좋을 거야. 내가 거짓말하는 거 봤어?”
그렇게 어르고 달래자 떨떠름한 표정으로 엎드렸다.
‘생각보다 말 잘 듣는데? 크크큭~’
동시에 거대한 사이즈의 허연 엉덩이가 시야를 가득 메운다.
탐스러운 엉덩이 사이로 갈라지는 계곡.
자연스럽게 벌어지며 질펀하게 변한 보지와 선명한 분홍으로 물든 항문이 눈에 들어왔다.
마치 영화관의 스크린에서 포르노를 확대해 보는 것 같은 효과.
거대보지와 거대항문은 생각보다 훨씬 ‘보기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돌아본 프리지아가 붉어진 얼굴로 묻는다.
-어... 엎드렸잖아.-
풋.
뱀파이어 로드라는 년이 애완동물 앞에 엎드려 엉덩이를 내민 꼴이라니.
묘한 배덕감과 함께 보지가 벌름거리며 내뿜는 체취에 정신이 아득해진다.
찰팍.
-아흑!-
손바닥과 균열을 마주치자 심금을 울리는 질척한 소리가 흘러나온다.
이제는 완전한 암컷이 된 프리지아의 표정이다.
빨리 무언가를 해 달라는 애달픈 표정.
그녀의 기대해 부응해 단전의 뇌기를 깨운다.
이미 충분히 흥분해 질액을 쏟아내고 있기에 바로 기둥을 부여잡아 입구에 가져갔다.
[흐흐흥~ 이제 넣는 거야? 꽤 흥미로운 것이다.]
그때 들려오는 마엔의 음성에 잔뜩 올랐던 흥분이 살짝 깨져 버린다.
깜빡했는데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망각했다.
노출증 있는 변태는 아닌지라 괜스레 수치감이 밀려들었다.
[깔깔깔~ 혹시 나를 인간으로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그래.
쟤는 인간이 아니라고 했지.
그리고 지금껏 내가 섹스하는 것을 수도 없이 지켜봤을 거 아니야?
[나는 회복을 위해 제대로 눈을 뜨지 못했다. 따라서 제대로 지켜보는 것은 지금이 처음인 것이다. 후후훗~]
빌어먹을.
그 말을 꼭 지금 해야 하나?
그나마 마엔의 음성이 남성이 아닌 여성의 음성이라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귀두로 프리지아의 입구를 문질렀다.
-흐으으으~ 또... 이상해...-
그리고 천천히 귀두를 진입시켜 귀두의 갓으로 입구주위를 천천히 긁어냈다.
-흐윽... 아앙~ 흐응~ 어서... 어서...-
이미 한 번 자지 맛을 제대로 본 프리지아는 앙앙거리며 내 행동을 재촉했다.
이 거대한 년이 내 자지에 애원하는 모습에 절로 가슴이 웅장해진다.
내 자지야말로 인간을 넘어선 신의 자지가 아닐까?
[쯧쯧쯧~ 네놈의 생각 수준이 참으로 안타까운 것이다.]
중얼거리는 마엔의 음성을 한쪽으로 흘려버리며 균열사이로 자지를 깊숙이 찔러 넣는다.
푸욱.
-하아앙~ 조... 좋앗!-
단번에 빨려 들어가며 뿌리까지 도달한 자지.
두 번째의 침입에 질벽은 다시 한 번 기둥을 꾹꾹 물어왔다.
거대한 크기 대비 이 정도면 꽤 만족스러운 압력이다.
눈앞에 보이는 러브핸들은 절경이라 표현할 수 있지만, 내가 잡기에는 아빠 차 운전대를 잡고 노는 아이에 비견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그냥 두 짝의 살덩이 위에 손바닥을 얹고 힘차게 허리를 흔들었다.
찰팍. 찰팍. 찰팍. 찰팍.
거대보지답게 흐르는 애액의 양 또한 살벌할 정도로 많았다.
마찰될 때마다 허공으로 이리저리 튀어대는 애액의 홍수.
음란한 냄새 또한 배가 되어 코 끗을 간질였다.
-하아~ 하아~ 좋아~ 왜! 왜 이렇게 좋은 거야! 하아앙~-
나 역시 너무 좋다.
나보다 크고 강한 여성 뱀파이어.
이 크고 아름다운 뱀파이어로드를 정복한다는 것은 몸과 더불어 정신적으로 극도의 만족감을 주었다.
“프리지아, 후우~ 후우~ 프리지아!”
-하아~ 하아~ 으.. 응~ 하아~-
“내 자지 맛이 어때?”
-으후으읏! 하아~ 하아~ 좋아~ 너무 좋아! 크흥~-
기왕이면 크고 좋다는 말이 좋다만, 어찌되었든 내 앞에 개처럼 엎드려 헐떡이는 뱀파이어로드.
온몸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며 손바닥을 힘차게 들어 올린다.
찰싹.
-꺄흥~! 너... 너어! 흐흐흥~-
사정없이 후려친 손바닥에 허연 프리지아의 살덩이가 금세 붉게 달아올랐다.
푸들거리며 물결치는 살덩이를 보며 다시 한 번 힘껏 후려친다.
쩌억. 쩌억. 쩌억.
-꺄흐흐흐흥~ 가. 감히! 내 엉덩이르흣! 하으읏! 이상해! 이. 이상하다고!-
크게 돌이질치며 반발하면서도 프리지아가 커다란 엉덩이를 이리저리 흔들었다.
정말로 싫었다면 자신의 능력으로 충분히 벗어날 수 있을 터였다.
그럼에도 말과는 달리 엎드린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커다란 달덩이 위에 어린아이크기의 손자국들이 줄줄이 늘어선다.
수동적이던 프리지아가 스스로 엉덩이를 흔들며 요분질을 쳐 댔다.
두 번의 섹스지만 스스로 발전하는 모습에 선생으로서의 뿌듯함이 든다.
푸딩처럼 물결치는 살덩이의 향연.
고개 넘어 옆구리 사이로 흔들리는 육중한 젖통은 보너스 영상이다.
전신으로 뇌기가 몰아쳐 프리지아의 질 안으로 스며든다.
또한, 프리지아의 음기가 자지를 통해 내 안으로 몰려들었다.
이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각.
한 단계 발전하며 더욱 예리해진 감각은 기운의 이동을 더욱 선명하게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짜아악.
요분질 치는 음탕한 엉덩이를 후려친다.
활처럼 휘는 프리지아의 허리.
고개가 바짝 들리며 붉은 머리칼이 허공에 흩날린다.
영상의 파노라마처럼 눈앞을 스쳐 지나는 황홀한 자태.
-꺄흐흥~!-
암캐처럼 울부짖는 프리지아의 음성이 귓가를 스친다.
“더 짖어! 프리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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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슬슬 추워지네요.
10년 전 스노보드를 탈 때만해도 겨울이 좋았는데.
이제는 사계절 중 겨울이 제일 꺼려지는 것 같습니다. ㅜㅜ
뼈도 시리고 나이를 먹는 것이 확연하게 느껴지는 듯.
감기들 조심하시고 내일부터 즐거운 출근들 되십시오~ ㅎㅎㅎ
반백수인 저는 낮까지 자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