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경계안의 뱀파이어.(44) 수지와의 재회.(3)
3. 경계안의 뱀파이어.(44) 수지와의 재회.(3)
미끄러지듯 앞뒤로 움직이는 육중한 둔부.
부드러운 보짓살이 널을 타듯 움직이는 감촉은 삽입과는 또 다른 쾌감을 준다.
쯔그읏. 쯔걱. 쯔즛.
진득한 애액이 하염없이 흘러내려 비벼질 때마다 음탕하게 들리는 소리가 귓가를 어지럽혔다.
탄탄한 가슴에 손을 얹어 손가락으로 강인한의 젖꼭지를 살살 괴롭히는 정수지.
“흐으으...”
오싹한 기분에 강인한의 입에서 자연적으로 앓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시야 위로 보이는 가슴은 정수지가 앞뒤로 움직일 때마다 살랑살랑 흔들리며 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로 탐스러워 보인다.
에니메이션에서나 볼 법한 희고 둥근 가슴과 분홍의 유실.
강인한은 자신의 시야를 어지럽히는 분홍 유실을 꾸욱 눌러 잡았다.
“하읏... 서방님...”
입술을 살짝 베어 물며 살짝 찡그려진 얼굴위로 짙은 쾌감이 드리워졌다.
그런데도 자신의 일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듯 부드럽게 골반을 왕복하며 강인한을 위해 열심히 앞뒤로 움직인다.
서로의 젖꼭지를 괴롭히던 두 사람.
강인한의 손이 유두에서 떨어지자 정수지가 빙글하고 뒤로 돌았다.
가슴의 율동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던 강인한이지만, 새롭게 눈을 호강시켜 주는 둥그런 엉덩이가 시야를 가득 채운다.
항아리처럼 둥근 엉덩이 위로 더욱 잘록한 허리라인이 완벽한 대비를 이루었다.
자고 일어나면 한바탕 꿈이라 여길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
큼지막한 엉덩이가 가까워졌다 멀어지기를 반복하며 널을 타기 시작했다.
엉덩이가 가까워질 때마다 쪼개진 사과처럼 벌어지며 드러나는 항문이 시각을 자극한다.
‘부... 부끄러워...’
이 전에도 그랬지만 뒤로 돌아 엉덩이를 벌릴 때면 이상하리만치 부끄러웠다.
하지만 서방님은 자신이 부끄럽다 생각하는 것에 대해 오히려 큰 호감을 느끼기에.
그녀는 용기를 내어 스스로 부끄러운 치부를 드러내었다.
“수지야. 정말 예뻐...”
은은한 흥분이 서린 강인한의 음성.
뒤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서방님의 시선에 달아올라 점점 커다란 쾌감으로 변해간다.
“하읏...”
그 상태에서 더욱 용기를 내어 육중한 둔부를 뒤로 확 빼 내었다.
서방님이 좋아하는 흠뻑 젖은 보지를 그의 얼굴로 배달을 한다.
처억.
엉덩이를 잡아 오는 커다란 손길이 느껴졌다.
뚝. 뚝. 뚝.
흐르다 못해 방울져 떨어져 내리는 애액.
그 애액이 떨어지는 위치에는 서방님의 얼굴이 있을 터다.
“하아... 하아... 하아...”
그 애액이 서방님의 얼굴을 적시고 있다는 생각에 묘한 배덕감이 들며 온몸이 달아오른다.
정수지의 엉덩이를 잡아당기는 강인한의 힘이 느껴졌다.
‘아아... 제대로 보여 지고 있어... 서방님이 또 제 것을 맛보시려고 하십니다... 더 적극적으로... 다른 여자들에게 절대로지지 않을 것입니다...’
강인한의 당기는 손길에 따라 골반을 철부덕하고 주저앉힌다.
“하으으응~”
나오는 비음을 참지 않고 그대로 뱉어 버렸다.
자신이 느끼는 모든 것을 사실대로 알리고 싶었다.
덥석.
가랑이 사이를 탐하는 입술과 혀를 느끼며 강인한의 양물을 두 손으로 잡는다.
쭈우웁. 쭈웁. 쭙.
작은 입을 최대한 벌려 자지를 입에 우겨 넣고는 최선을 다해 빨고 핥았다.
밍밍한 쿠퍼 액을 남김없이 목구멍으로 넣었다.
한 방울이라도 흘릴세라 정성스럽게 물고 빤다.
***
눈앞에 드리워진 육중한 둔부는 황홀경 그 자체다.
촉촉하게 젖어 있는 균열과, 질액에 흐트러진 체모까지 자극적으로 다가왔다.
거기에 더해 긴장 한 듯 조였다 풀어지기를 반복하는 항문은 귀엽기까지 하다.
‘점점 변태가 되는 건가?’
상연누나랑 에널섹스를 하고 나서였던가?
아마 그 시기랑 비슷할 것이다.
항문도 하나의 성감대이기에 손으로 비벼보거나 살짝살짝 자극을 해 보기는 했다.
깨끗하게 씻긴 항문을 핥아보기는 했지만, 그것이 그렇게 크게 동하는 것은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여성에 대한 서비스차원에서 행하던 것.
물론, 상대여성마다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기는 하다.
그러던 것이 상연누나의 항문 맛을 본 이후로, 항문을 탐하는 것이 더욱 적극적으로 변한 것 같다.
그만큼 상연누나가 관리를 잘했던 것일 수 있겠지만.
거리낌 없이 혀까지 넣을 수 있던 계기는 그 이후가 분명했다.
할짝.
“하흐흥... 서... 서방님! 흐윽!”
항문을 혀로 쓸자 굼뱅이가 주름잡듯 바짝 조여지는 모습.
육체를 초월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인간의 육체를 최적화 시키는 것과 같다.
먹음으로써 배설을 하는 것이야 당연하지만.
그것은 전부를 영양분으로 흡수할 수 없기에 불필요한 것을 배설하는 것과 같다.
초월한 육체는 이 영양분을 흡수하는데 있어 최대한으로 쥐어짜기에 배설하는 것이 이 전과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전과는 달리 배설물이 적을 수밖에 없었고.
당연히 청결을 유지하는데 있어 더욱 용이할 수밖에.
수지같은 경우는 애초에 반인반요와 같았기에.
불필요한 음식물의 섭취가 크게 필요 없었다.
물론, 먹을 때만은 여느 대식가 못지않지만.
그 주기가 상당히 길다.
당연히 먹은 음식은 쥐어짜듯 뽑아내 전부 신체를 유지하는데 사용이 되고.
거기에 더해 나와의 관계에서 더욱 최적화가 된 탓에.
그녀의 맛(?)과 향(?)은 그 어떤 것보다 진미라 할 수 있었다.
필요 없는 노폐물이나 독성을 전부 태워 버리니.
자연적으로 땀 냄새 또한 거의 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그저 남심을 자극할 정도로 은은한 향기만을 배출할 뿐이다.
포동포동한 엉덩이 두 짝을 양옆으로 크게 벌려본다.
손에 넘치도록 잡히는 살점.
그 살점들이 옆으로 밀려나며 주름진 항문이 양옆으로 벌어지며 말끔하게 펴진다.
중앙에 드러난 구멍이 인사를 하듯 뻐끔이며 나왔다 들어가기를 반복.
어찌 보면 가장 더럽다 여길 수 있는 부분마저 이토록 사랑스럽다니.
그 사랑스러운 모습에 유린하고 싶은 마음이 동해 손가락을 살짝 찔러 넣는다.
“하악!”
비명성과 함께 앞으로 튕겨 나가는 수지의 모습.
내 다리에 철퍼덕 드러누운 수지가 양손으로 항문을 막고 고개를 돌려 글썽이는 눈망울로 원망스럽게 바라본다.
“서... 서방님... 흐윽...”
“미... 미안... 아팠어?”
“아... 아닙니다. 노... 놀라서... 서방님이 좋으시면 찌... 찔러도 됩니다.”
그렁한 눈으로 보는 그 모습이 아찔할 만큼 귀엽다.
나는 다소 민망한 표정을 지어 보이고는 부드럽게 수지의 엉덩이를 세웠다.
아직은 더 확인하고픈 마음이 강했기에.
수지의 엉덩이를 잡고는 긴장한 항문에 혀를 가져가 부드럽게 애무해 준다.
“흐읏... 하으... 아흑...”
혀가 닿을 때마다 움찔움찔 떨며 야릇한 소리를 만들어 냈다.
당장에 항문을 딸 마음까지는 없다.
그것은 앞으로 차차 시도해 볼일.
오늘은 그저 맛보기다.
“좋아?”
“네... 이상하지만... 조... 좋습니다... 흐으으...”
그녀의 말대로 수지의 균열에선 홍수라도 난 듯 엄청난 양의 애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계속해서 항문을 자극해서인지 조금씩 성감대로서 농도가 진해지는 모습.
나는 혀로 항문을 핥으며 한 손으로는 클리토리스를 만져 주고, 검지 손가락을 항문으로 살짝 끼워 넣었다.
“아아~ 흐으으윽!”
이번에는 튕겨 나가지 않고 손가락 한 마디가 쑤욱하고 진입에 성공했다.
주르륵.
불쾌감을 느끼면 어쩌나 했던 걱정과는 달리.
울컥하고 토해내는 애액.
어느 정도 적성에 맞는 모습에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너무... 이상합니다.. 하으...”
“여기도 성감대가 될 수 있어.”
“하지만... 더러운 곳인데...”
“무슨 말이야? 수지 몸에서 더러운 부분이 어디에 있다고.”
“흐윽... 서방님... 하으으...”
어느 정도 수지의 항문을 가지고 논 후.
“이제 돌아봐.”
수지의 몸을 돌렸다.
그러곤 몸을 일으켜 마주 앉은 자세가 된다.
그녀의 뜨거운 시선과 마주하며 그녀의 음부와 아랫배에 닿아 있는 기둥을 잡는다.
“이제 넣을까?”
끄덕.
후끈한 열기를 뿜어내며 고개를 끄덕이는 수지.
이렇게 간만의 제회치고는 꽤 오랫동안 전희를 가졌다.
당장에 쑤셔 박지 않은 것만도 대단하다 여길 정도.
사실, 알몸을 보는 순간 그대로 박아버리고 싶을 정도의 충동이었지만.
달콤한 그녀의 몸을 입에 담고 싶은 마음도 컸기에.
충분하게 맛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내가 기둥을 부여잡자 살짝 엉덩이를 들어 양물을 삽입할 수 있도록 움직인다.
기대감에 물든 수지의 얼굴이 요염하게 변한다.
이제는 완연한 여인이 된 표정.
세상 누구라도 홀릴 수 있는 요녀의 얼굴이 되었다.
하지만 그 요녀의 얼굴은 세상에서 오로지 나만이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꾸우욱.
두툼한 귀두가 여린 보짓살을 뚫고 들어간다.
뜨끈한 질 안의 육벽이 단숨에 기둥을 휘감아왔다.
문어의 빨판처럼 쥐어 터트리겠다는 듯 사정없이 조여 짜는 압박감.
과연 평범한 인간이 이 압박감을 견딜 수나 있을까?
“흐아악! 서방님!”
자지가 질벽을 밀어내며 자궁구까지 도달하자 그 충격에 비명 섞인 비음을 터트리며 가녀린 팔이 목을 휘감아 온다.
“허윽!”
동시에 나 또한 자지에 느껴지는 아찔한 감각에 헛숨을 내뱉고 말았다.
이제는 알 것 같다.
내 육체가 변화되지 않았더라면.
수지와의 첫 관계에서 내 자지는 크나큰 불행을 겪었을 것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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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작가로서 신인과 마찬가지인 저로서는 정말로 주옥같은 의견입니다.
한 명 한 명의 의견이 이렇게나 소중할 줄이야!
200편이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끝까지 함께 해 주시고, 용기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들꽃님!
보시는 내내 마음에드는 것보다 마음에 차지 않는 부분이 더 많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의견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ㅎㅎ
사실, 19금에서만 부제목을 붙인 이유가 원하지 않는 분들은 넘기시라는 의도긴 합니다.
하지만 이조차 조금 과하긴 했었나 봅니다.
제가 보기에도 간결하게 할 부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기는 하더군요.
야설의 특성상 19금 상황을 줄이기보단 지금보다 용량을 줄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물론, 그 용량은 스토리로 대체되겠죠. ㅎㅎ
제가 생각해도 허접한 스토리인데 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주시다니 감동이 밀려오네요.
제가 이 글을 완결한다면.
그 것은 두 꽃님들이 공이 가장 클 것입니다.^^
긴 여정에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끝까지 응원부탁드립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