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내 눈에는 다보여-230화 (230/297)

3. 경계안의 뱀파이어.(57) 리엔 쾌감에 눈 뜨다.(3)

3. 경계안의 뱀파이어.(57) 리엔 쾌감에 눈 뜨다.(3)

흉포한 야생 동물처럼 날뛰던 그녀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가녀린 팔.

스스로 묵직한 가슴을 양손으로 감싸 중앙으로 모아 야릇한 시선을 보내온다.

그의 손으로 가슴을 그러모은 것과는 또 다른 시각효과를 주는 모습에 절로 목구멍으로 침이 넘어간다.

처녀주제에 이렇게나 야시시한 매력을 발산하다니.

음기가 강한 여성의 본질은 천상요부임이 분명하다.

그렇다고 그녀가 싸 보인다거나 천박해 보인다는 것이 아니다.

고귀함 속에 숨은 요염함.

강인한은 리엔이 직접 모아준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젖을 탐하는 어린아이처럼 게걸스럽게 물고 빨았다.

당연히 젖이 나올 턱이 없음에도 그녀의 젖은 너무나도 달콤하고 맛있었다.

점점 뜨거워지는 리엔의 체온을 느끼며 손을 아래쪽으로 가져간다.

찢어질 듯 벌어져 자지를 꽉 물고 있는 음부 위 클리토리스에 엄지손가락을 가져갔다.

“하으응~ 하... 하지 마... 나올 것 같아... 하앙~”

질척하게 젖은 클리토리스를 부드럽게 비벼주자 비루먹은 강아지처럼 바들바들 떨며 들썩이는 리엔.

“하악~ 하악~ 그... 그만~ 하응~”

클리토리스가 비벼지는 엄청난 자극에 리엔은 강인한의 목이 부러질 정도로 강하게 감싸 안는다.

귓가로 헐떡이는 숨결이 그렇게나 달콤할 수가 없다.

탈수기로 빨래를 털 듯 거세어지는 손길에 숨이 넘어갈 듯 헐떡이는 모습조차 너무나 예뻐 보였다.

“꺄흑... 그... 그만! 흐으응!”

바들바들.

마치 소변을 보고 몸을 떨듯 튼실한 둔부가 율동했다.

동시에 뜨끈하게 적셔오는 기둥뿌리.

절정에 오른 리엔의 고개가 번쩍하고 들렸다.

벌어진 입 사이로 흐르는 타액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줄줄 흘러내린다.

“하흐응~ 하윽~ 하윽~ 하윽~”

눈이 뒤집힌 리엔의 몸을 덮고.

단단하게 박힌 기둥을 조금씩 뽑아낸다.

찌어어억.

문어의 빨판처럼 기둥을 휘감은 질벽이 놓치지 않겠다는 듯 쉽게 놓아주지 않았지만.

결국은 이를 뿌리치고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냈다.

너무나 강하게 붙잡혀 있던 터라, 빠져나옴과 동시에 급격히 혈액이 순환하며 찌릿찌릿하게 저려왔다.

“하아아악~!”

귀두만을 걸치고 빠져나온 자지.

그렇게 틀어막고 있던 기둥이 뽑혀 나오자 리엔의 눈동자엔 허탈함이 자리한다.

마치 세상을 다 잃은 것 같은 처연함.

살짝 고개를 들어 애달픈 눈빛으로 강인한의 시선을 마주한다.

그녀의 눈은 무언가를 원하는 간절함이 엿보였다.

그는 그 무언가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네 표정 완전 섹시해.”

말과 동시에 강인한이 허리를 강하게 튕기며 단숨에 전진을 시도했다.

마치 새것처럼 맞물린 질벽을 거칠게 밀어내며 자궁구를 강타한다.

“하아악!”

놀란 리엔의 하악질을 들으며 짐승처럼 허리를 놀리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팡. 팡. 팡. 팡. 팡.

강한 피스톤 질에 물기를 머금은 보지가 음란한 소리를 만들어 낸다.

서로의 가랑이가 맞부딪치며 들려오는 마찰음.

자지가 리엔의 안을 드나들며 서로의 기운을 물고 늘어졌다.

아찔할 만큼 짜릿한 쾌감이 전신에 휘몰아치며 기운을 정화해 갔다.

음기와 함께 몰려드는 요사한 기운을 뇌기가 게걸스럽게 먹어치운다.

점점 더 크게 존재감을 불려가는 뇌기.

오입질이 계속될수록 뇌기는 덩치를 불렸다 진정되기를 끊임없이 반복했다.

그 와중에 리엔의 안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었다.

능력이 늘어날수록 점점 더 예민하게 느낄 수 있는 기운의 움직임.

이제는 상대의 몸 안까지 내 몸처럼 정확하게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찰팍 찰팍. 찰팍.

파앙. 팡. 팡. 팡.

“리엔! 후우~ 후우~ 기분 어때? 좋아? 응?”

“하으... 하아~ 하아~ 하으응~ 조... 좋아... 아흐윽... 너... 너무 좋앗!”

이제는 반쯤 돌아간 눈동자를 내려다보며 헐떡이는 리엔을 바라본다.

온몸으로 절정을 느끼고 있는 여성의 모습은 그 무엇보다 아름답다.

비록 그 쾌감에 자제력을 잃고 눈물과 타액을 쏟아내고 있을지라도.

첫 사정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정자세로 한 발 싸 올리기로 마음먹었다.

사정과 함께 뇌기의 폭발이 이루어지며 그녀의 몸은 완벽하게 변화를 맞이할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부터는 첫 경험의 고통이 치유되어 더욱 수월한 관계를 할 수 있다.

사정이 가까워짐에 따라 강인한의 허리가 더욱 거세게 왕복을 거듭했다.

헐떡이며 허리를 흔드는 그의 모습에 리엔은 본능적으로 때가 왔음을 느낀다.

짐승처럼 변한 그의 눈빛과 자신을 먹어치우겠다는 그 강렬한 욕망이 절절하게 전해졌다.

두근.

찌릿찌릿.

그의 자지가 마찰을 일으킬수록 그녀의 질 안은 점점 더 열기를 더해 갔다.

마치 전부 타 올라 녹아버릴 것만 같았다.

‘하윽! 자... 잡아먹혀 버려...’

내려다보는 그의 모습은 더 이상 순박한 남자의 얼굴이 아니었다.

완벽한 포식자.

그의 밑에 깔려 가랑이를 벌리고 먹히고 있음에도 오히려 더욱 거칠게 먹혀 버리길 바랐다.

이 위의 짐승이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가더라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

“꺄흐흥... 하앙~ 하아~ 머... 먹어! 나... 날 전부 먹어 줘!”

“허억~ 허억~ 먹을 거야! 너는 앞으로 나만의 먹이야! 그러니까 누구도 널 먹을 수 없어!”

“나... 난 네 거야!”

불과 몇 십 분도 지나지 않았건만.

그 사이 리엔은 자신이 강인한의 것이라 인정했다.

이제는 그녀 스스로 족쇄를 채운다.

강인한이라는 남자의 족쇄를.

꿈틀. 꿈틀.

보지가 타 버릴 듯 엄청난 마찰을 하며 자지가 꿈틀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터져 나올 듯 방망이질치는 심장.

전신을 장악한 그의 기운이 세포하나하나에 각인시키듯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체가 점점 변화되는 것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세상의 것이라 느껴지지 않는 절정의 쾌감이 밀려들었다.

“싸... 싼다!”

울컥. 울컥.

“꺄흐흥!”

그리고 드디어 자신의 안에 진한 흔적이 들어차기 시작했다.

그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씨앗이 폭포수처럼 질 안을 가득 채운다.

강하게 뿜어진 정액이 자궁구를 뜨겁게 강타했다.

그 아찔함에 리엔의 정신이 나갔다 돌아오기를 반복한다.

번뜩.

‘기절했던 건가...?’

몸 위로 느껴지는 묵직한 강인한의 몸.

아직도 전신을 저릿하게 물들이고 있는 여운에 바르르하고 몸이 떨려왔다.

뜨겁게 달구어진 용광로처럼 화끈거리는 보지.

안을 가득 채운 그의 씨앗이 들어찬 느낌은 세상을 다 가진 포만감을 주었다.

그녀의 중앙에 단단히 박혀 있는 튼실한 기둥이 마치 자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듯하다.

남자라는 동물이 이렇게나 든든하고 크게 다가올 줄이야.

몸을 덮고 있던 강인한이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러곤 사랑스럽게 자신을 내려다보는 시선에 괜한 부끄러움이 밀려들었다.

언제 이러한 시선을 받아봤겠는가.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은, 언제나 한 가지로 귀결되었다.

더럽고 추악한 욕정에 사로잡힌 시선.

그의 커다란 손이 다가와 천천히 머리를 쓸어 준다.

“아.....”

그 따뜻한 손길에 저도 모르게 탄성을 내뱉으며 눈을 감는다.

이렇게 포근하게 느껴지는 손길이라니.

“사랑해.”

“아...?”

사랑한다는 말에 감았던 눈이 번쩍 뜨였다.

알게 된 지 얼마나 되었다고 사랑한다니.

너무나도 쉽게 나온 그의 사랑한다는 말은.

이상하게도 전혀 헤퍼 보이지 않았다.

그 음성에 정말로 자신을 사랑한다는 진심이 느껴졌다.

괜스레 울컥하는 마음에 눈시울이 붉어진다.

“리엔은?”

“으... 응?”

“사랑한다고. 리엔...”

큰 눈을 껌뻑이며 리엔이 기어들어가는 말로 답한다.

“나... 나도... 사랑해...”

이제 두 번 본 남자에게 하는 말치곤 무게가 있는 말이었지만.

막상 뱉고 보니 그 말은 마법이 되어 정말로 그를 사랑하고 있다는 마음이 들게 된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마법 같은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그녀를 마주 보며 지어오는 미소에 가슴이 녹아내릴 것만 같다.

쑤우욱.

살짝 몸을 빼 내자 아랫도리에서 느껴지는 허전함.

“아.....?”

한 몸인 것처럼 질 안에 박혀 있던 양물이 빠져나가자, 밀려드는 허탈감에 절로 탄식이 터져 나온다.

울컥. 울컥.

자지가 뽑혀 나감과 동시에 균열사이로 흘러나오는 백탁액.

씨익 웃으며 강인한이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내려갔다.

그러곤 살집이 잡힌 그녀의 허벅지를 양손으로 들어 올렸다.

“아흑... 그... 그러지 마!”

당황한 리엔이 다급하게 소리치지만.

“리엔의 보지가 내 정액을 토해내고 있어.”

“흑... 그... 그런...”

밀려드는 수치감.

강인한이 다리를 들어 올리며 그녀의 비부와 항문이 훤히 드러났다.

흘러내린 정액이 항문을 지나쳐 흐르는 느낌에 저도 모르게 진절머리를 친다.

스으윽.

“아흑!”

한 손으로 두 다리를 말아 올리고 나머지 손으로 보지의 살점을 양옆으로 벌려내자.

푸드드득.

마치 방구소리처럼 천박한 소리를 내며 백탁액이 왈칵왈칵 쏟아졌다.

“그만해! 시... 싫어!”

“예뻐.”

“뭐라고!?”

“지금 네 모습 너무 예쁘다고.”

“벼...변태야?”

“변태라니? 누구라도 네 보지랑 똥구멍을 보면 예쁘다고 할 걸?”

“그렇게 적나라하게 말하지 말라고! 이 바보야!”

“히히~ 나만 보기 아깝지만. 그렇다고 누구에게도 보여 줄 수 없지.”

“야! 내 말 듣고 있는 거야?”

강인한은 리엔의 말을 흘려들으며 물티슈를 집어 들었다.

그러곤 그녀의 보지를 타고 흘러내린 정액을 깨끗하게 닦아낸다.

터질 듯 붉어진 리엔의 얼굴.

타인에게 보지가 닦이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부끄러웠다.

그렇다고 그것이 불쾌하거나 싫지는 않다.

그에게 아껴지는 것 같은 느낌에 심장이 간질간질해진다.

=============================

※ 조아라에 게시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에 의거 보호받고 있습니다 ※

※ 저작권자의 승인 없이 작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복제, 전송, 배포 및 기타의 방법으로 이용할 경우,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해 강력한 민/형사상 처벌대상이 됩니다. (5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부과) ※

[작품후기]

제 글을 서정적이라 고급지게 표현해 주시는 유일한 일인. ㅋㅋ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