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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는 다보여-237화 (237/297)

3. 경계안의 뱀파이어.(64) 경계안의 프리지아.

3. 경계안의 뱀파이어.(64) 경계안의 프리지아.

쿵 쿵 쿵 쿵 쿵.

-인한아~~~ 꺄아아악~-

대지를 울리며 달려오는 아름다운 거인.

나를 부르는 음성은 이 전과는 확실히 달라져 있다.

애정이 듬뿍 담긴 음성.

그녀의 거대한 발이 땅을 구를 때마다 땅이 울리는 착각을 느낀다.

출렁이는 미드가 유독 눈을 자극하는 그 모습에 저도 모르게 마른침을 꼴깍하고 삼켰다.

어째 프리지아는 날이 갈수록 점점 커지는 것만 같다.

아니, 그녀가 더욱 거대해진 것은 확실하다.

거대하지만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모습이 참으로 이질적으로 다가온다.

와락!

절대로 작지 않는 내가 거대한 프리지아의 품에 안겨졌다.

동시에 느껴지는 살결의 푸근함.

호텔침대가 부럽지 않은 안락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생생하게 전해져오는 프리지아의 체취.

이성을 마비시키는 아찔한 체향에 절로 머리가 어질할 정도다.

이 전에도 커다랬던 프리지아는, 이제 3미터를 훌쩍 넘어 내 얼굴이 그녀의 배꼽을 마주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어째 몸을 인간에 맞게 줄이는 마법을 깨우치기보단 덩치를 늘리는 마법을 부리는 모양이다.

“푸후훕! 프... 프리지아! 숨 막혀!”

-인한~ 너무 보고 싶었다고! 그런데 인한은 왜 이렇게 늦게 온 거야! 이상한 놈들만 안으로 밀어 넣고 말이야! 흥흥흥! 너무 화가 나서 다 쳐 죽여 버리려다 참았어!-

아마도 프리지아의 저 말은 진실에 가까울 것이다.

최대한 은밀하게 들어와 훈련을 위해 내 사람들을 밀어 넣었다.

프리지아에게 걸리지 않기 위해 은밀하게 진행했지만.

아무래도 이를 눈치 채고 있던 모양이다.

서운해 하는 프리지아의 눈 속에는 광기마저 엿보이는 것이.

여차하면 정말로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왜 인한은 더 작아진 거야!? 응? 자꾸 이렇게 작고 귀여워지면 깨물어 주고 싶잖아~-

내가 작아지는 게 아니라 네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그렇게 외치고 싶었지만 나를 품에 안고 얼마나 비벼대는지 그런 말을 할 여력조차 없었다.

그렇게 프리지아의 살집에 갇혀 그녀가 만족할 때까지 한참이나 비벼지고 나서야 풀려 날 수 있었다.

“프리지아. 그런데 마법은 진전이 있는 거야?”

-그럼~ 그럼~ 이제는 정말 인한을 따라 나갈 수 있게 되었어!-

그렇다고 프리지아에게서 완전히 풀려 난 것은 아닌지라.

그녀의 허벅지위에 고이 앉혀진 나는 장담하는 프리지아를 올려다본다.

희고 긴 목선 위로 아름다운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계속해서 커지고 있음에도 참으로 예쁜 얼굴이다.

그나저나 언제까지 커질 작정이지?

“그... 그래. 다행이네.”

정말 프리지아를 데리고 나가도 되는 걸까?

내게는 온전히 프리지아를 휘두를 수 있는 무력이 없다.

다른 여인들처럼 프리지아가 나를 끔찍하게 생각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내 말에 무조건적으로 따르지는 않는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이라고나 할까?

-그동안 얼마나 심심했는지 몰라! 전부 인한의 책임이라고!-

이 안에서 천 년도 산 프리지아가 겨우 1년의 반 토막도 안 되는 시간을 심심해하다니.

그녀도 변하기는 변한 모양이다.

“미안. 나도 일이 있어서 그랬어.”

-그런데 감옥지역에 있는 애들은 가지고 놀아도 되는 거 아니야?-

“안 돼. 나중에 쓸 대가 있어.”

주무성과 주현성.

특히 주현성에게는 아주 큰 선물이 있지.

-흥흥~ 이번에도 말없이 도망가면? 나 정말 화 낼 거야? 나중에 들어온 인간들까지 괴롭힐 거야!-

그 말에 등줄기로 식은땀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주무성과 주현성이야 사소한(?) 내 복수심으로 살려 놓은 것이지만, 뒤에 들어온 이들은 앞으로 내 힘이 될 이들이다.

아무래도 프리지아에게 단단히 주의를 주어야겠다.

아니, 이번에는 프리지아만 놓고 나갈 수 없으려나?

이런 상황이 될 것을 알고 있음에도 경계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하루라도 빨리 전력을 보강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저 내가 최대한 프리지아를 잘 달래서 데리고 다니는 수밖에.

가장 걱정인 것은.

수지와 프리지아의 조합이다.

“끄응...”

내가 앓던 말든 프리지아는 제 할 말을 했다.

-인한~ 이거 봐봐~ 나 가슴이 더 커진 것 같아.-

방심할 새도 없이 가슴부위의 거대백사 가죽 쪼가리가 스르륵하고 사라졌다.

프리지아의 마법 중 하나.

그리고 드러나는 어마 무시한 크기의 거대가슴.

그 크기가 어찌나 큰지 두 손으로 둘러도 반이나 가릴까 싶은 크기다.

새하얀 살덩이 중앙에 자두처럼 탐스러운 유실이 볼록하게 자리했다.

가슴 크기에 비하면 크다 말할 수 없는 유실이지만, 그 하나만을 놓고 보자면 대단한 크기라 할 수 있겠다.

꼴깍.

마치 새콤달콤한 과일을 입에 문 듯 입안에 침이 그득하게 고인다.

“프... 프리지아?”

-인한~ 어서 맘마~ 먹어야지~-

야릇한 눈빛으로 내려다보는 프리지아의 커다란 눈망울.

그녀의 눈에는 은근한 기대와 흥분이 서려 있다.

나는 홀린 듯 묵직하게 흘러내린 가슴을 두 손으로 받혔다.

이렇게 모양이 잘 잡혀 있음에도 어찌나 부드럽고 말랑한지 살짝 열을 가한 마시멜로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쪼오옵.

-아흥~-

자두크기의 유실을 입에 물고 빨아들이자 야릇한 신음이 터져 나왔다.

프리지아의 뜨거운 콧김이 내 얼굴을 화끈하게 만든다.

쭈우웁. 쭙. 쭙. 쪼오옵.

맛있다.

눈깔사탕보다 크고 맛있었다.

오로지 프리지아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함.

이제는 3미터를 훌쩍 넘는 프리지아에게서만 채울 수 있는 색다른 판타지.

나는 그녀의 젖무덤에 파묻혀 미친 듯이 물고 빨며 그 판타지를 채웠다.

-아흐흥~ 아흥~ 우리 인한이~ 맛있어~? 아흐흥~-

프리지아의 커다란 손이 연신 내 머리를 쓸어내린다.

그 손길이 너무나 부드럽고 포근해 이대로 영원히 커다란 가슴에 얼굴을 묻고 싶을 정도다.

“하아... 하아... 프리지아의 젖은 역시 최고야.”

젖무덤에서 빠져나와 그렇게 말하자.

프리지아의 눈이 초승달처럼 휘어진다.

여전히 뜨거운 숨을 뱉어내는 그녀의 숨결이 얼굴을 스치며 지난다.

-그럼. 이제... 나도 배를 채워야겠어... 아흥...-

“응?”

내가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아랫도리가 훌러덩 벗겨지며 아이처럼 번쩍 들려졌다.

정말이지 신속하고 빠른 손놀림.

뜨거운 하체가 지나는 바람에 상쾌함을 느낀다.

덜렁.

빳빳하게 발기한 기둥이 덜렁이며 흔들렸다.

“프... 프리지아!?”

아이처럼 들려져 내려다보는 시선에 프리지아의 반짝이는 눈동자가 잡힌다.

선홍빛의 혀가 입술을 비집고 나와 축축하게 적신다.

그 모습이 너무도 야시시해 절로 목울대가 울컥거렸다.

그리고 떠오르는 하나의 기억.

처음 프리지아에게 잡혔을 적.

꽁꽁 묶여 당하던 착정.

관계를 맺은 후로는 그런 일을 당하지 않았지만.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자면 참으로 수치스럽기까지 하다.

틈만 나면 자지빨대를 입에 물고 착정을 하던 프리지아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인한도 지은 죄가 있으니 벌은 받아야지? 아흠~-

프리지아의 입안으로 발딱 선 기둥이 빨려 들어간다.

다시는 없으리라 생각했던 무력함에 온몸이 덜덜 떨려온다.

리드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나에게 밀려드는 수치감과.

그 와는 반대로, 프리지아의 입안의 압력에 느껴지는 아찔한 감각.

거기서 느껴지는 묘한 쾌감이 눈앞을 새하얗게 만들었다.

쭈우웁. 쭈웁. 쭈웁. 할짝. 할짝.

‘씨발... 너... 너무 좋잖아!’

간만에 장난감처럼 빨리는 이 기분이 이렇게 좋을 줄이야.

수없이 내 물건을 빨아 착정하던 실력이 어디 가지는 않았는지.

프리지아의 입안은 그 어떤 여인의 입보다 압도적이었다.

탐스러운 입술을 비집고 나온 혀가 내 하체 곳곳을 쓸어간다.

부드러운 혀가 가랑이 사이를 지나 항문과 회음부까지 단숨에 지나 알주머니를 쓸어 올렸다.

“허어업! 허윽!”

그리고 다시 입에 물려져 쭈웁쭈웁하고 빨린다.

전신의 털이 올올이 들고 일어서는 느낌.

너무나도 빨리 찾아온 사정감에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다.

“자... 잠깐 프리지아! 나... 아흐흑!”

말을 끝내기도 전 급격하게 전해지는 신호에 온몸을 덜덜하고 떨었다.

꿀렁. 꿀렁.

너무나 빠른 사정은 남자의 자존심과 직결된다는 고정적인 생각에.

또다시 밀려드는 수치감에 눈을 질끈 감았다.

울컥. 울컥.

껄떡이며 쏟아지는 백탁액이 사정없이 뿜어지고.

한 방울이라도 흘릴세라 프리지아의 입 안으로 사라져 간다.

-하읍~-

쭈우웁. 쭈웁.

기둥 끝까지 삼켜 쥐어짜는 프리지아의 입 보지.

전부 내 쏟았음에도 악착같이 들러붙는 프리지아의 입과 혀에 모든 기력이 뽑혀 나갈 것만 같다.

“허억... 허억... 허억...”

겨우 한 발 뽑아냈을 뿐인데 이렇게나 늘어져 버릴 줄이야.

나는 힘겹게 뜬 눈으로 프리지아를 내려다본다.

입맛을 다시며 씨익 웃어 보이는 프리지아의 얼굴이 사악한 요녀와도 같다.

-역시 너무 맛있어~! 이제~ 밑으로도 맛보고 싶어~-

요염하게 웃는 프리지아를 내려다보며 각오를 다진다.

‘네가 먼저 시작한 거다.’

이제는 복수의 시간이다.

저 거대한 몸뚱이를 내 아래에 깔고 마음껏 농락해 주마.

기대해라 프리지아!

아직 무력으로 이길 수 없는 만큼.

절대로 밤일로 밀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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