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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는 다보여-239화 (239/297)

3. 경계안의 뱀파이어.(66) 경계안의 프리지아.(3)

3. 경계안의 뱀파이어.(66) 경계안의 프리지아.(3)

그렇다.

남녀가 함께하는데 누가 우위에 있던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그저 본능이 시키는 대로 행하는 것이야말로 섹도이니라.

나의 본능이 자존심을 누르고 그 위로 올라섰다.

경건하게 마음을 비우고 그대로 프리지아의 중앙을 향해 기어들어간다.

내 얼굴이 가까워질수록 프리지아의 가슴이 크게 들쑥날쑥 거렸다.

그만큼 그녀 또한 나처럼 흥분했다는 증거일터다.

화면을 최대로 확대한 것처럼 커다랬던 프리지아의 보지가 앙증맞은 크기로 줄어든 모습은 또 다른 흥분을 자아낸다.

연신 눈물을 흘려대고 있는 균열이 비바람에 움츠리듯 잘게 떨며 바들거린다.

가까워질수록 알싸하게 코를 자극하는 강렬한 체취.

킁킁.

코를 가져가 바들거리는 균열 앞에 놓고 그 향을 마음껏 들이킨다.

이런저런 짓을 많이 시킨 상연누나도 이렇게 킁킁거릴 때면 수치심에 몸을 떨었을 터인데.

프리지아의 반응은 확실히 남달랐다.

“하으... 흥분 돼...”

그 반응이 새로워 그대로 균열에 코를 박고 좌우로 흔들었다.

“흐으응... 하으...”

말캉한 살점이 진득하게 코로 들러붙었다.

지금껏 맡아본 중 가장 자극적인 향이 코로 스며든다.

이렇게나 자극적인 향이었던가?

“푸하... 오늘따라 냄새가 더 자극적인데?”

“으응~ 인한이가 전에 말한 게 생각이 나서 노력했어~”

“응?”

내가 무슨 말을 했던가?

확실히 오늘의 프리지아 보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향을 풍겼다.

시큼 달달하던 그 향보다 몇 배는 더 강렬한.

어떻게 보면 땀 냄새가 살짝 섞여 있는 것도 같고.

미세하게 지릿한 냄새가 나는 것도 같다.

그렇다고 그것이 역하거나 불쾌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상하리만치 성욕을 잔뜩 자극한다고 해야 할까?

“내 냄새가 좋다고 해서 더 진해질 수 있도록 안 씻었어~”

아... 그런 방법이... 참으로 극단적인 방법이지 않은가.

“허... 그... 그래?”

“왜? 그건 싫어?”

순진무구한 얼굴로 묻는 말에.

나도 모르게 피식하고 웃어 버렸다.

섹스를 하는 상황에서 했던 말을 기억했다가 이런 식으로 방법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여타 여인들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생각을 한다.

보통의 여인들이라면 냄새를 진하게 만들기 위해 안 씻는다는 생각 따위는 추호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엉뚱한 발상이 작아진 체구와 함께 너무나 귀엽게 느껴졌다.

오로지 프리지아이기에 할 수 있는 발상.

“아니, 지금 네 냄새 너무 꼴려.”

“인한이가 좋아하면 다행이야. 그런데 자주는 못 할 것 같아.”

“왜?”

“음... 너무 찝찝해.”

“얼마나 안 씻었는데?”

“삼일? 네가 너무 안 들어와서 삼일에 한 번 씻느라 힘들었다고!”

프리지아가 말을 할 때마다 눈앞의 보지가 꿈틀거리는 것이.

마치 나에게 화를 내는 것만 같다.

이렇게 보지를 마주하고 대화를 하고 있으니 보지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같고.

그래도 삼일 동안 안 씻었다는 것치고는 냄새가 난다 할 수도 없는 수준이다.

하긴, 뱀파이어가 인간만큼 먹고 싸는 것은 아닐 테니 그런 것이겠지만.

거기에 더해 보통의 인간보다 진일보한 신체는 스스로 몸을 최적화하기도하고.

더불어 나와의 관계로 인해 또 한 번 신체의 변화를 겪었으니.

보통 인간의 기준에서는 신이내린 신체와 다를 바 없었다.

그러다 보니 삼일을 안 씻은 보지를 눈앞에 두고도 어떠한 거부감이 생기지 않는 것이겠지.

나는 혀를 가져가 회음부부터 위로 쓸어 올린다.

혀 위로 느껴지는 살짝 짭쪼름한 맛이 자극적으로 다가왔다.

“아흐흥~ 계속해 줘~”

한 번 쓸어 올리는 것만으로는 만족 못한 프리지아가 그렇게 중얼거렸다.

확실히 자기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그녀다.

아무래도 프리지아는 게걸스럽게 마구 쭉쭉 빨아주기를 원하는 모양.

기대감에 부푼 보지와 항문이 벌렁거리는 것이 눈에 보일지경이다.

나는 입술을 균열사이에 완전히 묻고는 양옆으로 고개를 마구 흔들었다.

말랑한 보짓살이 내 입술에 의해 이리저리 짓이겨지며 들러붙는다.

덩달아 프리지아의 골반이 위아래로 들썩거렸다.

“하흐읏! 하응! 조... 좋아! 정말 오래 참았어! 흐으응~”

쭈우웁. 쭈웁. 쭙. 쭙.

그녀의 보지를 한차례 쓸어 주며 얼굴을 살짝 떼어낸다.

한껏 흐트러진 소음순이 질펀한 모습으로 번들거렸다.

“그냥 참기만 했어?”

“흐응~ 몰라~”

“솔직하게 말해 봐~ 내 자지 상상하면서 혼자 한 거 아니야?”

“응~ 그런데 혼자 하는 건 이런 느낌이 아닌 걸~”

그리 말하는 프리지아에게선 한 치의 부끄러움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자기 손으론 만족을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이 가득한 느낌이다.

“그래도 하기는 했다는 거네?”

“응~ 내 손보다 인한이 입이 백배는 좋아!”

“히히~ 그래? 그건 당연한 거고~ 내 앞에서 보여 줄 수 있어?”

“그게 보고 싶어?”

“응.”

“하아~ 네가 보고 있는데 하려니까 이상하게 더 흥분 돼~”

그러면서 스스로 손을 가져가 균열위에 얹는다.

나는 그녀의 튼실한 두 허벅지를 어깨에 걸치고는 가녀린 손이 움직이는 모습을 눈에 담았다.

찌긋. 찌긋. 쯔아압. 찌걱.

살점을 손가락으로 비빌 때마다 들려오는 음란한 소리가 귓가를 자극했다.

그녀의 손가락에 따라 눌리는 대음순과 이리저리 찌부러지는 소음순이 시선을 가득 채웠다.

“하아~ 하아~”

연신 보지를 이리저리 뒤척이며 나머지 손으로는 거대한 가슴을 움켜쥐고 주물렀다.

손가락 사이로 교묘하게 유두를 끼워 넣고 주무르는 모습이 한두 번 해 본 솜씨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 없는 동안 몇 번이나 한 거야?”

“하아~ 하아~ 매일~ 널 생각하면서 했어~”

“정말 매일 한 거야?”

“흐으응~ 하으... 그래~”

“그 정도면 자위 중독 같은데?”

“하으... 하아~ 하아~ 네가 날 두고 도망가서... 하읍... 그... 그런 거잖아~ 아학~ 흡! 하으읏! 하아~ 하아~ 뜨... 뜨거워~”

점점 거칠게 느껴지는 프리지아의 숨소리.

덩달아 균열을 오가는 손가락도 더욱 분주해졌다.

소음순 전체를 자극하던 것에서 한 곳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가슴을 주무르던 손을 가져와 치구를 잡아 올리고는 툭 튀어나온 클리토리스를 빙글빙글 돌리며 하악질을 뱉어 낸다.

“하아악! 흐윽! 인한아! 흐으응~ 네가 보고 있으니까~ 달라~ 가... 갈 거 같아~”

그녀의 말대로 벌어진 질구에선 연신 투명의 물을 줄줄 흘려내고 있었다.

더불어 더욱 진해지는 그녀의 향기가 아찔한 자극을 준다.

그녀의 거세어진 손 위로 혀를 가져가 손과 손 사이로 드러나는 보지를 훑는다.

“조... 좋아! 계... 계속해 줘! 흐으윽! 하아아앙!”

퓨퓨퓻. 퓻. 퓻.

물총을 쏘듯 뱉어낸 조수가 내 얼굴을 적시고.

헐떡이던 프리지아의 호흡이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하윽... 하아... 하아... 하아... 혼자 한 것 중에 제일 좋았어... 이제... 어서 빨아 줘~ 흐응... 혼자 하는 거 보여줬잖아~”

앙탈을 부리듯 골반을 흔들며 내 얼굴에 가랑이를 들이미는 프리지아.

나는 그녀의 요청을 받아들여 그대로 얼굴을 묻었다.

내 혀는 음순전체를 미친 듯이 오가며 쉼 없이 움직였다.

그것에서 그녀의 항문도 피할 수 없었다.

그때마다 경련을 일으키듯 골반을 들썩이는 프리지아의 반응이 좋았다.

“흐그으으윽! 미... 미쳐! 하아아악! 흐으응!”

자지러지듯 들려오는 프리지아의 음성.

골반을 넘어 전신을 들썩이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도 내 얼굴은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서 떨어질 줄 몰랐고.

내 손은 연신 그녀의 민감한 부위들을 마사지하듯 자극했다.

“흐아아앙!”

비명에 가까운 교성이 터져 나오고.

퓨퓨퓨퓻.

퓨퓻.

쏴아아아아.

균열을 비집고 대해와 같은 조수가 터져 나온다.

경련하듯 덜덜 떨리는 프리지아의 몸.

그녀의 눈동자는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완전히 새하얗게 돌아가 버렸다.

그러던 중 돌연 프리지아의 몸이 마구 꿈틀거리기 시작하더니.

급격하게 커지기 시작한다.

“어엇!”

놀란 내가 물러서자 그녀는 원래의 크기로 되돌아가 몸을 뒤척이고 있었다.

극도의 오르가슴에 마법이 풀려 버린 모양.

하지만 프리지아는 그것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완전히 발정 난 암컷의 모습인 것이다.-

묘한 흥분이 감도는 마엔의 음성을 뒤로하고.

다시금 확대된 프리지아의 보지 앞으로 다가갔다.

작아졌던 보지보다 족히 서너 배 이상은 커진 거대보지.

두 손을 가져가 두툼한 보짓살을 잡아 양옆으로 쩌억 하고 벌렸다.

붉은 질구가 한가득 눈에 들어오고.

그 위로 힘차게 솟구친 클리토리스가 시선을 자극한다.

거의 엄지손톱만 한 크기의 클리토리스.

이 전보다 확실히 더 커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몸이 커지면서 자연적으로 다른 것도 커진 듯하다.

이 전에도 그랬지만 거대클리토리스를 입에 담는 느낌은 참으로 묘한 기분을 불러일으킨다.

쭈웁.

“흐아아악! 하악~! 하아~!”

거대 클리토리스를 입에 담고 마구 굴리자 쿵쿵거리며 거대한 프리지아의 몸이 침대를 두드려댔다.

그때마다 크게 물결치는 침대.

하지만 내 입은 자비를 모르고 계속해서 클리토리스를 물고 빨았다.

쭈웁. 쭈웁. 쭈우웁.

마치 육즙이 입안으로 쏟아지듯 프리지아의 애액이 마구 흘러든다.

이렇게 많은 애액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경험은 오로지 프리지아에게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

나는 그녀의 모든 것을 먹어 버리겠다는 듯 남김없이 빨아들여 배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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