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흑곰파(7) 수지와의 시간.(2)
5. 흑곰파(7) 수지와의 시간.(2)
두근. 두근.
심장이 터질 듯 쿵쿵하고 뛰는 것이 이미 머리꼭대기까지 흥분이 차고 올라와 내가 변태 같은 요구를 하고 있다는 자각마저 못하는 지경이 되었다.
그저 보고 싶다는 강렬할 욕구만이 내 정신을 잠식할 뿐이었다.
수지의 음성이 가늘게 떨려온다.
“서... 서방님...?”
나는 처연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최대한 시무룩한 표정을 만들어 보였다.
그 순간의 내 표정은 연예대상의 수상자 못지않은 연기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내가 계속해서 조른다면 수지는 들어줄 것이란 믿음도 한 몫 했다.
“왜... 안 돼...?”
슬쩍 수지의 얼굴을 바라보자 그녀가 얼마나 동요하는지 여실히 드러난다.
내 부탁을 수락해야할지 거절해야할지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마음은 수락으로 기울었다는 것을 눈치 챘다.
“그... 그것은... 더... 더럽게 보이는 것입니다... 그런 것은... 그런 것은 차마 서방님께... 보여드리기가...”
“정말... 안 돼...? 나는 수지의 어떤 모습이라도 사랑할 수 있어. 그래서 꼭 봐야만 할 것 같아. 내가 수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려주고 싶다고...”
“서... 방... 님... 흑...”
그렁한 눈망울이 눈앞에 스쳤지만 나는 꼭 보고야 말겠다는 다짐을 했다.
아니, 이제는 그 열망을 도저히 저버릴 수가 없는 지경이 되었다.
“휴우... 수지는 나에 대한 믿음이 그렇게 없는 거야...? 난 정말 너의 어떤 모습도 좋아할 수 있는데...”
“하... 할게요! 흐윽...”
내가 눈매를 추욱하고 늘어트리자 귀까지 붉어진 모습으로 외쳤다.
말도 안 되는 헛소리가 수지에게는 먹혀들었다.
순진한 수지를 너무 몰아붙인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살짝 들기도 했지만.
분명한 건, 내 머릿속은 그것으로 가득 차 다른 생각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정말 이러다 이상하게 변해 버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러면서도 내 헛소리는 계속해서 입 밖으로 빠져나왔다.
“정말? 역시... 수지는 날 믿어 주는구나.”
이게 믿음과 무슨 상관이라고...
날하고 있는 나조차 의아할 정도다.
“하... 할 수 있어요! 하... 하지만 절대... 실망하시면 안 돼요...”
강단 있게 외치고는 뒤로 갈수록 목소리가 기어들어간다.
붉게 달아오른 목덜미가 생각만으로도 수치감을 느끼는 모양이다.
“꼬리도 꺼내주면 좋을 거 같은데...”
내 요구는 점점 더 덩치를 불려갔다.
기왕 하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일까?
수지는 숨을 포옥하고 내 쉬며 자신의 기운을 개방시켰다.
그녀의 기운이 크기를 불려가며 새카만 머리칼이 새하얗게 탈색되었다.
눈썹을 포함한 음모마저 새하얗게 변해 버렸고.
그녀의 엉덩이 뒤로 9개의 복슬복슬한 꼬리가 드러난다.
목덜미부터 귀까지 잔뜩 붉어진 얼굴로 조심스럽게 눈을 뜬 그녀의 눈동자는 써클렌즈를 낀 것처럼 붉게 물들어 있었다.
“꼬리는 한 개만 꺼낼 수 있어?”
그 요구에 9개의 꼬리 중 하나만을 남기고 하나둘 사라졌다.
남자의 판타지를 완성시키는 모습.
너무나도 요염해 복상사를 당해도 좋을 정도로 그녀의 모습은 뇌쇄적이었다.
“수지야. 정말 예쁘다.”
“정말요...?”
예쁘다는 것은 헛소리가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온 소리.
요염한 얼굴로 부끄러워하는 그 모습은 정신이 아찔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정말 세상의 것이 아닌 것 같은 아름다움이다.
“응. 여길 봐. 널 보니까 아플 정도로 단단해졌어.”
잔뜩 발기해 힘줄까지 투두둑 튀어나온 기둥은 터질 정도로 팽창된 상태로 쿠퍼 액을 줄줄 흘려내고 있었다.
이를 본 수지가 붉은 혀를 내밀어 입술을 훑는다.
입술 사이로 살짝 드러나는 송곳니가 그렇게 섹시할 수가 없다.
“자... 이제 수지가 오줌 싸는 거 보여 줄래?”
“아...”
“잠깐만? 변기를 만들어야겠지?”
나는 잠시 눈을 감고 경계에 접속해 변기를 만들었다.
새하얀 변기가 나의 명령에 따라 단숨에 생성된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경계 안에서의 내 능력은 나 자신도 놀랄 정도로 전능했다.
“이제 여기 올라가 쪼그려 앉아볼래?”
“이... 이렇게요...?”
“응. 그리고 뒤로 돌아봐.”
뒤로 도는 것에 더한 수치감을 느끼는지 수지의 동공에 지진이 일어난다.
하지만 이내 결심을 한 듯 조심스레 변기 위에서 몸을 돌렸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넘어갈 것 같은 풍만한 엉덩이 사이로 꼬리가 축 하고 늘어졌다.
저러한 절경을 가리게 둘 수만은 없는 법.
“잠깐 기다려 봐. 꼬리 때문에 안 보인다. 내가 꼬리를 들어줄게.”
“흑... 서... 서방님.”
주먹을 입에 물며 애처롭게 돌아보는 그 모습에 나는 콧김을 강하게 뿜어냈다.
내 흥분도는 시시각각 정상을 향해 치달린다.
“자... 가만히 있어야 해?”
떨리는 손으로 수지의 꼬리를 손에 움켜쥐었다.
너무나도 부드러운 꼬리털의 감촉.
세상의 어떤 털도 이처럼 고울 수는 없으리라.
꼬리를 잡아 천천히 들어 올린다.
꼬리가 올라가며 드러나는 은밀하고도 아름다운 계곡.
옅은 분홍색으로 물든 항문은 숨을 쉬듯 나왔다 들어가기를 반복했다.
항문이 튀어나올 때마다 분홍색으로 물드는 것이 귀엽게만 느껴졌다.
그 밑으로 촉촉이 젖어가는 균열에 절로 군침이 돈다.
“하아... 하아... 서방님... 하아...”
수치감 때문인지 아니면 흥분으로 인한 것인지 수지의 숨이 조금씩 거칠어졌다.
더불어 그녀의 몸은 옅게 떨리기까지 한다.
“수지야. 이제 싸 봐.”
“하악... 네...”
그녀는 당장에 소변이 마려웠던 것은 아니기에.
끙끙거리며 힘을 주기 시작했다.
그때마다 귀여운 항문이 더욱 밖으로 튀어나왔다가 들어가기를 반복했다.
“흐응... 자... 잘 안 나와요...”
“긴장해서 그럴 거야. 마음을 편하게 먹고 다시 시도해 봐.”
“흐윽... 네...”
그녀는 집중을 하듯 눈을 감았고.
조금씩 균열이 뻐끔 이듯 그 입을 벌렸다 다물기를 반복했다.
“하읏...”
쪼륵.
그리고 드디어 균열을 축축이 적시며 터져 나오는 물줄기.
쪼르륵. 쪼르륵.
간을 보듯 보지를 적시던 물줄기가 이내 폭포수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계곡을 타고 흐르는 물결처럼 비부전체를 적시며 양을 늘려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라 볼 수 있었다.
나는 그 장엄한 광경을 입을 벌리고 바라봤다.
쏴아아아아.
“하윽... 너무... 부끄러워요... 흑...”
쏴아아아아.
한 번 터진 봇물은 멈추지 않겠다는 듯 계속해서 터져 나온다.
시원하게 터져 나올 대마다 바르르 몸을 떠는 모습도 너무나 귀엽다.
“와... 수지야 대단해. 물을 엄청 마셨나 봐?”
“그... 그런 거 아니... 흐윽...”
“잠깐. 이제 멈춰 봐.”
“아... 안 돼요... 계속 나와요...”
“안 돼! 어서 멈춰 봐!”
큰일이라도 난 듯 외치자 얼굴을 일그러트리며 결국은 멈춰내는 수지.
“으으윽! 머... 멈췄어요.”
“잘했다. 우리 수지.”
장하다는 듯 그녀의 엉덩이를 살살 쓰다듬자 바르르 하고 몸을 떨었다.
“수지야. 이제 돌아봐.”
“네...”
그 요청에 변기 위의 수지가 뒤뚱이며 몸을 돌렸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그녀의 눈은 울상으로 변해 버린다.
내 시선이 그녀의 비부로 향하자 질끈 눈을 감아버리는 그녀.
또옥. 또옥. 또옥.
맺힌 물방울을 떨어트리는 수지의 보지는 참으로 탐스러워 보였다.
“이제 다시 한 번 싸 볼래? 아... 기왕이면 네 손으로 양옆으로 벌리고 싸 줘.”
“흑... 서방님... 너무 합니다...”
그러면서도 수지는 내 명령대로 손가락으로 자신의 비부를 스스로 벌려 냈다.
벌어진 비부는 탐스러운 속살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주르륵.
그리고 그 안에 숨어 있던 요도구멍에서 줄줄 하고 물줄기가 흘러나온다.
나는 그 신비로운 광경을 내 눈에 가득 담았다.
살짝 지릿한 냄새가 올라옴에도 별다른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그 냄새로 인해 더욱 몸이 달아오른다.
쏴아아아아.
영원히 쏟아질 것 같던 물줄기가 잦아짐에 따라 아쉬움이 따라왔다.
쪼르륵. 쪼륵. 쪼륵.
“하아... 하아... 이... 이제 되었습니까...”
그런 아쉬움도 어째서인지 격양된 수지의 음성에 씻은 듯이 사라져 버린다.
“응. 소변 누는 모습도 정말 예뻐.”
“하아... 서방님...”
고개를 들어 수지의 얼굴을 바라보자 달뜬 숨과 함께 몽롱하게 풀린 눈동자가 눈에 들어온다.
수지는 쪼그린 상태로 아직도 자신의 비부를 잡아 벌리고 있는 상황.
나는 일부러 티슈를 생성해내고는 그녀의 보지에 묻은 소변을 정성스럽게 닦아주었다.
“하읏... 하아... 하아...”
수지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 것은 아닌가 하던 죄책감도 잠시.
닦아주는 내 손길에 쾌감으로 찡그리는 그 모습에 그대로 이성이 날아가 버린다.
나는 수지를 쪼그린 그 상태로 번쩍 들어 올린다.
“하윽... 서방님!”
내 육체 능력으로 가벼운 수지를 번쩍 들고 일어서는 정도는 일도 아니다.
나는 일어선 그 상태로 수지의 가랑이를 얼굴에 철퍼덕 얹어 버렸다.
“꺄악! 서... 서방님. 지금 더러워! 하으응!”
부드러운 수지의 비문이 내 얼굴을 덮어 버렸다.
소변으로 인해 살짝 지릿한 향과 수지의 애액이 뒤섞인 오묘한 향은 단숨에 내 몸에 불을 지펴버렸다.
누군가 변태라고 매도해도 상관없었다.
내가 수지의 이 향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는 것이 중요할 뿐.
스르릅. 쭈웁. 쭙. 쭙.
혀를 균열에 밀어 넣고 강하게 훑어 올린다.
“하으윽!”
입술로 부드러운 소음순을 물고 강하게 쭈욱 당겨 튕겨 낸다.
고무줄이라도 되는 것처럼 주욱 늘어났다가 금세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버리는 소음순.
“으흐흑! 어... 어떻게... 하윽! 서방님~ 하으~”
단단히 붙잡힌 채 이리저리 둔부를 들썩여보지만.
오히려 내 얼굴을 기분 좋게 비벼줄 뿐이다.
꿀렁꿀렁 세어 나오는 애액이 얼굴을 뜨끈하게 덮어갔다.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황홀하고 자극적인 맛.
나는 그렇게 수지의 보지가 헐 정도로 미친 듯이 물고 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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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후기]
이자식이 점점 변태가 되어가는군요.
점점 변해가는 쥔공에 작가도 그럴것이라 착각은 말아주십시오.
저는 아주아주 지극히 정상인의 범주에 있는 사람입니다.
이 것은 진실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