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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는 다보여-296화 (296/297)

6. 드러나는 세상의 이면.(24)

6. 드러나는 세상의 이면.(24)

식욕, 섹욕, 배설욕.

인간의 삼대욕구 중 하나.

그것을 섹욕이 왕성해질 시기에 강제 당했으니, 그 욕구가 폭발하자 걷잡을 수 없을 만큼 거세어졌다.

‘뜨거워.’

수동적이었던 주선우의 움직임이 변한다.

강인한의 몸을 손으로 쓸며 그 촉감을 느꼈다.

입은 연신 그와 맞대고 말캉한 혀와 입술을 음미했다.

‘하아... 좋아... 내가 미쳤다 해도 상관없어. 다음의 일은 이것이 끝나고 생각할래.’

적극적으로 변한 주선우의 움직임에 강인한도 그녀의 몸을 거침없이 주물렀다.

너무나도 부드럽고 말랑한 피부.

마치 손에 녹아 없어질 것만 같았다.

털썩.

주선우를 밀어 침대에 눕힌 강인한이 그녀의 몸 곳곳을 애무한다.

주선우 또한 입술을 가져가 강인한의 몸을 스스로 애무했다.

스미듯 나오는 땀과, 꿈틀거리는 근육이 시각을 자극한다.

평소라면 더럽다 여길 땀이건만, 지금은 그 땀마저 너무나 달콤하게 느껴졌다.

“하아... 하아... 아... 아...”

서로의 몸이 엉키며 탐하기를 한참.

주선우의 시선이 사타구니 사이의 양물로 향한다.

너무나 커다란 양물 위로는 지렁이 같은 힘줄이 도드라지게 드러나 있었다.

‘징그러워.’

너무나도 굻고 긴 양물은 마치 거대한 구렁이가 연상되었다.

한 눈에 보기에도 보통의 남성보다 월등히 클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

‘저게, 들어간다고?’

일순 두려운 마음도 일었다.

처음 경험은 아프다던데 저렇게까지 크다면 그 고통은 얼마나 될는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너무 멀리 왔다.

지금 그녀의 몸은 저 징그러운 구렁이와 같은 양물을 넣어 달라 외치고 있었다.

“만져 볼래?”

강인한의 몸을 만지고 핥아보면서도 감히 손을 대지 못했던 곳.

“괘, 괜찮아.”

“나도 네 걸 그렇게 만져댔는데, 너도 만져 봐야지. 어서 만져 봐.”

그 말에 동해 고민하던 것도 잠깐.

주선우는 결심한 듯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꿀꺽... 그, 그럼, 조금만 만져볼게.”

머뭇거리던 주선우가 조심스럽게 손을 양물로 가져갔다.

움찔.

그녀의 손이 닿자, 살아 있는 것처럼 꿈틀거리는 모습에 주선우가 화들짝 놀랐다.

“크크크~ 겁쟁이처럼 왜 그래? 겨우 자지에 쫄은 거야?”

“누, 누가 쫄았다고! 그리고 천박한 말은 하지 말아 줄래?”

“천박하다니? 그럼 이게 뭔데?”

“고... 고추.”

“푸하하~ 뭐야? 너 초딩이냐?”

“뭐, 뭐? 내가 너처럼 천박한 줄 알아?”

“그럼, 천박하지 않은 말로 알려줄래?”

“페, 페니스.”

“헐~ 영어로 자지잖아. 한글사랑 나라사랑을 모르는 년이네.”

“헛소리 그만해!”

빽하고 소리를 지른 주선우가 강인한의 자지를 덥썩 움켜잡았다.

두근.

‘소, 손에 다 안 잡혀. 그리고 너무 뜨거워... 이... 이상해. 기분이 이상해...’

용광로처럼 뜨거운 자지에 주선우의 심장이 격하게 뛰었다.

꿀렁. 꿀렁.

‘뭐가 자꾸 나와.’

그리고 요도구멍을 통해 나오는 투명의 액체.

“너 조루니?”

그 말에 강인한이 박장대소를 했다.

“푸하하하하~ 너 진짜 대박이다. 너 야동도 안 봤어?”

“그, 그런 더러운 것은 천한 것들이나 보는 거야!”

“아니지~ 아니야~ 그냥 네가 존나 어린 거야.”

울컥.

별거 아닌 말이지만 주선우는 순간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어린애 취급이나 당하다니.

그렇다고 호기심에 야동을 봤던 것을 발설하기는 싫었다.

“조루새끼가...”

“그건 정액이 아니거든? 너도 흥분하면 보지가 축축해지잖아? 그거랑 같은 거로 생각하면 돼.”

“여, 역시 천박해. 보, 보지라니...”

“그럼, 보지보고 보지라고 하지. 혹시 보지도 잠지라고 하는 거야?”

주선우의 얼굴이 보기 좋게 붉어졌다.

너무나도 거리낌 없이 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부끄러운 말뿐이지만 이상하게 더 달아오르는 것만 같았다.

“다 큰 성인끼리 뭐가 그렇게 부끄럽다고~ 쯧~”

“내가 그런 걸 부끄러워할 줄 알아?”

“그나저나 언제까지 그렇게 쥐고 있을 거야?”

“아앗! 누가 이 더러운 걸 계속 만지고 싶다고 했어!? 흥!”

주선우가 새침하게 고개를 돌리며 팔짱을 꼈다.

그러자 육중한 가슴이 그 사이에 끼며 크게 부풀어 올랐다.

“삐지는 것도 존나 야하네.”

“천박한 새끼.”

“흐흐흐~ 이건 보통 쿠퍼액이라고 불러. 내가 완전히 흥분했다는 뜻이기도 하지. 네 야한 몸뚱이를 보니까 저절로 흥분해서 나오는 거라고.”

후끈.

주선우의 목덜미가 크게 붉어졌다.

야한 몸뚱이라는 말이 천박하게 들리면서도 자신의 몸을 보고 저렇게 흥분했다는 말이 듣기 싫지만은 않았다.

“흥! 너 따위가 언제 나 같이 예쁜 사람을 봤겠어.”

처억.

강인한이 고개를 돌리고 있는 주선우의 얼굴 앞으로 자지를 들이밀었다.

“이, 이게 뭐 하는!?”

“빨아볼래?”

“뭐, 뭣!?”

“한 번 빨아보라고.”

“누가 네 더러운 자지 따위를 빤데?”

주선우가 흠칫흠칫 눈으로 자지를 흘기며 말했다.

자지와 얼굴이 너무 가까운 탓일까?

코로 들어오는 진한 향기가 신경을 거슬렀다.

‘이게... 무슨 냄새?’

무언가 본능을 자극하는 강하고 진한 냄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주선우는 저도 모르게 계속해서 그 향을 코로 들이켰다.

‘하아... 하아... 정신이 이상해져.’

점점 자지를 바라보는 주선우의 눈이 풀려갔다.

자신도 모르게 양손으로 단단한 기둥을 감싸 쥔다.

‘저... 쿠퍼액이라는 것에서 나는 냄새인가? 궁금해 미칠 것 같아. 하, 한 번만 맛을 볼까?’

홀린 듯 자지를 바라보던 주선우의 탐스러운 입술 사이로 혀가 살짝 삐져나왔다.

할짝.

‘하아... 아무 맛도 안나... 그런데...’

몸이 뜨거워진다.

냄새는 쿠퍼액에서 나는 것이 아니었다.

쥐고 있는 자지에서부터 뿌리 밑 더 은밀한 곳까지 이어져 진하게 풍기고 있었다.

할짝. 할짝. 할짝.

‘이, 이상해. 이게 무슨 맛이야. 그런데 맛있어!’

우물.

주선우가 입을 벌려 귀두를 물었다.

말랑말랑한 귀두의 감촉이 신기하게 느껴진다.

‘내가 이 더러운 것을 빨다니... 그리고 너무 커서 입이 아파. 하지만 계속 빨고 싶어.’

주선우는 한참이나 귀두를 입에 넣어 빨고는 기둥을 혀로 핥았다.

기둥의 뿌리까지 내려갔을 때 더욱 진해진 냄새가 그녀의 후각을 자극했다.

그리고 그녀의 눈에 들어오는 고환주머니.

‘아, 저기야. 저기에서 더욱 진한 냄새가.’

주선우의 입이 고환에 다다랐다.

그리고 미친 듯이 핥기 시작한다.

“하아... 좋아... 주선우... 너 제법이잖아? 이런 건 어디서 배웠어.”

“하아... 하아... 조, 조용히 해! 나 주선우야. 내가 모르는 게 있을 것 같아?”

언젠가 봤던 더러운 섹스 동영상.

그때는 왜 이런 것을 그렇게나 빨아대는지 알 수가 없었지만.

지금 주선우는 그때의 동영상 주인공 여성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물론, 지금 눈앞의 자지와 영상 속 자지는 사이즈에서부터 현격한 차이가 났지만.

기왕이면 큰 게 좋은 거 아닐까?

“잘하고 있어. 대단하네. 이제 입에 넣어 앞뒤로 움직여 볼래?”

할짝. 할짝. 쪼오옵. 쫍.

“조용히 해! 내가 알아서 해.”

“그래. 기대할게.”

그렇게 말하면서도 주선우는 강인한이 시킨 대로 자지를 입에 가득 넣었다.

“아앗! 이빨은 최대한 닿지 않게 해 줄래?”

“엄살이 심하네. 흥!”

그러곤 그의 요청대로 이빨에 닿지 않게 조심하며 얼굴을 앞뒤로 흔들며 빨아 대기 시작했다.

쭈웁. 쭈웁. 쭙. 쭙.

‘아... 아가리가 너무 아파. 그런데 못 끊겠어. 왜 이런 걸 이제야 알게 된 거지? 다 상관없어. 이제는 마음대로 살고 싶어.’

돈이고 명예고 무엇도 필요 없다 생각되었다.

겨우 자지를 빠는 것만도 이렇게 좋은데.

진짜로 섹스하면 얼마나 더 좋을까 기대가 되었다.

물론, 이렇게 큰 것이 정말 들어오기나 할지 의심스러웠지만 말이다.

“아... 아... 아... 주선우! 하아... 쌀 거 같아. 하읏! 나온다!”

“우웁! 우푸푸푸.”

나온다는 강인한의 말에 입을 떼려던 주선우의 얼굴에 정액이 흩뿌려진다.

울컥.

얼굴뿐만이 아니었다.

이미 입을 떼기 전 일부분은 입안에 들어찬 상태였다.

“이, 이베따면 어떠해!”

주르륵.

입꼬리를 타고 흐르는 정액.

주선우는 정액의 미끈거리는 느낌에 몸을 떨며 마구 뱉어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넘어가 버린 일부.

‘아아? 이건 무슨 맛이야...? 비릿하면서도 이상하게 고소하고... 속이 뜨끈해져.’

일부 넘어간 정액.

정액에 담긴 뇌기가 그녀의 몸 안을 뜨겁게 만들었다.

‘뭐야. 왜 정액에 이런 힘이.’

주선우는 입 안에 남은 정액 찌꺼기를 목으로 마구 넘겼다.

‘모... 모자라.’

힐긋.

그리고 아직도 죽지 않고 벌떡 서 있는 자지가 눈에 들어온다.

요도 구멍을 타고 아직도 스멀스멀 새어 나오는 허연 백탁액이 눈에 들어왔다.

‘머, 먹고 싶어!’

주선우는 후다닥 자지를 잡고는 요도구멍을 통해 나오는 정액 찌꺼기를 마구 흡입했다.

“하아~ 주선우~ 너 흐읏...”

쭈웁. 쭈웁. 쭙.

“하아~ 하아~ 왜, 왜 맛있는 거야!”

말끔하게 찌꺼기까지 입에 넣은 주선우가 자지를 잡고 강인한을 올려다보았다.

“언제는 더럽다더니 너무 적극적인 거 아니야?”

화끈.

강인한의 말에 급격히 몰려드는 수치감.

하지만 이미 맛을 알아버린 주선우는 자신의 입안에 정액으로 가득 채우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바닥에 흩뿌려진 정액이 눈에 들어온다.

아무리 그렇다고 저것을 핥아먹을 수는 없는 법.

그리고 눈앞에 정액을 새로 짜낼 자지도 있지 않은가?

“한 번 더 가능해?”

“열 번도 가능한데? 그래도 윗 입으로 먹었으니 이제 아래 입으로도 먹어봐야 하지 않겠어?”

찌릿.

그 말에 반응하듯 아랫도리가 찌릿하게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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