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3층집이다. 3층은 우리가 살고 나머지 2층과 1층은 세를 주었다.
우리집은 서울 왕십리에 있고 옛날 양옥식 건물이다.
2층은 2가구 그중 한집은 엄마와 딸만 살고 있다.(남편과 이혼을 했다.글쎄 나도 이혼한 이유는 잘모르겠슴). 또 다른 한집은 부부가 살고 있는데 남편은 노가다 십장이고 마누라는 집에서 하루종일 사탕싸는 일을 한다. 7살난 남자아이가 있는데 이놈이 엄청난 개구장이다.
1층은 3가구가 살고있는데 한집은 처녀가 자취를 한다(직업은 회사경리라는데 내가 보기에는 공순이같다). 다른 한집은 신혼부부가 사는데 이 부부는 결혼 한지 1달 밖에 안됐는 데
허구한날 부부싸움이다. 그래서 엄마가 내 보낼려고 하는 중이다. 또 다른 한집은 아줌마 혼자만 사는데 남편하고 사별을 했다나 어쨌다나. 헌데 이 아줌마는 바람끼가 많아서 2~3일 마다 아저씨가 바꾸어서 잔다. 하여튼 대단한 아줌마다. 이 아줌마의 별명은 마미다. 왜 마미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집에 사는 사람들은 "마미"라고 불렀고 이 아줌마도 그별명을 좋아했다.
참 우리집 식구를 소개해야지...................................................................................
나는 K대 2학년에 재학중이다. J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끝에 명문 K대에 입학했다.키는
178Cm, 몸무게는 74Kg이고 남들이 잘생겼다고들 한다. 이름은 정 영국이다.
그리고 누나가 하나 있는데 누나는 S여대를 졸업하고 지금 모회사에 카피라이터로 근무하고있다.누나는 키가 166Cm의 큰키에 쫙 빠진 늘씬한 각선미와 23Inch의 개미허리를 자랑한다. 키만 좀 컸다면 Miss Korea에 나가도 손색이 없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내가 보아도 이쁘고 날씬하다. 우리 누나를 좋다고 따라다닌 남자가 내 어렸을때 기억부터 더듬는 다면 아마 못되도 한 30명 가까이 되는것 같다. 올해나이는 27인데 아직 시집갈 생각을 안한다고 엄마의 성화가 대단하다. 참, 우리엄마를 소개해야지. 우리엄마 올해로 딱 50이 되었다. 근데도
아직 주름살도 안보이고 동네 사람들로 부터 섹시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약간의 아랫배가 나오긴 했어도 내가 보기에는 팔등신의 아주 예쁜 엄마다. 아빠얘기는 하지 않기로 하겠다(이유가 있는데 밝히기가 싫음).
이렇게 우리집에는 많은 사람들이 시끌벅쩍하게 살고있다.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으니 무수히 많은 일이 일어난다. 그중에서 재미있는 얘기를 연재할려고 한다.
(참고: 이건 대부분이 실화이며 내가 고등학교 때부터 장가갈때까지의 긴이야기를 한 20편에
걸쳐서 작성할 것이다. 재미를 위해 약간의 각색은 하겠으나 그범위는 10%안팎으로 하겠으며 대부분을 실화위주로 작성하겠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