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화 〉그녀와 다시 병실 침대에서
내가 그날 밤 파란 알약을 챙겼던 것은
지아와 파워섹스를 하고 싶어서였다.
영상속 백인이나 흑인들이 아시아 여자들에게 하는 것 처럼,
나도 지아의 그 곳을 마구 헤집어 보고 싶었다.
다른 여자들은 내가 강하게 밀어붙이면 부담스러워 했다.
특히 지은같은 경우 내가 조금만 세게 허릴 움직이면
천천히 하라고 윽박질렀다.
내겐 말 못할 스트레스였다.
그런데 지아는 내가 마음껏 폭발적인 요분질을 해도
받아줄 수 있을 만한 하드웨어를 가졌다.
나만큼 큰 키에 온몸이 단단한 근육질.
나는 짐승같은 놈에게 맞기 전
창고에서 지아가 뱉어내는 거친 숨소리를 엿 들으며
흥분감에 빠졌었다.
내가 그 짐승같은 놈보다 더 세게, 더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상상을 하고 있었다.
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원장님 진짜 저 좋아해요?"
"네 지아씨 많이 사랑해요."
"전 잘 이해가 안 돼요. 원장님은 주변에 여자들이 많을 거 같은데...왜 하찮은 절 좋아해요?"
"무슨말이에요. 다시는 그런 소리 하지 마요. 하찮다니....지아씨가 얼마나 소중한데."
냉정하게, 솔직하게 생각해 보면
지아의 말이 맞다.
지아를 좋아 한다기 보다
지아와 파워섹스하는 순간을
사랑하는 거다.
"원장님 오늘 변호사 다녀갔죠...김호중인가.."
"네 낮잠 자고 있는데 왔길래 한번 내쫓았어요."
"그럼 합의 얘긴 안 했어요?"
"했죠. 변호사가 가고 잠이 안 와서 전화로 다시오라고 불렀어요. 변호사가 꽤 싹싹하더라고요."
"네. 성격 좋은 거 같아요. 여기저기 피해자 기분 맞춰주고 합의하러 다니려면, 그것도 쉽지 않은 일일 거에요."
"그래서 전 변호사한테 화 안내고 신사적으로 논리적으로 얘기 했어요."
"원장님은 얼마 준대요?"
"변호사는 1000 밑으로 생각하더라고요...어림도 없죠. 논리적으로 수치를 대면서 3000이 최하고, 5000정도 주면 진심어린 사과 안해도 된다고 했죠.."
"풋...진심어린사과....그 인간 목에 칼이 들어와도 그런거 안해요. 그리고 그 인간 엄청 부자에요. 이 동네 빌딩만 열개가 넘어요. 오천? 더 부르세요..일억 넘어도 그 인간한텐 티도 안나는 돈이에요."
"어떻게 그런 부자가...?"
"원장님 그 사람 이야기 유명한데 모르셨구나."
"무슨 얘긴데요?"
"그사람 아버지가 원래 분뇨처리하는 분이었어요. 집집마다 지게질 해서.일명 똥퍼~"
"어이쿠야...그런데요.."
"아버지가 돈 생길 때 마다 밭을 샀대요. 남들이 싫어하는 땅. 흙이 안 좋고 물 구하기 어려운 땅만. 그래서 싼 땅만 사니까 그 넓이가 꽤 되었던 거죠."
"아아...그게 신도시 건설로 부자를 만들어 줬구나..."
"네 맞아요...사거리에 있는 빌딩 큰거 여섯개 중에 네개가 그 아버지 꺼에요."
"와...부럽다."
"그래서 그 아들은 고생 안시킨다고...사고 칠 때마다 막아주고 했는데도 아직 열개 넘는 빌딩이 있고, 소문엔 현금자산만 500억쯤 있대요."
"와...대단하다. 아들이 도박같은 건 안 하나요?"
"그놈이 아버지 어려웠던 시절은 기억하고 있어요. 갑자기 부자된게 여덟살인가 그랬대요. 그래서 도박 안하고 술도 안마셔요. 담배도 안 피고..."
"무슨 재미로 사나 그럼?"
"여자가 좀 많아요... 나도 어쩌다가 그놈하고 엮여서...사실 헬스장도 그놈 지분이 100퍼센트에요...난 그냥 바지 사장이고."
나는 그 사람에게 갑자기 호감이 생겼다.
돈의 힘일까?
그와 친해지고 싶었다.
자기 여자친구와 어떤 남자가 바람을 피우는데
그것도 그 남자가 알몸으로 있는데
어느 누가 눈이 뒤집히지 않겠는가
사실 내가 잘 못 한 것은 맞다.
맞는데
내가 경제적으로 심한 타격을 받아서
그냥 지나갈 수 없는 것 뿐이다.
다행히 그사람이 부자라니.
"최근에도 사람 때린 일이 있었는데, 원장님처럼 팔이 부러진것도 아니고 크게 진단 나온거 없는데도 오천만원 줬어요. 그랬더니 피해자가 민사소송 취소하고 판사한테 손글씨로 장문의 편지 쓰고 그래서 집행유예 나온거에요."
"술도 안 먹는데 왜 시비가 붙었을까요?"
"길거리에서 그런게 아니고, 빌딩 세입자랑 직접 말싸움이 붙어서 그런거에요. 세든 회사 사장인가 하는 사람을 밀쳤는데 넘어졌대요. 할리우드 액션으로. 그리고 나서 병원에 드러누운거죠."
"직접 세입자도 만나요?"
"네 그 사건 이전엔 직접 만나서 세입자들 이야기도 듣고 그랬어요. 사실 동네에서 평도 좋은 편이에요. 장사 되는 거 감안해서 월세도 깍아주고 그랬거든요. 근데 그 사건 이후로는 관리인을 고용해서 직접적으로는 안 만나요."
"착한 집주인이었구나..."
"그래서, 이 동네 아는 사람이 많아요. 경찰이며 공무원이며...아마 지금도 유치장에서 고생하지는 않을 거에요...경찰들이 편의 봐주고 있을거에요."
내가 지역유지의 여자를 건드리다
이렇게 두들겨 맞고
병원에 누워 있었다.
구인광고를 보고 욕을 한 사람의 심정도 이해가 갔다.
아마 그 지역유지의 건물에 세든 선생일 것이다.
병원 경영은 험난한데
그 지역유지가 월세를 깍아주거나 안 올리거나
감동을 주었을 것이다.
나는 그 순간
내가 이 지역을 떠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역에서 지지 받는 지역유지와 안 좋은 일로 엮였는데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은
불 보듯 뻔했다.
"지아씨는 변호사하고 얘기가 잘 되었어요?"
"전 시원하게 1억 불렀어요."
"변호사가 뭐래요?"
"변호사야 뭐 늘 알았다고...의뢰인과 상의하겠습니다...뭐 그런 소리 하죠...아마 그인간 그 돈 줄거에요. 난 그돈 받고 빠이빠이 하려고요."
"헬스클럽은 어떻게 하시려고..."
"동네에서 그 난리를 쳤는데 어떻게 체육관을 해요. 동네 챙피하게..."
지아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1년짜리 PT 결제한 건 어떻게 되나요?"
나는 현실적인 생각이 들었다.
"아...그거요 원장님...결제한지 하루지났나?"
"이틀 지났는데요."
"지금 바로 카드사에 전화하세요...취소 해 달라고 하세요. 그럼 내가 카드사 전화 받고 취소 하면 되요"
나는 몸을 움직여 내 전화기를 들었다.
"이 한밤중에 전화 해도 받나요?"
"카드 뒤에 24시간이라고 써 있지 않아요?"
정말 카드 뒤에 24시간 콜센터라고 써 있었다.
콜센터 직원이 받았다.
그들은 언제나 친절했다.
"이틀전 헬스장 결제한게 한 500만원 정도 되는데요. 그거 취소하고 싶어서요."
콜센터 직원은 이유를 물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헬스장 이용을 더 못할 거 같아서요."
콜센터 직원은 헬스장 대표와 이야기 해 보고 동의하면 취소 해 줄 수 있고, 아니면 내가 직접 헬스장과 협의해야 한다고 했다.
"뭐래요. 원장님?"
"처리는 해주는데, 체육관 측하고 자기들이 이야기 해 보고 결정할 수 있대."
"그럼 나한테 전화한단 얘기네...걱정 말아요 원장님 내가 취소해 드릴게요."
"고마워요."
"고맙긴요...그리고 원장님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고맙다고 하는 거 아니랬어요."
지아는 의자를 들어
병실문 손잡이 밑에 끼웠다.
밖에서 문을 열 수 없게 만들었다.
지아는 병원복 윗도리를 벗었다.
옷은 갈 길을 못찾고 링거줄에 매달렸다.
"원장님 저 사랑하는 거 맞죠?"
"네 사랑해요 지아씨."
"아니...지아야 사랑해 해봐요."
"지아야 사랑해..."
지아는 내게 가슴을 내밀었다.
호두알 만한 유두가 탐스러웠다.
나느 검은 호두를 물었다.
혀를 돌려가며 간지럽혔다.
"원장님 나 젖었어요."
지아가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내 물건이 갑자기 부풀었다.
지아는 무릎을 꿇었다.
내 바지를 내렸다.
한 손으로 내 물건을 잡고
입 안에 넣었다.
내것은 더 팽창했다.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지아가 일어나 바지를 내렸다.
뒤로 돌아 허릴 숙였다.
탐스러운 두 엉덩이 근육 사이로
주름 예쁜
까만 점이 보였다.
그 아래로 갈라진 틈에
이슬이 맺혀 있었다.
나는 내 물건을 그 이슬 사이로 가져갔다.
지아의 그 곳에서 시큼한 냄새가 올라왔다.
암컷의 냄새였다.
나는 곳 수컷 역할을 당당하게 했다.
내 물건은 지아 깊숙히 들어갔다.
지아는 깊은 한숨을 내 쉬었다.
지아는 뒤돌아 내게 키스했다.
지아의 수액통이 흔들렸다.
나는 한 손으로 지아의 허리를 잡았다.
움직였다.
갈비뼈가 약간 욱신했다.
참기로 햇다.
그대로 밀어붙였다.
길고 빠르게 움직였다.
지아의 소음순이 칼처럼 섰다.
소음순 날개가 단단해졌다.
나는 손으로 클리를 문지르며
빠르게 퍽퍽퍽 박았다.
"오..어떡해...원장님 나 미치겠어요."
지아는 바로 온몸에 경련을 일으켰다.
난 쉬지 않았다.
근면 성실하게 박았다.
파워를 실었다.
지아는 눈을 감고 어쩔줄 몰라했다.
"원장님 어떡해...어어어..아아아.."
나는 금세 사정감이 몰려왔다.
참지 않았다.
조절하지 않았다.
그대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내 것을 힘차게 움직였다.
유리창에 빗줄기가 세차게 내리쳤다.
번개가 내리쳤다.
"아아악...아아아악~~"
지아의 신음소리가 가파르게 커졌다.
내 씨앗들도 힘차게 지아의 몸속으로 들어갔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 지아의 몸속에 넣었다.
"으아아악"
내 입에서 비명소리가 절로 났다.
기분이 상쾌해 졌다.
지아가 엎드린채
거친 숨을 헐떡 거리고 있었다.
나는 지아를 등 뒤에서 안아 주었다.
그리고 바지를 올려 주었다.
지아가 내게 키스 했다.
나도 지아의 키스를 받아 더 정열적으로
지아의 입안을 헤집고 다녔다.
"원장님 저 사랑하는 것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