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화 〉고소각
"지금은 괜찮아?"
"좀 나아지긴 했는데...아직도 몸이 이상해... 난 괜찮겠지?"
"자기도 알겠지만 기본적으로 쾌감이 생기는 건 뇌에서 홀몬이 뿜어져 나오면서 신경계를 자극하니까 그러는 거야. 몸 안에서 생긴 홀몬은 시간이 지나면 분해되거나 재흡수 되는 걸로 알려졌으니까. 몸에 이상이 생기는 건 아니지,"
"똑똑한 자기랑 하니까 좋다."
그녀는 내 바지에 손을 넣어서 내것을 잡았다.
"아직도 이렇게 크네...자기꺼 문제 있는 거 아니야?"
"아니야...항상 그런건 아니고...자기가 예쁜게 너무 자극이 되서 그래."
"내가 어디가 예쁜데?"
"자기 거기..."
"변태...나 거기 예쁘단 소리 들어 본적 없는데...보통 엉덩이 예쁘단 소린 많이 들어봤고...나 코 예쁘지 않아?"
그랬다. 그녀 코는 오똑하면서 얼굴의 중심을 잡아주었다. 코로 인해 그녀는 스마트 해 보였다.
"눈도 예뻐..."
"눈 예쁘단 소린 처음 듣네...고마워 자기야."
그녀는 내 볼에 뽀뽀를 하고 다시 나를 끌어 안았다.
나도 그녀를 끌어 안았다.
그녀의 숨결이 내 귀를 간지럽혔다.
"어머 내 정신좀 봐...지금 몇시야?"
"1시 30분인데..."
"바이탈 체크하러 돌 시간이야... 나 잠깐 밖에 나갔다가 애들 돌고 나면 올게."
"알았어..."
그녀는 비옷까지 챙겨입고
머리엔 야구모자를 깊게 눌러 썼다.
"자기야 여기 번호좀 찍어봐...애들 돌고 나면 문자 줘."
나는 그녀의 폰에 내 번호를 찍어주었다.
그녀는 폰을 받아들고 바로 병실 밖으로 나갔다.
바로 간호사가 병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수액 양을 기록하고, 내게 체온계를 주었다.
"겨드랑이에서 체온 측정해 주세요."
나는 겨드랑이에 체온계를 꼽았다.
"저기...저도 이 말씀드리기 참 곤란한데요. 여기서 이상한 소음이 난다고 옆 방에서 컴플레인을 하네요. 여기서 무슨 일이 있긴 있었나요?"
"어떤 소음을 말씀하시는 건지......"
"옆방에서 말하길, 풋, 전 그대로 옮길게요...남자 여자 씹질 하는 소리가 난다고 아주 노발 대발 하세요."
"옆방분이 연세가 있으신가 보네요..."
"네 좀 있으시죠."
"환청을 들으시는게 아닐까요? 외로우셔서. 왜 우리 배가 고프면 먹을게 아닌데 먹을 걸로 잘못 보잖아요. 전 배고플때 지우개를 쵸코바 자유시간 부스러기로 잘 못 보고 씹은 적 많아요.
"네, 예가 공감가는 건 아니지만 그럴 수 있겠네요. 그러니까 여기에서 여자하고는 아무일 없었다는 것이죠?"
"꼭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습니다만, 제 프라이버시이고 여자분의 프라이버시가 있으니까요."
"말씀을 애매하게 하시는 거 보니까 무슨 뜻인지 대충 알겠습니다. 하여튼 조심 해 주시면 좋겠어요."
간호사가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잠시만요..."
"네?"
"이거 드세요."
나는 하나 남은 쵸콜렛 박스를 그 간호사에게 주었다.
간호사는 옷이 작은지 가슴이 커다랗게 드러났다.
간호사가 팔을 뻗을 때 가슴이 출렁거렸다.
"뭐에요 이건?"
"제 사랑의 마음이에요. 수고 하세요. 밤새기 힘드실 텐데 졸릴때 하나씩 드세요."
"네 고마워요."
간호사는 병실 문을 닫고 나갔다.
나는 전화기를 들어 문자했다.
[자기야 간호사 나갔어.]
[오키도키]
그녀는 금방 병실로 들어왔다.
"별일 없었어요?"
"네 별일은 없는데, 옆방에서 컴플레인 했대요. 이 옆방 사람 기억나요?"
"아...그 할아버지...그 할아버지가 전립선 말기 암이에요."
난 그 말을 듣고 그 할아버지가 단박에 이해 되었다.
내 잘못이다.
사려깊지 않은 내 행동을 반성했다.
"왜요? 그 할아버지가 뭐라고 했대요?"
"네...두 연놈들이 씹을 하는 통에 쉬질 못하겠다고 시끄럽다고 하셨대요."
"풋...씹이 뭐에요...씹이...정말 옛스럽다."
"난 그 할아버지 마음을 이해 해요. 전립선 암이면 얼마나 그게 하고 싶겠어요?"
"할아버진데 할 만큼 했을 거 아니에요."
"남자에겐 할 만큼이란 없습니다. 무덤에 들어갈 때 비로소 할 만큼 한 거지...그 욕망에 끝이 없어요."
"어휴 남사스러...나이 들면 그만 해야지...어휴...선생님 이거 봐요 이거."
그녀는 바지 속에 내것을 손으로 쥐었다.
내것은 어느새 또 화를 내고 있었다.
그녀가 손으로 쥐었으나 느낌이 별로 없었다.
"난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이것만 생각했는데... 벌써 밑에 완전히 젖었어요."
그녀는 내 한 손을 밑으로 내려 확인 시켜 주었다.
털 사이로 끈적한 액체가 흠뻑 젖었다.
그녀는 비옷도 안 벗고 쭈그리고 앉아 내것을 입에 물었다.
"저기 우비는 그래도 좀 벗고 하시는게....허허엉...허걱."
그녀는 갑자기 내 귀두를 물었다.
아픔과 함께 묘한 쾌감이 다리를 뚫고 지나갔다.
그녀는 비옷을 벗어 테이블에 올려놨다.
창문의 블라인드를 내렸다.
침대가 덜컹거리는 소리가 신경쓰였던지,
나를 소파쪽으로 데려갔다.
그녀는 내것을 다시 물었다.
혀를 낼름 거리며 핥았다.
내 바지를 완전히 벗겼다.
나는 다리를 들어주었다.
그녀는 내 바지를 침대에 던졌다.
그녀는 내 다리를 벌리게 하고
내 다리 아래에서 무릎을 꿇고 알을 흡입했다.
아랫배에 살짝 통증이 오면서도
묘한 흥분감이 들었다.
그녀는 내 엉덩이를 완전히 까더니
내 까만 뒷구멍에 혀를 넣었다.
"아앗 스....헙...어헛...하아.."
간지러움을 넘는 참을 수 없는 자극이 계속 되었다.
"자기야 안 되겠어."
"여기에 박아줘 그럼."
그녀는 소파에 누워 다리를 브이자로 벌리고 치마를 몸통으로 완전히 올렸다."
팬티가 없었다.
나는 팬티의 행방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그녀의 다리를 붙잡고
바로 내 것을 밀어 넣었다.
아까보다 훨씬 잘 들어갔다.
끝까지 밀어 넣는데 저항이 없었다.
그 사이에 사이즈가 커진 것일까.
괄약근이 헐거워 진 것인가.
인체의 신비였다.
나는 한손으로 소파의 등받이를 잡고
엉덩이를 흔들었다.
매끄럽게 들락날락 하는 내 물건이
번들 번들 했다.
털 아래로 주름진 검은 살덩이들이
내 물건을 둘러싸며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했다.
그녀가 신음을 뱉어 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나를 찡그린 얼굴로 쳐다봤다.
그녀의 예쁜 코 위에 주름이 생겼다.
나는 허리 반동을 실어서
박자를 만들어 박았다.
스으윽...스으윽...스윽...슥...쓱
스으윽...스으윽...스윽...슥...쓱
그녀는 손으로 입을 막았다.
눈에는 눈물이 그렁거렸다.
나는 박자를 그대로 유지했다.
그녀의 몸이 경련을 이르켰다.
그녀는 내 허벅지를 두손으로 잡았다.
"자기야...나 죽을 거 같아..."
입을 막은 손 사이로 목소리가 들렸다.
"안돼...어맛...어맛...하아악."
나는 내 박자를 유지하면 템포를 올렸다.
"아학...아학...아학...아학..."
그녀가 눈을 감고 숨넘어 가는 소릴 냈다.
나도 사정감이 몰려왔다.
조금만 더 하면 된다.
빨리 사정하기 위해
엉덩이 속도를 무한대로 올렸다.
수액이 거칠게 흔들렸다.
깨질것이 염려되었지만,
깨지더라도 후회하지 않는다...
나는 최대한 빨리 펌프질을 했다.
그녀는 몸에 힘을 잃고
팔이 밑으로 떨어졌다.
의식을 잃었다.
나는 겁이 났다.
사정은 아직 못했지만,
빼 냈다.
커다란 구멍에 열기가 가득했다.
시뻘건 속이 훤히 들여다 보였다.
안쪽 주름이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녀의 뺨을 때렸다.
"자기야 정신차려!"
다시 세게 뺨을 때리고 몸을 흔들었다.
"정신차려!!"
그녀의 눈에 흰자위가 드러나
검은 동자가 안 돌아왔다.
두려움이 몰려 왔다.
한 손으로 그녀를 완전히 소파에 눕히고
계속 뺨을 때렸다.
가슴에 심장 박동을 들어보았다.
다행히 심장은 뛰고 있었다.
코에 손을 대 봤다.
다행히 숨은 쉬고 있었다.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나는 내 바지를 올리고
한 손으로 그녀의 팔 다리를 주물렀다.
반응이 없었다.
살에 상처가 생길 정도로
세게 다리를 주물렀다.
"아야~~"
그녀가 깨어났다.
"자기야 정신 들어?"
"어...나 왜 여기있어요?"
"여기 병실이야..."
문제가 생긴 모양이다.
아마 뇌쪽으로 산소공급이 안 되면서
기억 상실이 생긴 것 같았다.
"선생님...어...뭐에요?"
"진정해요..."
"우리 무슨 일 있었어요?"
"우선 진정하고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 뭐 꼭 생각하실 필요도 없어요. 지금은 첫째도 안정...둘째도 안정...물 한잔 드실래요?"
"네, 한잔 주세요."
그녀는 소파에 일어나 앉았다.
나는 냉장고에서 작은 물병을 꺼냈다.
뚜껑을 열어 그녀에게 주었다.
그녀는 물을 받아 마셨다.
치마 안쪽을 더듬고는
"어맛!"
깜짝 놀랐다.
"절 어떡하신거에요?"
"우선 진정하세요."
나는 침대 주변을 둘러 봤다.
"여기 어디 있을 거에요."
나는 그녀의 팬티를 발견했다.
"여기 있네요."
나는 그녀에게 팬티를 건넸다.
그녀는 내 손에서 팬티를 낚아채어 갔다.
그녀는 팬티를 입고 치마를 내렸다.
그런데
그녀의 표정이 점점 심각해졌다.
"혹시 절 성폭행 하셨어요?"
그녀의 목소리는 차가웠다.
눈에서 광선이 나왔다.
"아니에요...우선 진정하세요...그런거 아니에요."
"경찰서에 가야겠어요."
"잠시만, 잠시만 기다려보세요."
"성폭행으로 고소할 거에요."
"아니...그게 아니고, 지금 휴가중이신데 저 보러 여기에 일부러 오신 거잖아요."
"제가요? 왜요?"
"네. 가족들이 지금 캠핑 중인데 가족들 떠나서 여기에 오셨다면서요?"
"가족이요? 나 혼자사는데요?"
나는 기절할 뻔 했다.
뭔가 사태가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음을 직감했다.
나는 간호사를 집으로 보내든지 휴식을 취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